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를 믿는다 - 흔들리는 내 손을 잡아 줄 진짜 이야기
이지은 지음 / 허밍버드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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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심장하게 다가왔던 이 책의 제목에서 어쩐지 저자의 굳건한 믿음과 든든함이 느껴져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 내심 궁금했는데, 읽어보니 가장 중요한 시기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를 발견하고 인생의 구심점을 찾아 나서는 여정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보통 청소년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20대를 가장 큰 인생의 전환기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는데, 살아보니 20대보다 더 큰 전환기는 30대에서 40대로 넘어가는 시기로,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할까'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하는 시기여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듯하다.

 

저자 역시 30대 초반 결혼 후 갑작스럽게 떠난 호주로의 이민생활을 통해 격한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결혼과 이민을 통한 독립과 더불어 부모로부터의 감정적 독립도 같이 이뤄지며 한동안 외로움과 우울감을 느끼게 된다.

 

떠나오기 전과 확연히 달랐던 상황과 환경에 어리둥절함을 느끼기도 잠시 살아가기 위해 버텼던 시간들은 그래서 더 고단하고 힘겹게 다가온다. 한국에서 누리던 생활과 직장, 직업들은 모두 제로베이스가 되었고, 잘 통하지 않는 외국어를 꾸역꾸역 뱉어가며 홀로 어떻게든 버텨내야 했기에 마음의 병이 더 커졌는지도 모르겠다.

 

혹자는 저자의 이러한 생활에 대해 준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급작스럽게 결정해서라고 말할 수도 있고, 또 어떤 이는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어 더 그렇다고도 말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어떤 형태가 되었든 우리는 이 모든 과정을 모두 겪으며 살아간다는 말을 하고 싶다.

 

몸이 커지고 법적으로 성인이 되는 나이와 같은 외적인 요소를 넘어서, 나를 알아가고 궁극적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시기를 저자는 그저 조금 낯설지만 새로운 환경인 호주에서 모두 겪어낸 것이다.

 

이 책에는 그런 치열한 고민의 흔적과 사투들이 가득한데, 원하는 삶을 위한 나만의 방법을 찾고 이를 위해 무한한 도전과 끊임없는 노력들을 지켜보며 내가 했던 고민과 그 시기가 떠올라 어쩐지 짠한 마음과 함께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았다.

 

이를 통해 현재도 ing 중인 내가 원하는 삶을 위한 도전과 스스로를 믿으며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걸음에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더불어 저자의 삶을 통해 기울어진 마음을 바로 세우고 삶의 방향성을 잡는데, 도움이 되는 여러 방법과 마인드도 엿볼 수 있었다.

 

조금 혹독했지만, 저자의 이러한 깨달음은 어쩌면 끊임없이 비교하고 자신에 대해 의심하며 살아가던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로부터 뚝 떨어졌기에 더 적나라하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래서 더 냉정하게 스스로를 돌아볼 용기를 얻고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을 것이다.

 

결혼 2개월 만에 갑작스럽게 결정한 호주로의 이민생활, 그리고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겪었던 우울증과 외로움, 여기에 더해 검진으로 발견한 근종으로 수술과 2번의 입원까지 했던 날들 속에서도 어쩌면 처음 생각과는 다르게 9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호주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것은 곁을 지켜준 소중한 인연과 좋은 사람들 덕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저자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온전히 나를 믿는다는 것이란 무엇이고, 내가 원하는 삶을 향해 나아가는 노력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같이 살펴보자. 이 속에서 어쩌면 우리가 그토록 고민하고 있던 답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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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서야 알게 됐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
타인의 기대와 스스로에 대한 강박 때문에 나인 척하는 내가 아닌, 진짜 나를 알아봐 주었을 때 나는 더 단단해졌다. 선택한 일에 덜 걱정하고, 책임지는 일에 자신감 한 장을 더할 수 있었다.

1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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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 넘어서도 스스로를 잘 알지 못했다는 저자는 30대에 낯선 땅으로 이민을 떠나 비로소 진정한 나를 마주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그 여정에 대한 이야기로 30대의 성장통을 통해 비로소 진정한 나를 마주한 사십 대가 된 저자의 일상을 통해 인생을 바꾸는 노력들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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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호하게만 느껴지던 자신을 사랑하라는 말이, 나를 발견하라는 의미였다는 걸 뒤늦게 깨닫고 나서야, 새 땅에 내린 뿌리에 힘이 생기고 가지에 잎사귀가 조금씩 돋아나기 시작했다.

