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든 세계지도로 세계여행 계획하기 - 전세계 여행/문화, 역사이야기를 담은 세계지도, 2022-2023 개정판 에이든 가이드북 &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랫동안 세계 여행을 꿈꿔오고 곳곳을 누비면서 사실 가장 갖고 싶었던 게 한 가지 있었다. 

바로 세. 계. 지. 도

 

누군가는 인터넷 검색만 하면 손쉽게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냐고 이야기할지도 모르지만, 내가 진짜 가지고 싶었던 것은 그런 지도가 아니었다.

그저 땅덩이를 나누듯 경계선을 그리고 거기에 네 땅 내 땅을 표기한 세계지도가 아니라,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지도!!

 

그게 바로 내가 찾고 있는 세계지도였다.

 

여행을 계획할 때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마다, 생각날 때마다 이곳저곳을 찾아보아도 그저 나라와 수도를 나타내는 지도 외에 내가 찾는 지도는 쉽게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에이든 세계지도로 세계여행 계획하기>를 통해 살펴본 지도는 그동안 열심히 찾아다니던 바로 그 지도였다.

 

나에게 여행을 다닌다는 건 그저 '어디를 다녀왔어'보다는 그 나라의 문화, 언어, 역사, 건축 등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경험 그 자체를 즐기고 깊숙이 이해하는 것에서 큰 매력을 느낀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언젠가부터 여행 전후에 여행지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보고 기본적인 것들은 찾아보고 기록하면서 정리를 해나가기 시작했는데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그냥 보는 것과는 확연히 다른 많은 것들이 흥미롭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런데 세계라는 무대는 숲에서 나무를 속속들이 들여야 봐야 문화와 흐름을 한층 더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특정 나라나 혹은 특정 부분에 대한 영역만 강조되어 확인되는 구조라 사실 전체를 그리며 보기는 어려웠다.

 

그런데 이 지도를 살펴보면서 학생 시절 공부했던 여러 교과 과목의 내용과 여행을 하면서 알게 된 여러 내용들이 잘 정리되어 한눈에 파악하기 좋은, 그야말로 세계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지도라는 점에서 깜짝 놀랐다.

 

각 나라와 도시는 물론, 왕국과 제국, 나라별 국기/인종/사용언어, 주요 국립공원과 문명 발생지, 깨알 같은 역사 스토리까지 A1 사이즈의 지도 2장과 미니 맵북에 이토록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다니 그저 보물을 얻은 기분이었다.


택배를 받는다는 건 원하는 물건을 얻는 즐거움도 있지만,

때론 새 상품의 포장지를 뜯으며 얻는 만족감도 있다.



고급 크라프트 단추 박스에 지도와 스티커가 쏘옥~!



총 구성은


미니맵북
세계 역사지도
세계 여행 지도
반투명 물방울 스티커 1세트


로 구성되어 있다.

 

 



<미니맵북>

미니맵북 형태라 가볍게 가지고 다니기도 딱 좋은 사이즈!


A1 사이즈의 역사지도와 여행 지도의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어 여행할 때 이 한 권으로도 충분해 보인다.




나라와 도시를 색깔과 텍스트 크기, 국기로 표기하고 주요한 부분에 일러스트 등을 활용하여 시각적인 부분에 있어서 한눈에 파악이 쉽도록 구성되어 있다.




찾아보는 김에 우리나라도 살펴보았다. 지도 하나로 한 나라의 과거와 현재, 주요 도시, 역사, 주변 나라의 정황까지 확인 가능하다. 




 

<세계 여행 지도>

시원한 파란색 배경에 그려진 지도는 <세계 여행 지도>로 확인하면 된다. 주요 여행지에 대한 정보가 깨알같이 담겨있는데 분쟁지역, 제국/왕국, 문명 발생지 등의 표시되어 있어 이 지도를 참고해서 주변 나라와의 관계를 이해하고 여행 일정을 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한눈에 주요 도시들도 파악이 가능하니 루트를 짜는 즐거움은 배가 되지 않을까?





<세계 역사지도>

하얀색 배경에 그려진 지도는 <세계 역사지도>로 확인하면 된다. 세계 170여 개의 역사를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도록 알차게 정리되어 있어 역사를 알아가는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A1 사이즈의 지도는 돌가루로 만든 특수 방수지라 그런지 만지면 부들부들한 재질로 촉감도 남다르다.
100% 방수까지 된다고 하니 기존 종이 지도가 가지고 있던 단점을 잘 보완한 지도란 생각이 든다.

 

또한 바닥에 한가득 펼쳐야 할 만큼 사이즈가 크지만(가로x세로=841mmx594mm) 여행 계획을 세울 땐 크게 보고 이후엔 접지 형태로 크라프트 단추 박스에 간단하게 정리가 가능하니 부담스럽지 않아 더 좋은 것 같다.

 

물방울 스티커를 붙이며 여행 전 일정에 따른 루트를 미리 계획해 보고 시뮬레이션 해보면서 여행 계획을 세워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렘 가득~♥

 

면적 왜곡을 최소화한 '로빈슨 도법'으로 국가별 면적 오차도 최소화했다고 하니 디테일한 부분까지 챙겨주어 든든한 마음도 든다. 


불필요한 내용들은 걷어내고, 여행에 필요한 주요 도시와 역사적 내용, 여행정보 등이 담겨있어 직관적이고 한눈에 파악이 가능해 나처럼 여행을 좋아하거나, 제대로 된 세계지도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딱 맞는 여행지도라는 생각이 든다.

 

다음 여행을 떠나기 전에 벽면 한편에 붙여두고 어디로 떠날지 매일 들여다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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