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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의 지배자들 - 결국 시장을 지배하는 것들의 비밀
최은수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12월
평점 :
우리의 삶에 소리 없이 다가와 알게 모르게 점점 더 비중을 키워가고 있는 콘텐츠의 위력! 이것을 알고 있었기에, 내심 콘텐츠에 대해 다루고 있는 이 책을 통해 꼭 확인하고 싶은 것들이 있었다.
한 사람의 소비자로서, 그리고 블로그를 통해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는 한 명의 크리에이터로서 양쪽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최신의 숨겨진 핵심 정보를 얻고 싶었다.
하지만, 실제로 확인한 내용은 알고자 했던 방향성과 조금 달랐고, 비중도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좋은 공부가 되었는데, 콘텐츠라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시작해 세대별로 진화해 온 콘텐츠의 변화와 역사, 그리고 미래 시대에 어떤 식으로 진화할지에 대한 내용을 풀어서 설명하고 있어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 인터넷이나 언론사 등을 통해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대략적인 의미는 알고 있지만 제대로 된 뜻은 알지 못했던 것들의 개념도 명확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본을 탄탄히 다지는 계기도 되었다.
그리고 현재는 신조어라 익숙하지 않지만 향후 몇 년 안에는 익숙해질 여러 용어들을 만나보면서 남들보다 한발 앞서나갈 수 있는 토대도 마련할 수 있었다.
총 5개의 챕터로 구성된 이 책에는 콘텐츠와 플랫폼의 달라진 정의, 콘텐츠에서 파생되는 여러 개념들에 대한 설명, 미래사회 콘텐츠의 중요성, 그리고 콘텐츠에 대한 분석과 설명, 개념 정리 및 이해에 관한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
이 중 특히 눈여겨 본 부분은 첫째, '콘텐츠의 개념을 바꿀 빅 체인지', 둘째, '웹 3.0 시대 킬러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전략', 셋째, '콘텐츠 알고리즘의 비밀', 다섯째, '나만의 찐팬을 확보하는 법'에 대한 부분이었다.
이 책을 통해 알고 싶었던 부분인 동시에, 그동안 궁금해하던 부분들도 포함되어 있어 호기심을 충족하는 동시에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전략이자 핵심가치를 알 수 있는 시간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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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들에게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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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콘텐츠 뭐 별거 있어?'라거나 '콘텐츠가 뭐야?'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지금부터 이 책을 통해 기본적인 개념부터 차근차근 공부하기를 추천하고 싶다.
SNS을 하지 않아도, 콘텐츠라는 것에 관심이 없어도, 나와 전혀 상관없는 일처럼 여겨진다고 해도 우리는 현실 속에서, 가까운 미래에 반드시 이것의 영향을 강하게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의 모든 일상 속에 들어와 나도 모르는 사이 컨트롤 당하고 지배 당하기 전에, 콘텐츠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력과 이것을 잘 활용할 방법을 미리 강구한다면 좋은 방향으로 우리의 삶을 이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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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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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기업과 사람들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성공 비결을 콘텐츠 파워 면에서 살펴보면서 새로운 통찰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나와 조직이 갖춰야 할 경쟁력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콘텐츠 경쟁력'으로 이것을 활용하여 '콘텐츠 지배자'가 되어야 미래 사회에서는 성공적인 삶으로 이끌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진정한 위너가 되기 위해 우리가 가져야 콘텐츠 경쟁력! 이를 위해 아주 기본적인 내용들을 지금부터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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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성공하기 위해 1만 시간이나 투자해야 하는 시대는 지나갔다고 말한다. '1만 시간의 법칙'과 같은 시대의 보편적인 공식을 거부하고 독보적인 콘텐츠로 단숨에 시장을 지배한 수많은 성공 차례는 바야흐로 콘텐츠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리고 있다고도 전한다.
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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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좋을 개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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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크리에이터
BTS, 임영웅처럼 최상의 콘텐츠로 막강한 팬덤을 만들어낸 콘텐츠의 제왕
■슈퍼 팬
-일반 팬의 차원을 넘어 음반 등 제품의 구매와 홍보에 지갑을 열고 앞장서는 '찐팬'
-슈퍼팬은 ESG(비재무적 성과를 측정하는 지표) 경영이 강조되는 오늘날의 기업들에게 회사의 매출과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시켜 주는 최고의 충성고객들이다.
-슈퍼팬은 구독자이자 단골이며, '광팬'임을 자랑스러워하는 동시에 브랜드의 가치를 다른 사람들에게 자발적으로 홍보하는 제2의 마케터다. 따라서 분야를 막론하고 성공을 꿈꾼다면 서둘러 나만의 슈퍼 팬을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
■슈퍼 팬 1000의 법칙
나의 콘텐츠에 열광하는 찐 팬 1000명을 확보해야 슈퍼 크리에이터로 발돋움 할 수 있다.
