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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질문이 돈이 되는 세상 - 이미 시작된 AI의 미래와 생존 전략
전상훈.최서연 지음 / 미디어숲 / 2023년 5월
평점 :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 이야기는 기억하기로 꽤 오랫동안 들어왔다. 여직까지 물빝작업에 한창이라 겉으로 크게 드러나는 것이 없어 더 실감하지 못하고 살았는데, 이제 조금씩 그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최근 이슈가 되었던 챗GPT가 바로 그것인데, 기사를 통해 접하면서 은근 활용도가 높아 추후에는 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사용해보지 않은건, 초반이라 다양한 오류나 검증되지 않은 정보들이 바로 잡히지 않아 조금 더 기다려보자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평소에도 정보의 홍수속에서 '진짜 정보'나 '진짜 필요한 지식'을 얻는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아 꽤 시간투자를 많이 하고 있던 터라, 챗GPT 같은 프로그램을 기대하고 바라고 있던 것 역시 사실이다. 그런데 이번에 들려온 다양한 기업에서 그런 부분에 있어 활용도를 높여줄 챗GPT를 개발하고 상용화 시킨다는 소식은 은근 반갑기도 하고 기대가 되기도 했다.
물론 장점과 대비되는 부작용에 대한 이슈도 모르고 있는 바는 아니어서 어떤 정책과 시스템을 갖출것인가 하는 부분은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아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나와 같이 챗GPT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 그리고 챗GPT 도입으로 인해 발생할 여러 미래사회의 변화와 문제점들에 대해 걱정하고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책으로, 인간사회에 있어 다방면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두 명의 미래전략가가 현 시대를 분석한 것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시대에 준비해야 할 것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또 어떤 변화가 있을지에 대한 내용들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받아들이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어떤 대비를 해야 하는지를 제시해 준다. 미래의 삶, 직업, 교육, 사회 파트를 통해 디지털 시대의 또 다른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대책을 강구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기에 앞서 대략적인 내용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장: 미래의 삶에서는 로봇과 인간, 이동, 도시, 우주 여행 등을 다루었다.
2장: 미래의 직업에서는 지식 노동자의 위기와 기회의 직업을 다루며 직업의식과 직업 윤리, 미래 인재상에 대해 서술하였다.
3장: 미래 교육에서는 교육환경의 변화를 구체적으로 파헤치며 지식을 재해석 해야하는 필요성, 새로운 교육방법과 평가 방법에 대한 화두를 제시했다.
4장: 미래 사회에서는 인공지능 발전에 따른 AI 반도체의 패권을 둔 국가 관계, 저작권 이슈, 데이터 정책 등을 통해 챗 GPT가 우리 사회에 위기일지, 기회일지 그 윤리적 가치 기준을 논했다.
부록에는 챗 GPT 질문법과 똑똑한 활용법, 주의할 점 등 알기 쉬운 챗 GPT 사용설명서를 담았다.
이 책을 읽으며 개인적인 관심사인 미래의 삶, 직업, 핵심 필요 능력, 미래 교육 등에 관한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해 보았다. 챗GPT를 기점으로 급변할 인공지능 시대의 궁금증과 더불어 먹고 살 먹거리에 대한 염려와 기대감에 더 꼼꼼히 살펴보았던 것 같다.
앞선 시대보다 한층 더 빠른 속도로 변화할 것이 예상되기에 얼마나 그에 대응해 적응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할 수 있는 선에서는 최대한 미래 사회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한발한발 나아가고자 한다.
과거를 통해 경험해 왔듯 분명 인공지능시대는 우리에게 수많은 장단점을 선사할것이고 우리는 언제나 그래왔듯 빠르게 적응하며 앞으로 나아갈 것을 알기에, 개인적으로는 그 빠른 변화를 스쳐 지나가는 한 장면이기보다 오래도록 기억하고 음미하며 나아갈 수 있는 장면이길 기대한다.
