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이 실패가 되지 않게 - 반드시 결과를 내는 탁월한 실행의 기술
이소연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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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계획과 목표를 세우며 살아간다. 특히 새해가 되면 새로운 다이어리를 장만하여 온갖 목표들을 기록하고, 헬스장 등과 같은 장소에 신규 등록하는 것으로 뿌듯함을 느끼곤 한다. 이후 연말이 되어 이것들을 돌아보면, 다이어리에는 새해에 기록한 계획만 덩그러니 남아있거나, 등록한 헬스장은 한두 번 방문 후 유령회원으로 마무리하게 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라 살면서 책 읽기, 살 빼기, 외국어 공부하기, 일찍 일어나기 등등의 수없이 많은 목표를 세우지만 결국은 작심삼일로 끝나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다 보면 '어차피 나는 안돼' '그냥 편하게 살자' '왜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하나' 등의 자괴감과 자포자기 심정을 수도 없이 반복하며 바쁘고 정신없지만 허무한 삶을 이어가는 날들의 연속일 것이다. 

 

누군가는 자기 자신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뚜렷한 목표의식으로 성공한 삶을 살았다는 이야기도 들리지만 결국에 남의 이야기로만 생각되며, 각종 에세이와 자기개발서를 보며 왜 나만은 지속할 수 없는 건지 늘 의구심을 떨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다 결국 '의지의 부족'이라 치부하고 그냥 포기하게 되어 버리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것들을 극복하고 목표한 것을 이루며 워라벨을 즐기며 건강하고 행복하는 사는 방법은 없을까?

 

이 책에서는 효과적인 목표 달성 방법의 좋은 대안으로 OKR을 추천한다. 구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이것을 통해 대기업으로 성장했고 저자 역시 이 방법을 직장과 삶에 적용해 많은 효과를 보았다고 말하는 OKR은 그럼 무엇일까?

 

O(Objectives): 선명하고 가슴 설레는 목표
KR(Key Results): 목표 성취의 정도를 쉽게 측정할 수 있는 핵심 결과

 

어찌 보면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보이는 이것은 설레는 목표를 세우고 그에 따라 측정할 수 있는 방법 혹은 결과값에 대해 기재하는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일반적인 목표 설정 방법과 뭐가 달라?'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방법은 명확한 목표 제시와 그에 따른 목표 성취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일반적인 목표 설정과 다르다고 말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는 직관적이고 명료한 목표 설정과 결과치이기에 목표에 집중할 수 있으며 이후 실행 결과를 통해 다양한 점을 파악할 수 있다. 검열을 통해 자기 자신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실행 정도에 따라 점수를 매겨 성취감도 느낄 수 있으며 실행하면서 부족하다고 느끼거나 수정이 필요한 부분은 적절히 보완하면서 성장을 꾀할 수 있다.

 

좋은 학교,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을 다니면서도 자기 삶에 만족감이 들지 않고 번아웃으로 한동안 누워 있기만 하면서 한때 고민이 많았다는 저자는 깊은 무기력 속에서 삶을 추스르던 중 구글의 목표 달성법 OKR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변화의 계기를 찾았다고 말한다.
우리 모두 겪고 있는 비슷한 문제점들을 갖고 있던 저자가 OKR를 통해 어떤 식으로 자신을 변화시켰고, 그 변화로 원하는 직업으로의 업종변경과 더불어 만족스러운 일과 삶을 누릴 수 있게 되었는지를 보면서 OKR 목표 달성법을 통해 일과 삶 모두를 가져보는 삶을 다시금 꿈꿔보게 되었다.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살기 위해 수없이 하는 계획들이 매번 실패로만 끝나지 않게, 그리고 계획한 것들을 실행하면서 얻게 되는 작지만 놀라운 변화들을 몸소 체험해 보고 싶다는 강렬한 욕구도 일었다.

 

어쩌면 OKR 목표 설정 방법은 현재 일상을 버겁게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조금은 숨통 트이는 작은 희망이 될지도 모르겠다. 평생직장이 없는 시대, N 잡어들의 세상, 취미가 직업이 되기도 하고 유튜버가 직업이 되기도 하는, 수많은 선택지는 있지만 하나의 직장 생활만으로도 버겁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지속 가능한 삶'을 선사해 줄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OKR은 어떤 방식으로 설정하면 좋을까?


