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방학은 타카무라 카오루로 시작해서 타카무라 카오루로 끝났다.

지난 주부터 내내 [마크스의 산]을 붙잡고 있었다는데, 어제부터 동떨어진 장소와 시간에 일어난 사건들의 연관성이 점차 뚜렷해지자, 무리해서 새벽4시 가까이까지 다 읽어버렸다. 모든 사건의 출발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노무라 히사시의 죽음에 감춰진 비밀이 석연치않지만, 굉장히 치밀한 문체와 구성이라고 할 수 있겠다. 10대때 읽은 일본 추리 소설의 거장이 쓴 또 다른 소설을 연관시키는 점도 없지 않다. 현대에 일어난 한 평범한 노인의 죽음이 사실은 또다른 연쇄살인사건과 이어져 있었고, 그 살인 사건들은 수십년전 몇사람이 연관된 비밀과 관련있으며 그 비밀은 현대 일본의 정계와 재계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킬 수 있는 것...그 소설보다 흡인력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은 [사실적으로 경찰을 묘사했다는 것][매력적인 캐릭터 설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마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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