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루소가 쏘아올린 공 - 무언가를 하기에 너무 늦은 나이란 없다!
김지명 지음 / 비엠케이(BMK)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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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루소에게 배우는, 두려움을 넘어 다시 꿈꾸는 법!"



오랜만에 꽤 흥미로운 책을 만났다. 정신없이 바쁜 와중이라 자칫 스쳐 지나갈 수도 있었는데, 이 책은 아껴 읽고 싶을 만큼 충분히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언가에 깊이 집중하면 정말로 온 우주의 기운이 도와주는 걸까? 그만큼 현재 내 상황과도 잘 맞아떨어지는 책이기도 했다.


최근 다시 꿈꾸기 위해 시간을 들여 공부하고 있지만, 여러 방해 요소들로 인해 다소 지쳐가던 참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다시금 중심을 잡을 수 있었다.


저자 역시 앙리 루소의 삶을 통해 다시 꿈을 꾸고,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는데, 나 또한 그 마음에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앙리 루소의 삶과 여러 명사들의 이야기를 통해 불안과 공허 속에 놓인 이들에게 따뜻한 용기와 희망을 건넨다.


이 책은 말한다. 꿈을 꾸는 데 나이는 중요하지 않으며, 좋아하는 것을 향한 사랑과 꾸준함만 있다면 결국 무엇이든 이뤄낼 수 있다고.


화가 앙리 루소의 순수하고 용감했던 도전과 성공 이야기, 그리고 그런 그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그림들을 감상하면서, 나의 지나온 길과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찬찬히 되짚어보면 어떨까 한다.


이를 통해, 어쩌면 당신은 너무 일찍 자신의 꿈과 기회를 포기했음을 깨닫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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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앙리 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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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아홉, 위대한 화가를 꿈꾸며 자신의 모든 것을 건 남자가 있다.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했고, 정식 미술 교육도 받은 적 없는 이름 없는 말단 세관원. 그의 그림은 조롱과 비웃음의 대상이었고 예술계는 그의 작품에 대한 평가조차 꺼졌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위대한 화가라고 믿었다. 아무도 인정하지 않았지만, 끝내 흔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그 믿음대로 살아 냈다.


그의 이름은 앙리 루소.


그가 남긴 예술은 후대에 많은 영감을 주었고 여전히 깊은 울림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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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루소 덕분에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 저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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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반환점이라고 생각한 무렵, 저자는 지치고 무력함을 느낀다. 하지만 이대로 멈추고 싶지 않았던 그때 만난 루소의 그림은 온통 잿빛이던 마음에 조용히 말을 건네게 된다.


그렇게 앙리 루소를 알아가는 시간을 통해 아직 자신 안에 꺼내야 할 이야기가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루소의 삶과 예술은, 저자에게 과거에 머무르지 말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다시 시작하라고 말해주는 듯했다.


마침내 저자는, 오래전부터 가슴속에서 조용히 손짓하던 예술의 길에 한 걸음 내딛게 되고, 끝내 예술학 박사학위까지 받게 된다.


현재는 미술이론을 바탕으로 글을 쓰고, 도슨트를 위한 독서 토론과 미술 스터디를 하며 의미 있는 배움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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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루소의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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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루소, <어제와 오늘>, 1890년경


앙리 루소는 25세에 10년 아래인 클레망스와 결혼했다. 둘 사이에서 일곱 명의 아이를 낳았으나 그중 다섯 명이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클레망스마저 37세의 젊은 나이로 먼저 생을 마감했다.


그리고 그녀가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지나고 루소는 55세의 미망인 조세핀과 재혼한다. 그는 이 결혼을 기념하여 <어제와 오늘>을 그렸다. 그림 속에는 나이보다 젊게 묘사된 루소와 조세핀이 서 있고 하늘에는 이미 고인이 된 클레망스와 또 다른 루소의 얼굴이 떠 있다.


어쩌면 루소는 잃어버린 가족과 사랑을 결코 잊을 수 없었기에 모두를 한 화면에 담고자 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앙리 루소, <전쟁의 여신>. 1894


초반에 비평가와 관람객들에게 놀림과 무시를 당하던 앙리 루소는 특유의 온화한 성품과 열정으로 예술가 인사들과 점차 깊은 교류를 이어 가게 된다. 그렇게 맺은 각별한 친분 덕분에 그는 상징파 문학잡지에 삽화를 그릴 기회를 얻게 되고 이를 통해 걸작 <전쟁과 여신>이 탄생한다.


<전쟁과 여신> 중심에는 칼과 횃불을 든 흰옷의 인물이 있다. 이 인물은 로마의 전쟁의 여신인 벨로나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괴물 같은 말을 타고 시체와 까마귀들이 쌓인 들판 위로 질주한다. 날카로운 형태와 강렬한 색채 선택은 불안정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앙리 루소, <뱀을 부리는 마법사>, 1907


루소의 작품을 인정한 소수의 사람 중 한 명인 독일 비평가 빌헬름 우데는 루소의 그림 <뱀을 부리는 마법사>를 처음 마주한 순간 완전히 매료되었다.


달빛이 환하게 비치는 밤, 역광을 받으며 서 있는 여인의 검은 실루엣은 신비롭고 강렬한 힘을 발산했다. 밤도 아니고 낮도 아닌, 설명할 수 없는 어떤 경계의 공간에 시간은 멈춘 것 같이 보인다.



