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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w226 2008-01-23  

안녕하세요.

요즘 정보도 많고 재밌는 글도 많아서 이 블로그에 자주 오고 있습니다^^

요 며칠 영어공부하다가 궁금한 점이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1.   Again !뒤집어본 영문법(오성호 저)에서 조동사 can과 be able to를

구별하면서 순간적인 능력은 can, 지속적인 능력은 be able to를 쓴다.

그래서 원래 물구나무서기를 못하는데 잠깐 시도한 지금 우연히 물구나무서기를

성공한 사람이 "Hey~ Look! I can stand on my hands!라고 해야지

I am able to stand on my hands!라고 하면 어색하다고 설명하던데요.

(지금 이 책이 옆에 없어서 쓴 글에 잘못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2.  또 다른 책에서는

Altough the pilot was  badly hurt, he was able to explain what had happened.

에서 could는 능력의 의미라면 was able to는 능력에다 실행의 의미까지 더해지므로

즉 manage to do 했다는 의미가 있어서 was able to가 쓰였다는데요.

처음 보는 내용이라 정말 그런가 궁금하네요.

 

3.  The murderer (was able to destroy/was capable of destroying) all the communities.

에서 전자는 안되며 후자를 써야한다고 되어있는데 이유는 보통 일어나지 않는 일,의외성의 일, 비정상적인 일에는 be capable of 를 쓴다고 하는데 그런가요?

 

 
 
thirsty 2008-01-24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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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o 2008-01-10  

날씨가 꽤 쌀쌀합니다. 건강하시죠? 선생님!
선생님! 또 질문이 생겨 밤잠을 못이루고 이렇게 질문을 드립니다.

1. It is natural that he should be kind to others.
2. It is natural that he be kind to others.
3. It is natural that he is kind to others.
4. It is natural that he was kind to others.

5. It is strange that she should marry such a poor man.
6. It is strange that she is married to such a poor man.
7. It is strange that she married such a poor man.

문법책에서 보통

1) 이성적 판단 형용사 경우 that절 뒤에 should가 오거나 동사원형이 온다.
2) 감정적 판단 형용사 경우 that절 뒤에 should가 와야 하고 이 때
   should는 생략할 수 없다

고 나옵니다.

그래서 1, 2번 표현과 5번 표현만 맞다고 보는 데,

제가 예로 든 다른 표현들은 틀린 것인가요? 
의미상 현재 또는 과거의 사실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니까 맞을 것 같아서요?

선생님의 가르침이 또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thirsty 2008-01-10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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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o 2007-12-06  

안녕하세요! 선생님!

오랜 만에 또 질문을 드립니다.

Multiple Reading Skills B unit 11 에서  
 
Mr. Wilson is 65 years old. He no longer works. But he needs something to keep him busy. He misses not being with people.

One day Mr. Wilson called the city hospital on the phone. He asked if he could help there. A lady told him to come right over. Mr. Wilson got on a bus and went to the hospital. He learned how he could help.

Now Mr. Wilson goes to the hospital every morning. He brings food to the sick people. He reads and talks to them. Mr. Wilson is a friendly person. He makes people feel better. The hospital is glad for people like Mr. wilson.

1. 첫 번째 질문

앞 쪽에서
He misses not being with people. 의 해석을

1) {not being with people}을 동명사 부정구문으로 보고 miss를 '피하다'로 보아

"그는 {사람들과 함께 있지 않는 것}을 피한다."
즉 "그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한다."로 의역이 됩니다.

2) {not being with people} 을
because he is not with people 의 분사구문으로 보고
또한 misses뒤에 people이 생략된 것으로 보면

"그는 사람들과 함께 있지 못하기 때문에 (사람들을) 그리워한다."

위 해석 중 어느 것이 맞는 것인지...?



2. 두 번째 질문

위글에서 마지막 문장의 해석이
1) 그 병원은 Wilson씨와 같은 사람들에게 만족스러워 한다.
2) 그 병원은 기뻐한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Wilson씨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어느 것이 맞는 것인지 아리송합니다.

