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여름 필립 로커웨이에게 일어난 소설 같은 일
박대겸 지음 / 호밀밭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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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제목부터 궁금하게 만드는 이 소설은 읽다 보면 미국 브루클린 골목 어딘가를 연상시킨다. 골목 가를 빽빽하게 채운 주택들 사이 자리한 작은 서점, 그리고 밤이면 네온사인이 반짝이는 펍. 길을 오가는 수많은 사람들. 그 사이에서 어딘가 공허한 발걸음을 옮기는 주인공 필립의 모습까지!

 

하지만 문득 정신을 차리고 돌아보면, 이 작품을 쓴 작가는 한국인이고 한국소설이라는 점에 깜짝 놀란다. 소설 속 그 어디에서도 한국적 색채가 전혀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의 이름도, 배경도 모두 외국소설인듯하지만 막상 소설을 쓴 작가는 토종 한국인인 것이다.

 

작가 자신도 왜 배경을 뉴욕으로 삼고 외국인들을 잔뜩 등장시켜 이야기를 전개했는지 모르겠다고 전하는 이 소설은 어쩌면 그래서 더 매력적이고 흡인력을 가졌는지도 모르겠다. 2019년에 초고 완성 후 잊고 살다가 두세 달 이후 단숨에 써 내려간 것도 어쩌면 영향을 끼쳤는지도 모르겠다. 보통 오랜 시간 고민하면서 공들인 것보다 단숨에 써 내려간 글이나 음악 등이 더 끌리는 것을 보면 이 소설도 마땅히 사랑받지 않을까 싶다.

 

소설의 제목처럼 스토리는 그해 여름 필립 로커웨이에게 일어난 '소설'같은 일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어떻게 보면 기적 같은 일이고, 또 다르게 보면 평범한 일상을 담고 있는 이야기다.

 

소설의 전반적인 흐름은 필립의 의식의 흐름에 따라 전개되는데, 그래서인지 중간중간 상황이 바뀌거나 내용이 휙휙 바뀌는 구간이 등장한다. 하지만 내용을 따라잡기 어렵거나 헷갈리는 정도는 아니다. 그저 잠시 상황이 바뀌거나 의식의 흐름이 과거로 돌아가는 형태로 전개될 뿐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소설이 담고 있는 스토리 단락을 필립의 성장 스토리로 보고 있는데, 어쩌면 본격적인 스토리의 '서막'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출간된 건 이 책 한권이지만, 뒤에 무언가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기 위한 초석을 깔아둔 느낌이 들어서 더 그런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뒤에 작가 후기에도 언급되는데, 어쩌면 이 소설에서 파생된 이야기, 이를테면 필립 로커 웨이의 형의 이야기 혹은 히토미 남매의 아버지 이야기, 혹은 마리아 히토미의 이야기에서 보다 본격적인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샘솟는다.

 

갑작스러운 형의 죽음으로 형이 살던 아파트와 자동차를 물려받게 되면서 적어도 뉴욕에 살면서 월세나 일을 하고 사는 것에 대한 걱정을 덜게 된 필립은 아르바이트를 하던 레스토랑을 관두고 집으로 오는 길에 문득 소설을 쓰고 싶다는 강렬한 충동에 사로잡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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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신의 계시야. 나는 어쩌면 신의 계시를 받은 건지도 몰라.
(...)
이건 뭐랄까, 허공을 떠돌던 영혼이 내 몸에 잠시 들어왔다가 빠져나간 듯한 기분이랄까, 그 영혼의 욕망이 나에게 이입된 느낌이랄까. 

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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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불현듯 찾아왔고 욕망을 갈급하듯 강렬하게 다가왔다. 평소 소설을 즐겨읽었던 것도 아니고 관심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어째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그조차도 알 수 없었고 그래서 신의 계시가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소설을 쓰고 싶다는 충동이 강한 만큼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었기에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지 도통 감을 잡지 못한다. 머릿속이 새하얘진 필립은 결국 인터넷의 도움을 구하기 위해 구글링을 시작한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소설을 쓰기 위해 먼저 소설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멋진 소설을 읽기 위해 '최고', '소설', '목록', '끝내주는', '문학', '훌륭한', '21세기' 등의 키워드를 조합하여 결국 눈에 띄는 책 제목을 하나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666, 페스트리카>라는 소설로 각종 수상 이력과 칭찬으로 가득해 검색할수록 호기심을 자극하는 작품이었다. 그래서 이 책을 구입하여 읽고 소설을 써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그러나 막상 이 책이 무슨 내용의 소설인지 전혀 아는 바가 없어 검색을 이어나가게 되고, 마침내 그는 이 책에 대한 몇 가지 정보를 알게 된다. 이 작품은 독일 작가 마리아너 융게가 쓴 작품으로, 독일에서 2002년 발간된 소설이이며, 작가는 2001년, 48세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간부전으로 사망했음을 알게 된다. 또 이 작품은 그녀의 유고작이자, 미완성작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렇게 소설을 쓰겠다는 욕망으로 소설을 쓰는 데 도움을 구할 도구로 <666, 페스트리카>라는 소설을 정하긴 했지만 막상 이런저런 일상을 이어가느라 그는 당장 책을 구입하거나 읽을 생각은 하지 못한다. 

 

알바를 그만둔 후라 계획 없이 길을 거닐며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또 한 달에 두어 번 브리지 펍에서 학창 시절 친구인 드미트리 데이비스와 그레이엄 밀러를 만나 맥주를 마시며 당구를 치거나 야구팀들의 경기를 보기도 하는 등 무의미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 대학 졸업 후 로펌 취업을 위해 보스턴으로 거주지를 옮긴 여자친구 마리아 히토미를 2주 만에 만나기도 하는데, 거주지를 옮긴 뒤로 어쩐지 멀어진 거리만큼 마음의 거리도 멀어진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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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식어 가는 사랑의 고통에서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하고 그저 어떤 식으로든 벗어나고 싶을 뿐이다.

11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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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연인이지만 그들의 모습에서는 어쩐지 무기력함이 느껴진다. 이는 필립이 꾼 꿈에서도 느껴지는데 멀어지는 마리아의 모습에서 그들의 마음 거리를 알 수 있었다. 

 

그런 와중 마리아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부고를 듣게 되면서 마리아는 즉시 일본으로 떠나게 되고 그렇게 다시 혼자가 된 필립은 일상을 이어나가게 된다.

 

 


그렇게 일상을 이어가는 와중 필립은 소설을 쓰기 위해 필요한 <666, 페스트리카>를 찾기 위해 수많은 서점들을 방문하게 되지만 생각만큼 책을 찾는 게 쉽지 않다. 그러던 중 우연히 방문한 한 서점이 독립서점임을 알게 되고 그곳을 운영하는 캐런 바우어와 간단한 인사를 나누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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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1급 모방 작가냐 2급 모방 작가냐가 아니야 어째서 나는 소설이 쓰고 싶어졌는가 하는 점이지. 왜 하필 소설인가. 어째서? 왜? 답은 하나밖에 없어. 강력한 욕구에 사로잡혔기 때문이야.

6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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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도 소설을 쓰겠다는 욕망은 줄어들지 않아 스스로에게 왜 소설을 쓰고 싶은지 자문하게 되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필립은 강력한 욕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666, 페스트리카>를 찾기 위해 서점을 헤매던 와중 우연히 한 서점에서 자신의 아파트 아래층에 사는 올리비아 후아레스를 만나게 되고 그녀의 근황과 자신의 근황을 나누던 중 문득 소설을 좋아해서 소설을 쓰려고 한다는 거짓말을 늘어놓게 된다. 그 일로 독서모임을 함께 하자는 제안을 받게 되면서 우연찮게 그녀가 속해있는 독서모임에 함께 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기다리던 <666, 페스트리카>을 손에 넣는 필립은 이 책을 읽기 시작하는데 마음처럼 집중력은 오래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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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필립은 방금 자신이 어떤 문장을 읽었고 그 문장이 어떤 의미였는지 기억나지 않아 서너 문장 앞의 문장부터 다시 읽어야만 했다. 읽고 사라지고 읽고 사라지고 읽고 사라지고의 반복 속에서, 필립은 걸핏하면 졸음 속으로 빠져들었다. 책을 다 읽을 때까지 수십 번, 어쩌면 백 번, 이상 졸았는지도 모를 일이었다.
(...)
시도 때도 없이 밀려드는 졸음의 파상 공격 앞에 필립은 매번 무릎 꿇고 좌절했지만 결코 소설 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지칠 줄 모르는 인내심을 발휘한 끝에 필립은 3주에 걸쳐 <666, 페스트리카>를 다 읽을 수 있었고, 책을 덮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고 말았다.
(...)

3주에 걸쳐 읽었음에도 머릿속에 남아 있는 내용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10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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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처음으로 독서 모임에도 참여하게 되는데, 원래 알고 있던 캐런 바우어와 올리비아 후아레스 외에도 낯익은 인물이 있어서 깜짝 놀라게 된다. 그 사람은 친구들과 들렸던 바로 브리지 펍 매니저인 레오 크로포드였다.

 

한편 아버지의 부고로 출국한지 3주가 넘도록 여자친구 마리아 히토미와는 연락이 끊겼고, 계속 연락이 닿지 않다가 마침내 낯선 나라의 우표가 붙어있는 두툼한 편지봉투가 도착하게 되면서 마리아의 소식을 듣게 된다.

