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근육혁명 - 100세 건강의 비밀 ㅣ 100세 건강시리즈 1
하정구 외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3년 1월
평점 :
남성의 근육 잡힌 몸이 표지를 장식하고 있어 보디빌더나 운동선수와 관련된 근육에 대해 우선적으로 떠올릴지도 모르지만, 사실 이 책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근육 운동과 삶에서 꼭 필요한 근육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앞자리의 숫자가 바뀔수록 왜 운동이 중요하고 필요한지를 절실히 느끼고 있는 요즘이라, 책의 소개 내용을 보고 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실천할 수 있는 근육운동이란 어떤 것들이 있고, 보다 제대로 신체에 대해 알고 싶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에는 근육에 대해 알아야 할 내용들을 총 5개의 파트로 나누어 착실히 담고 있는데, 전문 트레이너나 운동선수들이 아닌 일반인들이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적절한 예시와 설명을 담고 있어 여러모로 유용했다. 특히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는 스트레칭 자세들은 활용하기 좋았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일상에서 건강이 갖는 의미와 운동을 할 때 참고할 점, 근육이 줄어드는 근감소증과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운동과 운동방법 통증, 질환별 근육운동의 효과 등에 대해 살펴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운동방법과 근육을 잘 활용하는 방법들을 찾아보면 좋겠다.
part1.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의 의미를 개괄적으로 담고 있으며, 운동의 좋은 점과 주의할 점에 대한 간략한 설명도 포함되어 있다.
part2. 근감소증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다루고 있으며, 근감소증이 유발시킬 수 있는 여러 건강상의 문제를 살펴보고 이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part3. 자전거, 걷기, 수영, 등산 등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운동 중심으로 각각의 운동이 가지는 특징, 운동 효과, 주의점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part4. 통증을 이기는 운동방법에 대해 다루고 있다.
part5. 비만, 대사증후군, 갱년기, 골다공증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그 환자가 어떤 근육운동을 하면 좋을지에 대해 담고 있다.
=====
근육은 단순히 팔다리의 움직임이나 파워에만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원을 저장하고 저장된 에너지원을 이용하여 신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역할을 합니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게 하고 멋진 몸매를 유지하게 하기도 합니다.
프롤로그 中
=====
더불어 나의 몸에 대해 이해하고, 근육을 적절히 유지해 오랫동안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무턱대고 따라 하던 동작이나 자세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알 수 있는 시간이라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평소 즐기는 걷기, 등산, 자전거 타기 등과 같은 것을 통해 어떤 부분에 효과가 있고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또 통증에 따라 스트레칭을 하는 법을 동영상과 이미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 어렵지 않게 따라 할 수 있었다.
책에서 도움이 될만한, 혹은 기억해두고 싶은 내용들을 별도로 정리해 보았다. 이론은 물론 운동방법에 있어서도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아 자주 들여다보고 실천해 볼 예정이다.
=====
40세 이후에 근육의 양은 매년 1퍼센트씩 감소합니다. 60세가 되면 중년일 때보다 근력이 20퍼센트가 떨어지고, 70세에는 40퍼센트가 떨어집니다.
27페이지 中
=====
100세 시대! 내 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우선순위는 '근육' 지키기가 아닐까? 새삼 통계로 들여다본 근육량 감소 데이터를 살펴보니 근육을 지키기 위한 근육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렇다고 근육을 늘리겠다고 무작정 아무 운동이나 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병명에 따라 다른 약을 처방하듯, 운동도 나에게 맞는 운동을 해야 한다.
◆고혈압 환자
▷아침 운동은 피할 것
▷식후에 바로 운동하지 말 것
▷가파른 산행이나 단체 운동, 무거운 것을 드는 중량운동도 피할 것
◆당뇨환자
▷공복 상태 운동은 위험
▷야간 저혈당 발생 위험이 있으므로 저녁 운동은 피할 것
◆무릎이 시원찮을 때
▷등산은 절대 금물!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비탈길을 오르내리는 등 같은 자극이 반복되는 운동은 피할 것
◆허리 디스크 환자
▷예방 운동법부터 진행 후 운동하기
======
스트레칭은 그 자체만으로도 매우 중요한 하나의 운동으로, 관절의 유연성과 가동 범위를 증가시키며 관절의 부상을 줄여준다. 또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어 부드럽게 만들며 혈액순환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어서 근육통을 완화시킨다. 근육이나 힘줄의 손상 후, 치유에도 도움이 된다.
