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icare 2004-08-11  

무사한 귀향
잘 다녀오셨군요.휴가의 효능은 지겨운 집구석을 그래도 제일 편안한 곳으로 탈바꿈시켜주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지요.모모랑 부군이랑 찍으신 사진에 발갛게 떠있는 홍조가 너무 귀여워서 한 때 유행했던 볼 중앙에 동그랗게 바르던 블러셔가 아닌가하는 의심(?)을 했다지요.겨울 금붕어에서 여름 금붕어까지.세월이 이렇게 흐르는 군요.가을맞기 직전의 우울증이 또 도져서 자숙하고 있습니다.일상으로 복귀하신 뒤 한동안 일상이 오히려 낯설어보이는 jamais vu에 시달리지 말고 연착륙하시길 빌며.

리뷰쓰기 그렇다면 맛난 요리 페이퍼 좀 올려줘요!

P.S.(P.S.라고 쓰면 왜 꼭 I love you라고 덧붙여야만 할 것 같단 말입니까.망할 놈의 비틀즈 일당들.) 호박과 마요네즈가 예스24에 있길래 얼른 줏어 담았습니다.우울한 것들을 의식적으로 멀리하는 편이라서 안 사고 버티던 중 절판되어버려 안타까와 하다가 이번에 샀습니다.근데 예스24 이 일당들은 왜 1일내 발송딱지 붙여놓고 8일 늦게 주문한 게 아직도 발송준비중이란 말입니까!)
아니 이거 계속 시빗조군요.에휴..가만히 찌그러져 있어야겠다 입만 벙긋하면 요 모양이니. =3=3=3
 
 
chaire 2004-08-11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하니 님 글에 끼여들기 속셈입니다. 이 속셈을 용서하셔요...^^ 두 분의 삼삼한 대화에 웃음지으며, 저도 금붕어님의 바알간 홍조에 잠시 설렜다는 후문을 전합니다... 무사히 잘 다녀오신 듯하여 좋아요..^^

superfrog 2004-08-11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두분 나누는 얘기 보는 것도 즐거워요..^^ 헤.. 저거 홍조 아닌데 다시 보니 그렇게 보이는군요.. 필터를 넣었더니 좀 벌겋게 보이는군요..!! 네, 무사귀환했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