프롤로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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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어떤 면모를 갖추고 있는지 발견해야 진정한 나를 사랑할 수 있다. 그저 문장으로만 알고 있던 말이 의미로 다가오는 순간 진정한 깨달음이 된다. 어쩌면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겪었기에 더 절실하고 소중한 깨달음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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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그 쓸쓸함의 크기는 내가 나만의 생활 바운더리를 만들어 가면서 자연스럽게 작아져 갔다.
(...)
내 외로움은 결국 남편이 곁에 있고 없고가 아니라, 내가 자연스럽게 즐기던 내 사회생활의 결핍에서 오는 게 컸던 것 같다.
(...)
어딘가에 잃어버린 듯했던 내 삶의 중심을 하나둘 다시 찾아오고 나서야 나는 외롭지 않았다.

30~3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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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 도착하고 나서 약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우울함과 외로움에 지쳐갔던 나날들이 있었다. 그 모든 감정들이 사실은 내 마음에 솔직하지 못했던 나로부터 비롯된 것임을 저자는 깨닫게 된다.

 

스스로 고립시킨 내 감정을 누구에게도 솔직하게 털어놓지 못함으로써 기간은 더 길어졌는데, 주변인들과 관계를 맺고 내가 나로서 우뚝 서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우울이라는 터널에서 벗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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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를 보내며 나는 조금 더 나에게 가까워졌다.
(...)
내가 원하고 바라는 것, 인생에서 그만 정리하고 싶은 것, 내게 소중한 것들을 더 담고, 덜어 내는 일이 잘되어 갔다.

6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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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장 친한 베스트 프렌드는 '나'다. 하지만 사람들은 종종 이 사실을 잊고 산다. 나와 더 가까워짐으로써 저자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는 게 더 쉬워졌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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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는 이미 방향을 포함한다는 사실을. 내 삶의 속도가 때로 마이너스도 되고, 0이기도 하고, 플러스 값이 될 수도 있지만, 반드시 방향을 변화를 전제해야 한다.

7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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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비교하며 사는 삶을 살다 보면 속도만을 살피며 앞으로 나아가려 한다. 여기에 진짜 '나'의 삶이 있을까? 여기에는 그저 타인과 비교하고 앞서 나가려고만 하는 삶만 존재할 뿐이다.

 

하지만 내 삶의 속도에 맞춰 방향을 살피는 삶을 산다면, 내가 원하는 삶을 향해 성큼성큼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그래서 어쩌면 속도보다 방향이 더 중요한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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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꿈을 꺼내고 그 여정에 조금씩 다가갈 용기를 갖게 되면서, '오늘'은 할 일을 하나씩 쳐내는 하루가 아니라, '성의 있게 보내야 할 시간'이 됐다. 그렇게 쌓아 가는 과정이 곧 결과라는 걸 인식하게 됐다.

7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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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오늘'은 할 일을 쳐내는 하루로 보내고 있나요? 아니면 '성의 있게 보내야 할 시간'으로 인식하고 있나요? 지금도 차곡차곡 쌓이고 있을 '오늘'에 꿈을 향한 여정을 더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는 문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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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내가 입은 옷보다 '나'라는 본질을 내가 제대로 보는 일이었다.
(...)
이제는 남들에게 보이는 직함의 승진보다, 퇴근 후에 갖는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이 더 나 답다는 생각을 한다.

8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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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한때는 내가 입은 옷에 더 집중하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나'라는 본질을 보는 것에 더 집중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안다. 나를 위한 시간을 나답게 보내는 하루의 기쁨을 만끽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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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면, 눈에 띄지 않는 우연이 마침내 운명이었다고 여기게 되는 때는 평소와 다른 '용기'가 필요한 순간들이었다.
(...)
매일 우리가 해야 하는 사소한 선택들은 분명 크고 작은 용기로부터 비롯된다.
(...)
그 선택의 용기로 어제와 다른 오늘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
(...)

살아가면서 결정적인 선택을 해야만 할 때, 양쪽의 결과를 모두 알 수 있다면 얼마나 편하고 안심일까. 하지만 그럴 수 없기에 매 순간 우리에게는 용기가 필요하다.

91~9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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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 인생의 날씨가 흐리다면, 커피 그라인더의 레버를 당기듯, 삶의 '용기' 레버를 조금 더 당겨 보자고 다짐한다. 내가 원하는 인생의 향기가 더 진해질 수 있도록. 조금씩 밀고 당기면서 사소한 결정들을 이리저리 조금씩 조정하다 보면 인생의 풍미가 피어나는 한 시절은 반드시 올 테니까.

