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의 책이라는 세계
헤르만 헤세 지음, 김지선 옮김 / 뜨인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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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로서 헤르만 헤세가 뛰어난 것은 알았지만, 이 책을 읽고 보니 새삼 '그' 자체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를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작가의 모습 뒤에 있는 또 다른 헤세의 모습, 이를테면 독자, 서평가, 장서가로서 면모를 엿볼 수 있었는데, 이를 통해 그가 얼마나 문학과 책을 애정하고 깊이 탐구하는지, 또 얼마나 단단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더불어 내가 만약 나만의 책장을 꾸민다면 과연 헤세와 같은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채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는데, 생각만큼 쉽지 않을 거라는 결론에 다다랐다.

작가로서의 헤르만 헤세도 좋지만, 그 이면에 탐서가로서 존재하는 헤세의 생각과 폭넓은 문학관을 엿볼 수 있어 한편으로는 또 다른 공부도 되었다.

책을 좋아한다면, 이 책을 통해 '책이라는 세계'를 깊이 탐구해 보면 어떨까?


이 책은 책과 문학에 대한 에세이를 모아 엮은 책으로, 헤르만 헤세의 애서가이자 탐서가로서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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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모든 책들이
그대에게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않아
하지만 가만히 알려주지
그대 자신 속으로 돌아가는 길


그대에게 필요한 건 모두 거기에 있지
해와 달과 별
그대가 찾던 빛은
그대 자신 속에 깃들어 있으니

그대가 오랫동안 책 속에 파묻혀
구하던 지혜
펼치는 곳마다 환희 빛나니
이제는 그대의 것이리


-헤르만 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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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페이지를 열면 가장 먼저 보이는 헤세의 시는 책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진짜 '가치'를 일깨워 주는 듯하다.

내 안에 깃들어 있는 빛 찾는 길을 가만히 알려주는 독서 덕분에 지혜와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엄근진(엄격+근엄+진지)'이라는 말이 절로 떠오른다. 그만큼 날카롭고 진지하게 서술되고 있어 절대 농담 같은 것은 일절 하면 안 될 것 같은 분위기다.

여기에 더해 헤세만의 원칙이 더해지며 나와 같이 그저 책을 애정 하는 정도로는 절대 여기에 낄 수 없을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나름대로의 유머는 물론 너무 책을 사랑한 나머지 신나게 자신의 생각을 서술하는 모습에서 좋아하는 장난감을 두고 자랑하는 어린아이가 떠올라 슬쩍 웃음이 나기도 한다.

다소 진지한 형태로 진행되지만, 그럼에도 책이라는 세계를 제대로 마주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
감히 주장한다. 남독은 결코 문학에 영예가 아닌 부당한 대접이라고 말이다.
(...)
책은 오직 삶으로 이끌어주고 삶에 이바지하고 소용이 될 때에만 가치가 있다. 그러므로 독자들에게 불꽃 같은 에너지와 젊음을 맛보게 해주지 못하고 신선한 활력의 입김을 불어넣어 주지 못한다면, 독서에 바친 시간은 전부 허탕이다.

※남독
책의 내용이나 수준 따위를 가리지 아니하고 아무 책이나 닥치는 대로 마구 읽음.
12~1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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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 없이 그저 닥치는 대로 읽는 것에 대해 비판하고 있는 글로, 나 역시 이 글에 대해 공감하는 바이다. 다독 그 자체가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작가나 내용, 수준 따위는 따져보고 읽기를 권유하고 싶다.

특히 정보를 얻고 싶어 책 제목을 검색하다 보면 수백, 수천 권을 읽은 인플루언서나 게시물들이 확인되지만, 막상 내용을 살펴보면 無無다.

간략한 인용글 몇 자 끄적거린 내용으로 과연 이 사람이 책을 제대로 읽은 것인지, 이 책을 읽고 무슨 생각을 했는지, 왜 이 책을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없어 그저 목적을 의심하게 된다. 이만큼 읽었다는 과시를 하고 싶거나 혹은 광고를 위한 남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 것이다.

능력이 된다면 다독도 괜찮다. 하지만 독자 스스로 책을 선택하고, 비판(비난이 아니다. 비판이다!)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후에 다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책은 몇 권 읽었다는 인증에 목적이 있는 게 아니라, 무엇을 느끼고 배웠는지 스스로 깨닫는데 있기 때문이다. '다 좋아요~'라는 감상평으로 서평을 작성할 것 같으면 그냥 하지 않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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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신과 일상을 잊고자 책을 읽어서도 안 된다. 이와는 반대로 더 의식적으로, 더 성숙하게 우리의 삶을 단단히 부여잡기 위해 책을 읽어야 한다.
(...)
만약에 정말 이럴 수만 있다면, 지금 읽는 것의 10분의 1가량만 읽는다고 해도, 우리 모두 열 배는 더 행복하고 풍족해 지리라.
15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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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목적에 대해 서술하고 있는 장면인데, 이 문장을 읽으며 살짝 뜨끔한 기분이 들었다. 때로 일상에서 얻은 상처를 치유하고자, 혹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어 책으로 도망치던 때도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단순히 도피나 치유의 목적 하나만 가지고 책을 읽은 것은 아니지만, 어쩐지 헤세의 글에서 풍기는 훈장님 같은 느낌 때문인지 무릎 꿇고 반성해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다.

그나마 살짝 여지를 둘 수 있는 건 치유와 회피의 목적으로 책을 집어 들었을지언정, 책 덕분에 더 성숙하고 단단하게 삶을 살아갈 용기와 힘을 얻었다는 점에 있어서만큼은 칭찬해 줄만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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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좀 더 세심하고 예민한 감각으로 더 직접적인 연관 속에서 읽을 줄 알게 되면, 그만큼 더 모든 사상과 문학을 그 일회성과 개별성, 엄밀한 제한성 속에서 파악하게 된다. 나아가 모든 미와 매력이란 바로 이러한 개별성과 일회성에 바탕을 둔다는 점도 알게 된다. 이와 동시에 더욱 뚜렷하게 깨닫게 되는 것이 있다. 온 세상 수백 수천의 목소리들이 결국 모두 동일한 목표를 추구하며, 이름만 다를 뿐 같은 신들을 부르며, 동일한 소망을 꿈꾸며, 동일한 고통을 토로한다는 점이다.

눈이 밝은 독자라면 수천 년이 넘도록 무수히 많은 언어와 책들로 짜인 몇 천 겹의 직물에서 놀랍도록 고귀하고 초월적인 모습의 키메라를 찾아볼 수 있으리니, 이는 상반되는 수천의 특성을 지닌 채 합일을 꿈꾸는 인간의 모습이다.
3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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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무언가 말로 할 수 없는 구분표로 기준이 세워질 때가 있다. 그것을 헤세는 일회성, 개별성, 제한성으로 파악된다고 표현하고 있는듯하다.

그리고 여기에는 동일한 목표를 추구하며 저자나 제목만 다를 뿐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들이 있는데, 흔히 인간사의 모습에 대해 담고 있는 책들이다.

예컨대, 수백 수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는 장자, 공자,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가 남긴 책들을 읽으며 동일한 목표를 추구하고 동일한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고심한다.

