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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데트의 모험 3
권교정 지음 / 씨엔씨레볼루션 / 2007년 5월
평점 :
얼마전에 나왔던 단편 [왕과 처녀]가 있었지요. 그 작품이 [청년 데트의 모험]의 에필로그 혹은 외전에 속하는데, 그 작품 한편만으로도 완결 스토리가 되지만, 지금 [청년 데트의 모험]을 3권까지 보고 다시 보니 훨씬 커다란 이야기의 윤곽이 잡히네요. [왕과 처녀]에서 단 한번 이름만 언급된 인물이 [청년 데트의 모험]1권인 [페라모어 이야기]의 주인공 중 한사람이고, 앞으로도 계속 그 이름의 인물이 중요인물로 등장하게 될 거라는 복선. 후훗~ 즐거워지네요.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과연 4권 이후도 규칙적으로 나와줄 것인가, 이 이야기의 끝을 몇년안에 볼 수 있게 될 것인가, 교님의 다른 작품들처럼 도중에 쉬어버린 채 끝을 기약할 수 없게되는 건 아닌가하는 불안도 들고 말이죠. [왕과 처녀]를 보면 대강 예견된 엔딩이 올 거 같지만, 또 그 속에 어떤 반전이 숨겨져 있을지 교님을 믿어 보면서, 교님이 늘 건강해서 규칙적으로 작품을 이어가주시길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