=====
<예시>

먼저 6개월이라는 관리 기간을 설정한 후

O: 건강한 삶을 되찾자!
KR1: 한 달에 총 50킬로미터 걷거나 뛰기
KR2: 매일 야채와 과일을 350그램 이상 먹기
KR3: 건강 검진 결과 '정상' 소견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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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를 정하고 이에 따라 목표 성취의 정도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정하여 6개월이라는 기간 이후 스스로 점수를 매겨 점검해 보는 것이다. 또한 이를 실천하는 데 있어 쪼개기 형태로 일정을 관리하고 계획을 세워 막연한 목표가 아니라 하루 00시간, 주 00회 등과 같이 설정한 일정에 따라 습관처럼 진행되도록 계획을 세우면 머릿속에 하고자 하는 목표가 명확하게 그려지고 적절히 시간분배를 하여 목표 달성에 도달할 수 있다. 그리고 일정에 따른 시간분배 시 혹시 모를 예비 상황을 염두에 두고 전체 일정의 약 20%는 여유를 두고 설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살다 보면 예상치 못했던 일이 발생하기도 하고, 때론 지쳐서 쉬고 싶을 때도 있으며, 약속이 있거나 아파서 진행하지 못할 때도 있기 때문이다.

 

주어진 시간은 한정적이고 내 삶을 주체적으로 꾸려나가며 보다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위해 하나의 도구로써 OKR을 활용함으로써 건강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면 저자와 같이 직업과 삶에 함께 적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더불어 나를 불행하게 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과 같은 '나'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처음에 여러 결심과 목표 설정에도 다짐은 변화가 되지 못한 경우들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OKR을 활용하기 전에 살펴보면 좋을 것 같아 분석한 자료도 남겨본다.

 

▶의지의 고갈
'자아 고갈' 이론에 의하면 인간의 의지력은 무한한 자원이 아니며 사용할수록 고갈된다고 한다. 너무 '의지'에 의지하지 않도록 유의하자.

 

▶너무 많은 목표
목표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항상 머릿속에 기억해두고 언제라도 떠올릴 수 있어야만 의미가 있다. 우선순위가 높은 목표 두세 가지를 명확하게 설정하자.

 

▶견적 실패
목표 달성을 위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하고,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막연한 목표는 허황된 꿈일 수 있다.

 

▶불분명한 성공 기준
막연하게 성공을 꿈꾸기보다 성공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명확하고 정확하게 정의하고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그려봐야 한다.

 

▶시간에 쫓기는 삶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투리 시간이 아니라 하루에 1시간 이상의 덩어리 시간이 필요하다. 그 시간에는 외부의 소음을 차단하고 온전히 나만의 일에 집중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잘못된 방향성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근성과 기합으로 버티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잘할 수 있고 순조롭게 목표에 다가갈 수 있는지에 대한 고찰이다. 노력 그 자체에 매몰되지 않고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야만 목표에 다다를 수 있다.

 

▶완벽주의
나의 능력과 한계를 있는 그대로 직시해야 정확한 견적을 낼 수 있다. 현실을 포용하고 작은 실패에 흔들리지 않는 것. 그러한 태도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원동력이 된다.

 

조직생활을 하면서 불합리하고 불평등하다고 생각했던 수많은 부분에 있어 순응하고 계속 갈 것인지 저자처럼 스스로를 변화시켜 보다 나에게 맞는 인생을 살아갈 것인지는 스스로의 결정과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보다 다양하고 새로운 접근이 통용되는 시대인 만큼 가능한 것부터 적용해 보는 실천력이 필요할 때가 아닌가 싶다.

 

 

'계획이 실패가 되지 않게'를 읽으면서 이것만큼은 꼭 기억해두자 하는 부분들이 있어 기록해두고자 한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끝마칠 수 있다고 여기고 있는 그 일은 생각보다도 훨씬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인 경우가 많다. '태스크' 단위로 쪼개놓지 않으면 실제로 언제 그 일을 전부 마칠 수 있는지에 대해 정확한 견적을 내기 어려우므로 시간과 업무를 쪼개서 생각하자.