그래서인지 이 책의 마지막 프롤로그에서 저자가 전하는 당부가 어쩐지 허투루 들리지 않았다. 보다 유연하게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는 한 사람으로 나아갈 있도록 사소한 것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실천해 봐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현재 전 세계인의 관심사로 사우디의 미래도시 네옴시티를 비롯해 챗GPT로 인해 일어날 우리 삶의 다양한 변화에 대해 지금부터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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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미래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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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 GPT는 자연어 처리 및 생성에 강점을 보이며 그 동안 인공지능이 보여 주지 못했던 이해력과 더욱 명확하고 논리적인 답변을 해 줄 수 있게 됐다.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 챗GPT는 인간이 생성한 데이터를 학습해서 인간이 요청하는 질문에 답변을 생성해 인간에게 놀라움을 주고 있는데, 앞으로 챗 GPT와 공존해야 할 우리는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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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의 혁신과 변화가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로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챗GPT는 기존의 모든 아날로그와 디지털 시스템을 송두리째 변화시킬 것이다. 챗GPT의 발전으로 미래에 적용되리라 예상했던 AI 기술이 실제 기업에 적용되어 우리의 상상을 현실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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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대의 미래 사회를 예상해본 시나리오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스카이 택시: UAM
2030년 미래 택시 모빌리티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수백억 달러의 규모로 성장할 것이다. 그때쯤이면 현재의 교통 수단은 스카이 택시 서비스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드론 배송
드론은 자율주행 택배 트레일러 한 대와 드론 여러 대가 같이 연동 될 것이다. 즉, 트레일러가 배송지 근처에 도착하면 각 드론이 가정마다 필요한 물품을 배송하는 시스템으로 발전할 것이다.
■자동차 정비
전기 자동차와 자율주행차로 대표하는 디지털 자동차 정비는 전기 및 전자 계통, 인공지능 제어, VR(가상현실), 게임 정비 등이 떠오르면서 전통적인 자동차 정비사의 수는 줄어들 것이다.
■전문 운전자
최소의 운영 인력을 제외한 버스, 트럭, 택시, KTX 같은 전문 운전자의 직업이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스카이 택시의 출현은 기존의 모빌리티 직업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어 놓을 것이다.
■자동차 판매와 멀티플렉스
현재의 자동차 판매점은 점점 줄어들고 대신 가상의 XR(확장현실) 형태의 고객 맞춤형 자동차 판매 옵션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챗GPT 형태의 고도화된 생성형 AI를 탑재한 로봇 점원이 상주하는 멀티플렉스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생산기업이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로 대변신
2030년대에는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기업에서 자율 주행 전기차에서 파생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 확대 전환될 것이다.
인간과 로봇의 공존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동시에 인간의 존엄성과 인격권 측면에서 인간과 로봇의 법적, 윤리적 대응에 깊은 숙제도 함께 던지고 있다.
AI의 발전은 거스를 수 없는 추세다. 독거 노인들의 말 상대가 되어 주는 인공지능, 반려봇 등 인공지능이 장착된 로봇은 우리 삶의 일부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AI는 인간 두뇌의 1000배에 달하는 데이터를 처리할 정도로 발전할 것이고, 인간과 거의 대등한 감정과 사회적 교류, 그리고 애정을 느끼는 수준이 될 것이다.
몇년 후에는 새로운 데이터 학습 없이도 인간만이 할 수 있다고 여겼던 고급 창작 영역까지도 인공지능이 앞서가는 싱귤래리티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네옴을 통해 본 미래도시>
2022년 9월, 사우디의 빈 살만 왕세자가 한국을 방문해 한국의 5대 대기업 총수들을 만났다. 그가 추진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인 '네옴' 때문이었다.
네옴은 석유 없는 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경제 모델로 서울의 44배나 되는 큰 사막에 건설되는 5000억 달러 규모의 미래 도시다.
그로부터 약 5년이 지난 2022년 네옴 프로젝트의 구체적 실행방안이 발표되었고, 실제로 건설이 시작되었다. 대표적인 3개의 섹터인 더 라인, 트로제나, 옥사곤으로 구성된 메가 프로젝트 네옴 2023버전이다.
■더 라인: 친환경 유리 도시
900만 명의 거주민을 친환경적으로 수용하는 유리로 된 도시이다. 전형적인 도시 인프라 공간을 줄이는 대신 전례 없는 건강과 웰빙 중심의 효율성을 창출한다는 목표를 갖췄다.
■트로제나: 친환경 산악 관광단지
연중 기온이 일반적으로 다른 지역보다 10도 낮은 이 지역의 다양한 기후를 활용하여 맑고 신선한 공기와 멋진 전망을 제공하는 트로제나는 관광, 일상생활 등 엔터네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마법같은 매혹적인 장소로 2026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옥사곤: 해상 첨단 산업단지
최첨단 접근 방식을 결합해 세계 유수의 미래 먹거리 혁신가와 기업가가 사용화할 수 있는 미래 상품 혹은 서비스를 실체화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부유식 구조물이자 미래형 물류 허브의 항구 도시이다. 옥사곤은 수에즈 운하를 통해 선박을 이용하는 홍해만에 접한 항구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의 티핑 포인트를 저자는 2030년, 네옴 프로젝트가 완성되는 해로 예상하고 있는데, 2030년대에는 세계 각지의 주요 도시에서 고도화된 스마트시티가 건설될 것으로 보고 있다.