 

이후부터는 필립의 의식의 흐름에 따라 편지 내용과 독서모임 내용이 번갈아가며 왔다 갔다 하는 흐름으로 전개되는데 분격적인 필립 인생의 전환기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독서모임은 순조롭게 진행된다. 덕분에 필립은 인생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를 만들게 되는데, 독서모임에서 함께 읽는 책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게 되고 비로소 왜 소설을 쓰고 싶은지 유의미한 이유를 찾게 되기 때문이다. 독서 모임에서 만나는 책들은 순차적으로 그의 자아를 깨우고, 의식의 변화를 불러오며 지금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어떻게 쓰느냐'게 아니라, '무얼 쓰느냐'라는 것을 깨닫게 만든다.

 

■독서모임 첫 번째 도서: 에두아르 르베의 <자화상>
<자화상>을 읽고 모방 글쓰기를 하면서 비로소 필립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된다.

 

■독서모임 두 번째 도서: 조 브레이너드의 <나는 기억한다>
<나는 기억한다>를 읽고 난 후 모방 글쓰기를 통해 편지로 이별을 고한 마리아와의 기억을 하나하나 종이 위로 불러내면서 서서히 의식의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독서 모임 세 번째 도서: 조르주 페렉의 <임금 인상을 요청하기 위해 과장에게 접근하는 기술과 방법>
<임금 인상을 요청하기 위해 과장에게 접근하는 기술과 방법>을 읽고 모방 글쓰기를 하면서 자신이 무엇에 대해 써야 하는지 마침내 깨닫게 된다.

 

독서 모임이 끝날 때마다 필립은 독서 모임에서 읽은 책들을 바탕으로 해당 작가의 문체를 모방한 방식으로 자신의 소설을 따라 써보면서 연습을 하게 되는데, 그러면서도 언제까지 모방만 할 수 없다는 생각에 <666, 페스트리카>를 두 번이나 읽었지만 여전히 확실하게 소화한 느낌은 들지 않는다.

 

그러다 마침내 필립은 자신이 왜 소설을 쓰고 싶은지 깨닫게 되고 무엇을 써야 하는지 분명하게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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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야기를 기록으로 보존하고 어떤 이야기를 기록에서 배제해야 하는가.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야. 나는 나의 이야기를 기록해서 보존해야 해. 잘 알지도 못하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잘 알고 있지만 굳이 꺼내 보려 하지 않는 나의 이야기를 소설로 써야 해. 그러니까 나는 형에 대해 써야 해. 형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해서.

17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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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에 늘 덮어두고 외면하려 했던 형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비로소 마주해야 할 때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어쩌면 불현듯 소설을 쓰고 싶어진 경위도 그런 자신의 내면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 생겨난 욕망이자 갈급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그런 한편 마리아가 보낸 두툼한 편지 속에는 처음 일본 공항에 도착해서부터 아버지의 장례식을 치른 이야기, 그리고 어머니와 이혼 후 일본으로 돌아간 아버지의 삶에 대한 이야기들이 구구절절 담겨있었다. 또 새 가정을 이룬 아버지로 인해 생긴 남동생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었는데, 필립과의 이별을 고하며 새로운 사랑을 찾았다는 이야기도 함께 담겨있었다. 그렇게 마리아와는 이별을 맞이하게 된다.

 

이후 그는 무의미하게 흘려버렸던 시간 속에서 관계의 재정립을 하게 되고, 마리아와의 관계 청산을 시작으로 평소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주변과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배려라는 이름으로 서로 꽁꽁 숨겨두기만 했던 아픔을 뒤로하고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가게 된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캐런 바우어'라는 새로운 인물과의 새 출발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하게 되는데, 그 만남의 시작은 전 연인이었던 마리아에게는 함구했던 '형'의 이야기에서부터 시작된다. 어쩌면 이는 전과 같은 과오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필립의 의지이자 다짐이 담긴 메시지가 아니었을까?

 

이야기의 마지막은 그렇게 캐런 바우어와 함께 형의 묘지가 있는 포드 포커스 그린우드 공동묘지로 향하면서 끝나는데, 그동안 내면에 공포심으로 내재되어 있던 형의 죽음을 마주하러 가는 길이 아니었을까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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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래. 공포심을 없애기 위해서는, 그 공포심을 발생한 장소로 돌아가야 한다. 뭐 이런 조금은 덜 흔해 빠진 이야기였던 것 같다."

28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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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독서 모임 이전에 스스로에 대해 돌아보기 전 필립의 상태는 공허하고 무의미한 삶의 연속이었다. 익숙한 것에 젖어 흘러가는 대로 흘러가는 삶,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러나 독서모임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삶의 의미를 깨우치게 되면서 그는 마침내 주변의 사물을 인식하고 관계의 재정립을 시도한다.



마치 흑백에 컬러를 입힌 것처럼 관계에, 삶에, 인생에 하나하나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한다. 어쩌면 가장 소중하고 가까웠던 형을 갑작스레 잃음으로써 상실감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나고자 모든 것을 그저 뒤에 두고 살아왔던 것은 아니었을까 추측해 본다.

 

그래서 더 갑작스러운 형의 죽음에 대한 사연이 궁금해진다. 어떤 사람이었는지, 왜 갑작스레 죽음을 맞이하게 된 것인지, 형과의 관계는 어떠했는지. 비단 나만 이 다음의 이야기가 그토록 기다려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살다 보면 때로 필립처럼 삶의 관계가 어그러지고, 미로 속에 갇힌 듯 갑갑하고 회의감에 빠져들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인지하지 못한 사이 매 순간이 속절없이 지나가고 뒤로 밀리면서 잊히고 가려지면서 무엇이 진짜인지 가늠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 그럼에도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 환한 빛을 마주하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어쨌든 인생은 넘어지고 깨지면서 성숙되어가는 것이기에, 괴롭거나 두렵더라도 한 발 한 발 떼어보자. 그런 노력들이 쌓이고 쌓여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 만들어질 것이다. 모든 것은 주체의 경험에 따라, 사유에 따라, 맥락 짓기와 의미 찾기에 따라 매 순간 다시 만들어진다. 

 

내가 오늘 무엇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세상을 바라볼지에 따라 새로운 관계가 만들어지고, 부정이 긍정으로 바뀔 것이다. 세상 아무 가치 없는 이름들이 세상 가장 귀한, 가치 있는 것이 되는 것은 결국 내 마음에 달려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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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인스타 핫플 국내여행 가이드북 - 에이든에서 엄선한 #인생프사 찍기 좋은 핫플레이스 1791개, 2023-2024 에이든 가이드북 &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 외 지음 / 타블라라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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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가 궁금하다면? 바로 요기!"

 

여행 지도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타블라라사에서 이번에 '인스타 핫플 국내여행 가이드북'을 출시했다고 해서 궁금한 마음에 확인하게 되었다. 핫플을 즐겨 찾는 건 아니지만, 어딘가 가보자 마음먹으면 어디를 가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 어쩐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인스타그램에서 확인되는 몇몇 장소들은 생각지 못한 좋은 장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거나 감성적인 느낌들을 전해주는 경우가 있어 보다 알찬 내용이 담겨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도 한몫했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의 취향과 목적을 반영해 만들어진듯했는데 지역별 지도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많은 핫플레이스들을 가득 만나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만나봤던 타블라라사 지도답게 구성은 우리나라 전 지역을 대상으로 꽉꽉 채워 있었고, 내용은 한눈에 파악이 쉽도록 요약되어 있었으며, 여기에 더해 이번에는 테마별 키워드에 따라 사진을 통해 감성과 분위기도 함께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또 해당 장소에서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는 팁과 장소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어 사전에 어떤 점에 소구점을 둘 수 있는지 파악할 수 있었다. 그래서 보다 입체적으로 해당 장소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타블라라사 지도의 장점이라고 손꼽는 깔끔한 표기와 군더더기 없는 내용 전달이 이번에도 제대로 발휘되었는데, 1791개의 핫플레이스에 대한 내용이 풍성하게 담겨있음에도 어디 하나 어지럽거나 혼란스럽게 다가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나 헷갈려 할 사람들을 위해 사전에 <가이드북 사용법>도 함께 제시하고 있었는데, 꼭 이 방법을 따르지 않아도 자신이 편한 방법으로 이 책을 활용하면 된다.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테마 핫플레이스', 핫플레이스에 대한 사진 찍는 팁과 장소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지역별 정보', 그리고 지도를 통해 주변 장소를 확인해 볼 수 있는 '핫플레이스 MAP'까지! 어떤 정보를 활용해 어떤 순서로 확인할지는 각자의 선택에 달렸다. 

 

이 책을 보면서 새삼 느꼈던 건 요즘은 네이버나 구글 지도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래서인지 오히려 아날로그적인 방식의 MAP과 종이책을 활용해 확인하는 방식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어쩐지 인디아나 존스의 보물지도를 손에 들고 찾아가는 기분도 들어 색다른 재미를 연출했다.

 

우선 '핫플레이스 MAP'에서는 지도를 통해 각종 핫플레이스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 카페부터 수목원, 바다 뷰, 빛 터널, 시티뷰, 폭포 등 아이콘을 통해 수많은 장소가 표기되어 있었다. 만약 특정지역을 가고자 한다면 MAP을 활용해 지역을 먼저 선별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듯하다.

 

그리고 지역별 자세한 핫플레이스의 정보를 확인해 보고 싶다면 지도에 표기된 페이지로 이동해 해당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친절한 타블라라사)

 

가장 시선을 끌었던 부분은 '테마 핫플레이스' 부분이었는데, 인스타그램에 실제 업데이트된 사진을 통해 해당 장소의 분위기나 느낌을 알 수 있었고, 연출된 사진 컷을 통해 나만의 프레임이나 표정, 포즈, 촬영 방식을 사전에 가늠해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도나 아이콘, 설명글로는 확인할 수 없는 그 장소만이 주는 느낌을 사진 한 장으로 단번에 확인이 가능했고, 그래서인지 유독 더 시선을 끌었다.