 

▣전혀 목표에 이르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다음번에는 방향을 틀어 다른 시도를 해보아야 한다. 전면적으로 목표와 전략을 재고하고 새로 도전하는 '피보팅' 필요! 내가 잘하고 있는 부분은 고정하여 계속 좋은 흐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되 잘 못하고 있는 부분에서 새로운 방법을 모색이 필요하다.

 

▣목표는 크고 원대하게 가지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잘게 쪼개서 작은 단위부터 정복해 나가자. 작은 성취에서 오는 기쁨이 우리를 더 큰 성공으로 이끌어갈 것이며, 시간이 흐를수록 그 성공의 폭은 급속히 커질 것이다.

 

▣핵심은 기록! 내게 와서 꽂힌 감명 깊은 이야기나 좋은 책의 한 구절, 아름다운 이미지 등을 어딘가에 차곡차곡 쌓아두는 습관을 들이자. 언젠가는 귀중한 아이디어의 결정적인 실마리가 되어 우리 앞에 나타날 것이다.

 

▣안에 위치한 핵심적인 아이디어를 시작으로 밖으로 뻗어나가며 더욱 세분화된 아이디어를 얻어내는 방식인 '만다라트' 방식을 활용해 가장 훌륭한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법을 훈련한다면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영감만을 더 이상 하염없이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스스로 아이디어를 만들 수 있는 체질로 거듭나자.

 

▣성과를 결정하는 것은 시간의 양이 아니라 주어진 시간을 사용하는 능력에 달려 있으며 이런 능력은 수면과 휴식을 적절하게 활용하여 극대화 시킬 수 있다.

성공=(뚜렷한 목표+효율적인 계획+습관의 정착) x 시간에 의한 복리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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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그리스 - 2021~2022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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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가보지 못한, 그렇지만 언젠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나라 그리스!
'꽃보다 할배'를 통해 영상으로 만나보았고, 터키 여행을 하면서 바다 건너 멀찍이 넘겨보았던 나라 그리스!

 

여행 전 지중해와 에게해가 맞물려 따뜻한 지중해성 기후를 가지고 있는 그리스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 미리 이 책을 통해 살펴보았다.

 

표기된 지도를 따라, 예전 '꽃보다 할배'에서 보았던 영상을  참고하여 읽다 보니 어느새 그리스 곳곳을 누비며 여행한 기분마저 들었다. 영상만으로 충족이 되지 않던 몇몇 부분을 이 책을 통해 퍼즐을 맞추듯 채워 넣을 수 있어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배낭족, 신혼부부, 성지순례자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방문하는 그리스! 단순한 여행지 안내가 아닌 역사, 문화, 교통, 날씨, 식단, 와인 등 요모조모 정리되어 있어 그리스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제 책을 보면서 정리해둔 몇몇 주요 정보와 가보고 싶은 여행지, 참고하면 좋을 내용들을 정리해 보려 한다.

 

지중해성 기후를 가진 그리스!!
날씨는 여름에 온도는 높으나 습도가 낮아 쾌적하지만 햇볕이 강하고, 겨울에는 많이 춥지는 않지만 비가 자주 내린다.
보통 극성수기는 7~8월이며, 그리스 섬에서 휴가를 즐기에 좋은 달은 6~9월이다. 그 외의 나머지 계절은 아테네를 중심으로 여행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겨울이 되면 운행을 하지 않는 곳이 많아 교통 편이 많지 않고, 주로 수도인 아테네를 중심으로 하루 1곳을 다녀오는 정도로 일정을 짜는 것이 좋다.

 

그리스는 서유럽의 기독교와는 다른 정교회를 중심으로 문화를 꽃피웠으며 올리브 나무로부터 식재료를 얻고 에게해의 신선한 생선을 즐기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 

 

그리스는 기본적으로 수도인 '아테네'를 기준으로 일정을 짜는 것이 좋으며 아테네에서 시작해 주변 도시, 북부의 메테오라, 그리고 크고 작은 섬들(산토리니, 크레타, 자킨 토스)을 돌아보는 일정으로 계획하면 좋다.