17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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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놓치는 기회의 순간들에는 우리가 미처 내지 못한 '용기'가 부재했을 때다. 할까 말까 망설여진다면, 일단 용기를 내보자. 우연에 기댄 단 한 번의 용기가 생각지 못한 운명을 불러올지도 모른다. 

 

저자 역시 우연에 기댄 한 번의 용기가 새로운 기회와 운명을 불러왔다. 어쩌면 우리가 찾고 있는 행운의 여신은 우리가 용기를 낼 때 비로소 찾아오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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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루고 싶은 삶,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위해서는 가장 밑바닥에 무엇보다 두껍고 든든한 체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실감한다.

9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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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은 국력이다'라는 말이 있다. 무엇을 하든 건강을 챙기는 것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이를 너무 잘 알고 입버릇처럼 말하지만 실제로 실천하는 이는 극히 드물다. 

 

저자는 검진을 통해 우연히 근종을 발견하면서 한 번의 수술과 두 번의 입원을 하게 된다. 그리고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이 경험을 통해 다시 한번 제대로 깨닫는다. 내가 원하는 삶을 위해 지금 당장 해야 할 것은 튼튼한 체력을 기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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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야 할 때를 알고, 어떻게 해야 마음 편히 잘 쉴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아는 것도 삶에 있어 꼭 필요한 무기라 생각한다.

11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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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열심히 사는 법은 아는데, 잘 쉬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삶이라는 장거리를 꾸준히 이어나가는 데 있어 '쉼'의 포인트와 '잘 쉬는 법'을 아는 것은 큰 무기를 쥔 것과 같다.

 

잠을 통해 휴식을 취하는 사람, 외부 활동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 사람 등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휴식 시기와 방법을 찾아보자. 이것이야말로 지치지 않고 삶을 이어나가는 가장 큰 원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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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를 하면서 배운 건, 이 분야에서도 인생처럼 나만의 기준과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기준이 명확해야 익절과 손절을 실현할 수 있고, 플랜이 있어야 차선책이 있을 수 있다. 초심자의 행운은 지속되지 않는다.

13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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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를 통해 배운 또 하나의 인생수업! 타인의 기준과 평가가 아니라, 나만의 기준과 계획을 분명히 세워야 적절한 대처가 가능하다. 어쩌다 한번 얻은 행운이 지속될 거라는 착각은 그만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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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보다는 직업인이 되고 싶다. 내게 '워라벨'이 좋은 삶이란 근무 시간과 퇴근 시간 이후의 삶이 칼같이 분리될 때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일을 하며 내가 나를 위해서 살고 있다고 느낄 때였다. 일주일에 25시간만 일한다고 워라벨이 좋은 게 아니라, 투잡을 하며 50시간을 일해도 정말 좋아하는 일이라면 후자가 내게는 훨씬 더 밸런스 좋은 삶이었다.

143~14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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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공감 200% 되는 문장이었다. 한때 '워라벨'의 일반적인 개념을 지향하던 때도 있으나, 가만히 나를 관찰하면서 나는 내가 원하는 일을 하며 내가 나를 위해 살고 있다는 느낄 때 가장 행복함을 깨달았다. 그게 곧 나에게 워라벨이었고, 나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해주는 핵심 포인트였다.

 

당신이 느끼는 워라벨의 포인트는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남들이 말하는 워라벨이 꼭 당신의 기준에 부합되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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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얼마나 오래 알고 지냈는지가 관계의 의미를 저의 하는 데 꼭 필요한 조건은 아니다. 관계의 깊이는 한결같다기보다, 함께한 시간만큼 얕아지기도 깊어지기도 하며 변화무쌍하니까.
(...)
단지 지금 가깝게 지내고 싶은 마음의 장단이 잘 맞는 사람을 만났다면, 그 관계가 계속되는 한은 내 마음을 충실히 내어 주고 싶다.

154~155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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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에 있어 기간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또 반드시 필요한 조건도 아니다. 그저 지금 온전히 서로 마음이 통하는지, 충실히 내어주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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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는 것은 출제자 없는 과목이고, 교과서도 없기에 너무 어렵다.
(...)
적어도 삶에 대한 책임이 어른의 정의 가운데 하나인 것만은 확실하다. 거기에 덧붙이자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답을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닐까.