 

그리고 세 번째 방법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부분은 '지역별 정보'를 통해 텍스트 정보를 확인하는 방법이었는데, 해당 지역 포인트에서 어떻게 사진을 찍으면 잘 나오는지, 또 사진 찍을 때 활용할 수 있는 소품이나 장소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었다.

 

예를 들어 <푸른 수목원 항동철길>의 경우 폐철길 위를 산책할 수 있는 장소로, 이에 대한 정보를 간략히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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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철로 위를 직접 걸을 수 있고 '항동철길역'이라고 쓰인 플랫폼과 표지판이 설치된 공간이 주요 포토존이다. 이 플랫폼 아래 서서 간판까지 잘 나오도록 살짝 멀리 떨어져서 인물 사진을 찍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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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장소를 직접 방문하는데 필요한 정보도 함께 표기하고 있는데, 지도에서 찾는 방법을 표기하고 주소와 인스타그램 업로드 시 참고하면 좋을 해시태그까지 알차게 담고 있었다.

 


좋은 장소를 찾고, 그곳에서 남긴 좋은 추억을 나만의 감성 사진으로 남기는 것은 이제 일상이다. 목적이 어떻든 취향 따라 느낌 따라 어디든 여행을 떠나보자! 만약 어디를 가야 할지 잘 모르거나 막막해서 동동거리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장소를 선정해 보면 어떨까? 어쩌면 남다른 경험과 감성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을지도 모른다.

 

똥 손이라 사진 찍는 게 걱정이라면 장소별 맞춤 포토스팟과 뷰포인트 정보를 통해 따라 해보자. 색다른 정보도 얻고 나만의 포즈와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 다가오는 주말, 나들이겸 가까운 장소로 주말여행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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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기록 - 내 인생을 바꾸는 작은 기적 기록
안예진 지음 / 퍼블리온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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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와 '책', 두 가지 단어만으로도 이 책은 나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5개월만에 도서 인플루언서가 된 성장담과 함께 독서를 통해 꿈을 이루고 기록한 과정들은 내가 그리고 있는 꿈과도 맞닿아 있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최근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독서의 기록'을 통해 무언가를 먼저 성취한 이의 앞선 성공담은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을뿐만 아니라, 그 동안 늘 궁금해했던 블로그 운영에 대한 궁금증도 왠지 풀어줄것만 같아 기대가 되었다.

 

이 책에는 저자가 독서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책을 통해 인생의 변화와 방향성을 찾고 꿈을 이루기 위해 거쳐간 모든 단계를 확인해 볼 수 있는데, 그 속에서 변화에 대한 절실함과 남다른 행동력을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중심에는 성장과 변화의 기록을 담고 있는 '블로그'가 있었다. 

 

40대에 찾아온 번아웃, 일도 가정도 순탄치만은 않았기에 어쩌면 더 새로운 변화의 바람에 목말랐었는지도 모르겠다. 변화가 필요하다는 간절한 바램은 독서를 통해 또 다른 기회를 만들어 주었고, 이는 곧 삶의 방향은 물론 가치관과 마인드도 변화시켰다. 무엇이 문제인지를 깨달을 수 있었고, 독서의 힘을 통해 불안한 마음도 잡을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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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블로그 글쓰기를 한다고 무조건 인생이 변하지는 않지만, 꿈을 설계하고 하나씩 이루어지는 과정을 돕는 도구임을 확실하다.

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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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저자는 삶의 모든것이 부대꼈다. 눈만 뜨면 이혼을 결심하는 아내라는 자리도 힘들었고, 아이가 잘 자랐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엄마로서의 자리도 버거웠으며, 장녀라는 책임감도 내려놓고 싶었고, 직장에서는 직책이 높아질수록 스트레스 지수도 높아지고 관계도 매끄럽지 못했다. 겨우겨우 매달려 있는 타이틀을 끌어안고 그것들을 지켜내기 위해 매 순간 바빴다.

 

그렇게 40대가 되자, 번아웃이 찾아왔다. 번아웃의 실체는 불안정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었다.

 

그렇다고 손놓고 있을수만은 없었다. 저자는 트렌드에 민감하고, 도전은 습관에 가깝게 진행할만큼 적극적인 행동파였다. 그래서 지속해 나가지는 못해도 다양한 것들에 수도 없이 도전하기를 반복했지만 마음은 계속 불안했고  마음처럼 되는것은 하나도 없었다.

 

그렇게 계속 무언가 변하고자 노력했고 마침내 변할 준비가 되자 찾게 된 것이 '독서'였다. 그리고 독서를 하게 되면서 무엇이 문제인지 깨닫게 되었고, 마침내 불안한 마음을 잡을수 있게 된다. 독서를 하면서 비로소 자신이 꿈꾸던 미래와 작은 성공들을 이루게 된것이다. 그 덕에 작은 성공들이 모여서 마침내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처음에는 독서로 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더욱이 글쓰기는 즐거움이 아니라 고행이라 여겼는데, 간절한 마음들이 모여 나에게 필요한 책이 알아서 나타났고, 그 기회를 잡아 진가를 드러낸 책들이 안내하는대로 따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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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는 변화하고자 하는 절실한 마음에서 시작되고, 변화할 준비가 된 사람에게는 마치 운명처럼 필요한 책들이 찾아온다.

4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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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마음이 강하면 끌어당김의 법칙에 따라 필요한 것들이 따라온다고 하는데 어쩌면 저자 역시 그랬던것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그리고 여기에는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임하는 행동력도 한몫했다고 생각하는데, 앞서 여러번의 헛스윙에도 끊임없이 도전하는 저자의 적극성이 마침내 빛을 발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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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참석한 3시간의 책 쓰기 강의는 작은 터닝포인트이자, 내 삶을 변화시키는 나비효과를 일으켰다. 그 후로 독서는 가장 큰 변화의 불씨를 제공했고, 블로그 글쓰기가 불을 붙여주었다.
(...)
그렇게 2년 반 동안 약 850권 이상의 책을 읽었고, 800권 이상의 도서리뷰가 쌓였다. 작은 성공들이 모여서 다양한 변화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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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그렇게 다양한 책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삶의 의미를 깨닫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그러면서 점차 독서 스펙트럼을 넓혀나가게 되는데, 저자가 좋은 영향을 받았던 책들을 이를테면 오티움, 홀로서기 심리학, 마녀체력, 매일 아침 써봤니?, 1천 권 독서법, 익숙한 것과의 결별 등 <독서의 기록>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독서를 시작한 이유는 변하고자 하는 절실함 때문이었는데, 변화를 가져다 준 것은 물론 그 외에도 다양한 이로움을 안겨주었다. 불안과 두려움에 대한 문제를 내 안에서 찾는 방법과 독서를 통해 마음의 불편함과 분노를 다른 사람 때문이라고 핑계대지 않게 되었으며, 객관적으로 내 마음을 바라보는 연습이 가능해졌다. 또 두려움의 감정들은 지금까지 내가 살아오면서 쌓인 스토리텔링의 결과이지 실체가 아니라는 것도 깨닫게 된다.

 

그렇게 저자는 책을 단순히 읽는것에 그치지 않고 읽는 방식에도 변화를 주기 시작하는데 그 첫번째 변화는 필사하면서 읽는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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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눈으로만 하지 않고, 필사하며 읽기 시작했더니 책 속 말들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밟을 수 있었다.

세상에는 사람 수만큼 다양한 마음이 있다는 걸 깨달은 것도 그쯤이다. 상대를 이해하는 마음이 들지 않을지라도 다양함을 인정하기 시작하면서 내 마음에서 시작한 고뇌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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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번째 변화는 '하루 2시간, 변화하기 위해 나에게 투자해야 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마음먹고 '책 속에 답이 있다'는 명제와 '1주일에 5권 읽기'로 목표를 정하고 책을 읽기 시작한다. 그렇게 변화가 시작된다.

 

박상배 작가의 <인생의 차이를 만드는 독서법, 본깨적>은 인생이 변화하는 독서를 시작한 계기를 만들어 준 가장 중요한 책으로, 이 책을 통해 책을 읽어도 왜 변화하지 않는지 궁금해했던 의문이 한번에 뚫렸다고 말한다. 본깨적 독서법은 책을 읽으며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보고, 나의 삶과 언어로 만들어 깨닫고, 깨달은 바를 내 삶에 적용하는 책 읽기다.

 

그저 독서를 하는 행위에만 국한되었던 책읽기를 내 삶에 적용하여 실천하면서 비로소 기록하는 독서, 실천하는 독서를 시작하자 독서하는 시간이 즐거워졌고, 독서를 위한 하루 2시간이 생겼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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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하고 나를 변화시킬 시간이 없다는 것은 핑계였다. 목표를 세우니 시간은 만들어졌다. 그 시간들은 즐거운 놀이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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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SNS에 대한 시각도 바꾸었는데, 기존에는 아는 사람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사용했다면, 이번에는 나를 모르는 사람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 중에서 블로그를 선택한 이유를 살펴보면, 첫번째는 다른 채널은 내 생각을 솔직하게 적고 공개하기가 부담스러웠기 때문이고, 두번째 이유는 개인 공간이 아닌, 공식적으로 외부와 소통하고 싶었던 이유 때문이라고 한다.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기록'과 '인플루언서'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 여기에는 저자가 빠르게 인플루언서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방법과 독서 블로그를 제대로 관리&운영하는 방법, 또 블로그를 운영함에 있어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과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알게 된 장단점에 대해서도 두루 소개하고 있었다.