이런 진리를 깨닫게 되면, 놀랍다는 생각과 함께 시간이 흘러도 인간사는 여전하구나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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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는 작품에 대해, 그리고 작가의 전문성에 대해 경의를 품어야 하며, 소재와 무관하게 작업의 질에 따라 작품을 평가해야 한다. 나는 언제나 그럴 용의가 있을뿐더러, 요즘 들어서는 심지어 그 어떤 이념이나 정서적 내용보다도 장인 정신을 보여주는 기술적인 작업에 점점 더 후한 점수를 주게 된다. 왜냐하면 수십 년간 글쟁이로 살아오면서 경험한 바에 따르면, 이념이나 감정은 적당히 꾸미거나 따라 하기 쉽지만 기술적인 작업의 수준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45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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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의 작가로서의 생각과 독자, 그리고 서평가로서의 마음이 함께 어우러진 문장이다. 한 가지를 꾸준히 할 수 있는 태도 혹은 마음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어쩌면 특정 부분에서 보여주는 이념이나 정서적 내용보다 장인 정신을 보여주는 기술적인 작업에 더 후한 점수를 주는 것도 이해 못할 바는 아니다.


=====
다른 것도 아니고 예술작품에서 진실성과 신의, 정확성과 치밀함이 중요하지 않다니!
(...)
아무튼 나는 예술가의 윤리에 관한 한 트집쟁이요, 구닥다리 돈키호테 노릇을 하련다.
4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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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장꼬장한 노인의 모습이 떠올라 웃음이 나기도 하지만, 헤세의 이런 모습 덕에 문학과 책에 대해 그런 깊이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 이 또한 응원하는 바이다.

수많은 사람 중에 누구 한 명쯤은 이런 구닥다리 같은 마인드를 갖고 있어야 세상이 좀 더 풍요로워지지 않을까?


=====
왜 그걸 마치 영원을 두고 쓴 글인 양 읽으면서 공연히 까탈을 부리느냐고?
하지만 나는 이 문제에 관한 한 생각을 바꿀 수 없다. 큰일은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사소한 일은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걸 당연시하는 태도는 쇠퇴의 시작이다. 인류를 존중한다면서 자기가 부리는 하인은 괴롭히는 것, 조국이나 교회나 당은 신성하게 받들면서 그날그날 자기 할 일은 엉터리로 대충 해치우는 데서 모든 타락이 시작된다. 이를 막는 교육적 방책은 오직 하나뿐이다.
(....)
이른바 거창하고 신성한 모든 것은 일단 제쳐두고, 대신 사소한 일, 당장에 맡은 일에 성심을 다하는 것이다.
(...)
어째서 예술작품이라고 불리는 작업만큼은 정확하지 않아도, 양심적이지 않아도 괜찮다는 건가? 신념이 근사하면 '사소한' 기술적 실수 정도는 눈감아주어야 한다는 법이 어디에 있는가? 이 창대는 오히려 거꾸로 들이댈 일이다. 그러잖아도 사실 거창한 신념과 태도나 강렬들이란  서슬이 퍼래도 막상 찬찬히 뜯어보면 종이호랑이에 불과해서 아연실색하는 일이 어디 한두 번이던가.

※종이호랑이
종이로 만든 호랑이라는 뜻으로, 겉보기에는 힘이 셀 것 같으나 사실은 아주 약한 것을 이르는 말.
50~5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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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한 공감과 박수를 치게 만드는 문장이다. 나 역시 디테일을 중시하는 사람 중 하나이기에, 큰 것은 신경 쓰면서 자잘하고 작은 것은 대충 넘어가려 하는 것을 보면 늘 못마땅하다 생각했었다.

거창한 것만 중요한 일이 아니다. '사소한' 것이 전체의 분위기를 바꿀 수도 있고, 사소한 실수 하나가 때론 큰 위협이 되기도 한다.

까다롭다는 말을 들을지언정, 뚝심 있게 밀어붙이는 그의 이런 태도가 매력적이게 다가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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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통해 스스로를 도야하고 정신적으로 성장해 나가고자 하는 데는 오직 하나의 원칙과 길이 있다. 그것은 읽는 글에 대한 경의, 이해하고자 하는 인내, 수용하고 경청하려는 겸손함이다. 그저 시간이나 때우려고 읽는 사람은 좋은 책을 아무리 많이 읽은들 읽고 돌아서면 곧 잊어버리니, 읽기 전이나 후나 그의 정신은 여전히 빈곤할 것이다. 하지만 친구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듯 책을 읽는 사람에게 책들은 자신을 활짝 열어 온전히 그의 것이 될 것이다. 그리하여 그가 읽는 것은 흘러가거나 소실되지 않고, 그의 곁에 남고 그의 일부가 되어, 깊은 우정만이 줄 수 있는 기쁨과 위로를 전해주리라.
13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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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태도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부분으로, 마음을 활짝 열어 책이 담고 있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비로소 나의 것이 될 수 있다 말한다.

무엇이든 흘려들으면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다. 책도 그렇다. 내면에 무언가 남겨 쌓이기를 바란다면 적어도 책을 읽는 시간만큼은 온전히 책에 집중하자.


=====
수준 높은 '독서훈련'은 신문이나 떠나는 유행 문학들이 아닌, 오직 양서들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런 작품들은 대개 일시적으로 유행하는 책들만큼 달콤하지도 맛깔스럽지도 않다.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힘겹게 익혀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
걸작들의 가치를 검증하기 전에, 먼저 우리 스스로가 자격을 갖추어야 마땅하리라.
19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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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 오랫동안 사랑받으며 가치있게 여겨지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일시적으로는 달콤하게 느껴지거나 시선을 끌지는 않지만, 읽을수록 매력적인 풍미와 생각할 힘을 준다는 점에 있어 이것만 한 것도 없다고 본다.

더불어 고전을 읽기에 앞서 우리는 먼저 스스로의 자격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자격을 갖추지 못한 자에게는 쉽게 마음을 내어주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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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도서나 최우수 작가 100선 같은 건 세상에 없다. 절대적으로 정확한 비평이란 것도 없다. 경박하고 피상적인 독자라면 어떤 책에 흠뻑 빠져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다가, 나중에 다시 보면 그랬던 자신을 이해할 수 없어서 부끄러운 침묵을 지키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어떤 책과 친밀한 관계를 맺은 사람이라면, 그래서 그 책을 거듭 읽으면서 그때마다 새로운 기쁨과 만족을 느낀다면, 그는 오롯이 자신의 느낌을 믿을 것이며 어떤 비평으로도 자신의 그 기쁨을 망치지 않을 것이다.
(...)
정해진 규범이나 틀에 따르기보다 마음의 요구와 느낌을 따르는 사람이 늘 옳다.
208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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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도서 관련 사이트를 돌아보면 온갖 명예를 뒤집어쓴 책들이 즐비함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나에게 의미 있는 책, 나에게 마음으로 다가오는 책이 개인적으로는 최고라고 생각한다. 헤세도 정해진 규범이나 틀보다는 자신의 마음과 느낌을 따르라 말한다.



헤세의 문학과 책에 관한 소견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나니 어쩐지 통하는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이 통하는 친구를 만난 것 같아 불현듯 행복해진다.

책, 그 자체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 순수하게 무언가를 애정하고 그것에 흠뻑 빠질 수 있다는 것. 그것을 헤세를 통해 엿보면서 덩달아 자유로움을 느낀다.

더불어 사회적 권위나 틀에 얽매이지 않고 나만의 방식으로 책을 읽고 사랑해도 된다고 말해주고 있는 것 같아 더 애정이 샘솟는다.

누가 머라든(꼬장꼬장하다거나 까탈스럽다거나)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좋아하며 깊이 빠져들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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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기 - 뭘 하든 내가 결정한 대로, 나답게 사는 방법
차이웨이 지음, 유연지 옮김 / 미디어숲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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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이지만 내 맘대로 살 수 없는 시대! 그 속에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어떤 것에 중점을 두면 좋을까?

이 책은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기 주도권을 가지고 나답게 살 수 있는 51가지 방법을 전하며 마음가짐, 행동, 실천력, 관계 등의 내용에 대해 담고 있다.