앙리 루소, <고릴라와 인디언이 싸우는 풍경>, 1910


루소의 그림 안에 있는 여러 식물과 동물들은 현실의 형태와 다르다. 실제 모습을 그대로 따라 그렸다기보다 루소의 상상 속 세계를 캔버스에 재현해 놓았다고 볼 수 있다.


그의 붓 끝에서 피어난 정글이 생동감 넘치고 신비롭게 다가온 이유는 그것이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한 꿈의 세계였기 때문이다.


흥미롭게도 루소의 정글 회화에서는 주로 남성만이 갈등과 투쟁을 벌이고 여성은 평화와 조화를 나타낸다. 투쟁의 순간에도 화면 가득한 식물들은 평온하게 공존하며 생명력 넘치는 원초적 낙원을 표현하고 있다.



앙리 루소, <폭풍 속의 선박>, 1896


프랑스 국기를 달고 거친 파도를 헤치며 나아가는 이 배는 루소의 풍경화 중에서도 매우 드문 장면이다. 생생하게 묘사된 파도와 비바람 속 용감한 배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폭풍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항해하는 배는 어려움을 헤치며 앞으로 나아가는 루소 자신의 삶과도 닮아 있다.



앙리 루소, <카니발 저녁>, 1885~1886


루소는 이런 유의 그림을 '풍경 초상화'라고 명명했다. 그림의 배경으로 숲이 그려져 있는데, 이는 루소가 만든 독창적인 유형 중 하나다.


전체 이미지가 마치 무대 배경처럼 펼쳐져 있고 이상한 복장을 한 연인이 크고 위협적인 숲 한가운데 위치해 있다.


이 그림은 전반적으로 낭만적인 요소를 담고 있지만 동시에 묘한 불안감을 자아내는 특징도 가지고 있다. 정적이고 고립된 분위기는 관객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 것 같다는 막연한 불안을 갖게 만든다.



앙리 루소, <오렌지 숲의 원숭이>, 1910


이 그림은 주황색 오렌지가 가지마다 주렁주렁 열려 있어 동화 속 같은 즐거움이 가득한 작품이다.


이 숲은 루소가 꿈꾼 환상의 세계이자 그의 내면에 존재하는 보호구역을 보여 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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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루소와 명사들에게서 배운 삶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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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와 하이데거가 전하려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죽음의 순간을 기다리지 말고,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으라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순간이야말로 삶의 본질과 가치를 되새길 가장 적합한 시간이다.

8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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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시작하는 데 있어 나이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진짜 중요한 건, 살아 있는 동안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일이다.


그러니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무의미하게 시간을 흘려보내기보다, 지금 이 순간 내가 진짜 원하는 것,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을 찾아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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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요새는 자신을 보호하며 자신의 존엄성과 정신적 안정을 유지하게 해 준다. 상사의 비판 같은 외부 요인에 의해 내가 흔들리지 않도록 내적인 강도를 키우고 자신의 가치와 신념을 확고히 함으로써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이다.


수많은 조롱에 대응한 앙리 루소의 방식이 바로 이러한 내면의 요새였다. 그는 자신을 모욕하고 조롱하는 사람들의 소리에 흔들리지 않았다. 루소는 타인의 의미 없는 비판으로부터 자신의 삶과 예술을 견고하게 지켰다.

9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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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루소는 많은 이들에게 조롱과 무시를 당했다. 하지만 그는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방식을 고수해 나갔는데, 어쩌면 자신 안에 탄탄한 요새를 갖추고 있었기에 이 모든 것들을 견뎌낼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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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역발상과 긍정 회로 돌리기다. 우리가 삶에서 불안과 고난을 맞닥뜨릴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루소의 대처에서 배울 수 있다. 내면의 요새는 불안이나 외부의 평가를 넘어설 수 있는 힘을 제공하며 진정한 자아를 지키게 해준다. 이는 외부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걷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9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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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불안과 두려움을 느낄 때는, 잠시 내면의 요새에서 충전의 시간을 가져보자. 그곳에서 채운 에너지를 역발상과 긍정의 회로에 쓴다면, 우리 역시 루소처럼 뚝심 있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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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는 "물고기는 물속에서만, 새는 공중에서만, 두더지는 땅속에서 행복한 것처럼 자기 본성에 거역하여 수고롭게 획득한 것은 아무런 즐거움을 주지 못한다."고 말했다. 다른 사람의 경우나 상황을 부러워하는 것은 내게 맞지 않기 때문에 불필요한 일이라는 것이다. 나는 문장에 줄을 치며 마음속에서 무거운 열매 하나가 툭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무거움을 느낀다면 외로움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 홀로되는 시간은 자신의 내면을 더 깊이 탐구하는 기회를 준다.

(...)

앙리 루소 역시 타인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 선택한 고독의 길을 묵묵히 걸어간 예술가였다. 그는 비판에 반응하지 않으면서도 타인에게는 온화하게 대했다. 처음에는 그의 어리숙한 모습이 비웃음을 샀지만 시간이 흐르며 그의 진솔한 태도와 순수한 열정이 사람들의 마음을 열게 했다.

(...)

