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이런 내용도 책이 되고 잘 팔리나 보지? 알라딘 메인 화면(문화일보가 선정한 이 주의 좋은책)에 올랐길래 뭔가 또 대단한 책이 나왔나하고 책소개랑 목차를 봤더니만...정말로 평범한 얘기 아닌가. 집안 사정 때문에 여상 나온 보통 엄마가(저자 프로필에 자세히도 나와있더라) 애들 교육에는 열심이어서 아들 둘을 특목고 보내고 마침내는 고대 경영학과와 카이스트에 보냈다는 얘기, 애가 하나 더 있었어도 특목고 보내겠다는 특목고 예찬론같은데...뭐 이정도 가지고 특목고 성공기라고 할 수 있나? 민사고나 외고 유학준비반애들 얘기가 차라리 호기심가고 참 대단히 공부했구나하고 고개를 끄덕여줄만하다. 그 고생해서 고대나 카이스트 간 게 성공기라는 이름을 달고 나올 정도라면, 이름없는 일반 고교 졸업하고도 소위 SKY에 진학한 내 주변 사람들은 안따라주는 환경 속에서도 쉽게 쉽게 대학 간 특별한 천재들인가?  우리 엄마랑 숙모도 책 써서 내야겠네? 고액과외는 커녕 전문학원도 제대로 안보내도 아이들 다 한다하는 대학 보냈고 유학까지 시켰다고? 안그래도 고교등급제를 둘러싼 문제가 많고, 학교현장의 교육은 파행으로 치닫고, 아무리 대입제도가 개선되어도 말많고 탈많은 나라인데, 이젠 이런 책까지 나와서 냄비근성의 생각없는 부모들과 그 자녀들을 부채질하는구나하고 생각하니 어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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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4-10-03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말입니다. 이 책이 알라딘 좋은 부모 부문 주간 베스트14위에나 올라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