거절을 못 해서 타인에 휘둘려 본 적이 있는가? 혹은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누군가 정해줬으면 하고 바란 적이 있는가? 아니면 누군가 나를 이용하는 것을 알면서도 당해준 적은 없는가? 만약 이 중에 하나라도 경험해 본 적이 있다면 이제 그만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야 할 때다.

더불어 옳은 선택을 통해 내가 나를 다잡는 방법, 또 내가 타인에게 무심코 했던 행동들 속에서 피해야 할 행동들을 실제 에피소드를 통해 전하며 깨달음과 실행력을 북돋아 준다.


총 8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내가 나답게 살기 위해 '내'가 어떤 마음가짐과 행동력을 가져야 하는지 에피소드를 통해 쉽게 전한다.

타인의 잘못된 행동에 대응하지 못하고 끌려가는 나를 비롯해, 나의 유리 멘탈로 인해 어쩌지 못했던 삶에 대해 조언하며 인생의 변화를 위해 어떤 멘탈을 가져야 하는지, 이를 위해 어떻게 실행해야 하는지 조언한다.

이를 통해 평소 나의 행동을 돌아보고, 어떤 부분이 부족하고 변화를 주면 좋을지를 살펴보면 좋겠다. 특히 인생에서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주제(삶의 목표, 인간관계, 자아 관리, 직장 생활, 연애)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 평소 자신이 취약하다 느꼈던 부분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노력을 기울여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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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잘하는 것을 찾는 방법

답을 찾는 기준은 하나다. 내가 그 일을 맡았을 때 일할 엄두가 안 나고, 하는 것마다 실수투성이였는지, 아니면 물 만난 물고기처럼 척척 잘 해냈었는지를 생각해 보면 된다. 뜨거운 열정, 높은 월급 이런 것들은 일단 제쳐두고 생각하라.
2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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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노력하는 것에 비해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면, 먼저 자신이 잘하지 못하는 것에 엉뚱한 노력을 들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사람은 잘하는 것을 해야 더 잘할 수 있다. 그런데 오히려 못하는 것에 헛된 노력을 기울이느라 기운을 빼고 있다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싶다.

나의 인생을 잘 풀어가기 위한 첫 시발점은 우선 자신이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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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깊이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눈앞의 일을 처리하기에 급급하다 보면 장기적인 전략이나 방향을 고민하고 수립하는 것을 등한시하게 된다. 학습, 직장 생활, 자아 인식을 할 때 깊이 사고 하는 능력을 갖춰야 자신의 업무와 삶을 능숙하고 여유롭게 꾸려 갈 수 있다.
(...)
용감하고 과감하게 도전하고 노력하되, 무의미한 것에 노력을 허비하지 마라. 쓸데없는 일에 에너지를 쏟다 보면 그 노력은 허무한 환상으로 끝날 것이다.
4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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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게 생각한 후에 무언가를 시작해도 늦지 않다. '빨리빨리'에 젖어 급급하게 살기보다 전체를 보고 차근차근 방향과 전략을 수립한 후에 용감하고 과감하게 시도해 보자.

실패가 성공의 어머니가 될 수도 있지만, 너무 잦은 실패는 장기적으로 나를 무력감과 깊은 패배감에 떨어뜨릴 수도 있다.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지 깊게 생각하는 오늘이 되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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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하지 않은 사람에게 자신의 사적인 비밀을 경솔하게 말하는 행동은 자기 자신을 곤란하게 만들 수 있고, 그로 인해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수도 있다. 또 한편으로는 상대 역시 나의 사적인 이야기를 듣기 불편해하고 전혀 공감하지 못할 수 있다.
(...)
친하지도 않은 이에게 나의 사생활을 말해야 하는 상황을 피하고 싶다면 이 두 가지만 기억해라. 만약 상대와 감정적으로 친밀한 사이가 아니라면, 입을 꾹 다물고 말을 아껴라. 또 만약 친한 사이가 아닌데 상대가 자신의 사적인 이야기를 나에게 꺼내려 한다면 그 사람과 거리를 두면 된다.
65, 6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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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하건, 친하지 않건 요즘은 나의 사생활을 말하는 것이 여러모로 손해일 수 있다. 만약 이러한 상황이 불편하거나 피하고 싶다면 저자가 제안하는 두 가지 조언을 적용해 보자.

첫째, 말을 아껴라.
둘째, 사람과 거리를 두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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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타인을 바꿀 수는 없지만, 적어도 누구와 어울릴지는 선택할 수 있다.
(...)
내 인생에서 중요하지 않은 사람들로부터 멀어져라. 그리고 내 삶의 활력을 소모하는 일들로부터 멀어져라. 그 대신 내 삶에서 중요한 사람, 그리고 중요한 일에 시간을 투자하며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아가자. 찬란하게 빛날 나의 인생을 위해!
7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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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해를 입히는 사람들과 멀어지는 방법으로 저자의 이 방법을 추천하고 싶다. 우리는 보통 타인을 바꾸려고 시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봐야 한다.(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이 방법은 타인과 멀어지는 것에 부담감만 내려놔도 어렵지 않게 실행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한 번이 어렵지 두 번 세 번 실천하다 보면 생각보다 꽤 괜찮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엉뚱한 사람들을 만나 기 빨리는 일들에 시간을 소비하기 보다 나를 더 빛나게 해주고 힘과 에너지를 주는 사람들과 어울려보자. 어쩌면 좋은 관계는 무엇을 하지 않아도 그저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좋다' 느껴지는 게 맞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악의는 바로 자기 생각을 남에게 강요하는 것이다.
(...)
'관계의 선'을 지킬 줄 아는 것은 우리가 인간관계에서 배워야 할 지혜다. 타인이 다정하게 대해 주길 원한다면 먼저 진심을 다해라. 타인이 존중해 주길 원한다면 먼저 예의를 다해라. 타인의 호감을 얻고 싶다면 반드시 관계의 선을 지켜라.
9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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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에 있어 정말 중요한 것은 어쩌면 바로 이 '관계의 선'을 지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는 요즘이다. 친하다는 이유로, 가족이라는 이유로, 지인이라는 이유로 사람들은 쉽게 선을 넘나든다.

덕분에 이내 관계는 곧 깨지고 만다. 나를 비롯한 타인들 모두 '선'을 지키는 사람이 되어보자.


=====
"인간의 고질병은 바로 남을 가르치려는 습성이다."라고 맹자가 말했다. 사람은 남의 인생을 평가하고 지적하기를 좋아하고, 이를 통해 무의식적으로 우월감을 느끼곤 한다. 하지만 이것은 매우 나쁜 습관이다. 함부로 타인을 평가해서도 안되지만, 제멋대로 타인의 인생에 간섭하는 것은 더욱 피해야 할 행동이다.

누구도 남의 인생에 끼어들 자격은 없다.

(...)
타인의 삶이 완벽하지 않듯이 나의 삶도 완벽하지 않다. 누군가가 웃음거리가 되었을 때 그런 일이 나한테는 절대 일어나지 않으리라 자신할 수 있는가? 그러므로 타인의 삶에 함부로 관여하지 마라. 나 역시 누군가에게 간섭받기 싫은 것처럼.

(...)
다른 이의 삶이 이해되지 않는다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관객이 되어 보자. 제3의 시선으로 타인의 행복을 함께 기뻐하고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는 자세를 가져보자.
108~109페이지 中
=====

요즘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덕분이 바로 이 부분이 아닐까 싶다. SNS가 발달하고 인터넷이 활발한 시대 속에서 사람들은 익명을 앞세워 너무 쉽게 타인의 삶을 간섭하고 가르치려 들며, 평가하고 지적 질한다.

