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CSI New York시리즈가 CBS에서 방송되기 시작했다. 그 따끈따끈한 시리즈를 바다 건너에서 내가 볼 수 있다니! 그것도 친절하고 훌륭한 자막까지 딸려서! 정말 좋은 세상이다.


CSI NY

오늘 오후, 매우 열오르는 일이 있었기 때문에, 집에 와서 와구와구 먹고, 다운받아 두었던 CSI NY2편을 진정제로 삼았다. 애들 상대로 화내봤자지만, 오늘은 너무 실망해서, 그동안 지켜온 노선을 전면수정해야겠다고 다짐하기에 이를 정도였는데... 음,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다. 차갑기도 하고, 세련되기도 한 블루 그레이의 화면이 충분히 제 역할을 했다. 네온사인이 번쩍이는 라스베가스와도, 따가운 태양광선 사이로 신기루가 아른거리는 듯한 마이애미의 모습과도 틀린 뉴욕. 겉모습은 말 그대로 COOL하지만, 마천루의 사각지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들은 다른 여느 대도시 못지 않다.

CSI 시리즈의 매력이라면 Crime Lab멤버들의 개성인데, 무엇보다도 맥 테일러 반장(게리 시니즈)의 카리스마는 인정해야 겠다. 멤버 한사람 한사람의 개성이라면 원조인 라스 베가스 Crime Lab멤버들이 제일이라고 느껴지지만, 뉴욕의 멤버들도 꽤 기대를 갖게 한다. -위 사진이 전부가 아닙니다- CSI 라스베가스 시즌5와 함께 앞으로도 내 진정제 역할을 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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