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둘째 아이와 하이드님이 올려주신 단편 애니메이션을 폰으로 보고 있는데, 시험공부를 하던 첫째 아이가 와서 기웃거린다.
끝까지 애니메이션을 본 울 아들 ...
한숨을 쉬며,
"에이, 괜히 봤어요."
"슬프고 속상해졌잖아요."
(응? 나랑 둘째 아이처럼 혼자 있는 할아버지의 외로움에 공감??)
"점점 수위가 높아져서 육지가 모두 물에 잠기게 될까요?"
... 라며 환경 문제를 염려하고, 눈물까지 글썽인다.
애고, 지구의 미래를 걱정하는 아들녀석 때문에 차 가지고 출퇴근하는 빈도를 줄여야 할 모양이다.
애니메이션과는 또다른 느낌을 줄 것 같은 이 책은 보관함으로 슝~~.
<== 라고 아침에 쓰고, 저녁에 책을 받았다(보관함은 왜 거친겨? --;;)
애니메이션과는 조금 다른 느낌...책 쪽이 더 밝다고나 할까.
둘 다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