쇼펜하우어는 고통과 실패를 삶의 불가피한 부분으로 보았다. 루소 또한 외부의 비난과 실패의 두려움에 주저하지 않고 불안을 용기로 변화시키며 자신의 내면을 따랐다. 진정으로 원하는 목표를 발견하고 한 걸음씩 나아갈 때 행복은 외부의 평가가 아닌 내면 깊은 곳에서 자연스럽게 솟아오른다.

98~10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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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인간이 적응의 동물이라지만, 나에게 맞지 않는 건 분명 있기 마련이다. 그럴 땐 내 본성에 따라 살아보자. 그 안에 진짜 내 행복을 찾아가는 길이 있을 것이다.


더불어 타인과의 관계에서 무거움을 느낀다면, 굳이 ‘함께’하려 하기보다 혼자인 '고독'의 시간을 선택해 보자. 혼자 있는 시간은 나를 더 깊이 알아가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또, 어쩔 수 없이 겪게 되는 고통과 실패는 담담히 받아들이자. 불가피한 일들은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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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는 말했다. "과거는 이미 존재하지 않고, 미래는 아직 닥치지 않았다. 존재하는 것은 오직 현재뿐"이라고. 과거의 모습에 연연하거나 미래를 미리 걱정할 필요가 없다. 우리가 현재의 순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충실히 살아갈 때, 삶은 새로운 길과 의미를 우리에게 보여 줄 것이다.

13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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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쓸데없는 걱정을 하느라 오늘을 그냥 흘려보낸다. 앞으로 더 많은 기회와 삶을 만나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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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하는 일곱 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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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용기

두려움에 지지 말라


루소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본인이 가진 상상력과 창의성을 세상에 드러냈다. 그의 용기는 꿈을 좇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넘어서,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어려움이든 견뎌 내는 의지가 필요함을 상기시킨다.



2. 도전

새로운 길을 여는 첫걸음


도전은 앙리 루소의 삶 그 자체였다.

루소에게 도전은 단순히 새로운 일을 시도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자신을 뛰어넘고 세상의 편견과 맞서는 행위였다.


루소에게 도전은 성공을 위한 수단만이 아니었다. 그것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찾기 위한 필연적 과정이었다. 그의 삶은 우리에게 말한다. 두려움을 딛고 한 발을 내딛는 용기가 새로운 인생을 여는 열쇠라는 것을. 도전을 피한다면 변화도 없다. 변화는 오직 용기 있는 도전 속에서 찾아온다.



3. 창조

일상을 예술로


창조란 단순히 새로운 것을 만드는 행위가 아니다. 그것은 한층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현실을 재구성하고 변화를 이끌어 내는 에너지다.


앙리 루소는 세관원이라는 평범한 직업과 예술가의 삶을 병행하며 상상력과 창조성을 통해 일상을 독자적으로 재해석했다. 그는 반복적인 일상 속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냈고 이를 작품에 담아내며 삶 자체를 예술로 승화시켰다.


이는 창조가 거창한 시작이나 특별한 환경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사소한 순간에서도 충분히 발현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일상에 숨어 있는 창조의 씨앗을 발견하고 키워 가는 것, 그것이 진정한 창조의 본질이다.



4. 긍정

고난을 즐기는 에너지


긍정은 현재의 상황과 결과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데서 출발한다.


긍정적인 사고는 현재의 어려움 속에서도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준비하게 만드는 강력한 에너지를 내포한다. 그 바탕에는 '더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과 믿음이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태도는 우리에게 예상치 못한 난관을 극복할 용기와 힘을 준다.



5. 신념

자신의 길을 지키는 힘


신념은 단순히 마음속에 품는 믿음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이끌어 주는 강력한 내적 나침반이다.


신념은 어떤 사상이나 생각을 굳게 믿고 그것을 현실 속에서 실현하려는 의지를 포함한다. 이는 우리가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게 해 주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게 하는 삶의 근본적인 토대가 된다.


앙리 루소는 자신의 예술적 가치와 비전에 대한 굳건한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대중의 취향이나 칭송을 위해 자신의 스타일을 바꾸지 않고 자신이 옳다고 믿는 예술을 끝까지 추구했다. 모두가 가는 방향을 따르지 않은 그는 자신만의 시각과 해석으로 세상을 표현했다.



6. 자기애

나를 사랑하고 존중할 것


자기애는 자신을 존중하고 긍정적으로 대하는 태도로,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어 가는 중요한 원동력이다.


루소는 자신의 능력과 가치를 깊이 사랑하고 이를 존중하는 태도를 통해 주류의 비난과 실패 속에서도 자신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갔다.


루소의 자기애는 그가 독창적인 예술적 비전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자신의 상상력과 표현 방식을 신뢰했고 이를 통해 독특한 예술적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었다.


자기애는 자신을 칭찬하는 것만을 뜻하지 않는다. 자기애는 스스로를 깊이 이해하고 자신의 약점마저 받아들이며 더 나은 자신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노력에서 비롯된다. 루소는 자신을 사랑하는 힘으로 예술과 삶의 경계를 허물며 자신만의 독창적 세계를 만들어 냈다.



