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파란여우 > 독서에 관한 18문답

1. 책상에 늘 꽂아두고 있는 책이 있는가? 있다면 무엇?
: 중1사회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중앙교육진흥연구소)


2. 어쨌든 서점에서 눈에 뜨이면 사지 않고는 못 배기는 종류의 책들이 있는가? 있다면 무엇?
: 추리소설, SF, 월간지[페이퍼]


3. 올해 읽은 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은? :
: 도로시 세이어즈[학료제의 밤(Gaudy Night) -오랫동안 읽고 싶어했던 책을 읽었다.
  우라사와 나오키 [20세기 소년단]-뭐니뭐니해도 그 흡인력에는 이길 수 없다.

4. 인생에서 가장 먼저 '이 책이 마음에 든다'고 느꼈던 때가 언제인가?
: 가장 먼저라..옛날 옛적 어문각에서 나온 [소년소녀 발명발견 이야기]? 책 이름이 이게 맞나?
  내 잡식성 독서의 원천. 
  낙타를 타고 돈황으로 가서 천불동의 고문서들을 발견하는 스벤 헤딘의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5.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 책이 있는가? 있다면, 어떤 책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 브랙만의 [니네베 발굴기]. 
  고교 진학을 앞두고 맘이 흔들리던 중3 겨울방학 때 읽고, 사학과를 가기로 마음을 굳혔다.

6. 단 한 권의 책으로 1년을 버텨야 한다면 어떤 책을 고르겠는가?:
: 백과사전류.

7. 책이 나오는 족족 다 사들일 만큼 좋아하는 작가가 있는가?
: 권교정, 이마 이치코, 니노미야 토모코, 키타무라 카오루, 타카무라 카오루, 어슐러 K. 르 귄.
 (전부 만화가, 추리소설가, SF소설가)


8. 언젠가는 꼭 읽고 싶은데 엄두를 못 내고 있는 책이 있는가? 있다면 무엇인가?
: 맹자. 학부 원서강독시간에 한이 맺힌 책. 그런데 아마 평생 못읽을 거 같다.

9. 헌책방 사냥을 즐기는가, 아니면 새 책 특유의 반들반들한 질감과 향기를 즐기는 편인가?
: 둘 다 좋아하지만, 작년에 이사온 동네에는 헌 책방도 새 책방도 제대로 된 곳이 없어서, 계속 온라인 서점만 이용.

10. 시를 읽는가? 시집을 사는가? 어느 시인을 가장 좋아하는가?
: 시는 사춘기 소녀시절을 끝으로 졸업. 굳이 한명 꼽으라면 정지상. 送人 한편으로 충분.


11. 책을 읽기 가장 좋은 때와 장소를 시뮬레이션한다면?
:일요일 오후, 햇빛이 잘 들고 정원수가 보이는 우리 집 안방 겸 거실.

12. 혼자 책을 읽으면서 조용히 주말 오후를 보낼 수 있는 까페를 한 군데 추천해 보시라.
  :
지금까지 혼자 책을 읽으면서 조용히 주말 오후를 보낼 수 있는 까페를 본 적이 없음.
   우리 집 안방 겸 거실이 제일임.

13. 책을 읽을 때 음악을 듣는 편인가? 주로 어떤 종류의 음악을 듣는가?:
:책을 읽으면서 가끔 클래식이나 재즈를 틀어놓기는 하지만, 책에 몰두하면 음악은 틀어놓으나 마나임.

14. 화장실에 책을 가지고 들어가는가? 어떤 책을 갖고 가는가? :
. : 가볍고 그림 많고 젖어도 상관없는...예를 들어 천원짜리 [무비위크]지 같은 거.

15. 혼자 밥을 먹으면서 책을 읽는가? 그런 때 고르는 책은 무엇인가?:
 : 밥을 먹으면서까지 읽어야할 책이라면 밥은 나중에 먹고 책부터 다 본다.

16. 지금 내게는 없지만 언젠가 꼭 손에 넣고 싶은 책이 있다면 무엇인가? 
 : 글쎄...보관함에 넣어둔 책 이름을 줄줄 대라는 질문은 아니겠죠?

17. e-book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e-book이 종이책을 밀어낼 것이라고 보는가? :
:아직까진 별로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지만, 세상이 너무나 빨리 변하고 있기 때문에 뭐라고 말 할 수 없다.

18. 책을 읽는 데 있어서 원칙이 있는가? 있다면 무엇인가?:
: 원칙 없음. 그때 그때 내키는 대로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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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4-12-26 1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Kel님도 잘 보내고 게시죠? 내일부터 연수받으로 서울가긴 하지만, 오랫만의 이틀 연휴라 정말 잘 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