왜 역지사지를 떠올리지 못하는 것일까? 자신은 평생 남에게 같은 상황을 되돌려 받지 않을 거라 확신하는 걸까?

타인의 삶이 이해되지 않는다면, 그저 관객으로 지켜보자. 꼭 이해해 달라는 말은 하고 싶지 않다. 그저 지켜보기만 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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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당신이 한 가지 목표를 위해 오랫동안 노력했는데도 효과가 없다면 자신이 노력해온 방향이 잘못되지는 않았는지 재고해 봐야 한다. 노력의 방향이 잘못됐다면 적시에 방향을 조정하여 더 큰 손실을 막아야 한다. 어쩌면 그다음에는 성공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14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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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노력했음에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인생의 분기점임을 깨닫고 방향을 틀어보자. 제2의 인생, 제3의 인생은 그럴 때 찾아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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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긴 여정이다. 타인의 잣대에 위축되지 마라. 그 대신 자신의 마음에 솔직해지고 내가 진짜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찾아라. 타인의 기대는 타인의 몫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성취하면 된다. 나답게 살자. 그것이 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고 멋있는 일이다.
15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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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우리는 참 열심히 산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 모든 것이 허무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내 인생을 타인의 기대에 기대어 살았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다.

내가 가치 있다 여기는 것, 내가 행복하게 느끼는 일에 더 힘을 쏟아 보자. 그것이야말로 나답게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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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평온하다는 것은 어느 것에 편향되지 않고 주위에 휘둘리지 않는 중용의 태도와 객관적인 시각으로 이 세상의 모든 불완전한 것을 바라볼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기억하자. 경험을 쌓으면 꾸준히 노력하되, 그 과정에서 평온한 마음 상태를 잃지 않아야 평범하지 않은 특별한 나로 성장할 수 있다.
20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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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의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편안한 마음 상태가 365일이어지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덕분에 우리는 노력으로 얻어내는 결실의 즐거움과 평온한 상태가 얼마나 행복한지를 깨달을 수 있다.

나만의 중심점을 유지하기 위한 과정 모두는 내가 나로서 살기 위한 과정 중에 하나임을 잊지 말고 그 과정조차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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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면서 자유롭게 시간을 지배할 수 있는 시간은 전체 생에 중 5분의 1에 불과하다. 휴대폰을 켜는 순간 당신이 소비하는 것은 데이터가 아니라 당신의 집중력, 가족과 친구에 대한 관심, 삶에 대한 열정 그리고 당신의 생명이다.

휴대폰을 내려놓고 눈앞의 모든 것을 소중히 여기자. 더는 휴대폰 속 가상 세계에서 허우적대지 말자. 그러면 알게 될 것이다. 우리의 실제 삶은 생각보다 훨씬 더 멋지다는 것을!
235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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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유튜브나 숏츠를 보며 시간을 소비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이제 그만 핸드폰을 내려두고 현실의 내 삶에 집중해 보면 어떨까?

당신이 생각 없이 핸드폰을 쥐고 소비하는 시간이 어쩌면 당신이 눈 감는 순간 그토록 바라는 시간일지도 모른다. 가상세계에서 흩뿌리는 시간을 주워 담을 유일한 방법은 지금 당장 핸드폰에서 멀어지는 것임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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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겪은 모든 좌절과 시련이 강인한 마음을 만들어 낸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점점 좌절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고, 더는 현실을 피하지 않게 된다. 아울러 상처를 다독이는 법, 기분을 정리하는 법, 혼자서 길을 찾아가는 법을 배우게 된다.

삶의 고통은 결코 줄어들지 않는다. 그러니 삶의 고통 속에서 에너지를 끌어내라. 자신이 강한 사람이 아닐지라도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
25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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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끊임없는 고통을 야기한다. 피한다고 없어지지도 않을뿐더러 쌓아둘수록 상처만 더 커질 뿐이다.

만약 좌절과 시련이 다가왔을 때 어떻게 나를 다시 추스르고, 환기시키고, 치유할지를 스스로 배워나간다면 성장하는 나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을 살아갈 막강한 나만의 생존 키트를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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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성공과 실패 사이의 거리는 언제나 단 한 발자국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은 눈앞의 어려움 때문에 지쳐 있다. 이럴 때는 아주 작은 장애물만 만나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하지만 이를 꽉 물고 조금만 더 버틴다면 결국 승리의 빛을 보게 될 것이다.
26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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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의 에피소드를 살펴보면, 성공의 목전에는 반드시 우리를 허망하게 무너뜨리는 어려움이 존재한다고 한다. 그럴 때 조금만 더 힘을 내면 결국 성공에 다다를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

만약 오랜 시간 공들인 일을 목전에 두고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이 말을 기억하자.

"단 한 발자국만 떼면 성공은 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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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을 사랑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삶을 사랑하자. 혼자 있는 시간은 자신을 성찰하고 가치를 향상시키는 소중한 기회다. 혼자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해 보고, 혼자일 때 느끼는 감정을 잘 다스려 보자. 혼자서도 의미 있고 알찬 일상을 지내며 스스로 실수를 돌아보고 그로부터 배울 수 있어야 한다. 혼자 있는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나의 삶을 마음껏 즐겨보자. 그러다 보면 미래에 더 나은 자신을 만나게 될 날이 올 것이다.
298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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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는 시간을 의외로 두려워하거나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타인에 대한 사랑은 넘치고 또 넘치는데 정작 자신을 사랑할 줄 몰라 홀대하거나 방치한다.

'나'는 평생 내가 아껴주고 사랑해 주어야 할 존재다. 내가 있기에 타인도 있는 것이며, 내가 나를 사랑해야 타인도 나를 사랑해 줄 수 있음을 반드시 기억하자.

나를 사랑하는 방법에 있어 가장 잘 보내야 하는 시간은 단연, 나 혼자 보내는 시간이다. 혼자 일 때 느끼는 감정을 다스리는 법, 알차고 의미 있게 시간을 보내는 방법들을 통해 일상을 보다 즐겁고 풍요롭게 바꿔나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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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행복은 누군가가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내면에서 천천히 찾아보고 시간을 들여 서서히 만들어 나가야 하는 것이다. 그 과정은 지루하고, 단조롭고, 반복적이며, 낭만적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아주 천천히 자기 힘으로 행복을 만들어 가야만,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강인한 힘을 발견하고 진정으로 견고한 사랑을 찾을 수 있다.
31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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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정답은 내 안에 있는데, 행복을 외부에서 찾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면 늘 행복 찾기를 하느라 지치기 십상이다.

행복의 가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그렇기에 행복은 누군가가 줄 수 있는 것도, 또 타인에서 정답을 얻을 수도 없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에 즐거움을 느끼는지를 서서히 알아가며 찾아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다.



식물을 키우는 일은 집사에 의해 달라진다. 풍성하게 자랄 수도 있고, 큰 키를 자랑할 수도 있으며, 시들시들 죽어버릴 수도 있다.

나를 가꾸는 일도 마찬가지다. 일상에서 나와 어떤 시간을 보내고 어떤 것에 노력을 기울이며 어떻게 살아갈지를 고민하는 모든 것들이 결국 '나'를 만든다.

어렵다는 이유로 잘 모르겠다는 이유로 내 텃밭을, 내 식물을 타인의 손에 맡기지 말자. 내가 원하는 방향과 목표에 따라 키우다 보면, 때로 실패를 경험하기도 하겠지만 그런 크고 작은 노력들이 모여 더 많은 노하우와 팁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남에 의해 성사되는 모든 것들은 결국 내 것이 되지 못한다. 오로지 내가 선택하고 결정한 것들을 책임지며 얻은 것들만이 진정한 내 것이 될 수 있다. 그렇게 노력을 기울이다 보면 어느새 나답게 사는 법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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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호텔 - 내 마음이 머무는 곳 작은 곰자리 72
리디아 브란코비치 지음, 장미란 옮김 / 책읽는곰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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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떤 감정이 나의 감정 호텔에 머무르고 있나요?"


