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toto 2008-12-23  

He is Korean. 

He is a Korean. 

위 두 문장에서 의미차이가 발생하는 지 궁금합니다. 

예를 들어  

국적이 한국, 혈통이 한국인  등으로 의미차이가 있는지요?  

그리고
We regard him as a Korean.
We regard him as Korean.
위 두 표현이 둘다 가능한가요?

 

 
 
thirsty 2009-01-06 2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Very sorry for late reply. I just came from a country where the Internet access is not as fast and easy as in Korea. Moreover this Aladdin site has an access problem in that country, so I saw this question a while ago and wrote this answer at that time, but I had no choice but to upload it right now.

명사는 여러 속성(attribute or characteristic)을 갖고 있는 대상물에 고유한 ‘라벨(label)’을 붙임으로써 이들을 어떤 ‘부류 또는 범주(category)’로 분류하는 기능을 하며, 반면 형용사는 대상물의 속성을 묘사(attribute)하는 기능을 합니다.

‘a Korean’은 명사로서 어떤 사람을 ‘한국인’이라는 범주로 분류합니다. 이 사람은 한국 국적을 가졌지만 한국인일 수도 귀화한 외국인일 수도 있습니다. 반면 형용사 ‘Korean’은 이 사람은 출신이 ‘한국계’라는 속성을 가졌음을 보여줍니다. 이 사람은 한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 혈통(한국계 한국인)뿐만 아니라, 미국(한국계 미국인)이나 일본(한국계 일본인) 등에 귀화한 우리나라 동포일 수도 있습니다.

Kim is Korean. (O) (한국계)
Kim is a Korean. (O) (한국인) (한국계 한국인은 이 두 가지 다 가능합니다만, 보통 ‘한국인’이라고 하지요.)
Kim is a Korean American. (O) (한국계 미국인)
Kim is Korean American. (?) (한국계 미국계?)

이 차이는 명사와 형용사가 다른 나라의 경우 두드러집니다. 폴란드(Poland)를 예로 들면 형용사는 ‘Polish’, 개별 국민을 나타내는 말은 ‘a Pole’로 모양이 다릅니다.

Paul is Polish. (O) (폴란드계)
Paul is a Pole. (O) (폴란드인) (단, 이 때 관사 없이 John is Pole로 쓰면 틀립니다.)
Paul is a Polish American. (O) (폴란드계 미국인)
Paul is Polish American. (?) (폴란드계 미국계)
Paul is a Pole American. (X) (폴란드인 미국인?)
Paul is Polish but he is an American. (O) (폴란드계이지만 미국인)
Paul is a Pole but he is an American. (X) (폴란드인지만 미국인?)

* regard as 뒤에는 명사구가 와야 하지만 being을 생략하고 형용사구를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We regard him as a Korean.
We regard him as (being) Korean.
아래 문장은 '한국계'라기 보다는, '한국적인 특질을 가진'이라는 뜻으로 들리기 쉽습니다.
He is an American, but more Korean than Kim.
'한국의, 한국인의'라는 뜻일 때 'Korean'은 비교급을 쓸 수 없는 절대적인 용어(absolute or non-gradable term)이지만 '한국적인 특색을 가진'이란 뜻이 되면 비교급으로 쓸 수가 있지요.
 


toto 2008-12-04  

 

Another way that computers have made life convenient today is by making our pockets and purses light. [Reading For Speed Fluency3 - Compass Publishing]

One of the most important ways to save the earth is by saving electricity. [중2지학사교과서12과]

제 생각으로는 위 문장에서 by가 없어도 의미가 되는 것 같습니다.

왜 by가 들어가야 하는 것인지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thirsty 2008-12-04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습니다.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됩니다.

있는 경우는 'by'의 성격상 '방법'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두 문장 다 앞의 주어가 'the way'이지요? 이 'way' 역시 '방법'을 나타내지 않습니까? 우리말로도 둘 다 가능하지요.

지구를 구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 중의 하나는 전기를 절약함으로써이다. (by saving)
지구를 구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 중의 하나는 전기를 절약하는 것이다. (saving)

by가 있으면 전치사구가 보어 역할을 하는 것이고, by가 없는 경우는 동명사가 보어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toto 2008-12-01  

안녕하세요. 선생님! 오랜만에 질문드립니다. 건강하시죠?

다름이 아니오라 2009학년도 수능외국어영역 39번 문제에서

Very often, when a society adopts a new food without the food culture surrounding it,

as happened when corn first came to Europe, Afirca, and Asia, people get sick.

as의 품사는 접속사가 맞는 것 같은 데, 주어도 없고 이상해서

구조파악이 안됩니다. 생략이 이루어진 것 같은데 분석이 안됩니다.