47~48페이지 中
=====
모든 운동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다른 운동의 보조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스트레칭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운동효과를 내기도 한다.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역할은 물론 혈액순환 증가, 근육통을 완화시키기도 한다. 부상 위험을 줄여주는데 스트레칭만큼 좋은 운동이 또 있을까?
근육, 근력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역시 '체력'이다. 그렇다면 체력을 구성하는 요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간단히 살펴보자.
<체력을 구성하는 다섯 가지 요소>
1. 심폐지구력
호흡기관이나 순환계가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되는 운동이나 활동에 버틸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2. 근력
저항에 대해 근육이 힘을 낼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3. 근지구력
근력을 지속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4. 신체 조성
신체의 구성 비율을 말하며 크게 체지방량과 제지방량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5. 유연성
관절의 움직임이 충분히 일어나게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
근감소증이란?
2016년 9월 세계보건기구에서는 근육량의 감소 정도가 심한 상황을 하나의 질병으로 규정하고 '근감소증'이라 명명하였습니다. 근감소증이 생기면 사망률이 높아집니다. 또한 거동하기가 불편해지고 치명적인 성인병이 잘 생기며 치매도 잘 걸립니다. 사망하기 전까지 와병 상태로 있는 기간 또한 길어지게 됩니다.
=====
근육량이 줄어들고 근육 기능이 저하되는 근감소증! 이러한 근감소증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바로 '근력운동'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급격하게 줄어드는 근육의 양, 미리미리 근육량을 늘려서 노후를 대비하는 것이 좋겠다.

SARC-F 설문지를 통해 근감소증을 자가 진행해 보자. 4점 이상이면 근감소증을 의심할 수 있다.
<근감소증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신체기능 저하
근감소증이 발생하면 근육의 다양한 기능이 감소하기 때문에 우리 몸은 서서히 건강을 잃게 된다. 특히 보행 장애 및 일상 활동 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낙상(넘어짐)
근감소증은 넘어짐의 주요 위험인자로 근감소증으로 인해 근력이 감소해 있는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넘어질 위험이 약 두 배 정도 증가하고 반복적으로 넘어질 위험은 약 세 배 정도 높다.
■대사성질환
근육량은 기초대사량의 30% 정도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중요한 요소이며 기초대사량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인자다. 근감소증으로 인해 비만과 내장 비만, 고지혈증, 고혈압 등 다양한 대사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데, 특히 고혈압과 심혈관질환 발병을 3~5배 높이기 때문에 심혈관질환과 근감소증은 매우 관련이 깊다.
■당뇨병
근육은 글루코스 흡수와 저장의 주된 기관이므로 근감소증이 진행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근감소증은 당뇨병 및 심혈관계질환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근육량 증가는 체내 인슐린 감수성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당뇨병을 치료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다.
■간질환
근감소증이 있는 경우에는 비알콜성 지방간질환자의 예후에 중대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노년기에는 건강 유지를 위해 꾸준한 근력운동이 필요하다.
■암
암 환자는 근감소증의 유병률이 높은데, 근감소증은 이환율과 사망률을 상승시킬 뿐 아니라 나쁜 치료 결과를 야기 한다. 또한 근감소증이 있는 환자에게는 치료 독성이 증가하여 항암제의 감량 및 치료 중단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항암화학요법을 시행 받는 암 환자는 시행 가능한 운동을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망
근력과 근육량 중에서 근력의 감소가 근육량의 감소보다 사망과 더 관련이 있기 때문에 근감소증이 있는 경우에 근력을 적극적으로 유지하고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
<근감소증 극복 방법>
근감소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운동을 열심히 하고 올바른 영양섭취를 해야 한다. 이것이 치료의 핵심 축이다.
1. 근감소증 치료의 핵심은 근력 강화 운동으로 일주일에 최소 2회 이상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특히 근감소증이 있는 노인에게 운동처방을 할 때는 환자 개인의 신체 활동을 고려한 맞춤형 근력운동이 필요하다.
2. 근감소증 치료를 위해서는 적절한 단백질 섭취도 중요한데,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기 위해 소고기, 돼지고기와 같은 동물성 단백질뿐만 아니라 콩과 같은 식물성 단백질도 도움이 된다. 대두의 경우 단백질 함량이 높고 장내 흡수도 높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만약 단백질 섭취에 협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면 단백질 파우더 또는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 두유-요거트 등의 음료를 통해 영양 보충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근력 키우는 방법>
■자전거 타기
자전거 타기는 유산소운동과 동시에 근력운동이 가능한 운동으로 특히 다리 근력을 키울 수 있어 무릎 관절염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관절염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비만의 경우에도 체중 부하로 인한 부상 부담 없이 실시할 수 있는 유산소운동이라 안전하게 실시할 수 있다.