 

그리고 몇몇 도시들은 도보로 여행이 충분히 가능할 만큼 유적지가 한곳에 모여있거나 방대하지 않아, 시간을 들여 걸으면서 곳곳을 살펴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또한 내륙지역 외에도 크고 작은 섬들이 많아 포카리스웨트 CF로 유명한 산토리니 섬이나 화산지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섬들을 방문하여 체험하는 것도 좋은 여행이 될 것 같다.

 

해시태그 '그리스' 책을 보면서 좋았던 건, 기본적인 여행 지역 소개 외에도 그리스라는 나라에 대한 역사와 주요 정보, 그리스 신에 대한 이야기와 유례 등 다방면에 걸친 정보들이 함께 정리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여행지를 소개하며 교과서 책으로 배우던 과거 세계사에 대한 역사와 내용들을 간단한 설명과 함께 덧붙이니 이해도 쉽고 그 지역에 대해서 다시 한번 더 생각하는 계기도 되었다.

 

이를테면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된 상표나 스토리를 소개한 페이지가 있는데..

>오리온: 거인 사냥꾼
>헤라: 최고의 여신
>박카스: 술의 신 바쿠스(디오니소스)

 

혹은 기억해야 할 3대 전투(마라톤 전투/테르모필레 전투/살라미스 해전)에 대한 내용도 지도와 함께 서술되어 있었다.

 

그리스는 수많은 유럽 나라들 중 여러 가지로 많은 의미와 중요성을 가지고 있는 나라인데  '그리스'만이 지닌 몇 가지 특징 때문이다.

 


<그리스 문명이 남긴 인류 유산들>

 

1. 민주주의
2. 다양한 학문
3. 건축
4. 알파벳의 기원이 된 그리스 문자
5. 조각
6. 올림픽

 

그 외에도 새로운 그리스풍 문화의 탄생이라고 말하는 "헬레니즘 문화" 도 꼽을 수 있다. 조화와 균형보다는 개인의 감정을 매우 솔직하게 표현하는 문화를 헬레니즘 문화라고 하는데, 개인의 행복을 찾았던 '헬레니즘 철학'은 어찌 보면 현재까지 내려오는 서구문화의 기본 근간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지 않을까?

 

'그리스' 책을 보면서 놀라웠던 부분이 두 가지 있는데 첫 번째는 여러 유럽 나라들 대부분은 파괴된 유적지 발굴과 보존을 상당히 잘 해둔 것에 비해 그리스는 거의 앙상한 뼈만 자리한 유적지가 많다는 것이었다. 근대에까지 파괴된 채 방치 상태로 있는 건축물의 남아있는 기둥만을 보고 상상을 덧입혀야 한다는 점이 아쉽고도 매우 놀라웠다. 두 번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적지 중 '헤로데스 아티쿠스 음악당'과 같은 곳에서 여전히 콘서트부터 연극 오페라까지 다양한 문화공연을 펼치며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었다. 그저 멀찍이서 보고 감상하는 게 아니라 옛 고대시대의 문화유적 안에서 현대의 문화를 여전히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은 아직까지 그 유적지가 살아 숨 쉬고 있는 느낌마저 들어 다른 의미로 놀라웠다.

 

저자는 그리스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할 관광지 BEST6을 다음과 같이 꼽았는데...

 

1. 신들의 도시 아테네
2. 펠로폰네소스의 관문 시시포스의 코린토스
3. 신탁의 도시 아폴론의 델피
4. 푸른 바다와 새하얀 산토리니
5. 공중에 떠 있는 수도원 메테오라
6. 에게 해에 떠 있는 하얀 보석 미코노스

 

이 중에서도 특히 가보고 싶은 곳은 '아테네'와 '코린토스 운하' '산토리니' '메테오라' '자킨토스' 다. 아테네 곳곳을 누비며 다양한 건축양식이 어우러진 건축물도 보고 파란 바다와 하얀 건물로만 이루어져 있는 산토리니 골목도 한 번쯤 거닐어 보고 싶다. 등산은 필수지만, 공중에 떠 있는 수도원인 메테오라는 남다른 위용을 자랑할 것만 같다. 엄청 좁다는 코린토스의 운하도 영상과 사진이 아닌 직접 눈으로 보고 싶다. 그리고 '태양의 후예'에 나왔던 너무 예쁜 섬인 자킨토스의 나바지오 비치는 코랄 블루색의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 그 자체일 것 같다.

