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조선을 배경으로 한 역사 소품들. 평화기를 배경으로 해도, 격동기를 배경으로 해도 그의 작품에는 일관된 잔잔함이 있다. 한 컷 한 컷, 그림과 대사에서 느껴지는 정성 때문일까. 이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는 것도 크나큰 행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