등위접속사 for 앞에 반드시 comma가 와야 하는 데 없는 것으로 봐서는
1번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등위접속사 for 가 informal 로 comma 없이 쓰인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for를 최근에는 종속접속사로 보는 경향이 있다는 말도 들은 것 같고요....)
 
 

 
 
thirsty 2007-12-06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습니다. 오랫만이네요.

1. (2)번이 맞습니다. "그는 사람들과 같이 있지 못함을 섭섭하게 생각한다."
- 'miss'를 '피하다(avoid, evade, escape)'로 쓰는 경우에는 목적어로는 'something bad, undesirable'이 와야 합니다(겨우/다행히 피했다, 할뻔하다, 면하다). 위에서는 그럴 리가 없으니 겉으로 보기에는 중의적인 것 같아도 사실 답은 하나뿐입니다. 이 경우는 타동사이니 목적어가 필요하므로 'not being with people'은 동명사이며, 'because he is not with people 의 분사구문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은 우리말 해석상 그렇게 해도 된다는 것에 불과합니다.

2. (1)번으로 보입니다. 접속사로 쓰인 'for' 앞에는 comma나 dash를 쓰는 것이 보통입니다만 항상 그러리라고는 보장을 못합니다. 비슷한 뜻의 종속접속사인 because, since, as가 주절 뒤에 올 때도 콤마를 하는 사람, 안 하는 사람 각각인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위 문장에서는 뜻으로 어느 정도 구분을 할 수 있는데, 이유를 나타내는 'for'는 'afterthought(재고, 반추, 뒷궁리; 이 단어의 재미있는 뜻 중의 하나가 ‘늦둥이’입니다. ‘늦둥이’는 때늦은 생각에서 나온다고 보이니까요.)'인 이유를 나타내기 때문이지요. 주절이 먼저 오고, '생각해 보니 무엇 때문이다'라고 이유를 덧붙이는 것이 'for'의 정확한 뜻이라서 무조건 'because, as, since'와 바꿔 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형태가 다르면 의미가 다르다."). 그냥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영어에서 이런 미세한 차이까지 구분해서 가르칠 형편이 아니기 때문에 비슷한 뜻이라고 설명하는 것뿐입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앞에서 잔뜩 윌슨영감님이 환영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해 놓고, 뒤늦게 '병원 측은 기쁜데, 생각해보면 사람들이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어색하지요. 따라서 'glad for(~때문에 기쁜)'로 보는 것이 낫습니다. 그러면 'for'는 이유를 나타내는 전치사이지요.

한편 대등(등위)접속(coordination)과 종속접속(subordination)의 문법적 형태상 구별 중의 하나가 종속접속에서는 주절과 종속절의 위치 바꿈이 가능한데 반해 대등접속에서는 안된다는 것이지요.
I am happy because she loves me. (이 경우 'because' 앞의 콤마는 임의적입니다.)
Because she loves me, I am happy. (이 경우의 콤마는 보통 필요한 것으로 봅니다만 영어에서 구두법은 느슨한 규칙입니다.)
위 두 문장의 차이점은 상대적으로 위의 것은 내가 행복한 이유의 강조, 아래의 것은 내가 행복하다는 사실의 강조입니다. 영어에선 일반적으로 중요하고 새로운 정보는 문장의 뒤쪽에 둡니다. 'end focus(문미초점)', 'end weight(문미중심)'이 영어로 '의미전달꾸러미(information package)'를 만드는 통상적인 원칙입니다.
I am happy, for she loves me(or I am happy – for she loves me)라고 쓰면 '기분이 좋은데 생각해보니 그녀가 날 사랑하기 때문이다'라는 뜻이 됩니다. 이 문장을, For she loves me, I am happy라고 쓰면 비문이 되는데, I love you and you love me를 And you love me I love you라고 쓸 수 없는 것과 똑 같지요. 이런 점에서 'for'는 대등접속사의 성질을 가집니다. 하지만 대등접속사와 종속접속사의 다른 문법상 차이점으로 ‘대등접속의 경우 선행절에서 나왔던 똑 같은 표현을 생략할 수 있다’는 규칙이 있습니다.
I love my mother and (I love) my father.
I ate it up and (I) spit it out.
I love my mother but (I) hate my father.
이런 일은 종속접속의 경우는 불가능합니다.
I am happy because I love her. (O)
I am happy because love her. (X)
이 경우 'for'는 대등접속이 아니라 종속접속의 규칙을 따릅니다.
I told him to leave, for I didn’t like what he was talking. (O)
I told him to leave, for didn’t like what he was talking. (X)