 

그리고 그리스의 독특하고 다양한 '떼루아'로 생산된 (떼루아란 포도가 자라는 데 영향을 주는 지리적, 기후적인 요소와 포도 재배법을 모두 포괄하는 단어) 와인을 꼭 한번 시음해 보고 싶다. 그리스 내 몇몇 유명한 포도 산지가 있는데 특히 궁금한 건 '크레타의 와인'을 꼭 한번 맛보고 싶다.

 

타 유럽과 다른 그리스만의 와인의 특징은 다양한 음식과의 조화, 적정 도수의 알코올 그리고 마시기 편한 스타일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여 생산된다고 하는데 도수가 높지 않은 와인을 즐기는 나로서는 그리스 와인이 왠지 딱 적당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세계의 모든 음식과 완벽한 궁합을 이룰 수 있다고 자부하는 그리스 와인!! 언젠가 그리스를 방문하게 된다면 해야 할 목록 별 다섯 개짜리 중 하나다.

 

고대 남부 유럽에서 서구 문명의 뿌리에 대해 알아보고 지중해 섬에서 따사로운 태양을 만날 수 있는 나라!
찬란하게 꽃이 핀 고대 문명의 산실이며 고대 그리스의 정치, 역사, 과학, 수학, 문학 등 오늘날 서구 문화의 기초를 세운 나라인 그리스!!

 

바다를 무대로 한 그리스 도시국가가 이토록 세계 곳곳에 영향을 끼칠 줄 그때는 알았을까? 수많은 수식으로도 부족한 나라인 그리스를 직접 방문하여 많은 유적들을 마주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역사와 신화를 그려보며 상상하는 즐거움을 곧 누릴 수 있기를 바라며, 파란색과 하얀색으로 그려지는 그리스 여행을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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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그리스 - 2021~2022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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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에 대한 모든것을 집약적으로 엮어놓은 책! 문화,역사,여행지,그리스신,와인 등등 여행전 참고하면 좋을 내용들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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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세계지도로 세계여행 계획하기 - 전세계 여행/문화, 역사이야기를 담은 세계지도, 2022-2023 개정판 에이든 가이드북 &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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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세계 여행을 꿈꿔오고 곳곳을 누비면서 사실 가장 갖고 싶었던 게 한 가지 있었다. 

바로 세. 계. 지. 도

 

누군가는 인터넷 검색만 하면 손쉽게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냐고 이야기할지도 모르지만, 내가 진짜 가지고 싶었던 것은 그런 지도가 아니었다.

그저 땅덩이를 나누듯 경계선을 그리고 거기에 네 땅 내 땅을 표기한 세계지도가 아니라,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지도!!

 

그게 바로 내가 찾고 있는 세계지도였다.

 

여행을 계획할 때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마다, 생각날 때마다 이곳저곳을 찾아보아도 그저 나라와 수도를 나타내는 지도 외에 내가 찾는 지도는 쉽게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에이든 세계지도로 세계여행 계획하기>를 통해 살펴본 지도는 그동안 열심히 찾아다니던 바로 그 지도였다.

 

나에게 여행을 다닌다는 건 그저 '어디를 다녀왔어'보다는 그 나라의 문화, 언어, 역사, 건축 등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경험 그 자체를 즐기고 깊숙이 이해하는 것에서 큰 매력을 느낀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언젠가부터 여행 전후에 여행지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보고 기본적인 것들은 찾아보고 기록하면서 정리를 해나가기 시작했는데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그냥 보는 것과는 확연히 다른 많은 것들이 흥미롭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런데 세계라는 무대는 숲에서 나무를 속속들이 들여야 봐야 문화와 흐름을 한층 더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특정 나라나 혹은 특정 부분에 대한 영역만 강조되어 확인되는 구조라 사실 전체를 그리며 보기는 어려웠다.