도와주세요! 선생님!



[39번 전체 지문]

 The specific combinations of foods in a cuisine and the ways they are prepared constitute a deep reservoir of accumulated wisdom about diet and health and place. In Latin America, for example, corn is traditionally eaten with beans; each plant is deficient in an essential amino acid that happens to be abundant in the other, so together corn and beans form a balanced diet in the absence of meat. Similarly, corn in Latin America is traditionally ground or soaked with limestone, which makes available a B vitamin in the corn, the absence of which would otherwise lead to a deficiency disease. Very often, when a society adopts a new food without the food culture surrounding it, as happened when corn first came to Europe, Africa, and Asia, people get sick. The context in which a food is eaten can be nearly as important as the food itself.

 

 
 
toto 2008-12-01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as가 유사관계대명사이고 people get sick이 선행사인 것 같기도 합니다만
자신이 없습니다.

thirsty 2008-12-01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맞습니다. 의사擬似(또는 유사類似)관계대명사(pseudo-relative)로서 뒤의 주절인 'people get sick'을 지칭합니다.

'as, but, than'이 이런 의사관계사로 쓰이며, 의사관계대명사로서 'as'의 두 가지 용법은 엣센스영한사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만 간단히 요약하면,
(1) 선행사에 'as, such, the same'이 있을 때
As many children as came were all given some cake.
(2) 비제한적(계속적) 용법
As may be expected, it is very expensive.
She was often late, as is often the case. (거의 idiom처럼 쓰입니다.)

이 마지막 문장의 'as'는 'which'와 바꾸어도 뜻이 통하지만, 그냥 'which'와는 달리 '~듯이, ~처럼, ~지만'이란 함의를 가지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서재 환경상, 감사의 말은 생략해 주시고, 추가 질문이 있을 경우에만 올려 주세요.)
 


igw226 2008-09-04  

선생님, 안녕하세요. 궁금한 점이 있어서요...

문제 :의미가 통하도록 괄호 안의 단어를 알맞은 형태로 쓰시오.

Half of (survive) tigers are in India.

답 : surviving

고등학교 영어 보충교재(지식창고 고등기본영어, 두산동아, 2007)의 분사 파트에 있는

문제인데요.

타동사의 현재분사는 능동의 의미이고, 타동사의 과거분사는 수동의 의미인데

자동사의 현재분사는 진행의 의미이고, 자동사의 과거분사는 완료의 의미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자동사의 경우, 여전히 develop하고 있는 상태인 a developing country, 

develop란 차원에서 이미 완료된 상태인 a developed conuntry와

'떨어지고 있는'의 falling leaves, '떨어져버린'의 fallen leaves, 그리고

그외 returned soldiers, a rotten tomato의 예가 책에 주로 나오는데요.

returned soldiers(귀환한 군인들) 대신에 returning soldiers는 '귀환 중인' 군인들의 뜻이

되고, a rotting tomato는 '썩고있는' 토마토라고 의미가 달라지는 것이고 또 이렇게 쓸 수 있는

건가요?

그리고 survive라는 동사는 자동사로도 쓸 수 있고 타동사로도 쓸 수 있잖아요.

The man survived.(자동사) / The man survived the accident.(타동사)처럼요..

그러면 survive가 타동사로 쓰인것이라면 처음에 여쭌 문제에서 tigers는 타동사 survive의

행위 주체이므로 답은 수동의 survived는 불가하고  능동의 의미인

surviving만 되겠지만 survive가 자동사로 쓰인것이라면

surviving tigers는 지금현재 생존하고 있는 호랑이들이고

survived tigers는 (사고나 질병같은 여러 문제들을 겪고나서도 생존한(완료?)) 호랑이들이라는

의미로 가능한 표현이 될 수 있지않은가요?

검색을 해보면 surviving tigers라는 표현에 비해 survived tigers는 거의 안나오는것으로 볼 때

제 생각이 잘못된 것같은데요 여전히 잘 모르겠습니다.

