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 만한 책들이 제법 나왔지만 슈만과 쇼스타코비치에 대한 책이 한 권도 나오지 않은 것은 심히 유감이다. 일반 대중을 상대로 하는 음악 에세이들이 풍성했다는 점이 특기할 만한 사항.
 |
모차르트를 잘 아는 사람에게는 그리 새로울 것 없는 내용이지만 짧은 분량 내에 모차르트와 관련된 여러 주제들을 이렇게 말끔하게 정리하기도 힘들 것이다. 대중들의 눈높이에 맞춘 말랑말랑한 책이 싫다면 이 책을 일순위로 추천하고 싶다. |
 | 루트비히 판 베토벤 2
메이너드 솔로몬 지음, 김병화 옮김 / 한길아트 / 2006년 3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
|
 |
말러에 관한 분석적인 책을 썼던 저자가 이런 에세이를 썼다는 사실이 의외다. 구성이나 내용 모두 지나치게 전형적이라서 심심하다. 책 자체는 예쁘다. |
 |
위의 책과 마찬가지로 깊이는 없지만 적어도 기획만은 참신하다. 음악보다 미술 얘기가 더 많다. 눈을 만족시키는 책. |
 |
금년에 소개된 음악 서적 가운데 가장 반가웠던 책. '새로운 음악학'의 서막을 연 책으로 이제 고전의 반열에 올랐다고 할 수 있다. 음악학이라는 학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동안 이 책을 옆구리에 끼고 다녀야 할 것이다. |
 |
클래식 음악의 신화에 관한 사회학적 분석이 돋보이는 책. 크리스토퍼 스몰의 <뮤지킹 음악하기>와 비슷한 맥락에 놓인다. 이런 책 정도는 국내 학자들도 쓸 수 있어야 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