이 그림책을 쓴 작가의 첫 작품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섬세하고 재치 있는 그림과 글 덕분에, 아이는 물론 어른에게도 강력 추천하고 싶어지는 책이다.

'감정'이라는 것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컨트롤하기가 쉽지 않아 곤혹스러울 때가 있는데 이 책을 읽고 보니 새삼 감정에 대해 다시 보게 된다.

우리는 살면서 수시로 수많은 감정을 경험한다. 기쁨, 슬픔, 두려움, 행복, 좌절, 분노, 놀람 등. 각 감정마다 대응방법도 달라 어떨 때는 실수를 연발할 때도 있다.

저자는 그런 우리의 수많은 감정들을 '감정 호텔'에 방문하는 손님들에 비유해, 색다른 재미와 관점을 제공한다.

호텔을 관리하는 유일무이한 지배인은 모든 감정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것은 물론 머무는 동안 세심하게 관리하며 이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배려한다.

내 마음이지만 나조차 내 마음을 잘 모르겠다고 느껴질 때, 스스로 컨트롤하기 어려운 감정에 휩싸일 때 <감정 호텔>을 통해 3자의 관점에서 내 마음을 바라보면 어떨까?

어쩌면 조금은 너그럽게 내 감정을 안아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손님처럼 불현듯 왔다가 떠나버리는 수많은 감정들을 그저 까다롭다고 치부하기보다 특성에 따라 대접해 주거나 그대로 끌어안아주면 어떨까?

<감정 호텔>에 등장하는 호텔 지배인의 행보를 지켜보며 나의 감정 호텔은 어떻게 운영하면 좋을지 함께 고민해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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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들여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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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지배인은 이곳에 머무르는 다양한 감정들을 보살피는 일을 하지요. 감정 호텔은 하루하루가 새로워요. 오늘은 또 누가 찾아올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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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각각의 감정마다 주의할 점도 다 다른데, 까다로운 손님이 있는가 하면 도움을 주거나 기쁨을 주는 손님들도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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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 찾아오면 조용히 기다려 줘야 해요.
슬픔은 목소리가 아주 작거든요.
귀 기울여 듣지 않으면, 슬픔이 하는 말이 잘 들리지 않아요.
그러면 슬픔은 쉬 떠나지 못하고 오래 머물러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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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 내 감정 호텔에 찾아왔을 때 나는 어떻게 맞이하는지를 떠올려보게 된다. 조용히 기다려 주었는지, 아니면 그 작은 목소리를 외면하고 쫓아내 버렸는지.

슬픔이라는 감정을 맞이하는 방법은 그저 조용히 기다려주는 것임을 이 책을 통해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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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분노는 엄청나게 시끄러워요.
벽이 흔들릴 정도로 소리를 질러 대지요.
분노에게는 넓은 방이 필요해서,
나는 늘 가장 큰 방을 내준답니다.
(...)
한번은 실수로 분노에게 작은 방을 준 적이 있어요.
(...)
하지만 분노는 가두어 놓으면 온갖 감정으로 변신해요.
분노는 마음껏 소리 지를 곳이 필요해요.
그러면 오히려 금방 훌훌 털고 떠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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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라는 감정을 다스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두기보다 오히려 드러내는 것임을 이 책을 통해 또 하나 배운다. 폭발하는 감정을 우리는 이런저런 이유로 꾹꾹 누르거나 오히려 좁은 방에 가두려 노력한다.

하지만 분노에게는 오히려 큰 방을 내어주어 마음껏 분출할 수 있도록 도와야 훌훌 털고 다시 떠날 수 있음을 깨닫는다.



호텔 지배인의 말에 따르면, 감정은 온갖 크기와 모습으로 찾아온다고 한다. 심지어 잘 보이지 않는 감정도 있어 때론 모르고 지나칠 때도 있다고 하는데, 크게 드러나는 감정들뿐만 아니라 그런 감정들까지도 세세하게 관리하고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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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따로 시간을 내서 감정 하나하나를 만나려고 해요.
저마다 무엇이 필요한지 이야기를 들어 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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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감정을 하나하나 세세하게 제대로 들여다본 적이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 어쩌면 호텔 지배인처럼 이런 섬세함이 가장 필요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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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감정들을 재촉해서는 안돼요.
다들 오고 싶을 때 오고 떠나고 싶을 때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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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느라 어쩌면 나의 감정 호텔에 머무는 감정들을 재촉한 적은 없는지 반성하게 된다. 가만히 기다려주면 감정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오고 싶을 때 오고 가고 싶을 때 갈 텐데 손님을 대하는 나의 배려가 너무 부족한 것은 아니었나 되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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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감정들이 한꺼번에 아우성치면 불안이 찾아와요. 불안은 늘 모습이 달라요.
두려움처럼 보일 때도 있고,
죄책감처럼 보일 때도 있어요.

불안은 주목받기를 좋아해요.
내가 자기만 봐 주었으면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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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다른 모습으로 찾아오는 불안이 왜 그토록 그만을 주목하게 만드는지 새삼 이유를 알게 된 순간이다. 자기만 봐주기를 바랐기 때문에, 주목받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토록 시선을 가로막았나 보다.

너무 많은 감정들이 몰려오는 순간, 불안이 다가올 수 있음을 미리 예견하고 그에게 오로지 집중하는 시간을 주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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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버거워지면 감사가 잘 있는지 보러 나가요.
감사는 뭘 해 달라고 조르는 법이 없어서 잊어버리기 쉬워요.
하지만 자연 속에 앉아 있자면, 감사가 찾아와 내 곁에 앉곤 해요.
그러면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져요.

우리는 함께 신선한 공기를 마셔요.
그러다 보면 내가 호텔을 정말 좋아하고,
세상 어떤 곳보다 소중히 여긴다는 것을 깨닫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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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자주 잊고 살지만, 실상 감사는 삶이 버거운 순간 살며시 나타나 나를 위로해 주고 살아갈 용기를 주곤 한다. 덕분에 리프레시 된 내 마음이 나를 더 사랑하고 아낄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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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감정들 때문에 혼자 호텔을 꾸려가기 힘들 것 같은가? 괜찮다. 가끔은 나를 도와주는 감정들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자신감은 늘 상처를 부드럽게 어루만져 주고,
자긍심은 지겨운 일도 즐겁게 해내도록 도와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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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감정들에 자신감과 자긍심을 빼놓을 수 없다.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힘찬 격려와 이들의 응원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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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찾아오면 정말 뿌듯해요.
호텔은 어느새 빛과 웃음이 가득한 마법 같은 곳으로 바뀌어요.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찾아와 아름다운 우리 호텔을 보고 감탄도 하지요.

바로 그때 기쁨이 찾아온답니다.
기쁨은 친구들을 데려와 우리와 함께 즐겁게 지내요.

기쁨은 떠나갈 때도 친구들을 남겨둬요.
만족감, 안도감, 희망 같은 친구들이지요.

이 친구들은 함께 지내면 즐거워요.
우리는 둘러앉아 재미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해요.
종종 감사도 함께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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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도 즐거움과 삶의 재미를 가져다주는 사랑, 기쁨, 만족감, 안도감, 희망 같은 감정들도 만날 수 있는데 이들 덕분에 우리는 수많은 날들을 감사 속에 이겨낼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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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호텔에서 지내면 지루할 틈이 없어요.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해요. 어떤 감정이 찾아오든 언젠가는 떠나기 마련이에요.