 

그런데 이 지도를 살펴보면서 학생 시절 공부했던 여러 교과 과목의 내용과 여행을 하면서 알게 된 여러 내용들이 잘 정리되어 한눈에 파악하기 좋은, 그야말로 세계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지도라는 점에서 깜짝 놀랐다.

 

각 나라와 도시는 물론, 왕국과 제국, 나라별 국기/인종/사용언어, 주요 국립공원과 문명 발생지, 깨알 같은 역사 스토리까지 A1 사이즈의 지도 2장과 미니 맵북에 이토록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다니 그저 보물을 얻은 기분이었다.


택배를 받는다는 건 원하는 물건을 얻는 즐거움도 있지만,

때론 새 상품의 포장지를 뜯으며 얻는 만족감도 있다.



고급 크라프트 단추 박스에 지도와 스티커가 쏘옥~!



총 구성은


미니맵북
세계 역사지도
세계 여행 지도
반투명 물방울 스티커 1세트


로 구성되어 있다.

 

 



<미니맵북>

미니맵북 형태라 가볍게 가지고 다니기도 딱 좋은 사이즈!


A1 사이즈의 역사지도와 여행 지도의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어 여행할 때 이 한 권으로도 충분해 보인다.




나라와 도시를 색깔과 텍스트 크기, 국기로 표기하고 주요한 부분에 일러스트 등을 활용하여 시각적인 부분에 있어서 한눈에 파악이 쉽도록 구성되어 있다.




찾아보는 김에 우리나라도 살펴보았다. 지도 하나로 한 나라의 과거와 현재, 주요 도시, 역사, 주변 나라의 정황까지 확인 가능하다. 




 

<세계 여행 지도>

시원한 파란색 배경에 그려진 지도는 <세계 여행 지도>로 확인하면 된다. 주요 여행지에 대한 정보가 깨알같이 담겨있는데 분쟁지역, 제국/왕국, 문명 발생지 등의 표시되어 있어 이 지도를 참고해서 주변 나라와의 관계를 이해하고 여행 일정을 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한눈에 주요 도시들도 파악이 가능하니 루트를 짜는 즐거움은 배가 되지 않을까?





<세계 역사지도>

하얀색 배경에 그려진 지도는 <세계 역사지도>로 확인하면 된다. 세계 170여 개의 역사를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도록 알차게 정리되어 있어 역사를 알아가는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A1 사이즈의 지도는 돌가루로 만든 특수 방수지라 그런지 만지면 부들부들한 재질로 촉감도 남다르다.
100% 방수까지 된다고 하니 기존 종이 지도가 가지고 있던 단점을 잘 보완한 지도란 생각이 든다.

 

또한 바닥에 한가득 펼쳐야 할 만큼 사이즈가 크지만(가로x세로=841mmx594mm) 여행 계획을 세울 땐 크게 보고 이후엔 접지 형태로 크라프트 단추 박스에 간단하게 정리가 가능하니 부담스럽지 않아 더 좋은 것 같다.

 

물방울 스티커를 붙이며 여행 전 일정에 따른 루트를 미리 계획해 보고 시뮬레이션 해보면서 여행 계획을 세워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렘 가득~♥

 

면적 왜곡을 최소화한 '로빈슨 도법'으로 국가별 면적 오차도 최소화했다고 하니 디테일한 부분까지 챙겨주어 든든한 마음도 든다. 


불필요한 내용들은 걷어내고, 여행에 필요한 주요 도시와 역사적 내용, 여행정보 등이 담겨있어 직관적이고 한눈에 파악이 가능해 나처럼 여행을 좋아하거나, 제대로 된 세계지도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딱 맞는 여행지도라는 생각이 든다.

 

다음 여행을 떠나기 전에 벽면 한편에 붙여두고 어디로 떠날지 매일 들여다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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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을 도는 여자들 오늘의 젊은 문학 3
차현지 지음 / 다산책방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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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자아이가 귓속말을 하는 표지가 인상적인 '트랙을 도는 여자들'은 총 10편의 단편 이야기를 담고 있다. 