 

사실 이 부분은 도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어 가장 관심갔던 부분이기도 한데, 다른 도서 블로거들은 어떻게 운영하는지 알 수 있어 새롭기도 했고, 같은 주제로 운영하는데 있어 공감가는 부분도 있었다. 또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부분에 있어서는 도전의식을 자극했다. 특히 독서, 글쓰기, 블로그 운영에 있어 거부감을 가지고 있거나 막막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항목들이 많아 참고해보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저자는 블로그를 하는데 있어 가장 처음으로 '나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자기 탐색의 시간을 가진 후 시작하면 지속할 힘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제로 블로그 글쓰기 수업을 진행할때도 자아 탐색의 시간을 갖는데, '버크만' 진단 코칭을 통해 나와 상대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한다.

 

'버크만' 진단 코칭은 대인관계 특성과 문제 해결 방식을 보여주는 진단 도구이자 내적 동기의 지표인 욕구를 다루는 것으로, 자신의 흥미 요소, 즉 욕구를 파악해서 블로그를 지속할 수 있는 내적 동기를 만들어주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이를 통해 욕구가 충족되지 못했을 때 어떠한 스트레스 행동을 하는지에 대한 예시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하니 한번쯤 받아보면 도움을 얻을 수 있을듯 하다. 

 

목적이나 목표없이 막연하게 시작했다면 버크만 진단코칭을 통해 독서 글쓰기를 할때 어떤 분야를 지속해야 좋은지를 조언받고 스트레스를 알아차린 후 지속하는 힘을 만듦으로써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듯 하다.

 

저자는 버크만 진단코칭 외에도 독서 기록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 관리하는 어플도 활용하고 있었는데, 어플을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손쉽게 자신의 독서 기록을 파악해볼 수 있었다.

 

블로그를 운영함에 있어 또 다른 팁으로 제안하는것은 꿈지도를 그리고 시작하라고 말한다. 구체적인 계획을 써놓고 시각화 하면 꿈이 더 생생해지고 선명하게 그려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잘 보이는 곳에 두고 매일 보면서 확인하는 방식을 취하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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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블로그를 운영할 때 꿈 지도를 그리고 시작하면 도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만이 아닌, 전반적인 삶의 목표를 점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다 선명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이루기 위해서 신나는 여정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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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그저 취미로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렇게 놓고 보니 생각하기에 따라,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블로그는 꿈을 실현하는 도구가 되기도 하고, 또 삶의 성장을 엿볼 수 있는 일기장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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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를 시작하고부터는 읽은 책을 다시 한번 음미하고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그 기록들이 블로그에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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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책을 많이 읽어도 독서 기록을 하지 않으면 시간이 흘러 읽은 책이 제로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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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찾아온 숫자들은 꾸준히 읽는 독서량, 글쓰기의 양, 블로그의 포스팅, 수익, 그리고 지나온 날들이다. 단순한 숫자들이 나를 보여준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앞으로 다가올 여정의 동행이 되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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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갔던 문장중에 하나다. 나 역시 도서 리뷰를 시작하고부터 읽은것을 다시한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저 쓱 읽고 넘겼던 문장과 내용들이 리뷰를 하면서 문장으로, 단어로 다시한번 되살아났다. 그리고 책을 읽었을 때의 감정과 느낌들이 고스란히 쌓여 현재 나의 블로그의 색을 더하고 있다. 

 

만약 그 언젠가 독서 기록들을 글로 남기겠다고 결심하지 않았다면, 여러이유로 미루고 미뤘다면 아마 지금의 블로그는 없었을 것이다. 더불어 그동안 읽었던 수많은 책이 제로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때로 기록으로 남기지 않은 독서 기록이 아쉬움으로 다가올 때가 있다. 그리고 이 감정이 다시금 책을 읽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저자는 책을 읽는 방법에 대해서도 서술하고 있는데, 다양한 분야의 책을 다독하는것과 문어발 독서법이 바로 그것이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접해봄으로써 여러 분야의 지식을 섭렵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깊이 있는 관심분야를 확인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문어발 독서법 즉, 병렬 독서법은 1권의 책을 모두 읽고 다음 책으로 넘어가는 방법이 아니라, 여러 권의 책을 함께 읽는 방법을 말하는 것으로, 잘 읽히지 않거나 속도가 나지 않는 독서를 보다 재미있고 지치지 않게 독서하는 데 도움이 되는 독서법이다. 나 역시 일정이 허락한다면 이 방법을 활용하여 독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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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지평을 넓히면 깊어지는 독서를 하는 날이 온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다독하면, 분명 깊이 있는 독서를 하고 싶은 분야가 생긴다. 그때 깊은 독서를 하면 지금까지 읽어온 많은 책이 점이 되어 선으로 연결되는 지점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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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다양한 분야의 책을 섭렵하며 다독의 지평을 넓혀가다 보면, 결국 모든 학문이 연결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러권의 책을 함께 읽는 병렬 독서는 깊이를 갖추고, 넓은 독서를 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한 우물만 파면 빨리 지친다. 지치지 않고 지속하는 비법은 재미있고 즐거운 독서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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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아직 경험해보지 않은 북토크와 북클럽에 대한 내용은 흥미로웠는데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함께' 책을 읽어봐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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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함께 읽으면 놀라운 변화가 찾아오는데, 평소에는 눈길 한번 주지 않았던 분야를 북클럽 사람과 같이 읽으면서 시야가 트이기도 한다. 또 생각의 유연성도 장착되면서 나의 삶이 또 한번 확장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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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면 한번쯤 고민하게 되는 도서협찬에 대한 내용도 확인해볼 수 있는데, 저자는 장점과 단점을 이렇게 정리했다.

 

<도서협찬의 장점>
▷무료로 책을 볼 수 있다.
▷독서 편식을 덜하게 된다.
▷도서 리뷰를 올려야 한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책을 꼭 읽는다.
▷2주 안에 읽고 써야 하므로 나를 시스템 안에 가둘 수 있다.

 

<도서협찬의 단점>
▷읽고 싶은 책이 계속 뒤로 밀린다.
▷2주안에 책을 읽고 리뷰를 써야 한다는 강박에 책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지 못할수도 있다.

 

장점과 단점 모두 경험해본 바라 모두 공감하는 내용이다. 그래도 할 수 있다면 협찬을 받아 자신이 읽고 싶은 책과 병행해보기를 추천한다. 일단 독서 편식이 없어지는 장점 덕에 보다 폭넓은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예상하지 못한 책에서 의외로 흥미로운 재미와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다. 또 약속된 날짜와 시간덕에 시스템에 갇히면서 생각보다 많은 책을 규칙적으로 읽을 수 있다. 단점은 서서히 시간조정과 규칙적인 패턴을 통해 교정해 나갈 수 있으니 도전해보기를 희망한다.

 

다양한 독서 술법 중 스마트 독서법으로 오디오북과 전자책을 활용하는 안에 제안하는데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니 직접 경험하고 비교해보면서 자신과 잘 맞는 방식을 다양하게 취해보는것도 추천해본다. 개인적으로는 오디오북은 읽어주는 사람의 억양, 책, 목소리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고 전자책은 언제 어디서나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도서 인플루언서 되는 글쓰기 술법'에서는 리뷰를 쓸때 참고하면 좋을 팁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 만약 '글쓰기' 자체를 어렵다고 느낀다면 저자가 소개한 방법을 통해 시도해 보기를 추천한다.

 

■필사를 통해 나의 경험을 연결하기
필사를 계속하면 나의 글이 되는 순간이 오는데, 필사의 문장과 나의 경험을 연결한 느낌을 적으면 내 글이 만들어진다.

 

■구체적인 질문을 몇가지 만들기
책을 읽고 리뷰를 쓸 때는 구체적인 질문을 몇가지 만들어보자. 한 가지 질문에 세 줄씩 본인의 경험을 담은 대답을 만들 수 있다면 열 줄 리뷰도 금방 끝낼 수 있다.

 

■포스트잇의 활용
포스트잇을 활용하면 리뷰를 작성할 때도, 책 속의 책을 메모할 때도 포스트잇은 유용하다. 이는 메모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것으로, 메모 독서를 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도서 리뷰 시간은 현저히 차이가 난다. 메모는 당신을 배신하지 않으니 메모를 믿어보자.

 

■글 근육 트레이닝법
저자는 독서근육과 글쓰기 근육이 함께 붙으면서 자연스레 자기관리까지 되었다고 말하는데, 독서와 글쓰기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상을 지속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일상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충분히 자고, 최상의 상태를 유지해야 즐거운 독서와 글쓰기가 가능하다.

 

▷글근육을 찌우기 위한 방법으로 블로그 시스템 활용!
  *블로그 글쓰기 100일 챌린지에 도전
  *브런치 동시 연재
  *글쓰기 수업을 함께 들었던 글동무들과 매일 10분 글쓰기 몇 개월 지속

 

▷알람을 맞추고 정해진 시간 안에 글 쓰기!
가장 추천하는 글 근육 만드는 방법으로 초반에 3시간이상 걸렸던 도서 리뷰가 요즘은 최소 30분에서 최대 1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일상도 리뷰가 된다.
글쓰기는 자기 인생을 돌아보면서 이를 써내려 가는 것이고, 이 과정이 완료되면 일상도 리뷰처럼 써나갈 수 있다. 글을 쓴다는 것은 나의 삶을 충실히 살겠다는 다짐이다. 일상에 대한 리뷰가 쌓이면 1권의 책이 된다.