※티핑 포인트란?
어떤 현상이 천천히 진행되다가 어느 한순간 폭발적으로 변하는 급변점을 말하며, 얼리 어답터들을 제외한 일반인에게조차도 성행하는 시기를 말한다.
스마트시티에서는 현재 전쟁중인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했던 인터넷망인 '스타링크'의 위성 단말기와 같은 시스템이 스마트시티의 게임 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자율주행차, 플라잉카, 드론 등 비행체 그리고 해상, 재난 지역 등 통신 네트워크의 근간이 되는 핵심기술이기 때문이다.
<스타링크의 주요특징>
▶빠른 인터넷 속도
▶오지 인터넷 서비스
▶최소 딜레이 시간
사막에 세워진 도시인 두바이로도 충분히 놀라웠는데, 최첨단 미래도시인 사우디의 네옴시티는 상상이상의 모습을 보여줄 것 같아 완성이 더 기다려지는 도시 중 하나다. 누군가는 말도 안되는 허황된 이야기라며 웃어넘기는 사람도 있지만, 이미 경험했듯 인간의 상상력과 실행력은 누구도 감히 단정지어 말할 수 없기에 개인적으로는 이 미래도시를 응원하고 지지해본다.
이러한 응원과 지지와는 별도로 분명 미래 도시를 이끌 인공지능이 다양한 문제점을 발생시킬것은 자명하다. 그리고 여기에서 가장 크게 문제시 될 점은 실업자수 증가와 시장 경제 침체를 들 수 있다. 저자 역시 이점을 큰 문제점으로 꼽으며 다음과 같은 해법을 제시했다.
■기본소득제 도입
가계의 소비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기본소득제를 도입하여 경제 주체 간 구조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여기에는 몇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는데 첫째는 기본소득 수급자가 수령 금액을 저축하면 안된다는 점이다. 소비하지 않고 저축하면 경제 흐름이 멈추기 때문이다. 둘째는 재원 마련에 대한 어려움이 있다는 점이다.
■데이터 배당 시스템 구축
AI시대가 가져올 경제적 불균형을 대비한 데이터 배당시스템 구축은 국민의 경제적 자립도를 높이고 양질의 데이터 생산활동을 독려할 것이다. 더불어 데이터 주권의 활성화로 데이터 산업을 끌고 가는 국가만이 AI 주권을 거머쥔 AI 선진국 대열에 서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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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미래의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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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2025년과 그 이후에 점차 떠오를 것으로 본 10가지 직업군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가상 공간 디자이너
가상 공간을 만들 수 있는 디자이너야말로 미래 직업의 선두주자라고 볼 수 있다.
■윤리 기술 변호사
기술과 인간의 윤리적 측면에서 현실을 적절하게 조정하고 통제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앞으로 윤리 기술 변호사의 역할이며 갈수록 중요해질 것이다.
■디지털 문화해설가
방대한 디지털 문화 정보를 해석해서 일반 대중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디지털 문화해설가의 수요와 중요성은 커질 수밖에 없다.
■프리랜스 바이오해커
바이오 해커들은 챗 GPT를 활용해서 AI와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무인 자동 치료 캡슐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다.
■사물인터넷 데이터 크리에이티브
챗GPT와 유기적인 역할 분담으로 방대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분류하고, 최종 가치 있는 데이터를 담당할 고급 인력의 역할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
■우주 여행 가이드(2025년 이후)
우주 여행 가이드는 수천 개의 위성과 쓰레기 조각의 위치를 철저히 익혀 궤도에서 가장 흥미로운 장소를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잊혀지거나 버려진 우주선과 사라진 장비의 위치를 찾아 계획하는 여행 플래너의 역할을 할 것이다.
■개인 콘텐츠 제작자(2025년 이후)
개인 콘텐츠 제작자는 사람들의 의식 깊숙이 감춰진 기억과 경험을 담는 마음의 저장 용량을 늘리고 추억과 경험을 마음대로 들락날락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사망한 사 람들의 기억과 경험이 담긴 영상을 가족에게 제공한다.