온 세상 많은 호텔의 많은 방에 감정들이 묵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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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수많은 호텔에 제각각 머물고 있는 감정들 덕분에 어쩌면 우리는 지루할 틈 없이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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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호텔마다 나 같은 지배인이 있지요..
감정들을 따뜻하게 맞아 주고, 하고 싶은 말을 들어 주는 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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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 존재하는 수많은 호텔과 그리고 그곳을 지키고 있는 수많은 지배인은 세상을 살아가는 수많은 '나'를 대변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새삼 어떤 호텔로 만들고 싶은지, 또 어떤 지배인이 되고 싶은지 깊이 생각해 보게 된다. 조금 까다로운 감정 손님이 찾아오든, 아니면 시끄럽게 구는 손님이 찾아오든 모두 정중하게 맞이하며 따뜻하게 맞이해 주면 어떨까? 또 언제 왔다가 언제 떠나든 마음껏 쉴 수 있도록 배려해 주면 어떨까?

어떤 형태로 찾아오든 모두 나의 감정들이기에 끌어안아 준다면 조금은 더 평화로운 '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앞으로는 내 마음에 다다른 모든 순간의 감정들에 환영의 인사를 건네며, 환대해 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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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 - 늘 남에게 애쓰기만 하느라 나를 잃어버린 당신에게
윤정은 지음, 마설 그림 / 애플북스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윤정은 작가의 환상적인 소설, 메리골드 시리즈를 읽은 후 그녀의 다른 작품이 궁금해져 읽게 된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는 현실 속 윤정은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작가로서의 삶, 여자로서의 삶, 엄마로서의 삶, 딸로서의 삶, 아내로서의 삶, 한 사람으로서의 삶이 솔직하게 담겨있어 앞서 읽었던 소설들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어쩌면 살아가면서 나와 우리 모두 한 번쯤 경험하거나 고민했던 이야기들이라 읽는 내내 더 많은 공감과 지지를 보내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이 책에서 결혼과 임신, 그리고 육아, 경력단절, 자아실현 등의 매우 현실적이며 심리적인 문제들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삶이 내 맘 같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처음인 것들이 많아 때로 어리둥절하거나 때로 실수를 저지르기도 하지만, 하나씩 해결해 가며 서서히 자신만의 페이스를 찾아가게 된다.

예컨대, 최선을 다하기 위해 올인했던 일이 되려 자존감을 낮추는 일이 되기도 하고, 또 타인의 일방적인 간섭이나 오지랖이 때로 상처가 되기도 하지만 일단 '내'가 행복해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다는 진리를 깨달은 이후에는 나답게 살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이 책은 그런 저자의 도전과 진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책으로, 고단함으로 남을 수도 있었던 인생의 한 페이지에 변화를 줌으로써 자존감을 지키는 것은 물론, 진짜 나를 사랑하는 법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늘 남을 위해 애쓰느라 고생하는 나에게 전하는 편지 같은 책으로, 응원과 격려를 담고 있다.

특히 결혼이나 육아로 인해 경력단절을 경험했거나 나를 잃어버린듯한 느낌이 드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으로, 타인을 위한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세상의 편견 때문에 정작 자신은 챙기지 못하고 타인의 바람과 시선에 따라 살아가는 여성 혹은 엄마들에게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지라고, 그리고 무엇이든 하고 싶은 것을 해도 괜찮다고 전한다.

저자가 전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몇 가지 방법들을 통해 자기 자신을 좀 더 많이 아끼고 사랑하기를, 그리고 그것들을 통해 스스로를 다독여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본다.


몸은 이미 어른으로 성장했지만, 아직 완벽한 어른이 되지 못한 우리들은 여전히 '처음'인 인생에서 배우며 성장한다.

그렇기에 서툴거나 실수가 잦은 것에 너무 움츠려 들지 않아도, 칼날 같은 타인의 말에 너무 기죽을 필요도 없다.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이며, 나를 사랑하는 것을 가장 최우선으로 두고 나다운 삶을 살기를 바란다.

한때 사회의 고정관념에 갇혀 고군분투하던 저자가 자유로운 나로 살기 위해 노력한 방법과 마음가짐들을 살펴보며 '진정한 행복'과 '나다운 삶'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봤으면 좋겠다.

아래 문장들은 공감이 가거나 마음을 다잡는 데 도움이 되었던 문장들로, 읽고 기록하며 또 한 번 마음에 새겨본다.


=====
조금 다른 방향으로 가고 싶다면 사소한 말들에 상처받지 않는 연습이 필요하다.
(...)
뭐 이렇게 하나 쉬운 게 없나 모르겠다. 산다는 거.
다만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려 시도해 볼수록 좀 더 나다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50페이지 中
=====

불필요한 관습이나 타인의 시선에서 우리는 조금 벗어날 필요가 있다. 내 인생을 나만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다면, 이제 나에게 조금 더 집중하자.


=====
지나고 나면 알게 되는 것들.
지나고 나야 알게 되는 것들.

그런 게 있다.
그런 것들을 알아 가는 오늘의 내 나이가 좋다.
어제보다 오늘이 더 젊을 수 있다.
우리가 마음먹는다면, 싱긋 웃고 생생하게 걸어 나간다면, 할까 말까 망설여진다면 무조건 '할까'의 편에 서자.

오늘이 그 일을 시작할 수 있는 가장 젊은 날임을 기억하며.
53페이지 中
=====

어쩌면 이미 알고 있는 진리의 말 중 하나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음을 기억하자.

뒤늦은 후회를 하기 보다 일단 해보자. 내일의 나에게 미루기 보다 가장 젊은 '오늘'의 내가 실행해 옮겨보자. 지나고 나면, '그때 잘 했다고' 기억할 수 있는 오늘의 내가 되어 보자.


=====
내 손으로 모든 걸 다 해야 하고, 남에게 맡기기보다 직접 해야 성이 풀린다는 생각은 이제 살짝 접어 두자.
(...)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면 다들 알아서 잘 돌아가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될 거다. 집은 조금 지저분해도 몸은 편해질 것이고, 핀잔을 듣더라도 한 귀로 듣고 흘려버리면 된다.
(...)
나 하나 완벽하지 않아도 세상은 잘도 굴러간다.
74~75페이지 中
=====

쉽지 않지만 막상 실천해 보면 이것만큼 중독적인 것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첫발을 떼는 것이 쉽지 않다. 내 손으로 해야 안심이 되기에 쉬이 남에게 맡기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면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더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
쳇바퀴 도는 삶이 지겹다고 느껴질 때, 내 안의 콘텐츠와 에너지가 고갈됐다 느껴질 때, 처음 만난 사람들과 유익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낯선 모임에 나가보자. 평생을 배우면서 사는 사람들이 전해 주는 생기 덕에 피부과에 가지 않아도 반짝반짝 얼굴에 광채가 날 테니까. 좋은 사람들이 주는 긍정적 에너지는 삶을 풍요롭고 활기차게 만들어 준다.
177페이지 中
=====

색다른 경험이나 에너지를 얻고 싶다면, 외부에 눈을 돌려보자. 별것 아닌 작은 변화가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어줄 것이다.

덕분에 어쩌면 예상치 못한 기회를 만날지도 모른다. 삶을 그렇게 더 다양해지고, 더 재밌어질 것이다.


=====
새롭고 낯설게 시도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내는 오늘이 좋다. 익숙하고 지루한 것을 견디느니 불안한 도전을 견디는 편이 생을 살아낼 생기를 심어 주는 걸 알고 있는 오늘이 좋다.

다시 돌아가도 무모하고 치열하게 이십 대를 살아 낼 나이기에 삼십 대인 오늘의 삶도 흥겹게 즐기자고 마음먹는 내가 좋다.