7. 예술적 순수성

현실을 지켜 주는 또 하나의 방식


예술적 순수성이란 타인의 기대나 사회적 규범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독창성을 진솔하게 표현하는 데서 비롯된다. 그것은 기교를 넘어 예술가의 감정과 영혼이 울리는 순간을 담아내며, 예술의 본질에 가장 가까운 상태다. 이러한 순수성은 작품에 내재된 진정성과 열망을 통해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고 공감을 이끌어 낸다.


앙리 루소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그 안에서 자신의 삶과 예술을 융합시켰다.


루소에게 예술은 외적인 세계를 단순히 재현하는 행위가 아니라 자신의 감정과 생각 그리고 삶의 경험을 투영하는 표현 방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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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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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은 매 순간 불안과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처하느냐에 따라 인생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100세 시대, 중년기는 삶을 재점검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는 시기이자,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가는 기회의 시간이기도 하다.


당신 스스로 어떤 질문을 던지고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할 수도, 그저 현실에 안주하는 삶을 살 수도 있다.


핑계는 수없이 많다. 불안하고, 어렵고, 힘들고, 귀찮다는 이유를 앞세워 주저앉을 것인가, 아니면 사랑하는 것들을 찾아 새 삶을 창조할 것인가는 당신 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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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톤즈 학교 - 이태석 신부로부터 배우는 네 개의 메시지
구수환 지음 / 북루덴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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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보다 실천, 교만보다는 겸손, 과시보다는 헌신의 중요함을 알려준 이태석 신부의 삶"



처음엔 '울지마톤즈'가 뭘 의미하는지 잘 몰랐다. 표지를 보고 이태석 신부에 대한 이야기라는 건 어느 정도 짐작했지만, 솔직히 그가 누구인지조차 몰랐기에, 궁금증은 더 커져만 갔다.


그리고 이 책을 쓴 저자를 따라 이태석 신부의 삶을 돌아보게 되면서 마침내 그가 세상에 남긴 선물을 확인할 수 있었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참을 수 없는 이타심’, ‘죽음을 잊은 용기’, ‘절실하고 헌신적인 실천’, ‘감사하며 섬기는 마음’이라는 네 가지 메시지를 통해, 이태석 신부의 삶과 그가 남긴 깊은 정신을 함께 전한다.


구수환 피디는 우연한 계기로 이태석 신부를 알게 되고, 호기심에 그의 삶을 뒤쫓기 시작한다. 그러다 점차 이태석 신부의 헌신과 사랑에 깊이 매료되어, 그의 삶을 재조명하는 TV 프로그램과 영화를 제작하게 된다.


그는 이를 위해 전쟁 중인 아프리카 남수단을 찾았고, 그곳에서 이태석 신부가 남긴 마지막 사랑과 헌신을 직접 목격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이태석 신부의 어머님께 마지막 유품을 전달하고, 사정상 함께하지 못한 톤즈 사람들에게도 그의 마지막을 전하며 모두가 함께 작별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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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환 피디가 이태석 신부를 알게 된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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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호기심이었다. 수단의 슈바이처, 의사 출신 사제, 아프리카를 자원한 최초의 한국인 신분. 주인공의 내력을 살펴보면서 나는 나도 모르게 빨려 들어가고 있었다.


그의 이야기는 그저 한 사람의 슬픈 이야기가 아니었다. 그는 나를 꾸짖고 있었다. 아니, 세상에 대한 준엄한 꾸짖음인지도 몰랐다. 돈, 권력, 출세, 욕망 이기심으로 가득한 우리에게 그는 삶으로 사랑을 보여 주었다.


전국 각지를 돌며 이태석 신부와 가까이 지내던 분들을 만났다. 기억은 곧 눈물로 이어졌다. 모두의 눈물이 한 사람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었다.


'이태석 신부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왜 사람들은 그의 이름 석 자에 무너지는 것일까?' 내가 만난 사람들처럼 나도 이태석 신부에게 빠져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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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태석 신부를 만난다면 하고 싶은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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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석 신부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의사라는 직업을 버리고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곳을 찾아가 자신의 모든 것을 던졌다. 묻고 싶었다.


그런 용기가 어디서 났습니까?

왜 꼭 아프리카여야 했나요?

당신을 지켜준 힘은 무엇이었습니까?


생전에 만났다면 정말 묻고 싶은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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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석 신부의 가족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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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석 신부는 부산항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서 10남매 중 아홉째로 태어났다. 열 살 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생활이 막막해진 어머니는 자갈치 시장에서 옷도 팔고 수선을 해주며 악착같이 일했다.


이태석 신부와 맏형은 12년 터울로, 밤늦게 돌아오는 어머니를 대신해 어린 태석을 돌봐준 것은 누나들의 몫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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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석 신부가 '신부'라는 꿈을 꾸게 된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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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석 신부가 초등학교 6학년 때였다. 가난 때문에 영화 구경은 엄두도 못 내던 시절, 동네 성당에서 영화를 보여 준다는 소식을 듣고 형제는 한걸음에 달렸다. 영화는 하와이의 외딴섬에서 한센병 환자를 돌보다 그 병에 걸려 세상을 떠난 한 사제의 이야기였다.


바로 다미안 신부의 이야기로, 그는 16년 동안 한센인을 위해 온전히 자신을 바쳤다. 신부 스스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선교사라고 이야기하는 그는 2009년 로마교황청에 의해 성인으로 추대된다.