바로 이 점에서 'for'는 양쪽의 성격을 다 지니고 있으며, 이는 진작부터 영문법학자들 사이에서 논의가 된 것이지 요즘 새로 어떻게 보고 하는 일은 아닙니다.
 


koreiskii 2007-10-15  

In order to produce a good result, it is necessary to organise the project so that the work is undertaken successfully.

안녕하세요 ;)

위문장이 현수부정사가 아니라고 생각되는데요.

권선생님의 의견을 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현수부정사의 각기다른  여러유형에 대한 정리도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thirsty 2007-10-15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보기에도 준문장은 현수부정사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확실히 하기 위해서 생략된 부정사의 의미상 주어를 써 봅시다.

In order (for people/us/you/them/one) to produce a good result, it is necessary (for people/us/you/them/one) to organise the project so that the work is undertaken successfully.

절로 바꾸어 봅시다.

In order (for people/us/you/them/one) to produce a good result, it is necessary that (people/we/you/they/one) organise the project so that the work is undertaken successfully. (이런 경우에 ‘강제적 가정법’이 작용하여 ‘one’의 단수주어라도 가정법 현재인 동사원형을 씁니다.)

주절이 가주어로 시작하는 문장은 현수분사구문에서도 보통 수용됩니다(Michael Swan, Practical English Usage, 2nd ed., Oxford University Press, 406.4, p.406).

Being French, it’s surprising that she’s such a terrible cook.
Having so little time, there was not much that I could do.

두 문장 다 뒤의 ‘she’, ‘I’가 앞 분사의 주어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현수구문 자체를 ‘informal standard English’로 보는 견해도 많습니다. 특히 기술문법적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입니다. 규범문법적 입장을 견지하는 ‘usage guide’나 ‘usage manual’ 종류 또는 미국의 학교문법(그 대표격이 미국의 수능인 SAT와 미국의 경영대학원 입학시험인 GMAT)에서는 현수구문을 죄악시하지만, 사실은 교육받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자주, 뿐만 아니라 세익스피어에서 시작되는 유명작가들의 글에서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나라 학교문법에서는 이런 기술문법적 입장에 대한 설명이 없고, 무조건 분사구문 등의 주어는 주절의 주어와 일치해야 한다고 가르치면서도, 현수구문이 참고서류에 많이 등장한다는 것이지요. 이 문제는 우리나라말이 주어가 없어도 되는 영향이 겹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수부정사 구문의 예를 봅시다(The American Heritage Book of English Usage, Houghton Mifflin, 1996, p.13). (물론 관대한 기술문법학자들은 이것도 굳이 비난하지 않고 받아들이겠지요.)

To improve company morale, three things were recommended by the consultant.

위 문장은 주절을 쓸데없이 수동태로 쓰는 바람에 ‘improve’의 주체가 ‘three things’가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마지막 ‘the consultant’가 주체이지요. 고치는 방법은 능동태로 바꾸면 됩니다. 대부분의 현수부정사는 불필요한 수동태가 주범입니다.

To improve company morale, the consultant recommended three things.

그런데 같은 문장을 순서를 좀 바꾸어 부정사구를 문장 끝으로 돌려봅시다.

Three things were recommended by the consultant to improve company morale.