(...)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남은 날들도 좋아할 거다. 사십 대의 나와 오십 대 이후의 나는 여전히 생의 순간에 충실할 테니까. 오늘을 행복하게 보낸 내가 맞이할 내일이니까.
19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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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꽃보다 누나'라는 프로그램에서 윤여정 씨가 했던 말이 떠오르는 문장이다. 자신을 모르던 '과거'의 '나'보다 스스로를 잘 아는 '오늘'의 '나'를 사랑한다 말하는 저자의 글에서 치열했던 과거의 모습과 현재의 여유가 동시에 느껴진다.

오늘에 충실하며 긍정적으로 삶을 대하는 저자의 글에서 밝은 에너지가 느껴져 덩달아 불끈 힘이 난다.


=====
어떤 삶을 살아가건 사람들의 참견이 문제다. 가만히 응원해 주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처럼 입방정을 떤다.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남의 선택에 대해 사사건건 간섭하는 이들이 또 있을까.
하고 싶은 대로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책임져 주지 않는 타인의 무례한 말에 상처받지 말고 휘둘리지 않는 굳건한 태도가 아닐까.
(...)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다.

그게 무엇이든 가장 나다운 삶을 선택해 행복하게 살아도 괜찮다. 단 한번 밖에 없는 당신의 인생이니까. 눈을 감았다 뜨면 오늘이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오늘'이 바로 가장 특별한 선물이니까. 감사하고, 용서하고, 이해하며,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며 하고 싶은 대로 살아보자.

충분히 그럴 자격 있다.
그저 나라는 이유만으로.
20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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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이들에게 너무 상처받지 말자. 더불어 간섭하는 이들의 말에 너무 휘둘리지도 말자. 그들은 내 인생을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 아무것도 책임져주지 않는다.

아무 이유가 없어도, 그저 나라는 이유만으로 내가 나를 사랑하며 내가 원하는 인생을 살 자격은 충분하다.

부디 하고 싶은 대로 살아라!



살면서 문득 답답함이 목에 턱 끝까지 찰 때, 자존감이 바닥을 칠 때 이 책을 꺼내어 읽어보자. 이 책은 그런 당신에게 괜찮다고, 무엇이든 원하는 걸 해보라고 토닥여 줄 것이다.

더불어 세상의 편견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나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누군가 응원해 주지 않아도 스스로 나를 응원하며 다독일 수 있다.

내 마음을 몰라주는 이들에게 상처받은 외로운 당신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어쩌면 나를 온전히 끌어안아 사랑해 주는 일일지도 모른다.

지금 당신 스스로 사랑해 마지않는 일에 도전해 보자. 그것이 자신을 자유롭게 해줄 것이다.

괜찮다.
무엇이든 해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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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의 인생 수업
장재형 지음 / 다산초당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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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철학' 혹은 '철학자'하면 막연히 어렵다고만 느꼈는데, 하나 둘 철학 관련 책들을 읽다 보니 생각보다 어렵지만은 않음을 느낀다. 덕분에 이번 책 <플라톤의 인생 수업>도 가벼운 마음으로 읽게 되었다. 더불어 내심 어떤 지혜와 도움을 전해줄지 은근한 기대감도 샘솟는다.

이 책은 플라톤이 추구하는 철학을 바탕으로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진리와 가치를 전한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과 답을 통해 현실과 이상의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것은 물론, 더 나은 삶을 살도록 이끌어 준다.

플라톤의 철학을 기반으로 하지만, 그 외에도 아리스토텔레스나 쇼펜하우어 등의 철학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삶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 인간다움 삶, 행복한 삶, 아름다운 삶을 그리고 있다면 이 책에서 그 해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플라톤의 철학을 통해 삶의 어려움을 풀어가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삶이 흔들리거나 내 안의 중심이 흔들리는 순간 읽어보면 좋을 문장들이 가득하다.

단순한 해석을 넘어 내가 나를 다잡는 법,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 삶을 현명하게 바라보는 관점 등을 제시하고 있어 실제 삶에 당장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자기 존중'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은 깊은 울림을 주는데, 내가 나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또 행복해지기 위해 '내'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를 전하고 있어 스스로를 돌아보는 반성과 성찰의 시간이 되기도 했다.

읽으면서 밑줄 긋게 되는, 다시 읽어보면 좋을 문장들 위주로 정리해 보았다. 한 번뿐인 인생을 제대로 살기 위한 플라톤의 인생수업! 지금부터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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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능력을 갖추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단편적인 지식과 정보를 주입하는 게 전부가 아님을 기억하자. 내가 아는 것만 가지고 섣불리 세상을 재단하는 편견과 고정관념으로부터 벗어나자. 지혜는 단편적인 지식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
끝없이 세상을 관찰하고 질문을 던지며 인생의 실타래를 풀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영웅 테세우스처럼 위기를 극복하고 해결책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질문이 바뀌지 않으면 답도 바뀌지 않는다.
(...)
결국 모든 변화는 하나의 질문에서 시작된다.
29~3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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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지루하다 느끼거나 변화가 없다고 느껴진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질문'을 바꾸는 것이다. 주입된 지식과 정보 아래 매일 같은 질문, 같은 패턴을 반복하기에 변화가 없는 것이다.

조금만 주변을 둘러보면 내가 아는 지식과 생각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이것을 깨기 위해서는 다른 질문을 통해 색다른 답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

변화는 별것 아닌 것 같은 아주 작고 소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됨을 기억하자. 사소한 인사말이나 스스로에게 하는 질문 그 어떤 것도 좋다. 지금 당장 어떤 변화를 시도해 볼 수 있는지 고민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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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나의 마음 상태가 어떤지, 과거와 미래가 왜 현재의 나를 불안하게 하는지 들여다봐야 온전한 나 자신, 불변하는 존재로서의 자아를 만날 수 있다.
(...)
'진리의 깨달음'의 장애물은 바로 멀리 있지 않다. 눈을 감고 그대 자신 속으로 들어가라. 내면의 깊은 곳에 있던 그림자가 사라지는 순간 우리는 태양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7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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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생각보다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에 서툴다. 왜 우울한지, 왜 불안한지 들여다보기 보다 그저 그것을 해소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 그런데 원인을 해결하지 않고 단순히 해소하는 것으로는 완전한 해결이 되지 못한다.

오늘만큼은 가만히 눈을 감고 내 마음 상태가 어떤지, 또 그 이유는 무엇인지 들여다보자. 어쩌면 의외의 답을 통해 완전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때로는 내 안의 나를 들여다보는 것이 가장 빠른 해결책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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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법

첫째, 내 몸을 사랑하는 것은 자유로워지는 첫걸음이다.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말자. 나의 진정한 본래 모습이 아닌 타인에게 맞춰진 모습으로 스스로를 뜯어고치려 하지 말자.

둘째, 마음의 허기를 정신적으로 채우는 것이다. 불안하거나 우울하다면 식욕을 채우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 잃어버린 만족감을 자기 자신에게 돌려주려 노력할 때 공허하고 외롭고 혼란스러운 마음의 그늘이 걷힌다.

셋째, 몸 안에서 들리는 온갖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라. 우리의 영혼 안에 있는 침묵과 고요를 느끼는 것이다. 지나치게 바쁘고 복잡하며 산만한 삶은 우리의 영혼을 메마르게 한다.
103~10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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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것은 내가 나를 자유롭게 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더불어 명확히 부족한 부분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 엉뚱한 일에 에너지를 쏟지 않게 해준다. 또 나와 상관없는 어지러운 것들로부터 멀어지게 함으로써 지친 영혼을 달래줄 수 있다.