 

 


<도서 리뷰 쉽게 쓰는 법>

 

첫째, 읽은 책 전부를 리뷰하려고 하지 말고, 자신 있는 책을 선정해서 작성한다.
둘째, 책의 내용을 모두 요약하려고 시도하지 않는다.
셋째, 도서 리뷰를 쉽게 하는 법 중 하나는 질문을 소제목으로 만드는 것이다.
넷째, 책의 날개와 프롤로그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다섯째, 묘사와 서사를 적절히 섞어 멋진 문장을 만들어내려고 시간을 소모하지 않는다.

 

'도서 인플루언서 되는 블로그 운영 술법'에서는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참고할 만한 내용들을 담고 있는데, 하나씩 대입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활용하면 된다.

 

블로그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블로그 대문 이름, 별명, 프로필, 프로필 사진, 카테고리 설정을 처음에 잘 세팅해 블로그 관리를 시작하자. 글이 쌓이면 자신만의 셀프 브랜딩이 완성될 것이다.

 

■포스팅할때 참고사항
초보 블로그가 기억해야 할 건 문자 전체의 공백을 늘리고, 항목별로 단락을 나누는 일이다. 블로그의 글이 답답하지 않게 단락을 자주 끊어줘야 한다. 보통 100~150자 정도 작성한 후 엔터를 쳐서 단락고 단락 사이에 공백을 주면 가독성이 높아진다.

 

■효자 포스팅 만들기
정성껏 작성된 효자 포스팅 몇 개가 상위 노출되면 방문자수는 당연히 늘어나는데, 나의 성장과 함께 오래갈 수 있도록 장거리 달리기와 같이 운영해야 한다. 블로그에 글을 쓰고 상위 노출을 하는 방법은 도서 블로그에 필요한 기법이지만 독서를 하고 본인의 언어로 기록하여 한곳에 양질의 글이 쌓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

 

■예약발행 활용
도서 리뷰를 매일 1권씩 꾸준히 발행하는것이 중요한데 예약 발행을 이용하면 조금 더 꾸준히 할 수 밖에 없는 힘이 길러진다.

 

<예약 발행 활용법>

 

▷첫째, 매일 같은 시간대로 예약 발행한다.
블로그 운영에도 체계가 필요한데, 오전에 발행하면 좀 더 효율적이다.

 

▷둘째, 도서 리뷰를 약 3편 정도 미리 작성해 놓는다.
예약 발행은 나를 시스템에 가두어 글을 계속 작성하게 하는 방법이지만 가장 중요한 건 습관화다.

 

■댓글 달기 기술법
진심 어린 댓글 소통으로 좋은 기운을 얻고 많이 배울 수 있다.

 

■멘토 활용법
왕초보가 초보를 탈피하는 순간은 갑자기 찾아오지 않으며 계획한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구조를 파악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턱대고 열심히만 한다고 왕초보가 될 수는 없고, 당연히 초보가 전문가가 되지도 않는다.

 

더 빠른 성장을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데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구조를 파악한 후 시작하면 더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다. 혹은 내가 닮고 싶은 사람이나 SNS를 자세히 벤치마킹하고 적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저자의 경험을 통해 전하는 4가지의 '꿈유 레시피'를 통해 도서 블로거로써 성장할 수 있는 행동양식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 이를 통해 꼭 도서 블로거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삶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하는것에서 변화는 시작됨을 반드시 기억하자!

 

■변화의 맛
도서 블로그 1년만에 인생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저자는 블로그를 통해 원하는 모습을 그리고 하나씩 행동하며 이루는 과정을 나타내는 공간이 되었다고 말한다.

 

독서로 얻고 싶었던 건 독서 근육, 글 근육, 생각 근육 이외에도 마음 근육이었는데,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내부에서 바라보며 내 생각과 나를 변화시키는 것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평화롭고 잔잔한 마음 상태를 유지하면 스스로 하고자 하는 일에 더 집중하고 꾸준히 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고 하는데, 독서와 기록을 통해 평화로운 마음 상태를 유지하는 일, 하고자 하는 일을 꾸준히 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었다.

 

■시간의 맛
'독서'가 눈과 손을 이용해서 저자의 이야기를 읽는 일이라면, '도서 리뷰'는 저자의 이야기를 내 삶에 적용하고 내 이야기로 탄생을 시키는 행위다. 당연히 독서보다 힘이 더 들어갈 수 밖에 없다.

 

변화하고자 하는 독서와 글쓰기를 시작했다면 남는 시간이 아닌, 나만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만들고 확보된 시간을 집중해서 활용해야 한다. 시간은 만드는 자의 것이다.

 

■꾸준한 맛
무엇이든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일단 시작하고 계속하다 보면 큰 변화가 일어난다. 하지만 알다시피 시작하기가 가장 힘들다. 가장 힘든 일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외치는 사람들을 시작하게 만드는 일이다. 그러니 시작하기 전에 계속해보는것은 어떨까?

 

■돈버는 맛
독서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수익화의 조건은 많은데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다면 더 많은 수익활동을 할 수 있다.

 

▷블로그 광고: 네이버 애드포스트와 구글 에드센스가 있다.

 

▷원고료: 대신 원고를 직접 쓰고, 사진을 찍어서 글을 블로그에 포스팅한 대가로 원고료를 받을 수 있다. 도서 블로그가 시도할 수 있는 원고 포스팅은 밀리의 서재, 윌라 오디오북, YES24 북클럽, 카카오페이지 홍보, 전자책 기계 홍보, 독서공모전 홍보, 서평등이 있다.

 

▷네이버 엑스퍼트: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나 인플루언서에게 강의와 상담의 기회를 제공한다.

 

▷도서 블로그 온라인 줌 강의: 본인이 잘하는 분야의 온라인 강의를 자신이 이용하는 플랫폼에 공지하여 시작하고 횟수를 늘려가면 본인만의 노하우가 생긴다.

 

▷지역 기자단: SNS에 있는 다양한 기회를 활용해 홍보단, 기자단등에 응모해 참여할 수 있다.

 

▷커뮤니티 운영
필사모임 이외에도 독서 모임 또한 커뮤니티 기반으로 만들 수 있다. 보통 독서와 글쓰기를 위한 커뮤니티에 모인 사람은 나만의 책을 기획하고, 만들고, 출간하고 싶은 욕구가 있는데 내가 중심이 된 커뮤니티를 만들고 지식의 기초 자산을 쌓아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진행할 수 있다.

 

저자 역시 직장을 그만 둔 이후의 삶을 준비하기 위해 이것저것 시작하다가 독서를 하게 되고 블로그 운영까지 하게 되면서 마침내 강의와 그 밖에 활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기에 이르렀는데, 좋아하는 일을 하며 돈까지 벌 수 있다면 일석이조가 아닐까?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움이 될만한 독서기록 실천노트와 그외 도움이 될만한 체크리스트들을 활용해 나만의 블로그, 나만의 취향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런 양식이나 문서를 통해 나의 취향과 운영방식에 대해 직접적으로 써보진 않았지만 이미 여러 매체를 운영하면서 사실 이런 과정을 다 거쳐온 것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을 해본다. 궁금하고 관심이 가는만큼 벤치마킹을 끊임없이 했고, 곳곳에서 발견되고 떠오르는 아이디어들은 접목해보면서 지금까지 성장해왔다.

 

꼭 '효자 포스팅을 만들어야지'라는 생각으로 포스팅을 작성하지는 않지만, 계속적으로 고민과 변화를 통해 효자 포스팅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졌고, 데이터가 쌓이면서 상위 노출되는 포스팅도 생겨났다.

 

지금도 여전히 많은 고민을 하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것을 접목하고 있다. 그런 크고 작은 변화와 성장들이 결국 나의 블로그를 만들었고, 나의 이미지를 대변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 담긴 방법들은 새로운 변화와 미래를 꿈꾸는데 토대가 되는 내용이 될수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응용과 새로운 방법론이 될수도 있다. 중요한건 이를 어떻게 나에게 적용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다.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것인지, 자신의 미래와 변화를 위해 어떤 방법론을 쓸것인지(그게 꼭 독서와 글쓰기, 블로그일 필요는 없다)에 따라 적절히 운영하면 된다.

 

어떤 꿈을 꾸든 지치지 않고 꾸준히 이어나가길 진심으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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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8가지 일에만 집중하라 - 꿈을 현실로 만드는 실전 인생 법칙
양창정.왕샤오단 지음, 하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행복은 현재를 살아내는 것이다. 성공은 현재를 잘 살아내는 사람에게 찾아온다."

 

어릴 때는 수없이 많은 꿈을 꾼다. 어떤 직업을 갖고 싶다던가 혹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다 내지는 어떻게 살고 싶다는 등과 같은 다양한 꿈을 꾸며 산다. 그러나 막상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어른이 되면 현실에 치여 쫓기듯 사느라 정작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 게 내 길이 맞는지 방향성마저 잃어버리고 만다.