■생태복원 전략가(2025년 이후)
생태복원 전략가는 지구의 특정 지역에 멸종된 동식물을 복원시켜 무너진 생태계의 건전성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또한 버려진 철강 도시, 탄광 및 공장 등을 동물과 식물로 가득 찬 숲으로 만들어 과거의 산업잔재를 살리는 역할을 할 것이다.
■지속 가능한 전력 혁신가(2025년 이후)
저장 공간의 확대, 소형화, 충전 시간 단축 등을 가져올 혁신적인 배터리 개발 및 초고속 충전 시설의 도입 문제에서 PM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인체 디자이너(2025년 이후)
인체 디자이너는 디자인 기술과 생명공학 노하우를 결합해 인공 피부, 인공 근육조직, 인공 장기 등 자동차 부품을 바꾸듯이 새로운 모습으로 교체하거나 특정 직업을 위한 향상된 기능을 장착하기도 한다. AI와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그들의 역할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한다.
챗GPT의 부각으로 더욱 부상할 2가지 직업을 더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프롬프트 엔지니어
AI가 더 나은 답변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목적의 프롬프트(명령어)를 제작하고 테스트하는 직종이 필요하다. 'AI 조련사'라는 별명의 프롬프트 엔지니어가 주목받는 이유는 AI로부터 좋은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입력하는 질문의 수준을 높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 직업은 통계, 법학, 디자인 등 결과 데이터를 창출하는 분야의 전문가이면서 논리적인 사고방식과 창의적 역량을 필요로 한다. 특히 명령어를 미세 조정하는 과정에서 소프트웨어 운영 메커니즘(코딩)을 이해한다면 프롬프트 엔지니어로 최고의 레벨에 오를 수 있다.
■AI 아티스트
AI 아티스트의 주요 이점 중 하나는 아티스트가 기존의 기술로는 불가능하거나 어려웠던 새로운 형태의 창의성과 표현을 탐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AI 예술은 환경이나 인간의 행동에 반응하는 작품을 만드는 데 사용될 수 있어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는 새로운 형태의 인터랙티브 예술(관객들과 상호 교감하며 작품을 함께 만드는 소통 예술)을 창조한다. 기존 기술로는 불가능하거나 어려웠던 새로운 표현 형식을 탐구할 수 있게 해주는 분야이다.
미래에는 다양한 첨단 기기들의 도입으로 일하는 방식의 빅뱅 같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MS는 BING AI를 새롭게 선보였다. 구글 또한 위기감을 느껴 구글만의 AI 탑재 대화형 챗봇 바드를 선보였지만 빙의 강력함에 밀리고 있다.
현재까지 우리는 원하는 정보를 검색하고자 할때 다단계의 검색과 선별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찾아내야만 했다. 또한 많은 정보가 사실이 아닌 허위 정보일 경우가 많았으며 검색엔진은 의도적으로 허위정보를 검색 결과의 최상단에 보여주는 등의 문제로 정보 신뢰성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많았다.
빙 AI는 이러한 단계를 효과적으로 줄이고 다단계의 검증 절차를 통해 사용자가 질문하면 AI가 검색을 통해 내용을 요약하여 최대한 간결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주며, 사용자의 자발적 정보 검색을 유도할 수 있게 정보의 출처 및 링크를 남겨 준다.
미래에는 AI 기술력과 오피스 툴과의 접목으로 업무의 자동화, 사용자 경험의 극대화, 개인 비서로서의 활용으로 이어져 사용자를 보조할 것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 편의성이 극대화되고 업무 효율이 증대될 것이다.
<미래 직무 역량의 핵심 요소>
1. 창의성 계발의 핵심은 질문이다
우리는 생존을 위해 챗GPT를 활용하는 능력, 곧 질문하는 능력을 개발해야 한다. 어떻게 질문하느냐에 따라 챗GPT의 능력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도 아닐수도 있다. 챗GPT에게 일자리를 뺏기지 않으려면 챗GPT를 활용하는 능력과 검증, 비즈니스에 접목하여 더 나은 아이디어로 업그레이드하는 창의성과 실천력이 있어야 한다. 질문능력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생존 능력이다.
결론적으로 챗GPT 활용의 핵심인 질문 능력을 위해 숨겨 두었던 나만의 창의성의 찾아야 한다. 의문을 품고 궁금증을 가지며 풍부한 상상력을 부지런히 갈고닦는 것이다.