 
 
thirsty 2008-09-06 0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씀하신 그대로 영어의 과거분사는 수동, 완료 양쪽에서 쓰이므로 이런 혼동이 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자동사의 과거분사가 명사를 수식하는 형용사로 쓰일 경우에는 완료의 뜻을 가지는 것들이 일부 있습니다.
fallen leaves ( = leaves that have fallen 이미 떨어진 나뭇잎들)
developed countries ( = countries that have developed 이미 발전한)
an escaped prisoner ( = a prisoner who has escaped 이미 탈옥한 죄수)
a retired professor ( = a professor who has retired 이미 은퇴한 교수)

하지만 모든 언어표현이 문법적인 적법성만으로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그 의미를 따져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survive(살아남다/생존하다)'를 완료하면(perfection), 그 결과는 '죽다, 소멸하다'일 수밖에 없습니다. 'fallen leaves'가 '떨어짐을 완료한', 그래서 '나무에 붙어 있지 않고 땅에 있는'이 되는 것과는 다릅니다. 따라서 survived tigers만으로는 원래 의도한 뜻인 '문제를 겪고도 살아남은'이라고 해석하기 어려우며 surviving이 바로 그런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하지만 이 말이 survive는 완료형으로 쓰지 못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아래와 같이는 충분히 쓰일 수 있습니다.
an institution that has survived for 500 years (500년간 살아남은 기관/제도)
= a surviving institution
the plants that have survived extremly cold winter (극도로 추운 겨울을 이겨낸식물들)
= the surviving plants

continued problems(계속을 완료한 문제 = 끝난 문제?), followed questions(더 이상 뒤에 따라오지 않는 질문?) 같은 표현 역시 성립하지 않는데 마찬가지로 의미 때문이지요. 반면 continuing problems(계속되는 문제), following questions(다음 질문) 등은 가능한 표현입니다.

A very good question!


thirsty 2008-09-06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하나 빠트렸네요. 물론 'returning soldiers'나 'rotting tomatoes'는 가능한 표현입니다. 진행을 나타내는 현재분사형은 의미상 제약이 덜하기 때문이지요.
 


비로그인 2008-09-03  

안녕하세요? 선생님!

아래는 제가 의문을 가지는 예문들에 대한 제 해석과 일부 몇 문장에는 질문을 달았습니다.제 해석방법과 몇가지 질문사항들...상당히 상의할 내용이 많아 폐를 끼치는건지 부담은 되지만 그래도 믿을 건 선생님뿐.,,자 선생님 제 상담신청을 받아주시겠는지요?

첫번째:
ㄱ.twenty -three years after indonesian forces annexed East Timor, the island has held a referendum that could open the way to independence.
ㄴ.his decison to step down after 15 years in office was a shock.
(제 사고과정 :ㄱ.인도네시아군이 동티모르를 합병한 후 23년이 지나 , 그 섬은 국민투표를 실시했다/독립의 길을 열어 줄     ㄴ. 그의 결정 / 15년간의 재직을 마친 후  / ~는 충격이었다. )

두번째:
exchange rate fluctuations will likely alter prices accordingly .
(제 사고과정:환율변동은 가격을 바꿀 것이다 / 따라서 / 여기서 accordingly의 해석을 '따라서'라고 하면 해석 흐름이 이상합니다.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지요?;;;) 


세번째:
as part of its effort to boost sluggish exports, the government will provide tax credit to exporters as well as cut excessive red tape. 
(제 사고과정 : 부진한 수출을 복돋우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 정부는 세금공제를 수출업자에게 제공할 것이다. / 지나친 관료적 형식주의의 제거 뿐만 아니라/as well as에서 뒤의 as는 government를 받고 있는 유사관계대명사로 봐도 괜찮을까요?)

네번째:
Martin Luther King was America`s greatest civil right`s activist. he was the leading force behind the withdrawal of segregation laws in the 1960`s.
(제 사고과정 : 마틴 루터킹은 미국의 가장 훌륜항 인권운동가였다/ 그는 이끄는 사람이었다./1960년대의 인종철회버의 철회 뒤로/)   


다섯번째 :
suicidal feelings may arise as a result of the breakup of a significant relationship, traumatic experiences, chronic conflict with parents, depression or for any number of other reasons.
(제 사고과정 : 자살의 충동은 일어날 것이다./ 중요한 관계의 붕괴의 결과로 / 정신적 충격의 경험들/ 만성적인 부모와의 갈등 / 다른 많은 이유들의 우울증으로/any number of를 a number of로 이해해도 괜찮을까요? a 역시 어떤 얼마간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니말이에요.

