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그리스 - 2021~2022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아직 가보지 못한, 그렇지만 언젠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나라 그리스!
'꽃보다 할배'를 통해 영상으로 만나보았고, 터키 여행을 하면서 바다 건너 멀찍이 넘겨보았던 나라 그리스!

 

여행 전 지중해와 에게해가 맞물려 따뜻한 지중해성 기후를 가지고 있는 그리스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 미리 이 책을 통해 살펴보았다.

 

표기된 지도를 따라, 예전 '꽃보다 할배'에서 보았던 영상을  참고하여 읽다 보니 어느새 그리스 곳곳을 누비며 여행한 기분마저 들었다. 영상만으로 충족이 되지 않던 몇몇 부분을 이 책을 통해 퍼즐을 맞추듯 채워 넣을 수 있어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배낭족, 신혼부부, 성지순례자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방문하는 그리스! 단순한 여행지 안내가 아닌 역사, 문화, 교통, 날씨, 식단, 와인 등 요모조모 정리되어 있어 그리스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제 책을 보면서 정리해둔 몇몇 주요 정보와 가보고 싶은 여행지, 참고하면 좋을 내용들을 정리해 보려 한다.

 

지중해성 기후를 가진 그리스!!
날씨는 여름에 온도는 높으나 습도가 낮아 쾌적하지만 햇볕이 강하고, 겨울에는 많이 춥지는 않지만 비가 자주 내린다.
보통 극성수기는 7~8월이며, 그리스 섬에서 휴가를 즐기에 좋은 달은 6~9월이다. 그 외의 나머지 계절은 아테네를 중심으로 여행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겨울이 되면 운행을 하지 않는 곳이 많아 교통 편이 많지 않고, 주로 수도인 아테네를 중심으로 하루 1곳을 다녀오는 정도로 일정을 짜는 것이 좋다.

 

그리스는 서유럽의 기독교와는 다른 정교회를 중심으로 문화를 꽃피웠으며 올리브 나무로부터 식재료를 얻고 에게해의 신선한 생선을 즐기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 

 

그리스는 기본적으로 수도인 '아테네'를 기준으로 일정을 짜는 것이 좋으며 아테네에서 시작해 주변 도시, 북부의 메테오라, 그리고 크고 작은 섬들(산토리니, 크레타, 자킨 토스)을 돌아보는 일정으로 계획하면 좋다.

 

그리고 몇몇 도시들은 도보로 여행이 충분히 가능할 만큼 유적지가 한곳에 모여있거나 방대하지 않아, 시간을 들여 걸으면서 곳곳을 살펴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또한 내륙지역 외에도 크고 작은 섬들이 많아 포카리스웨트 CF로 유명한 산토리니 섬이나 화산지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섬들을 방문하여 체험하는 것도 좋은 여행이 될 것 같다.

 

해시태그 '그리스' 책을 보면서 좋았던 건, 기본적인 여행 지역 소개 외에도 그리스라는 나라에 대한 역사와 주요 정보, 그리스 신에 대한 이야기와 유례 등 다방면에 걸친 정보들이 함께 정리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여행지를 소개하며 교과서 책으로 배우던 과거 세계사에 대한 역사와 내용들을 간단한 설명과 함께 덧붙이니 이해도 쉽고 그 지역에 대해서 다시 한번 더 생각하는 계기도 되었다.

 

이를테면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된 상표나 스토리를 소개한 페이지가 있는데..

>오리온: 거인 사냥꾼
>헤라: 최고의 여신
>박카스: 술의 신 바쿠스(디오니소스)

 

혹은 기억해야 할 3대 전투(마라톤 전투/테르모필레 전투/살라미스 해전)에 대한 내용도 지도와 함께 서술되어 있었다.

 

그리스는 수많은 유럽 나라들 중 여러 가지로 많은 의미와 중요성을 가지고 있는 나라인데  '그리스'만이 지닌 몇 가지 특징 때문이다.

 


<그리스 문명이 남긴 인류 유산들>

 

1. 민주주의
2. 다양한 학문
3. 건축
4. 알파벳의 기원이 된 그리스 문자
5. 조각
6. 올림픽

 

그 외에도 새로운 그리스풍 문화의 탄생이라고 말하는 "헬레니즘 문화" 도 꼽을 수 있다. 조화와 균형보다는 개인의 감정을 매우 솔직하게 표현하는 문화를 헬레니즘 문화라고 하는데, 개인의 행복을 찾았던 '헬레니즘 철학'은 어찌 보면 현재까지 내려오는 서구문화의 기본 근간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지 않을까?