2. 업무를 통융합하는 능력
산업과 전문 영역의 경계가 무너지고 모호해지면서 다양한 본야를 넘나들며 융합하여 이해하는 능력이 중요해진다. 챗GPT는 산업의 경계와 전문 영역의 경계 붕괴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파편적 정보를 모아서 실용적 지식으로 만들 수 있도록 다음 4가지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
▶다양한 경험쌓기
▶문제 해결 능력 강화
▶전문가와 상호 소통
▶꾸준한 학습
3. 트레일블레이저가 돼라
트레일블레이저는 개척자, 선구자를 뜻하는 영어 단어로, 챗 GPT 시대를 살아가려면 급변하는 세상에 맞서 새로운 분야를 많이 경험하는 트레일블레이저가 되어야 한다. 경험은 지식 그 이상으로 중요하다. 우리는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힐 수 있다.
그 무엇이 되었든 경험 속에서 배움을 놓지 않아야 하며 경력과 경험을 최대한 많이 쌓아야 새로운 기술이 나오고, 새로운 직업이 생겨 나더라도 두려움 없이 적응해 갈 수 있다.
4. 비전이 나를 만든다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열정과 목표(비전)를 갖춘 사람은 기계가 파악하기 힘든 불규칙한 행동 패턴을 생성할 수 있다. 결국 이러한 인간의 불규칙한 패턴은 목표 설정과 철학적 깊이에서 나오고, 깊으면 깊을수록 그 암호는 더 단단해져 챗GPT의 고도화로 등장할 AI 로봇조차 해독하기 힘든, 인간만의 경쟁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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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3. 미래의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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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교육에 있어 영어공부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핵심중 하나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런 영어공부를 위해서는 영어권 문화를 이해하고 사고력을 높이는 과정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
이것을 뒷받침 하는 사례를 일본인들의 문화와 영어권 문화를 비교해서 확인해 보면 왜 일본인들의 영어 실력 향상이 어려운지 확인해볼 수 있다.
일본인들은 예의를 중시하고 규칙을 중시하는 메뉴얼 문화, 조직 체계와 획일적인 생활 습관을 보이는 집단주의 문화,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완벽 지향주의 문화를 가지고 있다.
반면 영어권 문화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앞서 미래 교육에 있어 영어공부는 필수요소라고 언급했는데 그 이유를 챗GPT 활용면에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챗GPT의 언어 구성 요소에서 영어가 차지하는 비율은 92.6%에 달하며 한국어는 0.01697%로 0.1%에도 미치지 못한다. 또한 보이지 않는 문화적 이해나 문화권 사람들의 사고력에 대해서 자동번역기를 통한 번역에 한계가 있음도 깨달아야 한다.
이를 통해 왜 영어실력을 키워야 하는지, 또 챗GPT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사고력 향상을 위한 영어를 배우고 가르칠 때 영어권 문화에 대한 이해가 왜 먼저인지를 알 수 있다.
챗GPT를 이용하다 보면 같은 질문이라도 영어와 한국어 질문에 대한 답변이 다른 경우를 목격할 것이다. 이를 통해서도 미래 경쟁력 중 하나로 영어실력을 꼽을 수 있는데, 영어로 된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계학습을 한 챗GPT를 생각했을 때 영어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것은 미래 사회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영어를 배울 때 영어식 문화 습득 및 사고력 배양을 위해 문화와 다양성 존중 등으로 무장한 커뮤니케이션 매너에 초점을 맞춰 배워야 한다. 그렇지 못한다면 영어권 챗GPT에서 질문의 깊이는 한계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
<챗GPT에게 원하는 답을 얻는 빅픽처 훈련법>
챗GPT를 활용해 빅픽처 바인딩 훈련을 할 수 있는데, 정보를 수집하고 서로 엮어 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거기에 또 다른 정보를 바인딩하여 또 다른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과정을 말한다.
즉, 키워드를 활용하여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으로 연결하면서 새로운 정보를 얻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먼저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질문에 대한 빅픽처를 그릴 수 있어야 하며, 빅픽처를 이루는 단편적인 정보(키워드)에 대한 본질을 파악한 후 새롭게 파악되는 새 정보의 키워드를 연결하여 전체 스토리라인을 구성하면서 훈련을 강화한다. 챗GPT를 활용하면서도 끊임없이 사고력을 확장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AI와 차별화되는 인간의 상상력을 키우는 방법>
상상력을 현실화한 일론 머스크, 세종대왕, 정약용, 레오나르도 다빈치,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등은 세상을 바꾼 창조물을 만들어낸 이들로 인문학 공부를 가까이 하였고 다각도의 정보를 통융합하는 능력으로 실용적 지식을 확대시켰다.