나는 바라던 어른이 되고 싶어, 내게 끊임없이 물어본다.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165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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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어른이란 무엇일까에 대해 끊임없이 물었던 적이 있다. 어쩌면 여기에 명확한 답은 없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스스로의 삶에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어른이라는 것은 명확해 보인다.

 

여기에 더해 내가 되고 싶은 어른의 모습을 스스로에게 묻고 이를 위해 노력한다면 적어도 내가 원하는 어른의 모습에 어느 정도는 도달해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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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라는 시간 위에 살며 그곳의 주인이 된다는 건, 내가 하는 일들로부터 의미를 찾고, 그 가치들로 하루를 채우는 일이었다.
(...)
그 모든 선택들이 나와 타인에게 유언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나는 오로지 오늘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

18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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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도로를 사이에 두고 한쪽은 죽은 사람들의 고요한 집을, 반대쪽에는 산 사람들의 생생한 삶을 보며 죽음을 기억하고(메멘토 모리), 네 운명을 사랑하라(아모르 파티)는 말을 떠올린다고 한다.

 

생각해 보면 삶과 죽음의 경계는 이처럼 도로 하나를 두고 있는 것과 다르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오늘'이라는 시간을 집중해서 살아가야 한다. 빈 껍데기 같은 하루로 오늘을 후회로 남기지 말고, 의미와 가치 있는 일들로 오늘을 풍성하게 채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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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라이프 스타일은 이래"라고 꼭 정의 내릴 필요는 없지만, 자신의 성향에 어떤 게 맞는지 알고 있을 필요는 있다. 내가 일과 개인 생활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잡을 때 가장 만족스럽고 행복한지 안다면, 워라밸을 지키지 못해서 불행하다고 생각할 필요도, 워라블을 추구하면서 혹여라도 워커홀릭이라 자책할 일도 없기 때문이다.

21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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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 생성되고 변화하는 사회적 이슈에 나의 삶을 굳이 꼭 끼워 맞출 필요는 없다. 단지 자신의 성향만 제대로 알고 있다면 내 삶의 패턴에 맞게 살아가면 된다. 남과 비교할 필요도, 사회적 분위기에 휩쓸릴 필요도 없다.

 

 


나를 발견하고 알아가는 과정 속에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또 어떻게 이룰 것인가를 깊이 고민하다 보면 내가 원하는 진짜 '나'를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곧 나에 대한 신뢰로 연결된다.

 

낯선 땅 호주에서 이민자로 살아온 9년의 세월은 생각만큼 여유롭거나 만만하지 않았다. 하지만 용기를 내어 다양한 일에 도전하고 마침내 나의 진정한 모습과 마주하게 되면서 나답게 사는 것에 더 많은 노력과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독서를 통해 안식을 얻고, 좋은 이웃을 통해 긍정적인 생각의 확장을 이어나가며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내가 나로서 사는 것은 무엇일까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된다. 또 '오늘'을 의미 있고 가치있게 살아가는 것, 용기 있는 한 발을 내딛는 것에 대해서도 다시금 주목하게 된다.

 

더불어 주저하고 고민하며 망설이기보다 용기 있게 원하는 삶을 향해 첫발을 내디뎌 보라며 용기와 희망을 주는 것 같아 어쩐지 힘이 불끈 솟는다.

 

결국 내 인생에서 흔들리는 내 손을 잡아주고 나를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것은 나 자신이다. 그러므로 스스로를 믿고 내가 나로서 나의 길을 굳건히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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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그리운 기분 - 나의 도쿄와 너의 서울을 말할 때면
갈매기 자매 지음 / 카멜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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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살고 있는 하나와 도쿄에 살고 있는 마키가 나누는 편지글이 담긴 이 책을 읽으며, 제목처럼 어쩐지 이상하게 그리운 기분이 들었는데, 어쩌면 나의 10대를 따뜻하게 안아주었던 일 중의 하나가 바로 편지이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친구들과 수도 없이 주고받았던 편지 속에는 사소한 일상과 서로의 관심사가 차곡차곡 쌓이면서 어느새 더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는데, 그래서인지 '편지'하면 그때 그 시절이 많이 생각나곤 한다.