■걷기 운동
걷기 운동을 통해 질병예방, 체중 감량, 스트레스 및 우울감을 해소할 수 있는데, 큰 비용 없이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라 많이 추천되는 운동 중 하나다.
꾸준한 걷기 운동은 팔과 다리 관절의 지속적인 활동으로 관절 주변의 근력 발달에 도움을 주며, 보통 야외에서 걷기 때문에 비타민 D 생성으로 뼈의 밀도를 유지시키기 때문에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심장기능을 강화시켜서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고 혈액 순환이 원활해져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 분비를 억제하여 혈압을 적정 수치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꾸준히 일정 시간을 지속하면 지방 분해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으로 최소 30분 이상의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걷기 운동은 전신의 혈액 흐름을 좋게 만들고 혈액을 통해 몸속에 쌓인 노폐물들을 원활하게 배출하여 신진대사가 활발히 이루어지기 때문에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잘 잡혀 자율신경계의 작용이 원활해져 스트레스 해소 및 우울감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수영
수영은 전신운동이기 때문에 어느 한 부위만을 운동하지 않고 신체의 여러 근육을 사용하여 몸 전체의 기능을 골고루 향상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근지구력 향상에도 좋은데, 물 밖의 공기보다 더 많은 저항을 받아 전신 근육의 근력이나 근지구력 향상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전신 관절의 움직임을 통해 유연성을 향상시켜 관절의 통증이나 뻣뻣함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
외상에 의한 부상 위험이 적고 심폐 능력을 향상시키고 순환기 계통을 발달시킬 수 있으며 칼로리 소모가 많아 체중 감소에도 효과적이며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매력적인 전신운동이라 할 수 있다. 뿐만아니라 스트레스와 긴장감을 해소할 수 있어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등산
하체 근력 향상에 효과적이고 불규칙한 지면의 환경에서 하므로 운동 강도나 에너지 소비가 높은 운동이다. 균형 유지와 근력 향상에 효과적이며 폐와 심장에도 충분한 운동 부하를 주기 때문에 신체의 전반적인 활력을 상승시켜 주는 효과가 있어 심폐 능력을 향상시킨다.
아울러 산이라는 대상이 주는 맑은 공기와 물 그리고 아름다운 풍광은 운동의 효과를 더욱 높여주며 정서적인 효과를 함께 얻을 수 있어 비타민 D의 합성을 촉진시키는 햇볕도 많이 쬘 수 있어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파트 4와 5에서는 실질적으로 따라해 볼 수 있는 스트레칭과 근육운동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었는데, 통증을 해결할 수 있는 근육운동법이나 만성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자세히 서술되어 있었다. 대부분이 맨몸 혹은 간단한 도구를 활용하여 충분히 할 수 있는 동작으로, QR코드를 통해 동영상으로도 확인이 가능했다.
통증이 있을 때 어떤 운동을 하면 되는지, 또 이 운동이 어디에 어떻게 좋은지에 대한 내용이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 운동을 해야 하는 명확한 동기부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제대로 내 몸을 이해하고 꾸준히 습관을 들일 수 있어 여러모로 활용도면에서는 최고였다.
통증이 있어 병원을 방문하거나 체력을 기르기 위해 운동을 다녀보면 사실 제대로 설명을 듣지 못하고 수동적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내 몸을 가장 잘 아는 것은 나인데 정작 나는 왜 이런 동작을 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정해진 루틴대로만 해야 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 책에는 그러한 부분이 자세히 서술되어 있어 내 몸의 상태에 따라 어디서든 편하게 진행해 볼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
그리고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산과 같은 일상 속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운동법들을 통해 신체 어떤 근육과 근력을 키울 수 있는지, 또 어디에 도움이 되는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필요에 따라 적절히 운동 종류를 바꿔가면서 진행해 봐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을 계기로 올해 계획했던 운동 및 건강 챙기기 목표를 잘 실천할 수 있을 것 같아 내심 기대가 된다. 날씨에 따라 실외 운동과 실내운동을 겸해서 실천해 봐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