그런 다미안 신부의 삶은 형제의 가슴속 깊이 스며들게 된다. 그리고 이내 성직자의 길을 걷고 싶은 마음을 품게 된다.


이태석은 어릴 적 자신에게 약속했던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그리고 다미안 신부처럼 한센병 환자를 헌신적으로 돌보다 다미안 신부와 같은 마흔아홉의 나이에 대장암으로 선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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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마 톤즈의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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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4일 부활절에 맞춘 최초 TV 방송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연기됨

●4월 11일 방송으로 변경(시청률 저조)

●한 달 후 영화 배급사에서 <울지 마 톤즈>를 영화로 상영하고 싶다는 요청을 받게 됨

●90분짜리 영화로 완성되면서 8월 25일 서울극장에서 시사회가 열림

●언론의 주목을 받음

●9월 9일 추석 특수로 14개 상영관에서 개봉

●인기 급상승

●12월 초 스크린에서 사라짐

●12월 중순 '밝은청소년지원센터' 임정희 이사장의 요청으로 재상영

●학생들의 단체 관람으로 인기 폭발

●다큐멘터리 '성탄특집 이태석 신부, 세상을 울리다'로 인해 또 한 번 이슈가 됨

●설날 다음날 TV 특선 영화로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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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석 신부에게 배우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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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태석 리더십의 핵심은 '말보다 실천'

'이태석 리더십'에는 거창한 구호가 없다. 말보다는 실천이었다. 헌신과 겸손 그리고 진정성, 이것이 톤즈의 기적을 만든 것이다.



2. 진심이 담겨 있는 경청

경청은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이다. 듣기 위해서는 현장을 찾아가야 한다. 그리고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 무엇이 필요하고 무슨 문제가 있는지도 모르면서 본질을 말할 수는 없다.


농민들이 어떻게 사는지도 모르면서 농촌 정책을 얘기하고 서민들의 삶이 어떤지도 모르면서 서민 정책을 이야기한다면 불만과 무관심만 불러온다.


경청은 진정성이 담겨 있어야 한다. '쇠귀에 경 읽기'라는 속담이 있듯이 진심으로 걱정하고 알고 싶어 하는 마음이 없으면 의미가 없다. 이태석 신부가 한센인을 찾아갈 때마다 박수를 치며 '쫄리'를 외치던 반가움도 이 신부의 진심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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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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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큰 이슈를 몰고 온 인물인데, 여태껏 모르고 살았다는 점이 오히려 놀랍게 느껴진다. 천안함 사건은 기억하지만, 이태석 신부에 대해서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종교와 상관없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이토록 타인을 위해 헌신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을 볼 때면 그저 경이로울 뿐이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동네 성당에서 영화로 마주한 다미안 신부의 삶을 마음에 품고 있다가 그대로 답습했다는 점도 굉장히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당시 한센병 환자는 별도의 섬에 격리하고, 사람들이 가까이 가는 것조차 꺼리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이태석 신부는 거리낌 없이 맨손으로 그들의 발을 만지며 치료했다.


그리고 나아가 아프리카 오지 톤즈 마을로 간 그는, 진심 어린 경청과 사랑을 베풀며 그들과 깊은 교감을 나누게 된다. 그 뒤엔 어머님의 눈물과 그리움이 깔려 있었지만, 그는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지켜나간다.


그렇다고 해서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깊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대장암 판정을 받고 나서도 어머니에게는 이를 숨긴 채, 늘 웃는 얼굴로 대면했다고 하니, 그가 얼마나 깊은 사랑을 품고 있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아프리카 남수단의 톤즈 마을에서 '쫄리'라 불리며 무한한 사랑을 베풀었던 이태석 신부. 그의 삶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우선시하며 살아가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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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수록 나의 세계는 커져간다 - 어떤 순애의 기록
김지원(편안한제이드)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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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통해 나를 더 사랑하고, 확장해가는 이야기를 담은 책!"



한때 덕질을 열심히 해본 사람으로서, 다른 사람의 덕질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 이 책을 펼치게 되었다. 찬란하고 뜨거웠던 그 시절을 지나고 나니, 가끔은 그 열정과 노력들이 문득 그리워질 때도 있었기 때문이다.


'<혼모노> 성해나 작가의 강력 추천'이라는 문구를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을 확인했으나, 나는 성해나 작가의 책을 아직 읽어보지 않았기에, 오직 이 책 그 자체로 대면했음을 밝힌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타고난 덕후 DNA를 지닌 저자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덕질하며 써 내려간 이야기로, 읽다 보면 한때 누군가를 깊이 애정하고 눈으로 좇던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더불어, 애정했던 만큼 실망하고 아파했던 기억도 함께 떠올라, 어느새 추억에 잠기게 만든다.


저자는 이런 설렘과 실망의 감정을 매번 반복하며 덕질을 이어가는데, 어쩌면 이것이야말로 작가만의 방식으로 힘든 세상을 견디는 방법일지도 모르겠다.


오랜 사회생활의 경험을 통해, 직장에서는 덕질을 굳이 드러내지 않지만, 사적인 공간에서는 좋아하는 것들을 마음껏 표현하며 애정을 쏟는 저자의 모습을 보며, 이런 방식도 또 하나의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 방법이 될 수 있겠다고 깨닫게 되었다.