 

이 책에 담긴 편지글은 나의 학창 시절 나눈 그때 그것과는 성격이 조금 달랐는데, 그럼에도 하나와 마키 같은 인연을 '편지'라는 매개체를 통해 이어 나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여기에는 나이와 상관없이 동등한 위치에서 선을 지키며 서로 관심사를 나눈다는 부분이 컸는데, 어른이 된 이후 사귀는 친구들 사이에 오래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어쩌면 꼭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덕분에 무례함은 찾아볼 수 없었고, 오로지 좋은 감정으로 서로를 솔직하게 대할 수 있어 더 의미 있게 다가왔다.

 

어쩌면 이 모든 것은 한국과 도쿄에 각각 머물며 서로의 나라에서 영감을 받고 서로의 도시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일지도 모르겠다.

 

코로나 시국에 주고받은 이 편지글은 한 달에 한 번 혹은 두 번 오고 간 내용들을 묶은 책으로, 이들이 처음 인연을 맺은 사연과 더불어 '갈매기 자매'라는 이름으로 함께 콘텐츠를 만들고 서로 서간을 주고받으며 가까워진 내용들을 담고 있다.
(※서간: 안부, 소식, 용무 따위를 적어 보내는 글)

 

서울에 사는 하나는 도쿄에서 머물렀던 기억과 매력들을 이야기하고, 도쿄에 사는 마키는 케이팝을 좋아하며 한국의 문화를 이야기한다. 서로의 스펙을 보면 공통의 관심사가 없을 듯해 보이나, 이들이 나눈 글을 읽다 보면 서로의 나라에서 느끼고 좋아하는 관심사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어쩐지 충분해 보인다.

 

하나는 미혼이며 한국에서 일본어 번역가 및 출판 편집자로 활동 중이고, 마키는 기혼으로 남편과 여덟 살 난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그녀는 일본에서 영상 디렉터로 일하고 있으며, 이들의 첫 만남은 십여 년 전 도쿄에서 한국어 선생님과 일본인 제자로 만나게 되면서 시작된다.

 

사실 스승과 제자로 만나 알게 된 시절보다 '갈매기 자매'라는 이름으로 편지를 주고받으며 더 가까워졌다고 하는데, 이 책을 읽다 보면 절로 이해가 된다.

 

이들의 편지글에는 서로를 향한 존중과 예의, 그리고 솔직한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전하는 매력을 엿볼 수 있는데, 이들이 가진 차이점에서 느끼는 취향, 공통점에서 느끼는 감성들을 통해 타인을 알아가는 과정들을 목도할 수 있다.

 

그 과정들을 살펴보면, 자신의 일상에서 겪은 일들을 일기 쓰듯 전하며 인상적인 장소는 사진으로 남기고 때론 상대방에게 자신이 직접 할 수 없는 일들을 요구하기도 한다.

 

주고받는 이야기 속에는 인생을 사는 이야기를 비롯해, 현재의 고민거리, 일상의 에피소드 등 다양한 내용들이 담긴다. 그러면서 상대방의 관심사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전하고 서서히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게 되는데, 이들의 대화가 지속될수록 잠시 멈춰 생각하게 하는 구간을 종종 만나게 된다.

 

나의 일상은 어떤지, 불안감이 드는 날은 어떻게 해소를 하는지, 나이가 들수록 변화하는 것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 스며들듯 다가오는 문장들을 만나보며 서울과 도쿄의 생활은 물론 양국의 문화도 함께 엿볼 수 있다.

 

갑작스레 다가와 전 세계가 멈춤으로 당황하던 시기, 나라와 문화를 넘어선 우정을 통해 느리지만 따뜻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더불어 이들의 편지글을 통해 자신의 취향을 알아보고 미래를 향해 한 발짝 나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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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아침의 루틴을 바꾸면서 불안한 마음을 덜어 내고 있습니다.
몇 달 전부터 책 읽기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
아침 책 시간을 가지게 된 뒤로 크고 작은 불안들이 조금씩 누그러졌어요. 소소한 일이지만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수행한다는 것만으로 하루를 충실하게 살아 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하는 작은 일들이 결국 불안 속에서도 나에게 집중하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더군요.

58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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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마음이 드는 순간, 하나처럼 매일 같은 시간에 하는 루틴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나에게 집중하는 단 몇 분이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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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을 하든 불안이 뒤따르는 것이라면 밀어내려고 애쓰기보다 차라리 팔짱을 끼고 사이좋게 걸어가는 방법을 찾는 게 나은 듯합니다. 물론 어떤 방법을 써도 마음이 어두운 곳으로 파고들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나는 스스로에게 이 말을 반복해서 들려줍니다. "괜찮아. 흘러가는 대로 되게 되어 있어." 마치 주문처럼 말이지요.

