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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코
부친은 전 경시청 간부로, 퇴직 후 가업인 사설경비회사 경영중. 즉 사장의 무남독녀이자, 동시에 동경대 법대 출신으로 고급공무원 시험에 합격하여 27살에 경시청 간부인 경시 자리에 오른 야쿠시지 료코가 주인공. 두뇌도 재력도 미모도 몸매도 TOP급인 료코. 성격도 TOP급 여왕님이시다. 그런 료코 경시의 주위에 황당무계한 사건들이 일어나고, 경시청은 경시청대로 멀리 떼어두고 싶은 그녀에게 그런 사건을 떠맡기곤 하는데...
타나카 요시키는 맘껏 쓰고 싶은대로 야쿠시지 료코 시리즈를 쓰고 있다는데, 정말 거침없는 료코의 언행은 시원시원하고, 대리만족을 느끼게 해준다고 할까. 타나카 요시키의 책에는 군데군데 사회 비판, 일본 비판이 많이 드러나지만, 이 책도 장난아니게 스트레이트로 일본 사회의 비틀어진 면을 비꼬고 있다. 황당무계라고 하면 그뿐이지만, 황당무계함이 시원시원하다. 삽화 또한 시원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