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 너는 특별해! - 2단계 문지아이들 29
가브리엘레 하이저 지음, 카타리나 요아노비치 그림, 권세훈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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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튼튼한 두 다리로 걸어다니고, 고래는 힘차게 헤엄치고, 앨버트로스는 날아다니고. 
걷지 못해도, 헤엄치지 못해도, 날지 못해도, 
코끼리이고, 고래이고, 앨버트로스라는 건 변함이 없는 것. 
그 자리에서 그렇게 살아지는 것.

다만, 그 특별함, 사회적인 가치를 강조한 나머지 사회적인 가치가 없으면 존재마저 부정 당할 수 있다는 느낌이 마음아파, 별 하나 뺌.

그냥, 그 자리에 있는 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문제는 앨버트로스가 날지 못한다는 건데, 모든 동물이 날아다니는 건 아니야. 나도 날지 못하는걸. 하지만 아무도 그걸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56쪽

이 아이가 나에게 얼마나 많은 기쁨을 주는지 모르겠어. --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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