10가지의 단편 이야기는 주로 '죽음'과 '우울증'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은 대체적으로 무채색의 느낌으로 다가온다.
신기한 건 읽는 동안은 서로 다른 각각의 단편으로만 여겨지던 이야기가 다 읽고 난 후에는 몇 가지의 주제로 압축된다는 점이다. '여성' '우울증' '죽음'과 같은 키워드로 꼽을 수 있는데 각 이야기들은 마치 모난 돌의 각 단면을 들여다보듯 개성 있는 스토리로 꽉꽉 채워져 있다.

 

그렇다고 모든 이야기의 화자가 여성인 것은 아니다. 이를테면 '해변의 소견'이나 '문은 조금 열어 둬' '트릭'은 남성이 화자로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목차>
트랙을 도는 여자들
무덤 산보
해변의 소견
녹색극장
문은 조금 열어 둬
미주와 근화의 이란성 쌍둥이 썰
미치가 미치(이)고 싶은
트릭
핑거 세이프티
우리의 마지막 잠

 

과거에도 현재도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특히 20세기를 거쳐온 사람들에게는 많이 공감되는 '여성'들의 삶과 이야기들이 녹아들어 있어 정서적으로 공감되는 부분의 이야기들이 많았다. 요즘 많이 뉴스에서 거론되는 여성에 대한 무차별적인 위협이나 폭력성, 가부장적인 사회 인식 속 여성의 모습, 약자가 마땅히 보호받아야 할 사회 시스템의 부재가 그것이다. 예전보다는 좋아졌다지만 중요한 건 '여전히' 이러한 위협 속에 여성들은 노출되어 있고 그로 인해 각자 겪게 되는 트라우마와 우울증, 심하면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는 점은 현재도 여전하다는 점이다.

 

<트랙을 도는 여자들>은 303호 여자의 죽음과 더불어 숨죽여 사는 름이와 그리고 비슷한 처지의 우지의 이야기를 읽으며 강남역 살인사건 외에도 빈번하게 뉴스에서 언급되는 무차별적인 여성에 대한 폭력을 떠올리게 했다.

 

<해변의 소견>에서는 평소 온순하고 욕심 없이 성실하게 살아온 한 남자가 아들과 떠난 해변으로의 여행에서 보여주는, 느닷없이 낯선 여자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의 언행을 하는 남자를 통해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하게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엿봤으며 특히 교통사고 현장에서 막말을 퍼붓는 남성 운전자의 모습도 떠올리게 했다. 자신의 와이프와 아들이 괘씸하고 마음에 들지 않아도 한마디도 제대로 내뱉지 못하는 가장, 성공의 기회를 연거푸 놓친 자신의 모습이 사실은 가장 불만스러우면서 모든 이유를 외부로 돌리고 있는 사회에 불만이 많은 사람들의 한 단면도 엿보았다.

 

<미주와 근화의 이란성 쌍둥이 썰>은 여러 가지로 생각을 하게 하는 내용이었는데, 마치 거울을 보는 듯했던 미주와 근화의 모습이 우리 모두가 지니고 있는 양면성을 대표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살아가기 위해 미래는커녕 수익도 보장되지 않는 일을 하며 뒤에서는 누군가를 동경하는 삶을 살고 있는 근화는 스트레스 해소를 먹는 걸로 해결하는 섭식장애를 앓으며 점점 자신을 잃어 가는 삶을 살고 있다. 우연히 자신이 동경했던 한 유튜버 '미주'의 행적을 따라 방문한 동네에서 그 유튜버로 오해를 받아 그녀의 팬으로부터 선물도 받고 좋은 시간을 갖지만 곧 사칭을 알게 된 미주가 동영상에 파격적인 모습을 올리게 되며 화제가 된다. 이로 인해 그녀를 인터뷰하기 위해 작가팀이 그 동네를 방문하게 되면서 우연히 직접 만난 '미주'는 유튜브 영상에서와는 대조적으로 자신과 별반 다르지 않았던 모습의 미주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런 그녀의 모습을 발견한 그녀가 결국 행한 일은 이선혜에게 전화해 미주를 찾았다고 보고하는 것이었다.
당당해 보이고 화려해 보이던, 동경하던 미주의 망가진 모습이 자신과 별반 다르지 않았던 민낯을 본 근화의 심정은 어땠을까? 고소한 마음이었을까? 우쭐한 마음이었을까? 아니면 또 다른 마음이었을까?