 

'그리스' 책을 보면서 놀라웠던 부분이 두 가지 있는데 첫 번째는 여러 유럽 나라들 대부분은 파괴된 유적지 발굴과 보존을 상당히 잘 해둔 것에 비해 그리스는 거의 앙상한 뼈만 자리한 유적지가 많다는 것이었다. 근대에까지 파괴된 채 방치 상태로 있는 건축물의 남아있는 기둥만을 보고 상상을 덧입혀야 한다는 점이 아쉽고도 매우 놀라웠다. 두 번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적지 중 '헤로데스 아티쿠스 음악당'과 같은 곳에서 여전히 콘서트부터 연극 오페라까지 다양한 문화공연을 펼치며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었다. 그저 멀찍이서 보고 감상하는 게 아니라 옛 고대시대의 문화유적 안에서 현대의 문화를 여전히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은 아직까지 그 유적지가 살아 숨 쉬고 있는 느낌마저 들어 다른 의미로 놀라웠다.

 

저자는 그리스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할 관광지 BEST6을 다음과 같이 꼽았는데...

 

1. 신들의 도시 아테네
2. 펠로폰네소스의 관문 시시포스의 코린토스
3. 신탁의 도시 아폴론의 델피
4. 푸른 바다와 새하얀 산토리니
5. 공중에 떠 있는 수도원 메테오라
6. 에게 해에 떠 있는 하얀 보석 미코노스

 

이 중에서도 특히 가보고 싶은 곳은 '아테네'와 '코린토스 운하' '산토리니' '메테오라' '자킨토스' 다. 아테네 곳곳을 누비며 다양한 건축양식이 어우러진 건축물도 보고 파란 바다와 하얀 건물로만 이루어져 있는 산토리니 골목도 한 번쯤 거닐어 보고 싶다. 등산은 필수지만, 공중에 떠 있는 수도원인 메테오라는 남다른 위용을 자랑할 것만 같다. 엄청 좁다는 코린토스의 운하도 영상과 사진이 아닌 직접 눈으로 보고 싶다. 그리고 '태양의 후예'에 나왔던 너무 예쁜 섬인 자킨토스의 나바지오 비치는 코랄 블루색의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 그 자체일 것 같다.

 

그리고 그리스의 독특하고 다양한 '떼루아'로 생산된 (떼루아란 포도가 자라는 데 영향을 주는 지리적, 기후적인 요소와 포도 재배법을 모두 포괄하는 단어) 와인을 꼭 한번 시음해 보고 싶다. 그리스 내 몇몇 유명한 포도 산지가 있는데 특히 궁금한 건 '크레타의 와인'을 꼭 한번 맛보고 싶다.

 

타 유럽과 다른 그리스만의 와인의 특징은 다양한 음식과의 조화, 적정 도수의 알코올 그리고 마시기 편한 스타일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여 생산된다고 하는데 도수가 높지 않은 와인을 즐기는 나로서는 그리스 와인이 왠지 딱 적당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세계의 모든 음식과 완벽한 궁합을 이룰 수 있다고 자부하는 그리스 와인!! 언젠가 그리스를 방문하게 된다면 해야 할 목록 별 다섯 개짜리 중 하나다.

 

고대 남부 유럽에서 서구 문명의 뿌리에 대해 알아보고 지중해 섬에서 따사로운 태양을 만날 수 있는 나라!
찬란하게 꽃이 핀 고대 문명의 산실이며 고대 그리스의 정치, 역사, 과학, 수학, 문학 등 오늘날 서구 문화의 기초를 세운 나라인 그리스!!

 

바다를 무대로 한 그리스 도시국가가 이토록 세계 곳곳에 영향을 끼칠 줄 그때는 알았을까? 수많은 수식으로도 부족한 나라인 그리스를 직접 방문하여 많은 유적들을 마주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역사와 신화를 그려보며 상상하는 즐거움을 곧 누릴 수 있기를 바라며, 파란색과 하얀색으로 그려지는 그리스 여행을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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