■기업형 슈퍼 크리에이터
BTS, 캐머런, 조석, 봉준호 등 특별한 콘텐츠로 일반 기업을 능가하는 부가가치(매출)을 창출하는 부자 크리에이터.
■팬 커뮤니티
슈퍼 크리에이터와 슈퍼 팬을 연결해 막강한 '슈퍼 콘텐츠 경제'를 만들어 내는 조직.
■팬덤 경제
팬덤을 기반으로 콘텐츠의 브랜드를 형성해 수익을 창출하는 탄탄한 비즈니스 모델
■감성비
-가격 대비 품질이나 성능을 뜻하는 가성비와 달리 희소성, 소유에 근거해 갖게 되는 만족감
-슈퍼 팬 세상에서는 상품의 가성비(가격 대비 서능이나 품질)보다는 팬들이 느끼는 감성비(희소성, 소유에 근거한 만족감)가 더욱 중요하다.
■슈퍼 권력자
-SNS에서 1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확보해 자신의 콘텐츠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1인 미디어 운영자.
-누구나 자신만의 탄탄한 콘텐츠만 있으면 1인 미디어의 CEO로 활동할 수 있을 정도로 콘텐츠 창작 시장이 우호적으로 바뀌었다. 그러므로 이런 환경을 최대한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특히 슈퍼 콘텐츠를 만들어 낸다면 기업인 못지 않은 성공 신화를 일굴 수도 있다.
■뉴미디어의 권력층
-수백 만에서 수억 명의 팔로워를 확보해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등의 크리에이터들.
-기존의 신문과 방송, 출판을 대체하는 뉴미디어의 권력층은 1인 또는 몇 명의 소수가 파워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 가운데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의 크리에이터들이 신흥 권력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유튜브 권력층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삼프로 TV, 정치, 먹방 유튜버 등 유튜브 콘텐츠로 돈을 벌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튜버들.
-한국에서 유튜브 콘텐츠가 창출한 경제 효과는 일선 기자들이 짐작하는 것보다 더 대단했다. 한 가지 예로, 유튜브 최초 공개 후 24시간 내 가장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한 뮤직비디오 10개 중 9개가 한국 콘텐츠일 정도로 한국 아티스트와 창작자들은 글로벌 문화를 선도하는 유튜브 권력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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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시대에 주목해야 할 점>
'슈퍼 크리에이터와 슈퍼 팬의 경제 효과'가 갈수록 강력해진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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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 변화 및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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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1981~2012년에 출생한 40대 초반에서 10대 세대로, 휴대폰을 통해 세상을 보는 디지털 콘텐츠 최대 소비자.
■M세대
1981~1996년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로, 청소년기에 디지털 세계를 경험하며 인터넷을 삶의 도구로 본격 활용하기 시작한 세대. 카페, 블로그 중심의 커뮤니티 세대.
■Z세대=디지털 네이티브
디지털 이전의 삶을 경험해 본 적이 없는 디지털 원주민으로, 모바일 스마트폰이 삶의 중심인 세대. 이들의 언어를 이해해야 미래 콘텐츠의 승자가 될 수 있다.
■잘파 세대
Z세대와 알파 세대를 합쳐서 부르는 용어로 글로벌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며, 가치가 명확하고 가치에 따라 행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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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 자라온 환경과 소비되는 콘텐츠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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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세대
아날로그와 디지털 문화가 혼재된 환경에서 자랐다. 대부분 학창 시절 인터넷을 경험하거나 활발하게 이용했던 세대로, 디지털 유목민이라고 할 수 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카페와 블로그 중심의 커뮤니티 채널을 경험해 지금도 커뮤니티 지향적인 특징이 있다. 자아에 관심이 많아 본인의 일상과 행복, 성장을 중시한다.
■Z세대
콘텐츠의 최대 소비자인 Z세대는 슈퍼 크리에이터이자 동시에 슈퍼 팬이다. 이들은 이전 세대와는 달리 정치, 문화의 주체이자 소비의 주체로서 의견이 강한 시민이다.
특히 코로나 기간에 디지털 원주민들은 자신들의 디지털 주특기를 앞세워 온라인 세상의 언어와 콘텐츠를 지배했다. Z세대가 사용하는 언어는 그들만의 소통 세계를 만들어 냈고, 사회의 흐름은 이미 그들을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Z세대에게 진정성은 아주 중요한 가치다. 온라인을 떠도는 광고나 낚시성 글, 인플루언서들의 위선과 가식을 숱하게 경험했기 때문에 오히려 진정성과 솔직함, 진실성, 긍정적인 가치를 중시한다. 이들은 안타깝게도 M세대와 달리 경제적 호황기를 한 번도 노려본 적이 없다.