이 문장은 준문장만큼은 어색하지 않은데 부정사구 바로 앞에 그 의미상 주어인 ‘consultant’가 있기 때문이지요. 근접성(proximity) 또는 견인(attraction)의 원칙이 여기서 작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현수부정사는,
(1) 주로 문장 앞에서 나타난다.
(2) 일반 주어가 아니고 특정한 주어일 때 나타난다.
(3) 그 의미상 주어가 바로 뒤에 따라오는 주절의 주어와 다를 때를 가리킨다.
(4) 가주어가 있을 때는 진주어가 되는 절의 주어와 같으면 현수부정사로 볼 수 없다.

부정사에서도 ‘비인칭 독립부정사’가 있기 때문에 이것도 현수부정사의 예외가 되겠지요.
To begin with
To be frank
To tell the truth
To be sure
To make matters worse
To do somebody justice
 


toto 2007-10-01  

선생님!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의문 거리가 또 생겼습니다.

다음 문장은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Those must be comfortable shoes.

I'll bet you could walk all day in shoes like that and not feel a thing.

I wish I had shoes like that.

여기에서 like that 의 의미는 분명히 "그 편안한 신발과 같은"

의 의미인데,

 comfortable shoes 를 <복수>로 받아서 like those 나 like them으로

받지 않고 

왜 like that으로 받아야 하는 지 궁급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준비 중이신 책은

진행상황이 어떻게 되가는지 궁금합니다.

 

바람이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thirsty 2007-10-01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명사로서의 ‘that’은 이미 언급된 특정 단수명사를 가리킬 수도 있지만 앞서 언급된 문장의 일부나 전부 또는 그 의미를 가리키는 약간 'loose'한 용법도 있습니다. 이 느슨함이 반영되어 복수명사를 ‘that’으로 받는 경우도 있지만 제가 보기엔 이 용법은 ‘informal, spoken’입니다. 예를 들어 엣센스영한사전(제가 가진 것은 9판입니다)의 ‘that’ 항목을 보면 대명사 2번 항목 마지막에 “The rules at school? Is that what’s bothering you?”라는 예문을 들고 “앞의 복수 명사를 ‘that’으로 받기도 함”이라고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원어민 화자들은 ‘shoes like these’, ‘shoes like this’, ‘shoes like those’, ‘shoes like that’을 혼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큰 구멍 중 하나가 ‘label(격, 어조, 체)’ 구분이 없는 가르침인데, 어떤 영어단어나 표현, 용법(usage)에도 ‘formal, informal, slang, offensive, literary, spoken or colloquial, old-fashioned, dialect’ 정도의 구분은 꼭 필요한 것입니다. 맞았니 틀리니 제대로 배웠니 마니 하는 논란도 사실 이의 구분을 무시한 교육에서 유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He is taller than I’가 맞느냐 ‘He is taller than me’가 맞느냐 하는 것도, 앞은 ‘formal, old-fashioned’ 뒤는 ‘informal, spoken’로 쓰는 곳에 따라 다 맞을 수도 있는 것이지요. 성문영어에서 배운 표현을 썼더니 영국 사람들이 고급영어라고 좋아하더라는 어떤 책 필자의 선전을 본 일이 있는데, 그 자리가 ‘very formal’ 내지는 고리타분한 자리였던지 ‘formal writing’에서 그렇게 썼으니까 그렇겠지요. 꼭 젊은 사람들이 아니더라도 대개의 외국사람들과의 ‘informal’한 대화 자리에서 그런 영어 쓰면 ‘꼰대’라고 이상한 사람 취급받기 쉽습니다.

영어교재로 영화나 팝송 같은 대중문화를 선택할 때의 위험이 있다면 위의 label 설명이 없을 경우 ‘very informal or slang, colloquial’한 영어를 배우고 이것만이 옳다고 학생들이 생각해버릴 수 있으니까 이를 염두에 두고 가르치고 배워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출판 문제는 나중에 결정이 되면 별도로 알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