저자 역시 이 책에서, 덕질이 스스로를 더 사랑하고 자신의 세계를 확장하는 새로운 방법이었다고 고백하며, 앞으로도 덕질은 계속될 것이라는 뉘앙스를 전한다.


어쩌면 무언가에 깊이 빠져들 수 있다는 마음 자체가 큰 축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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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는 안다. 내가 좋아했던 아이돌이 대중적으로는 실패했을지라도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고 실력 있는 아이돌이라는 걸 팬인 나는 알았던 것처럼, 누구나 실패했든 성공했든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아왔고, 꽤 훌륭한 사람이라는 것을. 덕분에 나는 이제 다른 사람을 절대 결과물로만 평가하지 않는 사람이 되었다. 그 어떤 유명 아이돌을 좋아해도 얻을 수 없었던 귀한 결론이었다.

14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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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통해 덕질의 부정적 이미지가 조금은 벗겨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저자는 아이돌 덕질을 통해 실력 있는 아이돌이 실패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게 된다.


이를 통해 사람을 절대 결과물로만 평가하며 안된다는 깊은 깨달음을 얻게 된다. 다른 유명한 아이돌을 좋아할 때는 미처 알 수 없었던 귀한 인생의 진리를 깨닫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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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마음이 있는 동안 최선을 다해 있는 힘껏 좋아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좋아하는 것조차 영원하지 않다. 오늘 너무나도 사랑하던 책이, 영화가, 노래가 내일은 갑자기 그저 평범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니 그때의 좋아하는 감정을 최대한 즐기고 그 안에서 또 다른 무언가를 불러일으키려면, 힘껏 좋아하고 즐겨야 한다. 책을 사고, 감상문을 쓰고, 관련된 콘텐츠를 찾아보고. 모두 좋아함의 에너지가 최고치에 달해 있을 때 더 즐겁게 할 수 있다.

14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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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에 깊이 공감한다. 나 역시 덕질을 마음껏 즐기던 때가 있기에 이 느낌을 너무 잘 알고 있다. 모든 것은 한순간이다. 그러니 좋아하는 마음이 있을 때 그것을 마음껏 좋아하고 즐기기를 바란다. 그래야 나중에 후회도 미련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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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도움이 안 되는 경험이라면 안 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지만, 30대가 되어 보니 세상에 정말 티끌만큼도 도움이 안 되는 경험은 거의 없더라.

15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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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보니, 도움이 안 되는 경험이란 정말 없다는 걸 알게 됐다. 인생 자체가 워낙 버라이어티하다 보니, 어떤 것이든 한 번 경험하면 그 자체로 도움이 되는 순간이 분명 온다. 그러니 그냥, 그 순간에 최선을 다해 살아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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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은 내 삶을 더욱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었다. 내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고, 힘들 때마다 위로가 되었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도와주었다.

(...)

덕질이 결국 나를 사랑하는 또 하나의 방식이라는 것. 최애에 대한 절대적인 사랑은 결국 나를 향한 사랑의 다른 모습이었다.

(...)

내가 덕질을 하지 않을 때보다 덕질을 하고 있을 때 더 단단하고 정신적으로 건강했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덕질을 할 때야말로 나는 스스로를 좀 더 사랑하던 것이다.

191~19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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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덕질'을 통해 삶이 더 풍요로워졌고, 그것이 자신을 사랑하는 또 다른 방식임을 뒤늦게 깨닫게 된다. 왜냐하면 덕질은 자신이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이처럼 내가 진짜 좋아하는 일들은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 뿐만 아니라, 더 넓은 세상으로 이끌어준다. 당신도 자신을 더 잘 표현하고 사랑할 수 있는 ‘무엇’을 찾아보면 어떨까?



****


저자는 특이하게도 삶 자체에 타고난 덕후 기질을 가진 듯하다. 한순간도 누군가의 덕후이지 않을 때가 없을 정도이니 말 다 했다.


하지만 그 덕후 기질이야말로 저자를 더 나은 사람이 되게 만들어 주는 원초적 에너지이자, 관점을 바꿔주는 스승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덕분에 저자는 책도 출판했고, 인생의 깨달음도 얻을 수 있었다. 애정하는 것들을 더 깊이 사랑하며 성장하는 저자의 모습을 보며, 나도 올여름에는 애정하는 것들을 즐겁게 즐기며 무더운 여름을 보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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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있으면 행복이 스르르
이규영.Sugi 지음 / OTD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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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작가 부부의 꿀 떨어지는 일상 이야기!"



아무 생각 없이 있다가도, 예쁘게 사는 사람들을 보면 문득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라는 마음이 드는 동시에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이 부부 역시 그런 사람들 중 하나로, 별것 아닌 일상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애정과 배려가 묻어나는 말과 행동 덕분에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졌다.


특히 각기 다른 입장에서 서로의 마음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부분이 포인트였는데, 서로를 향한 애정과 사랑의 크기는 비슷해 보이는 반면, 너무도 다른 그림체는 오히려 더 큰 간극을 만들어내 웃음을 자아냈다.