 

왜 우리는 한 번뿐인 짧은 인생을 이토록 허무하게 낭비하며 사는 것일까? 또 무엇이 우리를 사회가 정한 가치와 행복에 맞춰 살게 만드는 것일까? 이 책에서는 그러한 이유와 해법에 대해 담고 있는데,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인생 법칙과 단순하고 효율적으로 인생을 설계하는 방법을 통해 진짜 내 삶에 집중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이 방법들을 활용하다 보면, 삶을 좀 더 넓게 바라볼 수 있는 안목과 잘게 쪼갠 인생계획을 통해 보다 손쉽게 성공과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내가 누구인지, 또 나의 성격과 나에게 맞는 능력과 진로는 무엇인지, 이를 통해 어떤 부분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지를 집중적으로 담고 있는데, 이를 통해 나에게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은 어떤 게 있는지 살펴보고 확실한 목표와 실천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의 실제 실천 사례와 성공 노하우에서 나만의 인생지도를 만들어가는 단초를 마련해 보고, 그동안 어떤 부분이 부족했고 추가적으로 수정 및 보완을 해야 하는지 살펴보자. 꽤 가까운 곳에 해답을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먼저 이 책에서 말하는 8가지는 실질적인 의미나 숫자를 말하는 것이 아닌 한 가지에 치우치지 않게 균형을 맞추어 정리하는 개념을 말하는 것으로, 뒤에서 다룰 '사분면'의 개념처럼 여러 가지 삶의 균형을 잡는 것의 중요성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판단하면 된다. 그것이 3가지, 혹은 7가지, 11가지여도 상관없다. 자신의 인생 설계에 맞춰진 치우침 없는 균형을 유지하면 된다는 개념으로, '균형'은 이 책에서 말하는 중요 인생 법칙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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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인생 법칙 1
'나'는 누구인가 파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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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는 값으로 따지기 힘든 '황금 불상'이 존재한다. 태어날 때부터 주어진 '재능'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정말 안타깝게도 많은 이가 현실의 이런저런 이유로 그것을 발견하지 못한다.
(...)
결국 그 진귀한 재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하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나는 누구인가?"
"나의 재능은 무엇인가?"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를 진정으로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성공으로 가는 첫걸음이다.

5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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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인생 설계를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나 자신을 파악하는 것이다. 나는 누구이고, 나의 재능은 무엇이며, 나는 어떤 사람인지를 파악해야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실질적인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전하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질적으로 실천해 보고 활용할 수 있는 'LIFE TEACHING' 페이지를 할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막연했던 '나'에 대해 파악해 보고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또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를 토대로 단순하고 효율적인 나만의 인생설계를 그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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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뤄진다'라는 속담이 있다. 자기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분석한 사람은 자신이 이루고 싶은 꿈과 목표를 정확히 알 수 있다. 그 목표를 향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한다면 그 사람의 인생은 반드시 달라질 것이다.
(...)
세상에 늦은 때란 없다. 자신을 신뢰하라. 믿어만 준다면 당신은 반드시 해낼 것이다.

65~6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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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유난히 따지는 한국인들에게 어쩌면 이 말만큼 큰 위로와 힘이 되는 말이 또 있을까 싶다. 세상에 늦은 때란 없으며, 명확한 자기 이해와 분석을 통해 이루고 싶은 꿈과 목표를 정확히 알고 있다면 그대로 직진하면 된다.

 

자신을 믿고 신뢰한다면 꿈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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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인생 법칙 2
나에게 맞는 진로와 직업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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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인생의 방향을 분명하게 잡아야 한다. 그런 사람만이 '진정한 나'로 살 수 있으며 인생을 잘 계획한 사람만이 긍정적인 생각과 에너지를 품어 꿈을 실현할 수 있다. 인생에 대한 계획이 없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말과 시선, 세상의 기준과 잣대에 이리저리 휩쓸려 다닐 수 밖에 없다.

7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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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에게는 자기에게 맞는 방향과 자리가 있다. 그것을 잘 찾아가야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보잘것 없는 존재로 인생을 허비하거나 심지어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어떤 자리나 관계 속에서 어딘가 불편함을 느꼈거나 내 자리가 아닌 것 같은 장소에서는 왠지 모르게 움츠러들고 말 한마디 내뱉는 게 어색한 상황이 연출된다. 반대로 마치 내 옷을 입은 듯 딱 맞는 자리나 사람을 만나게 되면 나도 모르는 사이 술술 나오는 언변과 능력에 스스로 놀랄 때가 있다.

 

이처럼 사람은 자신에게 맞는 자리와 방향에 있어야 그만큼 능력을 발휘함은 물론 보다 빛나는 인생을 살 수 있다. 저자는 자신에게 맞는 진로와 직업을 찾는 방법으로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제시한다. 

 

1. 파슨스의 진로 결정 3단계
▷1단계: 자기분석
▷2단계: 직업 분석
▷3단계: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매칭

 

2. 존 홀랜드의 6가지 직업 성격유형

 

3. 4-P 성격유형

 

4. MBTI 성격유형

 

5. 에니어그램의 9가지 성격유형

 

6. 4-D 시스템 성격 테스트
마지막 6번은 저자가 추가적으로 제안한 방법인데, 색깔을 통해 천성별 잘 맞는 진로 방향을 확인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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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확한 '포지셔닝', 즉 자신의 위치를 명확히 알고 이해하는 것이다. 사실 그것만 해도 벌써 성공을 향해 큰 한 걸음을 내디딘 것과 같다.

9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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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무리 노력해도 한계에 부딪히는 일들이 있다. 이는 어쩌면 자신의 위치를 명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뛰어든 데에서 기인한 것은 아니었을까? 과거에는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것에 더 집중했다면 이제는 잘하는 것에 집중하여 더 잘하라고 말하는 시대다.

 

내가 더 잘하는 것을 잘하기 위해서 내가 어떤 성격을 지녔고, 어떤 부분에 더 능력이 특출난지를 파악해 보자. 그것이 당신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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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인생 법칙 3

인생을 단면으로 쪼개 '사분면'으로 들여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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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잘 계획하기 위해 인생을 네 가지 단면으로 쪼개 '사분면'으로 인생을 돌아보고 계획할 필요가 있다.

 

▷제1사분면: 나
가장 첫 번째 요소이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나 자신'이 되어야 한다.

 

▷제2사분면: 가정
한 사람의 성장과 인생은 그가 속한 가정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

 

▷제3사분면: 일/사업
경제적인 활동은 우리가 삶을 영유하는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요소다.

 

▷제4사분면: 사회
우리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있고 그들과 어떤 사회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인생은 생각지도 못한 변화를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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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인생 법칙 4
당신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는 방법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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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향과, 성격, 직업적 능력을 파악했다면 이제 그 꿈에 다가갈 시간이다. 그런데 그에 앞서 꿈을 이루는데 방해 요소가 되는 것은 무엇인지, 또 어떤 마인드를 가져야 하는지 본격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잘못된 습관이나 인식을 바로잡으면, 효율적이고 단순한 방식으로 성공으로 나아갈 수 있다.

 

■목표를 이루지 못하는 이유

 

▷첫째는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목표를 너무 크게 세우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목표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유혹이나 생각에 빠지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의지 부족이다.

 

음식을 한 입씩 천천히 씹어야 하는 것처럼 인생도 천천히 한 걸음씩 걸어가야 함을 잊지 말자!

 

저자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방법을 제안하는데, 이를테면 10년, 3년, 1년, 한 달, 일주일 단위의 플랜으로 나눠 목표를 작성하고 실천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실제로 이는 저자도 실천하고 있는 방법으로 이를 통해 성공으로 이끄는 삶을 살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렇게 한 계단의 실천이 10만 계단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돕는다고 하니 장기적인 목표를 바탕으로 단위를 쪼개서 자신만의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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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오르지 못할 나무는 없다. 아무리 높은 계단일지라도 결국에는 한 계단씩 차례대로 올라가면 된다.
(...)
그러니 기억하자. 당신의 모든 계획은 실현 가능하다. 이뤄내지 못할 꿈은 없다. 모든 계획은 당신이 얼마나 능력 있는 사람인지 증명해 내는 과정이 될 것이다. 부디 인내심과 끈기를 가지고 하나씩 실천해 나가길 바란다.

135~13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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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여 성장한 예로 '차 아가씨'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적으로 다가왔는데, '차' 하나만을 바라보고 꾸준히 자기만의 방식을 고수하여 멋진 인생을 이룬 이야기를 통해 일찍이 자신의 능력을 찾아 다른 곳에 한눈팔지 않고 집중한 것의 결과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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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에너지 역시 사소하고 번잡한 일들에 에너지를 분산시키면 그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 그러나 당신이 진짜 하고 싶은 8가지에 에너지를 집중하면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
나 자신, 가정, 일/사업, 사회라는 네 가지 분야에서 균형을 맞춰주어야 한다. 이 네 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하지 않는다면 어느 한쪽에만 심하게 기울어지거나 편향된 계획을 세우기 쉽다.

14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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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있어 필요한 요소는 결국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 그리고 삶의 균형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인생을 고통으로 몰아넣는 세 가지 사고방식

 

1. 피해의식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문제가 생겨 좌절과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그 원인을 남의 탓으로만 돌리려 한다.

 

2. 보상심리
보상심리는 무엇을 하든 대가와 보상을 바라는 마음 상태를 말한다.

 

3. 통제와 억압
고통의 세 번째 원인은 바로 통제와 억압이다. 통제와 억압이란 오로지 자신의 의지와 생각에 따라 다른 사람을 조종하려는 심리다.

 

고통을 느끼게 하는 원인을 바로 알고 나면 그런 상황을 마주 했을 때 바로바로 수정할 수 있다고 한다. '혹시 내가 지금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있나? 아니면 보상을 바라나? 혹시 내가 저 사람을 통제하려는 마음인가?' 이런 의식이 생기면 모든 문제의 원인은 결국 나에게 있었다는 걸 깨닫는다. 그러면 절반이 해결된 것이나 다름 없다고 하니 만약 어떤 일로 고통받고 있다면 위 세가지 사고방식을 자신에게 대입해 보자.

 

■성공을 방해하는 네 개의 좀비
여기서 말하는 '좀비'는 성공을 가로막는 심리적 장애물을 가리키는 것으로, 사람들은 보통 자신의 꿈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좀비'와 마주하게 된다.