5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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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처럼 스스로에게 주문 같은 말을 외면서 안정감을 주는 것도 또 다른 방법이 될듯하다. 불안을 무조건 밀어내기보다 사이좋은 친구처럼 함께 걸어가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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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가는 대로 산다는 건 어떤 상황이든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내 몫을 찾는 일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일단은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한 거예요. 받아들여야 비로소 눈앞의 상황이 보이고, 머리도 몸도 톱니바퀴처럼 천천히 맞물려 움직이게 됩니다. 삶의 주도권만 내가 잘 잡고 있으면 되겠죠.

12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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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다 보면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해 방법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일단 벌어진 상황을 받아들이고 나의 주도하에 선택과 집중을 하자. 그러면 결국 길은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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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 갈수록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변화들이 있습니다. 옷도 생활도 인간관계도, 살아가는 방식과 사는 장소도 모두 그런 연장선에 놓여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인생은 나에게 잘 맞는 것들을 통해 계속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 가는 과정 같습니다. 겨울에 비친 모습을 자꾸만 확인하듯이 말이에요.

152~15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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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1회차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삶을 산다는 것은 나에게 잘 맞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일지도 모르겠다. 모든 것이 처음이기에 어쩌면 이 과정은 꼭 필요한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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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땐 꿈이 무엇인지 주변에서 자주 물었지만 어른이 되어서는 어느새 아무도 꿈에 관해 묻지 않잖아요. 그래서 어른이 되었는데도 터무니없이 꿈을 이야기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른에게야 말로 꿈이 필요합니다. 조금 더 나은 오늘을 살아가기 위한 꿈 말이죠. 희망, 동경, 야심, 마음가짐 같은 것이 막연한 매일에 단단한 원동력이 되어 줍니다.

197~198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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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버티는 힘, 내일을 살아가는 원동력은 어쩌면 우리가 꾸는 꿈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 왜 아이들만 꿈을 꾸어야 한다고 생각했을까? 어쩌면 꿈이 가장 필요한 이들은 정작 '어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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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누구도 다른 사람의 인생을 평가할 권리는 없다고 단호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다른 사람이고 각자의 인생이 있는 것이죠. 그 꿈이 크건 작건 존중하고 응원하는 일, 끝내 이루지 못하더라도 괜찮다고 다독여 주는 일이야말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20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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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삶에 감놔라 배놔라 하기 전에 가장 필요한 것은 다름을 '인정'하는 것과 '존중'이 아닐까? 각자의 인생에 있어 주인공은 타인이 아니므로, 그저 응원하고 다독여주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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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와 시간을 보내면서 어른이 되어 만난 친구의 특별함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
어른의 우정은 다양성과 변화의 수용을 전제한 관계 일지 모르겠습니다. 자신의 상황과 여러 사정을 일일이 털어놓지 않아도 좋은 관계, 몇 년에 한 번 만나더라도 괜찮은 관계, 무엇보다 함께 일 때 즐거운 사람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216~21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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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으며 어쩌면 우리는 아이의 우정과 어른의 우정을 혼동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런 조건이나 제약 없이 마음을 나누는 게 아이의 우정이라면, 어른의 우정은 절제와 타인의 다름을 수용할 수 있는 전제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코로나로 인해 물리적으로 닿을 수 없었던 거리. 그리고 쉽게 누리던 일상을 더 이상 이어갈 수 없음에 대한 안타까움을 우리는 이제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덕분에 편안하게 누리던 일상을 그리워하며, 그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을 수 있었다.

 

이 책에서는 미처 닿을 수 없는 상황에 대해 '나 대신~ 해줄래요?'라는 말로 대신하고 있는데, 갈 수 없기에 더 생각나는 그 맛을 잊을 수 없어 하나와 마키는 서로에게 대신해서 가달라며 부탁한다.

 

"나 대신 함박스테이크집에 가주지 않을래요?"
"언니도 나 대신 들깨칼국수를 먹으러 가주지 않을래요?"

 

또 이 책의 서간과 맥락을 같이 하는 갈매기 자매의 '도쿄아트북페어'에 대한 내용을 읽다 보면 어쩐지 서로의 취향과 삶을 엿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창구 같은 느낌이 든다.

