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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IT 트렌드 - 그림 한 장으로 보는
Saito Masanori.Okoshi Shoji.Shibuya Ryuichi 지음, 이영 / 정보문화사 / 201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는 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21세기를 단순히 정보화 시대로 표현하기엔 역부족하다. 그 이유는
구태여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알고 있을 듯하다. 현대 사회를 지금의 정보화 사회로 변화시킨
것은 인터넷이었다. 인터넷은 이제 현대인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이제는 인터넷은 네트워크 환경이라는 한계를
넘어 세상의 모든 사물에 적용되어 한층 더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오게
되었다. 이와 같은 변화는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이렇게 불과 10년 내지 20년 사이에
현대 사회의 모습을 완전히 변화시킨 것은 다름 아닌 IT(Information Technology, 정보화 기술)이다. IT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진 못하더라도 이 단어를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당연한 듯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 인터넷, 스마트폰, 스마트
TV 등이 모두 IT에 해당한다. 하루가 멀다 하고 전 세계의 IT 트렌드는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단지, 우리가 피부로 느끼지 못할
뿐이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시각에도 지구 한편에서는 IT 전문가들이 연구를 하고 있다. 현대사회의 모습을 묘사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IT다. 그런데 정작 일반인에게 IT는 전문가들의 영역처럼 멀게만 느껴진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이들을 위한 책이라 할
수 있을 듯하다. 물밀듯 쏟아져 나오는 최신 IT 트렌드에 대해 정리하여 알기 쉽게 보여준다. IT 직종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과 키워드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책 속에 실린 그래프와 차트 등 각종 자료들은 모두 무료로 다운로드해 기업
또는 개인적인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한 것도 이 책이 갖고 있는 장점이다. 현 IT 직종에서 오랫동안 일해온 3명의 전문가 모여 최신 IT
트렌드를 정리했기에 정리된 자료에 대한 신뢰성이 높다.
3명의 저자가 바라본 최신 IT 트렌드의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과 웨어러블, IT 인프라, loT와 빅데이터, 스마트 기기가 그것이다. 클라우드라는 개념은
이제는 우리에게 익숙하다. 아마도 많은 이들이 애플의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처음 클라우드라는 개념을 알게 되고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보지 않았나
싶다. 과거엔 여러 대의 컴퓨팅에서 하나의 자료를 공유하고자 할 때는 복잡했었지만 이제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로 인해 데이터 공유가 쉬워졌다.
또한, 개인뿐만 아니라 불특정 다수의 사용자와도 정보 공유가 가능해졌다는 점은 예전에 비하면 엄청난 변화가 아닐 수 없다. 이 책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향후 발전 방향을 보여준다.
아마도 일반인들에게 가장 익숙한 정보화
기술이 바로 모바일과 웨어러블이 아닐까 싶다. 스마트폰, 태블릿을 비롯하여 요즘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샤오미 밴드까지 일생화되었다. 너무
익숙한 나머지 정작 그것이 최첨단 정보화 기술인지조차 인식하지 못할 정도다. 책에선 모바일과 PC의 차이를 비롯하여 모바일 기기의 역사 그리고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종류와 사용법 등을 알아본다.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IoT
즉,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이다. 사물 인터넷이란 쉽게 말해 생활 속 모든 사물을 유선 또는 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상호
정보를 공유하는 환경을 말한다. 즉, 핸드폰, 스마트 TV, 냉장고, 보일러, 자동차 등 모든 것이 연결되어 각 사물의 정보를 주고받게 된다.
말하자면 영화 속 미래의 자동화된 세상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마치 온 세상이 인공지능화되어 스스로 알아서 판단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인간의
삶을 보다 더 편리하게 해주는 기술이라고 해야 될까. IoT는 이미 현대사회에 적용되어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는 점점 더 확대될
전망이다. 빅데이터란 개개인이 생산하는 모든 정보를 말하며 IoT가 실현되기 위해 빠질 수 없는 기초 데이터 역할을 한다.
IT 업종에 종사를 하고 있다고 해도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IT 트렌드를 쫓아가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인 듯하다. 하지만, 점차 그 간격은 좁혀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이유는 어떤
전문지식을 습득함으로서가 아닌 이러한 정보화 기술이 현실화 됨으로써 직접 피부로 체험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무턱대고 기다리기 보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IT 동향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보다 빠르게 정보를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좋은 본보기가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