 

1. 꿈을 두려워하는 마음
계획은 세웠지만 본인이 그걸 진짜로 이뤄낼 수 있으리라고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꿈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스스로 꿈을 억압하기 때문에 성공할 수 없다. 이들은 오히려 꿈의 '추종자'가 아닌 꿈을 없애는 '저격수'가 되어 자신의 꿈은 물론 다른 사람의 꿈까지 방해하고는 한다.

 

2. 실패를 두려워하는 마음

 

실패하면 어쩌지?
거절당하면 어쩌지?
체면이 구겨지면 어쩌지?

 

이렇듯 실패를 두려워하는 마음 때문에 실제로 행동에 옮기기 위한 첫걸음을 떼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3. 거절당하는 걸 두려워하는 마음
꿈꾸는 걸 두려워하는 첫 번째 난관을 넘어야만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아 인생을 계획할 수 있다.

 

4. 갈등을 두려워하는 마음
앞서 세 가지 두려움을 성공적으로 극복하면 원하던 결과들이 하나둘 눈앞에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본인이 속한 영역에서 어느 정도 인정을 받게 된다. 그런데 그 속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싶다면 충돌이나 갈등, 도전과 변화에 맞서야 한다.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감독식 마인드'로, 모든 포커스를 최종 목표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러면 문득문득 찾아오는 두려움을 비껴가거나 뛰어넘을 수 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을 명심할 것!
성공한 상황이든, 실패한 상황이든 이 말을 유념할 필요가 있는데, 실패의 상황과 성공의 상황 각각에 대입해 확인해 보면 다음과 같다.

 

실패는 사람을 낙심하게 한다. 슬픔과 비통함, 절망의 구렁텅이로 비정하게 내몰아 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의 삶은 계속되어야 한다. 실패의 그림자는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희미해진다. 그러니 설령 지금 실패했다고 해도 너무 두려워하지 말자.

 

성공이 가져오는 행복감과 즐거움은 우리 내면 깊은 곳에 저장되어 수시로 들춰보고 당시를 회상하며 기뻐할 수 있다. 그러나 거기에 너무 심취해 있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자아도취로 성장을 향해 가는 발걸음을 멈추게 되고 의지가 나약해진다. 과도한 행복감은 당신의 모든 의지와 의욕을 인정사정없이 앗아간다. 그러니 설령 지금 성공했다 할지라도 절대 일희일비하지 말자.

 

모든 건 지나간다. 그래서 평정심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진정한 성공은 세상의 모든 것은 영원하지 않다는 걸 깨닫는 것이다.

 

■성공으로 나아감에 있어 장애물을 극복하는 방법

 

1. 좌절과 실패 담담히 받아들이기
좌절이나 역경을 오히려 행운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좋다. 이로써 우리의 몸과 마음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고, 그 속에서 예전과는 다른 시각과 생각을 가지게 되어 더욱 강인하고 멋진 사람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생각은 많이, 불평은 적게
사람의 신념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매우 강력한 힘을 지닌 일종의 '내면 암시'와도 같다. 지나친 불평과 원망, 반항심 역시 성공을 방해하는 요소다. 적당한 불평이나 원망은 어느 정도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부정적인 심리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정도가 지나치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온다. 성공하고 싶다면 굳건한 신념을 유지하는 동시에 긍정적인 생각은 많이, 불평불만은 적게 하는 것이 좋다.

 

■열린 마인드로 살아가기
성공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가장 큰 차이는 '생각'에서 비롯된다. 성공하려면 우선 모든 조건을 갖춰야 한다는 것은 전통적인 '닫힌 마인드'다. 이처럼 '닫힌 마인드'는 현상과 문제, 원인에 집중한다. 이렇듯 문제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끝나지 않는 '전쟁'이 시작된다. 문제는 그러고도 목표를 이루지 못한다는 점이다.

 

반면 먼저 행동하고 시도하면 그에 필요한 능력을 자연스레 갖출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열린 마인드'다. 일단 '열린 마인드'로 사고하면 시야가 넓어져서 장애물을 평단 하게 만들 수 있다. 걸림돌이 되는 것을 밟고 지나가거나 피해 갈 수도 있다. 최종적인 목표와 방법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아무리 큰 역경이나 실패가 찾아와도 마주할 힘이 생겨 해결 방법을 찾아낼 수 있다.

 

■좋은 질문이 좋은 대답을 이끌어낸다!
좋은 질문이 좋은 대답을 이끌어내고 좋은 대화가 좋은 인생을 결정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성장의 시간을 쌓기
성장의 시간을 쌓으면서 자연스레 얻어지는 것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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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는 게 있으면 얻는 게 있다. 내가 포기한 만큼 또 얻어지는 게 있다는 걸 기억하라. 내려놓음을 터득하는 인생이야말로 진정 지혜로운 인생이다.

25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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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와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자. 행동하는 사람, 약점을 직시하고 인정하는 사람은 계속 성장한다. 그런 사람의 미래는 꼭 성공한다. 성장하는 시간이 쌓이다 보면 성공은 자연스레 찾아오게 되어 있다.

26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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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시작은 없다. 완벽한 때를 기다려봐야 오지 않는다.' 인생의 8가지 계획을 세우면 처음에는 열정으로 가득하다. 그래서 무엇이든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런데 그 계획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기억해야 할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초심을 잃지 말 것, 또 다른 하나는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킬 것.

286~28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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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보니 나에게도 적용되는 사항들이 몇 가지 확인되었는데, 과거에 너무 닫힌 생각에 갇혀있어 시작조차 하지 못한 일이 많았다는 점, 두려운 마음에 매몰되어 있었던 점들이 눈에 띄었다. 또 목표를 이루지 못하는 이유도 크게 작용했던 것 같다. 목표를 크게 잡기만 하고 잘게 쪼개지 못해 실천력이 떨어졌던 점, 또 때때로 밀려드는 유혹이나 생각에 휩쓸려 집중하지 못했던 점, 그리고 의지 부족으로 멈추거나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던 것들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다양한 책들을 읽고 경험의 시간을 통해 이제는 열린 마인드로 가급적 먼저 행동하고 실천하면서 보완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성장의 시간을 통해 잃는 것과 얻는 것이 있으며, 실패와 실수에 조금 무뎌지려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과거부터 지금까지 신념처럼 유지하려 애쓰는 초심과 약속을 지키는 신뢰에 있어서만큼은 꾸준히 실천해 나가고자 노력 중이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얻은 노하우 중에 '좋은 질문이 좋은 대답을 이끌어 낸다'라는 부분과 실패와 성공 그 어느 쪽에서도 '이 또한 지나간다'라는 말은 꽤 인상 깊게 다가왔다. 일희일비하기보다 균형과 평정심을 가지고 긍정적 질문으로 삶을 이끌어가면 주변의 유혹이나 고난에서도 흔들림 없이 목표한 대로 나아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든다.

 

이제 본격적으로 '나'를 알아가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거기가 바로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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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겨진 소녀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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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을 받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가 많은 나라, 아일랜드. 이 책은 그곳에서 현재 주목받고 있는 작가인 클레어 키건의 국내 초역 작품으로, <말 없는 소녀>라는 이름으로 영화화되어 올해 5월 말 개봉한 작품이기도 하다.

 

도서는 약 100페이지 정도로 길지 않으며, 그래서인지 처음에는 단편 1~2편이 실려있는 것으로 오해했으나, 실상은 한 스토리에 생략된 부분이 많아 체감하는 느낌은 그 이상처럼 느껴진다.

 

처음 이 책을 읽어봐야겠다고 마음먹게 된 계기는 꽤 오랫동안 도서부분 베스트셀러에 올라있어 자주 눈에 띄어 주목하게 된 것도 있고, 무엇보다 의미심장한 제목이 이목을 끌었기 때문이었다. '버려진' 것도 아니고 '맡겨진' 것은 대체 어떤 것일까 궁금했다.

 

대략적인 스토리를 살펴보면, 1980년대 초 여름의 어느 날, 엄마의 출산을 앞두고 친척 집에 한동안 맡겨지게 된 한 소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곳에서 그녀는 낯설지만 따뜻한 보살핌을 받게 되는데, 평소 무심하고 관심 없는 아버지, 늘 집안 일과 육아에 지친 어머니 사이에서 제대로 된 보살핌과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자라던 소녀는 처음 느껴보는 이질적인 상황과 감정들에 처음에는 당황스러움과 두려움을 느껴지만, 이내 서서히 적응해 나가게 된다. 그렇게 적응이 되어갈 때쯤 또 불현듯 집으로 다시 돌아가게 되는데, 내심 자신의 부모를 보며 느끼는 불편함과 부끄러움을 통해 새삼 타인인 자신을 잘 보살펴 준 킨셀라 부부에 대한 고마움과 아쉬움을 느끼게 된다.

 

 


스토리의 전개는 소녀의 관점에서 서술되는데, 아이의 관점에서 서술되고 있어 아이가 바라보는 세상과 어른에 대한 시선을 엿볼 수 있다. 내용상 서술되는 구구절절한 설명은 많이 생략되어 있지만, 그래서 더 시선에서 머무는 감정이나 생각들을 깊이 공감하고 통찰할 수 있다.

 

타인에게 지나친 정도로 관심을 두는 어른들, 자신의 아이에게 타인보다 못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아버지, 기본적인 예의도 갖출 줄 모르는 어머니. 아이의 말과 행동을 통해 그런 어른들의 무심하고, 차갑고, 폭력적인 상황들을 짐작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이곳에서 유일하게 진짜 어른으로 판단되는 이들은 킨셀라 부부가 유일할지도 모르겠다. 그들은 해야 할 말은 하지만, 그 이상은 하지 않고, 아이가 부담스러워하지 않을 정도의 관심과 애정을 주며, 적절한 교육과 예의를 가르친다. 불안감에 도착한 첫날 침대에 오줌을 싼 것에 대해서도 함구하고 자신의 탓으로 돌리며, 별다른 체벌 없이 넘어간다.

