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되고 싶지 않았던 개
팔레이 모와트 / 그린비 / 1992년 9월
평점 :
절판


중학생이었을 때, 마당문고에서 [매트]라는 제목으로 나온 이 책을 읽었다. 모르는 작가의 책이었지만, 책이 얇았다는 것, 그리고 개가 나온다는 점에서 고른 책이었다.
그 후로 꽤 많이 이사를 다녔다. 이사 다닐 때마다 제법 많은 책들을 처분했다. 거금을 주고 구입했던 양장 전문서적도 많이 처분했다. 그러나 [매트]는 지금도 나와 같이 있다. [매트]는 지은이인 팔레이 모와트와 그 가족에게 뿐 아니라, 나에게도 많은 사랑과 웃음과 눈물을 안겨준 개다. 언젠가 이 책을 바탕으로, 세계명작동화풍 TV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싶다는 건 아직도 나의 커다란 꿈 중 하나이다. 애완동물을 좋아해서 [수의사 해리어트의 개 이야기]등 동물이 등장하는 책들을 많이 본 편이지만, [매트]가 최고다. 팔레이 모와트의 글솜씨도 글솜씨지만, 팔레이 모와트에게 이런 책을 쓰게 한건 매트의 매력와 애정임에 틀림없다. 개가 되고 싶지 않았던 개 [매트].
이 좋은 책이 절판이라니, 참으로 아쉽다. 더 많은 사람들이 [매트]를 알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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