 

특히 북 페어 참가를 위해 만든 웹사이트를 살펴보면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는데, 나에게는 블로그가 그런 창구 역할을 하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스승과 제자로 만나 그냥 지나쳐 갔을 수도 있을 인연이 코로나를 만나고, 교환 편지를 나누면서 갈매기 자매의 활동을 한지도 벌써 3년째를 맞이하고 있다는 이들의 우정이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나가길 응원한다. 더불어 소소한 이들의 일상과 즐거움을 찾아나가는 여정도 쭉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나의 삶도 이들처럼 좋아하는 것들을 꾸준히 찾아나가고, 꿈을 꾸며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힘차게 파이팅을 외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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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나트랑 & 무이네, 달랏, 호치민 - 2023~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김경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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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장과 청록색 해변, 좁은 골목길, 오래된 집들을 보며 휴양과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베트남 남부로의 여행은 어쩐지 또다른 베트남을 만나는 기분이다. 여유있게 즐기는 이색적인 식사와 액티비티로 날리는 스트레스를 통해 휴가다운 휴가를 즐기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계획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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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더 반짝일 거야 - 작은 행복을 찾아나서는 당신을 위한 짧은 메시지
남궁원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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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한 번씩 땅바닥에 곤두박질치는 순간, 달아나고 싶은 순간, 펑펑 울고 싶은 순간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혼자서는 어찌할 바를 몰라 앞으로 나아가지도, 그렇다고 뒤로 물러서지도 못하는 순간 만나면 좋을 글들이 이 책에 담겨있다. 

 

반짝이는 내일을 기대하며 살지만, 막상 사는 것은 생각처럼 술술 풀리지 않아 자꾸만 좌절을 맛보게 되는 인생이란 글자 앞에 작은 행복을 찾아 나설 수 있도록 전하는 짧은 메시지는 그래서 더 위로가 된다.

 

삶에 예상치 못한 위기가 찾아왔을 때, 한 글자씩 읽어내려가며 내 안의 평안과 고요를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절망적인 순간에도 꽃은 핀다. 어떻게 관계를 이어나갈지, 어떤 생각을 가질지 곰곰이 생각해 보고 나만의 행복 찾기를 이어 나가보자. 그러다 보면 나를 위한 꽃길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총 3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는 각 장마다 대상을 달리한 행복해지는 메시지들을 가득 담아 두었다. 1장에서는 연인 사이, 2장에서는 내 사람과 그 밖에 사람들, 3장에서는 나와 내 인생에 관한 내용으로 관계를 어떻게 풀어가면 좋을지, 또 확고하게 가져야 할 마음가짐 등을 짤막한 메시지로 만나볼 수 있다.

 

잠자리에 들기 전 편안한 마음으로 글귀들을 읽으며 마음을 어루만지고 다잡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마음의 안식이 필요한 날, 누군가로부터 위로를 받고 싶은 날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는 2장에서 마음에 와닿는 문구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는데, 개인적인 삶의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어 더 그렇게 느꼈던 것 같다. 마음에 훅~ 들어왔던 문장들 위주로 몇 가지 소개해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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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라는 말을 자주 하지 말고
미안한 일을 계속해서 만드는 건 더더욱 하지 말자.
들으면 들을수록 지쳐가는 말이고
하면 할수록 작아지는 말이다.

 

(...)

 

그 대신 고맙다는 말을 많이 하자.
나를 위한 생각과 행동들
그 무엇 하나 당연한 건 없다.

 

"고마워"라는 말에는 마법의 힘이 있다.
사소한 것에 감사하고 자주 표현하다 보면
고마운 일들이 내게 자주 생긴다.

18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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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미안해'라는 말을 자주 하는 사람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같은 실수를 여러 번 반복하면서도 말버릇처럼 말로만 미안하다고 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상대방에게 미안하다는 말로, 당연한 배려를 바라지 말고, 그보다 '고마워'라는 말을 더 자주 나눌 수 있는 사이로 신뢰관계를 형성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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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는 사람이 누군지 아십니까?

 

아쉬움 없이 혼자서도 잘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3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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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꿀리지도 않고, 누구에게 아쉬운 소리 할 것도 없이 혼자서도 잘 살아가 보자. 그 행동만으로도 당당하게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
인간관계는 무조건 양보다 질이다.
(...)
좁고 깊은 관계가
진정한 나의 버팀목이 되어준다.

 

비올 때 우산을 씌워줄 수 있는 사람은 많지만
흙탕물에 함께 뒹굴어줄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그런 사람 곁에 있다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을 해낸 것이다.