여섯번째:
ㄱ.sustained by imagination, compassion and irony , the parables of Nobel Prize Winner Jose Saramago enable us to comprehend an illusory reality. 
ㄴ.the variety of Goethe`s lyrical verse conveys the depth of feelings and the illuminating power of his observations on life. 
(제 사고과정: ㄱ.상상력과 반어 , 열정으로 지속된 / 노벨상 수상자 호세 사마라구의 우화는 가능하게 해준다/우리가 몽환적 현실을  이해하도록/ㄱ과 ㄴ의 sustained 와 ㄴ의 illuminating은 교재에 명시되어 있는대로 "지속된" "밝혀주는" 의 의미로 해석하면 해석이 자연스럽지가 않습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이해를 하고 넘어가야하는건가요? 얼렁뚱땅 의역을 하고 넘어가기엔 석연치 않습니다.)

일곱번째:
in a satire writers use fictional situations and charaters but they deal with very real issues to make points about contemporary society or politics. 
(제 사고과정:풍자를 통해 / 작가들은 허구적 상황과 등장인물들을 사용한다/그러나 그들은 매우 현실적인 이슈들을 다룬다 / (       )하기 위하여 / 현대 사회와 정치에 대해/ 이 문장에서 make points는 일종의 명사구문인가요? 관용구인가요;;;책에는 꼬집었다라고 해석이 되어있는데 제가 모르는 숙어인지 명사구문인지 알고싶어서요.물론 to부정사인 것은 알고 있습니다.)


여덟번째 :
ㄱ.innovative film director Alfred Hitchcock terrified audiences when he released Psycho,a movie about a crazy killer.
ㄴ.Sir Alexander Fleming launched the antibiotic revolution when he observed that penicillin destoys bacteria.
( ㄱ. 혁신적인 영화제작자 알프레도 히치콕은 청중들은 무섭게 하였다./그가 싸이코를 개봉했을 때 / 미친 살인자에 관한 영화/ㄱ과 ㄴ에서 쓰이는 when은 일반적인 의미의 ~할 때로 해석하면 해석이 어색해집니다. when이 ~할 때 , ~한데도 이외에 또 어떤 의미로 이 문장들에서 쓰인 것인지 알고싶습니다)

아홉번째:

priority admission to the fall class is provided to qualified applicants whose applications are  received in the Office of Admissions before february.

(제 사고과정 : (                        ) 은 주어진다 / 적격의 지원자들에게 /~의 지원서는 받는다 / 입학자 선발자 사무국에서/2월 전

휴..~ 이 문장은 제가 생각해도 앞뒤가 안 맞습니다. 일단 priority admission to the fall class 의 구조 ,의미 파악부터 걸립니다.  이 문장은 상세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열번째:
the use of high-dose sedatives as a cure forinsomnia can increase daytime drowsiness. also , the use of stronger tranquilizers, available by prescription,  often induces drug tolerance and does not produce a natural , restful sleep.
(고용량의 진정제의 사용 / 불면증의 치료로서 / 증가시킬 수 있다 . 낮시간의 졸음 ,/ 또한 /더 강한 진정제의 사용 / 처방전에 의해 구입할 수 있는 / 종종 약의 내성을 야기시키고 자연스럼고 편안한 잠을 일으키지 못한다./"does not produce a natural, restful sleep을 자연스럽고 편안한 잠을 생산하지/일으키지 못한다." 라고 있는 그대로 해석하면 의미는 이해가지만 어색합니다. 이럴 경우 선생님께선 의미단위 통째로 뉘앙스만 파악하시고 넘어가시나요,아니면 단어를 보시는 순간 바로 의역이 되시는건가요? )  

p.s. 선생님 수능영어 수준에서는 한 문단에서 주제문이 비교적 명확햇고, 그 주제문이 나머지 문장에 의하여 뒷받침 되고 있다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좀 더 깊이가 있는 설명글 또는 논증적 성격이 강한글들(국문) 에서 한 문단의 소주제문을 파악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이 문장이 소주제문일거라고  확신하고 해설을 보면 다른 문장이 소주제문이니 정말 이게 한계인가,아니면 언어적소질은 타고나는 것인지 비관스럽습니다.(진지하게 고민 털어놓습니다.하루종일 고민하다 누워있다 한 숨쉬다를 반복했습니다.)  글의 내용이 심화되면 될수록 문단의 한 문장이 과연 그 문단의 전체 내용을 일반화시키고 포괄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구스럽네요.소주제문이라는게 과 연 있을까에대해서두요. 한문단은 반드시 하나의 주제를 다룬다는 글의 통일성의 원리와 소주제문 만의 특별한 성격 및 파악해내는 방법에 관해 TIP을 부탁드립니다.

