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부터 휴대용 북라이트를 사려고 이것저것 봤는데, 가격이 안맞는다거나 디자인이 별로라거나 또는 맘에 들었지만 일찍 품절되었다던가 해서 몇년을 미뤄왔는데, 이번에 5천원 할인한다길래 구입해봤더니 딱 마음에 듭니다.
사실 휴대용 북라이트는 포기하고 밤에 베갯머리에 놓을 나이트 스탠드라도 작은 거 하나 살까하고 살펴보다 눈에 들어온 상품인데, 처음에 받았을 땐 무지 작고 심플하구나하는 인상이었습니다. 상품에 이미 전지 들어있어서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척 가볍고, 소프트커버 문고본책에 꽂아놓아도 부담이 하나도 없습니다. 조명등 각도조절 잘되고요. 문고본 책 한장 보기에 딱 좋을 정도로 조명이 퍼지네요. 누워서 책보다가 무거워도, 너무 불빛이 강해도 안좋잖아요. 조명은 백색이구요, 책에 따라 종이에 반사가 약간 있기도 하지만 괜찮습니다.
잠들기 전에 책 읽을 때도 좋고, 여행갈 때 간이손전등 대신으로 써도 좋을 거 같습니다.
*그런데, 몇달 사용해보고 나니 전지교환하기가 힘들다는 사실! 전지가 들어있는 부분 나사를 풀게 되어있는데, 집에 있는 어떤 드라이버를 써봐도 나사가 안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