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 너는 특별해! - 2단계 문지아이들 29
가브리엘레 하이저 지음, 카타리나 요아노비치 그림, 권세훈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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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튼튼한 두 다리로 걸어다니고, 고래는 힘차게 헤엄치고, 앨버트로스는 날아다니고. 
걷지 못해도, 헤엄치지 못해도, 날지 못해도, 
코끼리이고, 고래이고, 앨버트로스라는 건 변함이 없는 것. 
그 자리에서 그렇게 살아지는 것.

다만, 그 특별함, 사회적인 가치를 강조한 나머지 사회적인 가치가 없으면 존재마저 부정 당할 수 있다는 느낌이 마음아파, 별 하나 뺌.

그냥, 그 자리에 있는 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문제는 앨버트로스가 날지 못한다는 건데, 모든 동물이 날아다니는 건 아니야. 나도 날지 못하는걸. 하지만 아무도 그걸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56쪽

이 아이가 나에게 얼마나 많은 기쁨을 주는지 모르겠어. --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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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뒷세이아 - 그리스어 원전 번역 원전으로 읽는 순수고전세계
호메로스 지음, 천병희 옮김 / 도서출판 숲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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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은 트로이의 목마도 아니고, 아들 텔레마코스를 만나거나, 아내 페넬로페를 다시 얻기 위해 활 시위를 거는 장면도 아니다. 
한 여인을 향해 자비를 갈구하는 그 모습이 언제나 첫 번째로 떠오른다.
절망의 마지막에, 아무 것도 가진 것 없이, 오로지 자비만을 구하는 그 모습은 언제나 마음을 울린다.

그러니, 여왕이여! 그대는 나를 불쌍히 여기시오.
천신만고 끝에 나는 맨 먼저 그대에게 왔고, --1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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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리아 원정기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지음, 천병희 옮김 / 도서출판 숲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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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 임하는 여러 가지 이유 가운데 하나.
그 때나 지금이나 서양이나 동양이나 사람의 본질은 불변인가보다.

베네티 족이 전쟁에서 이길 것이라는 희망이 생겼다는 점 그리고 사람은 대개 자기가 바라는 것을 믿는다는 점 등이 그것이다. --1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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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94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장희창 옮김 / 민음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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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에게 말하거니와, 춤추는 별을 낳으려면 인간은 자신 속에 혼돈을 간직하고 있어야 한다.-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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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고래논술토론 2011-02-20 21: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도 말이지, 별을 낳고 싶다고. 기왕이면 어여쁘고 강렬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