총 2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규영과 수기가 건네는 74편의 일상 이야기가 일러스트와 글로 담겨 있다. 그 속에서 특별하진 않지만, 소소한 기쁨과 고마움, 애정, 배려의 모습들을 만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한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


상대방을 위해 묵묵히 집안일을 해내는 마음, 자고 있을 때 조용히 문을 닫아주는 배려, 기분이 좋지 않을 때 금방 알아차리고 헤아려주는 마음에서 '사랑'이라는 감정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이들 부부는 '잘 싸우는 것이 사랑을 더 맛있게 만들어 주는 비밀 소스인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데, 어쩌면 이 책에 담긴 내용들이 바로 그 비밀 소스에 관한 이야기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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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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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를 살펴보면, 서로가 서로의 모습을 그린 것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수기가 규영의 모습을, 규영이 수기의 모습을 그림으로써 익살스러움을 자아낸다.


여기에서 더해 이들에게는 또 한 명의 가족이 있는데, 바로 고양이 '김치치'다. 치치는 겁이 많고 섬세하며, 사랑하는 것은 엄마, 자기 털로 만든 털공, 밥, 츄르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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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은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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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는 필터



좋은 카메라 너머로 세상을 보면

같은 풍경도 더 낭만적이고 시적여 보여.

공기마저 다른 세상의 것 같아.

(...)

너랑 있으면 그래.

내 눈에, 내 마음에

멋진 필터가 끼워진 것 같아.

48~4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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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더 아름답고 낭만적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 이보다 더 큰 축복이 또 있을까? 이 말은 그들이 서로에게 얼마나 딱 맞는 사람인지, 또 얼마나 행복한지 충분히 느껴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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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또 같이



누군가를 만나 사랑을 하고 함께 살아가는 일은, 두 개의 원이 딱 하나가 되는 게 아니라 어느 정도의 교집합을 이룬 채 살아가는 거라고 생각해. 네가 내가 되고, 내가 네가 되어 살아가는 것이 아니고, 서로의 모습 그대로를 지켜가며 살아가는 것이지.

(...)

우리에게 각자의 방이 있고 함께하는 공간이 있는 것처럼 사랑도 그런 것 같아. 때론 각자, 때론 또 같이, 그러면서도 서로의 삶을 지켜주는 거야.

78~7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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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또 같이'라는 말에서 건강한 마인드를 엿볼 수 있었다. 보통 사랑하면 완벽히 서로를 맞춰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은 서로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하며 '함께'의 삶을 이어 나간다.


어쩌면 바로 이런 마인드 덕분에 이들이 더 예쁘게 사랑하며 매일을 살아갈 수 있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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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다는 것은



잠이 들 때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다는 것은 오늘 하루도 잘 살았다는 증거이기도 하고, 아침에 눈을 뜰 때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다는 것은 '오늘도 열심히 해보자' 하고 마음을 갖게 하는 동기가 되어 주는 것 같아.


아, 그래서 어른들이 부부 싸움을 해도 한 침대에서 자라고 하시는 건가 봐. 하하하.

108~10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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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건, 책임감과 함께 새로운 다짐을 이끌어내는 힘이 된다는 데 나 역시 공감한다.


실제로 옆에 있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으로 함께해 주는 존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오늘을 견디고, 내일은 더 잘 살아보자고 마음먹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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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잘하는 방법



어느 TV 프로그램에서 연애 상담을 해주시는 분이, '연애를 잘하려면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혼자만의 시간을 잘 보내는 사람'이라고 답변하는 것을 본 적이 있어. 그 말의 의미를 이제야 알 것 같아. 혼자만의 시간을 잘 보내는 사람은 자신을 돌볼 줄 알고, 자신에 대해 충분히 잘 알고 있는 사람인 거야.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도 좋지만, 나 자신도 사랑할 줄 알아야 할 것 같아. 그럴 때 우리는 조금 더 훌륭한 사랑을 할 수 있지 않을까.

17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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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잘하기 위한 많은 방법들 중에서, 결국 가장 중요한 건 나 자신을 사랑하는 일이다. 혼자 있는 시간을 잘 보내고, 스스로를 돌볼 줄 알아야 비로소 그 마음을 누군가에게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외롭다고 해서 누군가를 쉽게 만나거나 결혼하게 되면, 그 끝엔 집착이나 후회가 남을 수도 있다. 그러니 사랑을 잘하고 싶다면, 먼저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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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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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속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예쁜 사랑을 이 책을 통해 마주할 수 있었다. 어쩌면 진짜 사랑이라는 건, 이렇게 작고 사소한 순간들에서부터 피어나는 게 아닐까 싶다.


일상이란 대단한 이벤트와는 거리가 먼, 익숙한 하루하루의 연속이기에 어쩌면 우리에게 진짜 필요한 사랑은 서로 가장 편안한 모습으로 곁에 머무는 일이 아닐까 싶다.


사소한 몸짓을 귀엽게 봐주고, 무엇을 따지기보다 내가 먼저 솔선수범하며 먼저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려 주는 것과 같은 것들 말이다.


이런 따뜻한 이야기들은 일러스트를 통해서도 충분히 드러났는데, 보다 보면 심쿵 하는 포인트들을 여럿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함께 있는 것만으로 기분 좋은 설렘을 안겨주는 것-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이자 행복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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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충분히 괜찮은 하루야
효니 지음 / 부크럼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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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글과 그림으로, 상처받은 마음을 포근히 감싸주는 책!"



일주일을 꽉 채워 보내고 난 후의 금요일 저녁이면 날개가 물에 푹 젖어 날아오를 수 없는 나비처럼 온몸이 무겁고 피로감이 엄습한다.