 

<핑거 세이프티>는 소통의 부재와 우울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어 마음이 많이 가는 내용이었다. 자식들 거느리며 안팎으로 경제력까지 책임지고 있던 엄마와 무능력하며 아들을 바라는 가부장 제도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아버지의 일탈. 그리고 하루가 멀다 하고 벌어지는 부부 싸움 속 위축되어만 가던 나와 동생. 열두 살 이후 수도 없이 일탈을 감행하는 아버지를 열아홉이 되는 해 온전히 집 밖으로 내쫓고 완전히 법적으로 남남이 된다. 이후 엄마는 어느 순간 술을 마시기 시작했고 우울증에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무던히도 속을 썩이던 아버지와 남남이 된 이후에도 엄마는 나보다 남편이 우선이었다. 나는 엄마와 동생만을 가족으로 생각했기에 아버지는 '그녀의 남편'으로, 할머니는 '그녀의 시어머니'라고 지칭한다. 가장 사랑하고 의지했지만 엄마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자신은 보호받지 못했다는 생각에 원망 또한 깊다. 어느새 나 역시도 우울증에 걸려 여러 차례 자살시도를 한다. 사랑하지만 애증 하는 관계인 엄마와 나는 그래서 꼭 필요한 대화를 나누는 것 이상으로 가까이 가지 않는 안전거리 유지가 필수다. 

 

엄마의 손길이 가장 필요할 때 엄마는 나와 동생을 먹여살리기 위해 돈을 벌어오느라 바빴다. 그 와중에도 일찍 일어나 맛있는 아침밥을 해 먹이는 것으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대신했다. 하지만 그 외에는 신경 써주지 못했다. 다른 가족들처럼 같이 외식을 하거나 잘한 일에 대한 칭찬을 해주거나 수영 강습에 찾아와 지켜보는 다른 엄마들처럼 자리해 주지 못했다.
어린 나는 여러 위험요소가 노출되어 있었지만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보호받지 못했다. 가령 수영 코치가 자꾸만 자신의 허벅지 위에 앉히는 행동 같은 것들 말이다. 
아이가 성인이 되도록 그런 여러 불안과 갈등이 표출되지 못하고 안에 계속적으로 갇히고 쌓이면서 결국 아이 역시도 우울증을 겪으며 자살시도를 번복한다.
어릴 때 부모로부터 느꼈던 심리 불안, 그리고 수영 선생님으로부터 받았던 성추행, 다른 가족들을 보며 느꼈을 박탈감, 칭찬받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조차 억눌러야 했을 '나'의 심리는 얼마나 상처받았을까?

 

이 이야기 속의 사람들은 미치거나 죽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살아간다. 참고 참다가 우울증에 잠식되기도 하고, 버티다 버티다 자살시도를 하기도 하지만 주변의 죽음을 목도하며 자신과 같은 사람들의 처지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특별한 말이나 위로 없이도 그냥 덤덤히 받아들이고 그 자체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수많은 폭력과 범죄에 노출되고 공포에 잠식당해 우울 속으로 빠져들어가는 약한 마음이지만, 그래서 더 그만큼의 끈끈함도 엿보인다. 그녀들의 생존이, 살아가고자 하는 안간힘이 스토리를 통해 그 자체로 인정과 존중을 하게 된다.

 

이는 좋고 나쁨의 평가로 표현되기보다, 화자의 이야기를 통해서 그저 담담하게 서술되기에 더 그렇게 와닿는 것 같다. <우리의 마지막 잠>에서도 상황과 자신의 감정에 대해 무감하게 툭툭 서술되다가 마지막은 '그러나 딜라는 죽었고 나는 살았다.'라는 말로 끝을 맺는다.

 

10편의 스토리를 통해 다시 한번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여성'과 우리 사회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우울' 그리고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일상 속 위협으로부터 하루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법과 시스템 개선, 그리고 사회적 인식의 개선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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