내가 있어야 남도 있다. 그런데 때때로 사람들은 반대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삶에 있어 공허함을 느끼거나 기 빨리는 느낌이 든다면 한 번쯤 멈춰서 나를 돌아보자.

타인을 위해 살고 있지는 않은지, 너무 복잡한 삶에 나를 내버려둔 것은 아닌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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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두려워해야 하는 대상은 죽음 자체가 아니라, 삶을 낭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단 한 번뿐인 삶을 한 번도 제대로 살아보지 않고 있다는 현실을 직시하라. 매일매일 아침마다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라. 우리의 인생은 죽음이 아니라 삶으로 파고들 때 그 진가를 발휘한다.
12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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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한다. 그런데 막상 낭비하고 있는 삶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이 없다. 단 한 번뿐인 인생을 살면서 왜 삶을 낭비하고 있는가?

인생에 있어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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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행복은 운명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 상태에 있다. 진정한 행복은 영혼의 안정과 만족에 있다.
165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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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순간이 언제였나 가만히 생각해 보면, 대체로 아주 작고 사소한 것들이 원일일 때가 많다. 더울 때 맞이하는 시원한 에어컨의 바람, 목마를 때 먹는 물 한 잔, 늦었을 때 알맞게 도착하는 대중교통, 졸릴 때 푹 잘 수 있는 환경 등.

행복을 바라지만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어쩌면 행복에 대해 잘못된 정의를 가지고 있어서는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행복은 거대하고 원대한 목표가 아니다. 그저 지금이 편안하고 만족스럽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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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는 우리를 노예의 삶이 아닌 주인의 삶으로 이끈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지혜는 상처를 치유하는 회복력이다. 지혜라는 나침반이 있다는 괴로움과 절망에서도 길을 잃지 않는다.
20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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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롭다'는 것은 단순히 지식을 아는 것과는 다르다. 아는 것을 상황에 맞게 실천할 수 있는 능력, 내 삶을 나의 주관에 따라 이끌 수 있는 능력, 어려움이 닥쳤을 때 헤쳐나갈 수 있는 능력, 그것이 진짜 지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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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삶은 여러 차원으로 나뉘어 있다. 만족스러운 삶을 위해서는 혼의 상태, 즉 마음의 상태가 가장 중요하다. 행복과 불행은 얼마나 많이 가졌느냐가 아니라, 가진 것에 얼마나 만족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행복은 바깥에서 찾을 수 없다. 행복이 언제나 우리 자신에게 맡겨져 있다는 말은 행복이 마음 안에 있다는 중요한 사실을 일깨워 준다. 자기 자신에게 만족할 때 자아 존중감도 높아지고 결국 내면의 행복감도 높아진다.
21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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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서 행복을 찾으려고 하면 평생을 얻기 힘들다. 그래서 늘 불행하다. 하지만 관점을 바꾸면 행복은 늘 우리 안에 있다.

같은 상황에서도 어떤 관점을 가졌는지, 또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다르게 느낄 수밖에 없다. 예컨대, '이것밖에 남지 않았어.'와 '이만큼 남았어'라는 하늘과 땅 차이다.

당신은 당신의 삶에 얼마큼 만족하는가? 그것이 행복이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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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의 시간을 잘 버티는 방법

첫째, 극단적 괴로움과 쾌락을 피하라
올바른 삶이란 중용에 만족하는 삶이다. 플라톤은 지나친 웃음과 지나친 눈물을 억제하고, 지나친 기쁨이나 지나친 고통도 억제하며 의젓하게 처신하라고 말한다.

둘째, 고독한 나 자신과 대면하라
진정한 나의 모습을 찾기 위해서는 분주함이나 산만함과 결별하고 고독한 시간을 견뎌야 한다. 만약 혼자 있는 시간이 싫다면 공원이나 거리로 산책을 나가는 것도 좋다.

오직 혼자 걷는 동안 나 자신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내가 누구인지, 어떤 것을 원하는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것이다.

셋째, 지금의 평온한 상태를 즐겨라
즐거움도 고통도 없는 평온한 상태는 우리가 오히려 추구해야 할 마음 상태다. 욕망은 일시적인 만족을 줄 뿐이며 또 다른 즐거움이나 쾌락이 주어지지 않으면 또다시 권태로움을 느끼게 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러한 평온한 마음을 추구할 때 슬픔, 분노, 불안, 지루함과 같은 부정적 감정에 벗어날 수 있다. 평정심은 고요한 마음과 행복감을 우리에게 선사할 것이다.

217~22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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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잘 지내는 사람들은 플라톤이 말하는 세 가지를 잘 지켜나가는 사람이 아닐까 싶다. 너무 널뛰는 기분을 가지지 않는 것, 고독한 상태를 즐기는 것, 평온한 상태 그대로를 온전히 유지하는 것.

이 세 가지를 균형감 있게 잘 유지하기에, 혼자만의 시간이 그다지 외롭거나 힘들지 않은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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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과 결핍 사이에서 매 순간 흔들릴 때 가장 필요한 삶의 원칙은 절제다. 절제는 나의 하루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내 성공할 가능성을 높여주고, 나와 내가 하는 일을 가치있게 만든다. 삶이 선사하는 모든 풍요에 지나치게 집착하거나 휘둘리지 말고, 지나치게 매몰되지 않도록 중용을 유지해야 한다. 몸과 영혼의 균형을 유지하라. 그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사랑하는 삶의 태도다.
27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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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과하게 무언가를 추구하다 보면 결국 불행의 구렁텅이가 빠지기 마련이다. 무엇이든 과한 것은 좋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절제보다 과한 욕심을 부려 결국 불행을 자초하고는 한다.

소식, 미니멀리스트와 같은 말들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오늘부터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내는 연습을 하나씩 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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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삶을 잘 사느냐, 못 사느냐는 무엇에 달려 있을까? 우리는 고뇌와 고통스러운 현실 속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관조할 수 있는 경지에 도달할 때 마음의 평정을 되찾을 수 있다. 살아 숨 쉬는 지금 이 순간이 바로 기적이다.
(...)
피할 수 없는 운명을 받아들이고 더 이상 스스로를 괴롭히지 말자. 비록 타고난 삶은 정해져 있었을지라도, 앞으로 나아가야 할 미래의 길은 정해져 있지 않다. 중요한 것은 일단 내가 내 길을 선택하는 일이다.
(...)
내 길을 걸으며 나의 역할을 잘 수행할 때 내 삶의 진정한 주인이 될 수 있다.
28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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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고 싶다는 욕망으로 너무 큰 기대를 하며 살고 있지는 않은가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문장이다. 어쩌면 살아있는 지금 이 순간 자체가 이미 기적인데, 가지지 못한 것에만 집중하며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는 것은 아닐까 되돌아보게 된다.

내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그 길에서 나의 역할과 내 몫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는 것, 마지막으로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는 것. 거기에서부터 잘 살고 있는지를 판단해 봐야 하지 않을까?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기준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기준으로 다시 삶을 돌아봐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플라톤의 인생수업>에서 만난 24개의 키워드 덕분에 '행복'과 '삶'에 있어 '나'에 기준을 두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어쩌면 우리는 정답을 코앞에 두고, 너무 멀리에서 해답을 찾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행복해지고 싶은가?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고 싶은가? 아름다운 삶을 살고 싶은가?

그렇다면 가장 먼저 내 삶에 '나'를 중심에 두자. 내가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무엇을 바라는지, 어떤 상황에 행복한지, 지금 어떤 상태인지. 그것들을 온전히 살피고 돌보는 것에서부터 삶에 행복은 찾아온다.

만약 약간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플라톤이 전하는 인생 수업을 통해 몇 가지 지혜를 빌려보자. 이를 통해 명료한 삶의 이정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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