그럴 땐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아, 그저 멍하니 앉아 있거나, 적당히 쉬다가 잠자리에 들곤 한다. 오늘도 그런 금요일 중 하나였으나, 이 책을 읽으며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 책은 따뜻한 선과 색으로 그려낸 자연과 동물, 그리고 힘과 용기를 전하는 문장들로 채워져 있었는데, 부담스럽지 않은 구성 덕분에 피로한 날 가볍게 만나기 좋은 책이었다.



=====

때로는 게을러지고 싶을 때도 있지만

응원이 맺힌 땀방울은

다시 나를 일으켜 세워 줘.

그 힘이 오늘도 나를 움직이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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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게을러지고 싶거나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그동안 해온 노력의 땀방울들이 나를 다시 일으켜 세워준다.


힘이 드는 순간 '잘 하고 있다'고 스스로에게 응원의 말을 건네주면 어떨까?



=====

오늘도 잘 견뎠어.

힘들었지, 이리 와.


너의 하루를

토닥토닥 조용히 안아 줄게.


그 누구보다 따스한

네 품에 꼭 맞는

나는 너의 애착 인형이야.

=====


이 문장을 읽는 순간, 어른에게도 지친 몸과 마음을 보듬어 줄 애착 인형 하나쯤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어쩌면 아이보다 어른에게 더 절실히 필요한 존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함께 했다.


힘든 하루를 견디고 돌아온 나를 말없이 조용히 안아줄, 포근하고 따뜻한 존재가 세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다시금 살아갈 힘을 낼 수 있지 않을까?



=====

당장 눈앞에 희망이 보이지 않아도

따뜻한 빛은 언제나 우리가 다가오기를 기다리고 있어.

그 빛을 향해

자신감을 품고 용기 있게 한 걸음 내디뎌 보자.

모두가 너의 걸음을 응원하고 있어.

=====


가끔 잊고 살지만, 우리의 마음속에는 찬란한 빛이 숨어 있다. 눈앞에 당장 희망이 보이지 않아도, 그 빛을 향해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 분명 나만의 빛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용기 있게 나만의 길을 걸어가자. 그 힘찬 발걸음이 더 빨리 그 빛과 만나게 해주는 지름길이 되어줄 것이다.



=====

나도 모르게 실수를 저지르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모든 게 와르르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 들어.

(...)

그럴 때마다 생각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모든 걸 잘하려 애쓰다 보면 오히려 더 자주 넘어지게 되니까.

오늘의 실수도, 어제의 고민도 애써 붙들지 말고 그냥 가볍게 흘려보내자.

지금 이 순간의 나로도 충분하다는 걸 잊지 않으면 돼.

=====


인생에서 실패나 좌절을 겪게 되면, 모든 것이 다 무너진 듯한 느낌이 들곤 한다. 그럴 때일수록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더불어, 모든 걸 너무 잘하려 애쓰지 않기를 바란다.


어제의 실수나 고민은 어제의 일로 흘려보내고, 매번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다 보면 어느 순간 '그 자체로 괜찮다'는 느낌이 찾아올 것이다.


그런 경험들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우리는 성공뿐 아니라 실수와 실패마저 즐길 수 있는 인생을 살아가게 될 것이라 믿는다.



=====

복잡하게 얽힌 생각과 걱정들은 잠시 내려놓고

저 멀리서 너를 부르는 밝은 세상을 바라봐.

몸이 점점 가벼워지고, 마음도 한결 편안해질 거야.


행복은 언제나 가까이에 있어.

네가 진심으로 바라기만 하면 돼.

=====


어쩌면 우리가 행복을 너무 멀게 느껴서, 그만큼 행복이 멀어졌는지도 모르겠다. 행복은 언제나 우리 주변에 머물고 있고, 작고 사소한 것들에도 깃들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보자. 지금 이 순간 진심으로 마음을 열고, 행복을 찾아보면 어떨까?



=====

조금 느려도,

조금 멀리 돌아가도 괜찮아.

조급해하지 않아도 돼.

행복은 언제나

가장 꼭 맞는 순간에 찾아오니까.


지금은 그저

나를 믿고 한 걸음씩 나아가면 돼.

=====


'빨리빨리' 문화 때문인지, 조금만 느리거나 멀게 느껴지면 사람들은 쉽게 조급해진다. 하지만 그럴수록 넉넉한 마음으로, 때를 기다려보자.


행복은 언제나 가장 꼭 맞는 순간에 찾아오니까.


나 자신과 내 노력을 믿고 한 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결국 내가 찾는 행복도 반드시 마주하게 될 것이다.



***


이 책을 읽는 동안, 따뜻하고 포근한 이불을 푹 덮은 듯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살다 보면 극심한 피로, 우울, 좌절, 실패를 겪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땐 가라앉은 마음을 달래줄 달콤한 코코아나 폭신한 케이크, 날카로운 감정을 잠재워줄 포근한 이불 같은 것들을 곁에 두는 건 어떨까.


혹은, 오늘을 무사히 견딘 나를 조용히 안아줄 책 한 권을 만나봐도 좋겠다. 당신은 오늘도 충분히 괜찮은 하루를 보냈다. 설령 잠시 부정적인 감정이 스쳤을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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