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 (특별 리커버 에디션)
김상현 지음 / 필름(Feelm) / 2022년 4월
평점 :
올해 나만의 루틴을 만들어보자 마음먹은 후로,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바로 '책 읽기'에 대한 루틴이었다. 컨디션 저하, 일정, 귀찮음 등등의 여러 사유로 인해 약간 들쭉날쭉 했던 루틴을 재정비하고, 이후 하나씩 추가적으로 루틴을 만들어 볼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다행히 아직까지는 물리적, 감정적으로 잘 실행이 되고 있는 듯하다.
여기에는 몇 가지 비법이 있는데, 휴식이 필요하다 느껴지면 쉬고, 또 읽다가 막히는 순간이 오면 읽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분야의 책을 읽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금방금방 흡수가 되는 책들, 이를테면 나를 다독여주고, 격려해 주고, 스스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들을 중간중간 배치하면 목표한 것을 한결 쉽게 이룰 수 있다.
그런 책들은 목표에 근접할 수 있도록 등 떠밀어 주는 것 외에도, 살면서 힘든 순간 자양분이 되기도 해서 기회가 되면 많이 읽어두려 노력한다.
이 책 역시 그런 책 중 하나로, 내공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페이지를 넘기며 읽다 보면 고개를 끄덕이는 구간, 힘을 얻게 되는 구간, 자신감을 얻게 되는 구간, 나를 다독이는 구간 등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때때로 앞서 읽었던 다른 책과 비슷한 내용이 언급되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다고 실망하거나 지나칠 필요는 없다. 반복해서 읽고 또 읽다 보면 잊었던 내용을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스스로에게 학습시키는 효과도 있어 추후에는 체화되어 생각과 행동이 그렇게 변화하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총 3개의 파트로 구성된 이 책은,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 적당한 사이즈로(미니 사이즈의 핸드백은 제외) 내용 또한 연결되지 않아 언제, 어디서든 펼쳐서 읽을 수 있어 부담 없이 접근이 가능하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 그리고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힘을 주는 문장들로 가득 차 있어 다소 위축되어 있거나 우울할 때 읽기 적당하다.
또 자꾸만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는 나를 발견하거나,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았을 때, 작아진 자신을 발견했을 때 이 책은 우리에게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며 스스로 다독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나를 일으키고, 믿음을 주는 것 역시 스스로가 해내야 할 몫이다. 만약 어떤 일들로 인해 주저앉아 있다면, 이 책을 통해 그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힘이 되고 공감이 갔던 문장들 위주로 발췌하여 기록으로 남겨본다. 더불어 깨달음을 준 문장들도 함께 담아본다. 오늘도 책 덕분에 깨닫고 사유하며 건강하게 하루를 마무리해본다.
=====
어쩌면 일도 삶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누군가에게 뒤처지기 싫어서 제 속도를 잃어버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속도를 맞춰서 더 이상 뛸 힘이 없어지게 되는 것처럼, 결국 중요한 것은 느리더라도 어딘가로 향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나만의 속도를 찾으면 된다는 것입니다. 멈춰있지만 않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도착할 테니까요.
33페이지 中
=====
일상을 '살아'간다는 것, 그 자체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문장인 것 같아 마음속에 깊이 담아본다. 때로 남들처럼 인생에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것에 실망하거나 좌절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실상 내 속도에 맞춰 무언가를 하며 보낸 '오늘'이야말로 정말 중요한 날임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그러므로 꼭 누군가와 비교할 필요도, 우위를 따질 필요도 없음을 상기하며 하루하루를 나의 속도에 맞춰 나아가 보자.
=====
저는 인생을 살면서 우리가 설정해야 할 기본값은 '고통'이라고 생각합니다. 고통은 삶의 기본값이고, 그 값이 커지면 커질수록 우리는 더 나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중이거나, 고통 뒤 찾아오는 것은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그 이상의 놀라운 모습일 것이기 때문이죠.
(...)