이들처럼 우리 역시 인간의 상상력을 키우는 3가지 방법(사색, 토론, 휴식)을 통해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이때 챗GPT를 활용한다면 실용 지식을 빌드업하는데 유용한 방법이 될것이다.
■사색
사색이란 주어진 문제나 상황을 깊이 생각하고 분석하는 것을 뜻하며 데이터와 정보를 분석하고 해석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인문학적 사색을 통해 사람은 자신의 인간성을 발견하고 다양한 문제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한다.
문제의 복잡성을 이해하며, 다양한 정보와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인문학적 사색은 필수로, 사색은 일상적인 생각이나 행동에서 벗어나 더 깊은 수준의 인사이트를 얻고자 하는 노력의 결과로써 종종 문학, 예술, 종교 등과 연관되어 있다.
■토론
인문학적 사고의 핵심은 토론을 통해서 각자의 의견이 다른 것을 확인하고 그중에서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확인하는 절차라고 볼 수 있다. 챗GPT와 토론은 서로 보완적인 역할을 한다.
토론은 다양한 의견을 조합하고 협력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과정이다. 또한 토론은 다양한 사람들과의 인간적인 소통과 상호작용을 통해 인간의 사고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전히 인간의 감성, 그리고 관계 개선에 대한 창의적인 해결책은 인간의 사고력에 의존한다.
■휴식
휴식은 우리의 마음과 정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휴식을 취하면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일 수 있으며 창의성과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따라서 챗GPT 시대에는 휴식을 적극적으로 추구해야 한다.
챗GPT가 정보를 찾아 준다고 해서 우리가 지식을 다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서, 우리가 바보가 될 것이라 단정짓지 말자. 우리는 암기력이 아닌 다른 능력으로 인정받는 시대를 맞이했으니 말이다. 챗GPT를 이용해 여러 정보를 융합하는 능력이 실용적인 지식이자 미래의 AI시대에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전략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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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4. 미래의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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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GPT는 우리에게 기회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사회 전반에 걸친 도전이다. 이러한 위험과 문제를 최소화하면서 챗GPT가 제공하는 잠재적 이점을 극대화하는 것은 모든 사회 구성원의 책임이다.
에필로그에서 저자가 청년들과 기성세대들에게 전하는 당부의 말이 인상 깊어 남겨본다. 이를 통해 '나'는 '당신'은 미래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할지, 또 어떤 것을 실행해 봐야 할지 참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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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여, 자신을 믿어라. 지금까지 살아온 것이 그대의 전부가 아니다. 세상이 바뀐다는 것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기회가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의 대학 졸업장, 나의 현 직업 등 지금 현재의 모습으로 나의 미래까지 평가하지 말았으면 한다. 그리고 움직여라."
한가지 더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사소한 것이라도 실천해 봤으면 한다. 실천하면서 얻는 통찰력은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한 계기를 만들어낸다. 실천은 나의 정신적 근육을 탄탄하게 하는 원동력이며, 차곡차곡 삶을 지탱하는 데 큰 힘이 된다. 고난과 역경이 있다면 그것 또한 정신적 고통을 계기로 더 단단한 근육이 생성되는 과정이라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미래가 두렵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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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챗GPT 사용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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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에 담긴 챗GPT 사용설명서를 참고해서 실제 사용해보자.
여기에는 챗GPT 가입하는 방법과 질문하는 법, 활용법까지 자세히 기재되어 있으니 처음 챗GPT를 사용하는 이들도 어렵지 않게 사용이 가능하다. 더 나아가 이를 활용해 나에게 필요한 항목에 적용해 보는것도 추천해 본다.
구인광고나 구인구직 템플릿 작성, 대본 시놉시스 작성 및 스토리 작성, 논문이나 보고서 작성, 여행 일정 짜기, 자동차 구입시 등 그대로 베껴 쓰는것이 아닌 적절한 활용을 통해 나의 지식도 늘리고 시간을 절약해 미래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생존전략을 하나쯤 구축해 놓기를 바란다. 어쩌면 이것이 무서운 속도로 변하는 사회에서 적응하는 첫 시발점이 될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읽다보니 영화에서 보던 현실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 하다. 머지 않은 미래에 현실에서 만나게 될 가상공간을 채울 여러 획기적인 아이템들이 우리생활에 어떤 편리함과 효율성을 전해줄지 기대가 된다. 더불어 부디 티핑 포인트가 되는 시점에 무난하게 안착하여 사람들에게 결점보다는 이점을 더 선사해 주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