 

아무런 설명 없이 갑자기 부모와 떨어져 낯선 이들의 집에서 머물게 된 아이의 불안함과 걱정을 알아챈 것이다. 이날도 아버지는 자신의 볼일이 끝나고 배를 채우자마자 떠났고, 아이는 이 곤란한 상황을 어떻게 넘어가야 할지 그저 난감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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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는 평소의 나로 있을 수도 없고 또 다른 나로 변할 수도 없는 곤란한 처지다.

1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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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 들고 온 짐도 내려두지 않고 가버린 무심한 아버지로 인해 당장 갈아입을 옷도 없는 꾀죄죄한 소녀를 이 낯선 부부는 따스이 맞아주며 어디선가 갈아입을 옷도 내어주고, 목욕도 시켜주며, 편안한 잠자리도 제공해 준다.

 

그리고 그렇게 보낸 첫날밤에 축축이 젖어버린 침대를 발견한 에드나 부인은 습한 방에 재운 자기 잘못이라며 서둘러 빨아서 햇볕에 말려주고 더 이상 아무런 책망도 하지 않는다. 이때도 소녀는 체벌이나 혹은 그 이상의 일이 벌어지리라 짐작하지만 아무런 일도 벌어지지 않는 것에 오히려 머쓱함을 느낀다.

 

이후로도 제대로 대답조차 하지 못하는 아이에게 제대로 대답하는 방법을 교육하며 아이가 올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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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지?"
"에."
"'에'가 아니야. '네'라고 해야지. 뭐라고?"
"'네'라고 해야 돼요."

2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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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이후에도 습관처럼 튀어나오는 '에'라는 대답 뒤에 '네'라고 대답하는 것을 여러 번 목격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자랐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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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내가 말한다 "네."

38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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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자신이 이곳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떤 일을 도와야 할지 늘 항상 조심스러워하고 걱정하는데 그때마다 돌아오는 건 별다른 체벌이나 책망 없이 그냥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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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의자에 앉아서 얼어붙은 채 훨씬 더 심한 일이 벌어지기를 기다리지만 킨셀라 아저씨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5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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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련의 일들을 통해 원래 지내던 집에서 어떤 삶을 살았는지 확인해 볼 수 있었고, 가난한 집에서 여러 명의 아이들과 부대끼며 살며 폭력과 체벌이 심하게 가해 졌음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새 옷을 사 입고 돌아오던 길 우연히 초상집에 들렀다가 잠시 들린 이웃집 주민의 값싼 입을 통해 킨셀라 부부의 비밀스러운 아픔에 대해 알게 된다. 한동안 자신이 입고 있던 옷이 죽은 이 부부의 아들 옷이며, 자신이 머물던 방의 벽지에 그려진 남자애가 바로 그 아들이었음을 알게 된다. 또 키우던 늙은 사냥개를 따라서 거름 구덩이에 들어갔다가 빠져 죽었음을 알게 되면서 말 못 한 이들의 슬픔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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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하는 말은 하지만 그 이상은 안 하죠. 이런 애들이 많으면 좋을 텐데요." 아저씨가 말한다.

6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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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화를 통해 밀드러드에게 아이를 맡겨놓고 이내 서둘러 아이를 찾아온 이유에 대해 짐작해 볼 수 있는데, 이미 밀드러드가 소녀에게 불필요한 말을 했음을 짐작했고, 이를 지적하는 말이란 것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소녀는 이 일을 계기로 킨셀라 부부의 아이에 대한 절망과 사랑을 확인해 볼 수 있었는데, 하룻밤 만에 하얗게 센 머리를 통해 얼마나 이들이 시름에 젖어 있었는지 알 수 있었고, 죽은 아이의 옷과 방을 그대로 둔 것, 아이를 죽인 개를 차마 죽이지 못해 이름을 부르지 않는 것으로 대신하는 것을 보고 남다른 애정과 슬픔을 알아챘을 것이다.

 

소녀는 그렇게 자신의 친부모와 대비되는 애정과 사랑을 대신해서 받으며 새삼 제 부모와의 차이를 실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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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셀라 아저씨가 내 손을 잡는다. 아저씨가 손을 잡자마자 나는 아빠가 한 번도 내 손을 잡아주지 않았음을 깨닫고, 이런 기분이 들지 않게 아저씨가 손을 놔줬으면 하는 마음도 든다.

69~7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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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로 갈수록 극명하게 대조되는 두 가족의 모습은 더 뚜렷하게 구분되는데, 그래서인지 더 애틋하고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정작 자신의 부모에게 느껴야 했을 온기와 사랑을 타인에게 먼저 맛보고 한순간에 신기루처럼 또 떠나보내야 했을 소녀의 심정은 어땠을까?

 

한편 갑작스레 잃은 아들을 대신해서 갑자기 맞이한 소녀를 먹고, 입히고, 씻기며 정성스레 돌본 킨셀라 부부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생각해 보면 이 또한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어머니의 출산 후 다시 집으로 돌아온 소녀는 애정 없는 부모, 예의 없는 부모를 마주한 현실에 다시 뚝 떨어지게 된다. 그리고 아버지의 무례한 말에 재빨리 자리를 떠나는 킨셀라 부부의 뒷모습을 봐야 하는 상황이다.

 

그렇게 킨셀라 부부가 집을 나선 뒤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어머니는 불현듯 소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그치기 시작하고, 킨셀라 부부의 집에서 한 뼘 더 성장한 아이는 그 집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절대 함구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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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일도 없었어요." 다른 사람도 아닌 엄마가 묻고 있지만 나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절대 말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만큼 충분히 배웠고, 충분히 자랐다. 입을 다물기 딱 좋은 기회다.

9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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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야기가 생략되었지만, 아마 소녀가 함구하고자 하는 것은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킨셀라 부인을 위해 우물에서 물을 길어 올리다 사고로 빠져 죽을뻔한 것이 아닐까 짐작해 본다. 이 일로 두 번이나 아이를 잃을뻔했던 킨셀라 부부는 아버지의 무례한 말을 핑계로 죄책감과 미안함, 그리고 애정을 꾹꾹 마음속에 담아두고 서둘러 자리를 떠난 것이 아닐까 짐작해 본다.

 

소녀는 어머니의 다그침을 뒤로하고 서둘러 킨셀라 부부를 쫓아 달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의 차가 대문에 다다랐을 때 소녀는 마침내 킨셀라 아저씨를 향해 뛰어든다. 그리고 아저씨의 품에서 어깨너머 진입로를, 아저씨가 볼 수 없는 것을 뚫어져라 쳐다본다. 손에 지팡이를 들고 흔들림 없이 굳세게 다가오는 아버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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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내가 그에게 경고한다. 그를 부른다. "아빠."

98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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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 그렇게 세상 처음으로 자신을 따뜻하고 다정하게 대해준 이들을 떠나보내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래서 마지막 순간 혼신의 힘을 다해 그들을 향해 달렸고, 아저씨의 품에서 아빠가 오고 있음을 경고함과 동시에, 아저씨를 향해 '아빠'라고 불렀던 것은 아니었을까?

 


여기에서 이야기는 끝난다. 이후의 이야기를 상상하는 독자의 몫이다. 소녀는 그 이후 어떻게 되었을까? 자신을 기꺼이 품어주고 아껴주었던 킨셀라 부부와 다시 돌아갔을까? 아니면 그 인사를 마지막으로 다시는 볼 수 없었을까?

 

우리가 바라는 가장 이상적이고 바라는 형태의 이야기는 역시 해피엔딩으로, 현 상황에서 만약 내가 작가라면 소녀를 킨셀라 부부에게 입양시켜 양쪽 모두 행복해질 수 있는 결말로 만들었을 것 같다. 가난하고 능력 없는 부모 밑에서 다섯 명의 아이들이 부대끼며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하고 이리저리 치이며 사는 건 이미 애정의 맛을 본 아이의 입장에서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반면, 두 번 아이를 잃을뻔한 경험을 한 킨셀라 부부가 소녀를 딸로 입양한다면 더없는 충만한 애정과 정성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고, 그런 부부의 밑에서 소녀는 반듯하고 아름답게 성장할 것이 그려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자신의 아들을 죽음으로 몬 개도 추후에는 이름으로 불러줄 날이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찬 그림도 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섯 종 한 명의 아이를 먼 친척에게 보내기는 하지만 그 덕에 소녀의 부모는 약간의 곡식과 재물을 얻어 당장의 먹고 살 걱정은 좀 덜 수 있으니 자식에 대한 애정도 관심도 없는 부모로서의 최선의 선택이 아닐까 싶다.

 

물론 이것은 나의 상상이자 바람이다. 추후의 이야기는 독자가 그리는 방향으로 다양하게 전개될 것이다. 이처럼 이 소설은 수많은 생략과 공백을 통해 독자로 하여금 다양한 상상을 하게 만든다. 어쩌면 사실 우물에 빠진 것도 사고가 아닐 수도 있다. 디테일한 묘사와 상황을 통해 그저 미루어 짐작할 뿐이다. 

 

그래서 이 이야기는 짧지만 길게 느껴지고, 또 단조롭지만 복잡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수많은 생략과 공백 속에 어떤 이야기를 상상하고 추가할지 오로지 독자의 선택에 달렸기 때문이다. 

 

<맡겨진 소녀>를 통해 다른 독자들은 어떤 상상과 이야기를 만들어낼지 문득 궁금해진다. 창의력을 바탕으로 한 수만 가지의 곁가지와 이야기로 또 다른 새로운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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