그런 의미에서 노력은 성취의 바탕이 됩니다. 즉, 노력은 고통의 한 종류로서 그 고통을 견디고 견뎌야 45만큼의 쾌락을 느낄 수가 있는 것입니다.
52~53페이지 中
=====
읽으면서 '고통을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하며 새로운 관점과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던 문장이다. 우리는 고통을 어떻게든 피하고 싶어하고 또 피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인생에 있어 고통을 절대적으로 피할 수는 없다. 그런데 고통을 디폴트 값으로 둔다면 어떨까? 관점은 완전히 달라질 수밖에 없다.
노력은 고통의 한 종류고, 고통이 커질수록 그것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증거라면, 혹은 고통 뒤 기대했던 것 이상의 놀라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면 고통이 과연 고통으로만 여겨질까?
나는 명확하게 '아니'라고 말할 것이다.
=====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은 된다고 믿으면, 정말 그렇게 된다고 합니다. 잘 되고 있다고, 옳은 길로 가고 있다고, 그럴 수 있다고, 다 잘 될 것이라고 말이에요. 결국 그렇게 믿으면 그렇게 됩니다. 행운 역시 도요.
77페이지 中
=====
믿으면 믿는 대로 행해진다! 이것은 진리다. 스스로 자신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는 불행의 구렁텅이에 빠지는 것이다.
지금 당장 스스로에게 되뇌어 보자. 잘되고 있다고, 옳은 길로 가고 있다고, 글러 수 있다고, 다 잘 될 것이라고.
=====
만일 누군가 나를 힘들게 할 때면 하나만 기억하세요. 나는 모욕을 겪을 사람이 아니라는 것. 그런 시선을 받을 사람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설령 그 말이 진실된 것이더라도 그들은 나를 비난할 자격이 없다는 것. 또 수많은 사람과 상황이 지금의 나를 힘들게 할지라도 언젠가 그것조차 나를 지탱할 아주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것. 그러니 내 인생에서 타인의 비중과 영향력을 높이지 않아야 합니다.
89페이지 中
=====
내가 나를 믿는다면, 주변에서 나를 힘들게 하는 모든 말과 행동들은 추후 하찮은 것에 지나지 않게 된다.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내가 나를 믿어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나 스스로 귀한 사람, 존중받아 마땅한 사람, 단단한 사람이라는 갑옷을 걸쳐보자.
그리고 나를 비난하고 나를 힘들게 하는 이들의 말과 행동이 내 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단단히 방비하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은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에 나를 두고, 타인의 비중과 영향력을 높이지 않기 위함이다.
=====
지금의 삶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무언가를 바꾸어야 한다는 신호입니다. 원하는 것이 있다면, 하고 싶은 것들이 있다면 '그냥 하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루고 또 미룹니다. 지금 하더라도 내일과 오늘이 별반 다를 게 없을 거란 생각, 만약 실패하면 웃음거리가 되진 않을까 하는 기우, 편하게 있고 싶은 마음의 근본인 귀찮음 때문이겠지요.
161페이지 中
=====
내 인생이 지금에 머무르는 것은 결국 내가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약 무언가 바라는 것이 있거나 불만족스럽다면, 무언가를 바꾸려는 노력과 도전을 시도해야 한다.
결과를 미리 예측하거나 귀찮음 등의 이유로 미루고 또 미룬다면, 결국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일단 '그냥 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거기서부터 변화는 시작된다.
=====
우리는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결과라도 그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음을 인정하고, 스스로의 가치를 존중하길 바랍니다. 다른 누군가의 인정이 아닌, 스스로에게 건네는 인정과 응원이 우리를 더욱 나은 곳으로 이끌어 줄 것입니다. 결국 나의 행복은 나의 책임에 달려 있으니까요.
163페이지 中
=====
내 인생은 내 것이다. 그렇기에 책임 또한 내가 져야 한다. 여기까지는 대부분 인정하는 바다. 하지만 사람들은 종종 타인의 인정이나 응원을 조금 더 우위에 두고 내 인생의 성공 여부를 가늠할 때가 있다.
