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플로 받은 한내상사의 홍차팩. 투명 유리로 된 찻잔에 티백을 넣고 우리니 색깔은 좋다. 탁한 갈색이 아니라, 투명한 금갈색으로 차가 우러나온다. 우선 보기에는 좋았다. 그런데 맛은 그저 그렇다. 립톤처럼 쓰고 떫지는 않지만, 요즘 딜마의 브랙퍼스트 티에 길들여진 내 입맛에는 부족하다. 앞으로 주문할 일은 없을 거 같다.

커피로 유명한 달마이어에서도 허브티가 나온단다. 로넨펠트를 다 마시면 스톡홀름블렌드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달마이어도 땅기네. 아무래도 잎차보다는 티백이 마시긴 편하지. 로넨펠트는 의외로 인기가 좋다. 향기랑 새콤한 맛 때문인가 보다. 빨갛게 우러난 차때문에 한모금 달라는 호기심 왕성한 애들 중에서도 이게 뭐야하고 찌푸리지 않고 설탕 넣으면 맛있겠다하고 입맛 다시는 애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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