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어바웃 브레드 - 기본부터 잡아주는 홈베이킹 교과서
이성실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집빵을 먹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가득 찬 남편이 시작한 홈베이킹, 이제는 내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그래서 구입한 이 책. 좌충우돌 하고 있는 우리집 부엌에 한 가닥 희망이 되어주길 희망하면서... 

  초보자를 위한 친절한 설명, 각 재료가 어떻게 대체될 수 있고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자상한 설명이 고맙다. 반죽기 몇 개를 망가뜨리고 제빵기 반죽을 하고 있는 우리에게 손반죽의 경지를 보여주는 사진하며! 나는 30분을 팔에 쥐나도록 반죽해도 결코 그런 종잇장같은 반죽은 안되더만, 역시 프로는 프론가보다.  

  집에서 빵을 만들어 먹으니 좋은 점은 물론 집밥과 마찬가지. 든든하고(특히 쌀식빵은 밥이랑 비슷한 효과~) 편안하고, 갖가지 첨가물로부터의 자유~ 단점은 귀찮다는 것. 그거 하나! 그래도 하다 보면 나름 쉬워지니 추천하고 싶다.  

  반죽은 제빵기한테 부탁하고, 발효와 굽기는 오븐에게 부탁하면 별로 힘들일 것 없이 맛난 집빵 완성! 이제 이 책의 레시피를 하나하나(정말?) 응용해 볼 때다! 시작은 오트밀 브레드. 오트밀 사놓고 어쩔 줄 몰라하고 있었으니...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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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별
    from 제발 제발 2011-04-25 11:37 
    - 김치 좀 가져갈래?- 뭔 김치? 또 했어?-응. 열무김치 새로 한 거 좀 가져가라.-딴사람들 태우고 가야되서김치 냄새 나면 좀 그런데..이번엔 그냥 안 가지고 갈래. 근데 엄마. 저번에 오이소배기 진짜 맛있게 먹었어. 그래서 내가 한 번 해볼라구.오이소배기는 나도 할 수 있겠지?- 오이소배기는 쉬워.오이 사다가 재려서 째겨서 속 늫으믄 되.-크크크. 엄마한텐 쉬워두난자신 없어. 속은 어띃게 만들어?- 숴('쉬워' 준말인데 발음대로 표기할 방법이 읎네
 
 
잘잘라 2011-04-25 10: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우~ 그렇다면 님은 집밥, 남편분은 집빵! 이란 말씀이신가요?
부럽습니다. 집빵이라.. ㅎㅎ

저희 엄마 어제 저한테 집에서 담근 새우젓이라며 맛보여주시길래 "엄마, 새우젓두 집에서 담궈?" 했더니 "그러게. 나 참 별 걸 다 하지? 하하" 하셨어요. 하하하.. 집밥, 집새우젓, 집된장, 집고추장, 집김치.. 이제 정말 앞에 '집'을 붙여서 엄마표를 특별히 구별해드려야될것 같아요.

구름고래논술토론 2011-04-25 18:06   좋아요 0 | URL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드디어 제 서재도 댓글이!!! ^^

남편은 집빵을 만들다가 요즘은 슬쩍 제게 미루고 있는 중이죠.
그래도 집' 상품은 나날이 늘어만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