어떤 결과든 내가 선택한 길, 내가 책임진 인생이 만족스럽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성공적인 삶이라 말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순간, 행복은 찾아온다.
=====
지금 당장 일이 잘 안 풀려도 괜찮습니다. 이내 잘 풀릴 테니까요. 설령 그 일을 아예 망쳐버린다 하더라도 괜찮습니다. 그저 내 인생의 일부일 뿐이고, 그로 인해 많은 것을 깨달았을 테니까요. 수십 년이 흐른 뒤, 망쳐버린 일을 떠올렸을 때 여전히 낙심하고 있지만은 않게 해줄 테니까요. 오히려 그 일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면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을 것입니다. 괜찮습니다.
198페이지 中
=====
실패를 두고 인생 전체가 망가졌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견해다. 살면서 종종 우리는 실패를 경험하고, 또 생각만큼 일이 풀리지 않을 때도 있다.
하지만 괜찮다. 그것은 인생의 일부일 뿐이고, 결국 모든 것은 잘 될 것이기 때문이다. 시간이 한참 흐른 뒤돌아보면, 결국 그 모든 것들은 또 다른 배움의 기회이며,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
넘어져도, 실패해도 웃으며 다시 일어서보자. 당신은 실패자가 아니다.
=====
내가 걸어갈 모든 길은 나에게 있어서는 처음 가는 길입니다.
(...)
확신은 타인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타인으로부터 나오는 건 불안뿐입니다. 내가 걷는 길은 나만 알고 있고 나만 알 수 있습니다. 되고 싶다면 하면 되고, 하기 싫다면 바라지 않으면 됩니다. 사람들은 내가 잘 되어도, 잘 안되어도 그 이유를 나에게서 찾을 것입니다. 그러니 무엇이든 개의치 말고 나만의 생각과 방법으로 나아가면 됩니다.
결국 내가 겪어내고 버텨왔던 지난한 시간들이 나를 지탱해 줄 힘이 될 테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입니다.
다 잘 될 것입니다.
그러니, 당신을 믿으세요.
206~207페이지 中
=====
인생에 대해 가장 핵심적으로 전하고 싶은 문장 중 하나는 바로 이 문장이다. 내가 잘 돼도, 잘 안되어도 사람들은 나에게서 그 이유를 찾을 것이고 결국 어떤 식으로든 트집 잡을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든 잡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무엇이든 개의치 말고 나만의 생각과 방법으로 인생을 살아가자. 옛말에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라는 말이 있다. 타인의 말이나 행동에 크게 신경 쓰다 보면, 결국 망하는 것은 내 인생이다.
처음 가는 길이지만, 내가 원하는 방향과 목표는 결국 나만이 알 수 있으므로, 꿋꿋이 스스로를 믿고 걸어가자. 쓰러지고 넘어져도 결국 그 모든 것들이 나를 지탱하고 버티게 해줄 힘이 되어줄 것이다.
· · · · ·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결국 스스로를 믿는 것이라 생각한다. 부모님, 친구, 지인들이 아무리 소중하고 나를 위해 주어도 결국 타인일 뿐이다. 스스로 어떤 것을 원하는지, 또 어떤 길을 걸어갈지는 결국 내가 정하는 것이다.
가는 도중에 넘어지거나, 실패해도 괜찮다. 그것은 인생의 작은 일부분일 뿐이며 그런 시간들 또한 나를 성장시키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고통이 수반될수록 성공에 가까워지는 것임을, 더 큰 보상이 뒤따를 것임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자.
결국 변화와 도전만이 내가 원하는 성공과 행복에 가까워질 수 있음을 기억하고 일단 '시작'해보자. 가는 길에 나를 비난하고 험담하는 이들을 만나도 크게 개의치 말자. 그들은 내가 무엇을 해도 그럴 사람들이니 나의 생각과 방법대로 나아가면 된다.
이처럼 행복과 성공은 결국 내 안에서 시작한다. 나를 믿는 것, 내가 생각하고 목표한 대로 실행하는 것. 지금 당신이 당장 실행해야 할 핵심 키워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