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icare 2004-06-29  

우아한 라즈베리티
아마드 티이군요.홍차를 좋아하지만 라즈베리는 못 마셔봤는데 그 빛깔처럼 설레며 개봉하겠습니다.활짝 핀 벚꽃나무 아래에서도 잘 도착했음을 알립니다.돌려보낼 때 외로울 듯 하여 친구를 딸려보내고자 하오니 맘에 드는 녀석을 낙점해주시길(가지고 계신 것도 있으리라 싶어 좀 넉넉히 올렸습니다.)
1.사진-개가 있는 따뜻한 골목/사진에 나타난 몸
2.예경판 화집-데 키리코/칸딘스키/베이컨/마그리뜨/코코슈카
3.엘르데코(미국판),zen interiors
4.진중권미학 오디세이,융의 사람과 상징,미셸 푸코의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
5.김석철의 20세기건축산책,서현의 그대가 본 이거리를 말하라,서용식 연기홍의 신건축기행,임석재의 우리 옛 건축과 서양건축의 만남
중 마음에 드는 것 2가지를 골라주세요.
*활짝 핀 벚꽃 아래에서- 이걸 올리고 실시간 코멘트의 짜릿함을 만끽했지요.이상하게도 끄적거린 것들이 생활에 악마적으로 삼투해오곤 해서 두려울 때가 있습니다. 화사한 라즈베리의 빛깔이 그런 두려움을 홍조로 바꿔주리라 믿고 동짜몽이 확실한 부적노릇을 하리라 생각하면서(동짜몽이 딱 귀여운 싸이즈에요.안 웃을 도리가 없지요.쟤를 보면)
 
 
superfrog 2004-06-26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강릉에도 잘 갔군요..^^ 전국 이곳저곳 다 잘 도착했다는 소식들을 들으니 꼭 딸들을 시집보내고 시름에 잠긴 친정엄마가 된 듯합니다.. 도라에몽, 좋은 곳에 자리잡아 주시고.. ㅎㅎ 책은.. 흐.. 그럼 제가 죄송하니까요, <활짝핀..>은 돌려보내지 마시고 님 옆에 두시어요..^^ 흠.. 그럼 책은 기쁘게, 기쁘게 고르겠습니다.. 앗.. 두 권씩이나.. 개가 있는 따뜻한 골목이랑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를 하겠습니다..^^(잘 고른 건가요..?)
넘 좋아요.. 아.. 좋아요..!!

superfrog 2004-06-26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책이 늘었다.. 그럼 다시.. 잠깐만요..^^;;;

superfrog 2004-06-26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 골랐어요..^^ 사진에 나타난 몸과 서현의 그대가 본 이거리를 말하라로 할게요..^^ (아.. 글고요,, 벚꽃 읽으시고.. 좋은 글 기대해도 될까요..^^)

hanicare 2004-06-26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권 모두 보내드리지요.(사실은 전자가 더 탁월한 선택이에요.절판서적이 있으니까요.후후후) 동해바다는 설레며 부풀고 있습니다. 절벽위의 까페 데크에는 오렌지빛 등불이 감미롭게 불빛을 풍기고 있더군요.파도는 여전히 하얀 색.짙어지는 바다는 네이비블루에서 미드나이트 블루로 넘어가고 있었습니다.바다에 가면 영원이란 자궁에 회귀한 듯 모든 감각이 고요히 눈을 감습니다.좋은 주말 보내시길.

superfrog 2004-06-26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어쩌나, 어쩌나..(좋아서 어쩌나..;;;) 이거야 원 되로 드리고 가마니째로 받는 격이라서.. 열심히 읽는 수밖에 없겠지요? 다른 못 읽은 것들 다 뒤로 미루고라도 즐겁게 읽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