 

 

 

 
 
thirsty 2008-09-06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 accordingly = 그에 따라, 상응해서(in accordance, correspondingly); 따라서, 결과적으로(consequently)

3. as well as는 상관접속사(correlative: 한 단어가 아니라 2~3 단어가 짝을 이루는 접속사. 예를 들어 not only A but also B, both A and B, either A or B)이며, 그 앞뒤 표현은 병렬구조(parallel)를 이루는 것이 문장론적으로 가장 효율적이기 때문에 provide as well as cut 형식을 이룬 것뿐입니다.

5. Suicidal feelings may arise as a result of the breakup of a significant relationship, traumatic experiences, chronic conflict with parents, depression or for any number of other reasons.
- 어디서 나온 문장인지 약간 이상하게 나열이 되었습니다.
Suicidal feelings may arise (자살충동은 일어날 수 있다.)
as a result of A(the breakup of a significant relationship), B(traumatic experiences), C(chronic conflict with parents), D(depression), or E(any number of other reasons)
이렇게 보면 E 앞에 있는 for가 군더더기란 걸 알 수 있을 겁니다.
한편 이를, as a result of A, B, C, D or for E (A, B, C, D의 결과로서 또는 E 때문에)라고 보려면 A, B, C, and D라야 합니다.
any number of의 뜻은 a small number of이든 a large number of이든 즉 다른 이유의 수가 몇 개이든 (그 때문에). 한편 a number of는 many 외의 뜻으로는 쓰지 않습니다.

6-8, 10 영어 해석 공부를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번역을 연습하고 있습니까? 얼렁뚱땅 의역이라고 치부할 일이 아니라 뜻만 이해하면 영어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의 해석은 충분한 것이며, 딱 맞는 아름다운 우리말을 찾는 것은 번역자가 할 일이겠지요. 더구나 사전을 잘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데, 종이로 된 사전, 예를 들어 엣센스나 엘리트는 갖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이걸 찾아보고, 그 많은 뜻들 중에서 이런 문맥에서는 어떤 것이 나을까 고민해보는 훈련을, 지금 당장 시작하세요. 그리고 문장 시작에서 소문자 쓰는 것, 오타 등이 아주 일상적이 되어 갑니다. 글을 직접 방명록에 대고 쓰기 시작하지 말고, 워드 프로그램으로 작성하되 맞춤법 검사기능을 켜고(on) 씀으로써, 자꾸 교정하는 훈련도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9. Priority admission 복합명사 주어 (우선권을 가진 입학)
to the fall class 주어를 수식하는 전치사구-형용사구 (가을 학기에 대한)

* 글의 문단(paragraph) 소주제 파악이 그렇게 어려우면 대개의 경우 잘못 쓰여진 글입니다. 한 단락 안에서는 하나의 주제만 다룬다는 원칙을 위반한 경우겠지요. 따라서 내가 글을 쓸 때는 그렇게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면 되지요.

단락의 맨 앞에서 보통 소주제문을 제시하며 이는 단락 마지막에서 다른 말로 바뀌어 되풀이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편 단락의 중간에는 보통 소주제문에 대한 supporting details이 나오게 됩니다. 때로 단락의 맨 앞에 소주제를 제시하기 전에 도입부로 다른 의견이나 일화를 소개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런 때는 그 뒤에 오는 but, however 등의 역접표현 뒤가 보통 소주제문이 됩니다. 그리고 논증(argument)이란 형식이 정해져 있는 글입니다. 전제(premises), 증거(evidences), 결론(conclusion – 이게 저자의 주장입니다), 이 3가지 형식을 모두 갖추어야 하며(그래야 논리가 성립하지요), 특히 증거가 제시되지 않으면(또는 전제나 주장의 동어반복이면), 이는 일방적인 주장(allegation)에 지나지 않으므로 논증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한편 글을 읽을 때 그 내용(what)뿐만 아니라 구조(why and how)에도 항상 신경을 써야 하는데, 어떤 단락에서 실례(example)이 나오면 이는 그 단락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supporting evidence)입니다. 내용을 흡수하는 데 더해서, 왜 이 저자는 글을 이렇게 썼을까? 논리적으로 따져가며 읽는 것을 영어독해에서는 비판적 독해(Critical Reading)라고 하는데, 수능영어 따위는 말할 것도 없고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이를 본격적으로 다룬 영어책은 보지 못했으며, 외국인을 위한 영어시험인 토플에도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고, 미국 수능인 SAT나, 대학원 시험인 GRE, GMAT 등에 가서나 이를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차라리 우리말로 된 쉬운 논리학 입문서(예를 들어 탁석산, 오류를 알면 논리가 보인다 같은 책)가 도움이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