104~105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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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치관과 생각들을 그대로 존중해 주고 곁에서 어려움을 나눠줄 사람을 만나기란 참 쉽지 않음을 안다. 만약 그런 사람을 만났다면 절대 놓치지 마라. 평생 함께 하며 소중한 인연을 이어나가길 진심으로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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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배운 게 하나 있다.
잃지 않으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애쓰는 일보다
아닌 것은 미련 없이 손절을 하는 게 정답이라는 것.

 

(...)

 

무언가를 얻었으면 잃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나에게 해가 되는 것을
정확한 타이밍에 잘라내는 결단력이다.

 

(...)

 

당신은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어야 할
슈퍼맨 같은 영웅이 아니다.

11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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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을 알아왔다는 이유로, 미련을 두고 질질 끌려가다 보면, 결국 해를 입는 것은 자신이다. 나에게 좋은 사람이 아니라면, 나에게 해를 입히는 사람이라면 정확한 타이밍에 잘라내 보자. 편안한 일상을 되찾는 것은 물론 생각보다 개운한 감정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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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할수록 소중한 관계일수록
적당한 거리를 지켜야 한다.
(...)
봄가을이 가장 쾌적하고
여행 가기도 좋은 날이듯,

 

서로의 건강한 관계를 지키기 위해선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는 거리가 꼭 필요하다.

115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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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할수록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말을 문자로만 인식할 때는 그러려니 했는데, 인생 경험으로 배워보니 이만큼 절절히 와닿는 말도 없는듯하다. 오래 함께 하고 싶다면 적절한 온도를 유지할 거리는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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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계속 문제가 생기는 관계가 있다면
애써 괜찮은 척
잘 풀어보려 노력할 필요 없다.

 

그럴수록 당신의 마음에는 상처만 깊어진다.


(...)
당장은 관계가 끊어지는 게 두렵고
아픔을 동반하더라도
그런 의미 없는 사람을 당신 곁에 둬야 할 이유는 없다.

 

그전에 당신의 다친 마음을 먼저 보살피기를.

122~12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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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문제가 생기는 사람과도 잘 지내보려 노력해 본 적이 있는 사람들은 절절히 공감할 문장으로, 계속 노력했음에도 비슷한 일이 반복된다면 그만 애써도 좋다.

 

굳이 해결되지 않는 과제로 의미 없는 관계를 이어나가며 스스로를 상처 입히고 괴롭히기보다, 당신을 위한 시간에 더 많은 투자를 해보자. 그게 정답이다!

 

 


=====
달콤한 말들로
나를 들었다 놨다
하는 사람보다

 

사소한 행동 하나라도
나를 생각해 주고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사람이 고맙다.

 

말은 내뱉고 흩어
뿌려지면 그만이지만

 

행동은 문득
잠들기 전에도 떠올라
가슴을 뛰게 하기에.

14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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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행동 하나로 감명을 주는 사람한테는 꽃향기가 난다. 그래서인지 문득문득 일상을 살면서도 자꾸만 그에 대한 생각에 웃음 짓게 만든다. 사람을 감동시키는 데에는 큰 액션이나 입버릇처럼 내뱉는 달콤한 말보다 작은 것에 상대방을 위하는 행동 하나면 충분하다.

 

오늘 당신 곁에 있는 이를 위한 사소한 행동 하나를 실천해 보면 어떨까?

 

 


사람과 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는 가치와 깨달음에 관련된 내용들을 위주로 정리해 보았다. 내 맘 같지 않아서 속 끊이고 상처받던 나날들에게 벗어나 나를 위한 하루하루를 살아보면 어떨까?

 

내가 행복해야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행복해질 수 있다. 무조건 꾹꾹 참는 것으로 행복해질 거라는 생각은 이제 그만 두자. 당신은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도, 모두를 감싸 안아야 할 이유도 없다.

 

혹여 착한 사람 콤플렉스에 빠져 '나' 자신을 등한시하고 있다면 이제부터는 '나'를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아껴주고 사랑해 주자. 내일 더 반짝일 내 인생을 원한다면 지금 바로 실천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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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그리스 - 2023~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고전이 살아 숨쉬고, 문학과 예술이 어우러진 고대도시의 면면을 볼 수 있는 그리스로의 여행에서는 인류의 역사와 신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유적지, 그 외 올림픽, 그리스 문자등 수많은 유산을 만나볼 수 있어 떠나고 싶어지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어떻게 플랜을 짤지 이 책을 통해 만나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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