실용적이고 때로는 우울한 성향을 띠고 있으며, 정체된 현실 탈피를 위해 가볍고 재미있는 것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한다. Z세대는 인생의 해법을 콘텐츠에서 찾는다. 그들은 성공 공식보다는 '성장'에 더 큰 의미를 둔다.
또 사회가 정해 준 대로 사는 대신 자신이 원하는 가치관대로, 인생의 목표를 자유롭게 실천해 가면서 행복을 찾고자 스스로 자신을 구속하는 콘텐츠를 만들어 생활하고 있다. 조직에서의 '나'가 아니라 해방된 '본연의 나'의 모습을 찾아 갓생 살기를 실천하는 것이다.
※갓생살기
생산적인 일상을 보내고 성취감을 얻는 일을 규칙적으로 하는 Z세대들의 생활 방식.
■Z세대 이후에 태어난 알파세대
태어났을 때부터 스마트 기기를 접하고 AI 스피커와 대화하며 자랐다. 직관적으로 스마트 기기를 다룰 줄 아는 기술 친화적 세대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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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란 도대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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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은 그 자체로 콘텐츠다. 우리는 대부분 내 삶이 콘텐츠 그 자체인 줄 모른 채 살아가고 있지만, 세상 모든 것이 콘텐츠 그 자체임을 아는 순간 내 삶과 미래는 완전히 달라진다.
우리의 일상생활은 콘텐츠 생산과 전달 그리고 검색의 과정이다. 콘텐츠가 개인과 기업, 정부, 국가의 미래에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 있고 심지어 운명까지 바꾸는 이유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같은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이가 많다.
콘텐츠란 무엇인가에 대한 개념을 명확히 알기 위해 정의를 찾아보면, 국어사전에는 '인터넷이나 컴퓨터 통신 등을 통해 제공되는 각종 정보나 그 내용물'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지식백과 사전은 '문화적 소재가 구체적으로 가공되어 매체에 체화한 무형의 결과물'이라고 규정한다. 문화적 소재란 일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의미하며, 구체적 가공은 기획자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통해 창작되는 일련의 스토리텔링 방법을 뜻한다.
결국 통념을 넘어선 콘텐츠란 특정 소재를 기반으로 창작자가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해 재탄생시킨 모든 장작물을 일컫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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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를 활용해 성공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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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입비스트
'홍콩의 무신사'로 불리는 하입비스트의 창업주이자 CEO 케빈 마는 스니커즈 블로그 운영자였다.
■미국의 글로벌 제약 회사 화이자
불라는 미국을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마블 코믹스와 손잡고 디지털 만화 <에브리데이 히어로즈>를 발간해 화이자 트위터 계정을 물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코로나 백신에 대한 거부감을 우회적으로 제거해 나갔다.
■보안 업체 에스원
크리에이터 호크 포크와 손잡고 유튜브 영상을 만들었다. 이 덕분에 보안 업체의 경직된 이미지를 콘텐츠의 힘을 빌려 좀 더 친숙하게 바꾼 것이다.
■안랩
안랩은 웹툰 <오늘부터 G.A.B 님과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이하 오갑살) 영상을 제작해 페이스북과 네이버 웹툰 '도전 만화'에 연재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그야말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나이키
나이키의 슬로건 '저스트 두 잇'은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마케팅 슬로건 중 하나다. 제품 홍보가 아닌 단 한 줄의 슬로건만으로 매출을 10배 이상 늘린 것이다.
이렇듯 제품만으로 경쟁하는 시대가 종언을 고하고 콘텐츠로 경쟁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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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발전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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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빅테크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사람과 콘텐츠를 연결하는 생태계의 창조자. 구글, 애플, 페이스북,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멜론, 네이버, 카카오톡 등이 빅테크 플랫폼의 지배자들이다.
2. 숏폼
숏폼 콘텐츠가 각광을 받으면서 틱톡, 쇼츠(유튜브), 릴스(인스타), 페이스북 릴스(메타), 오늘의 숏(카카오), 1분 숏폼(네이버) 등을 말한다.
3. 블록체인 미디어 플랫폼 '스팀잇'
콘텐츠를 올리면 크리에이터와 '업보트(좋아요)'를 누른 사용자에게 수익을 공유해 주는 블록체인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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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시대로 보는 콘텐츠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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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1.0 시대
생산자가 제공하는 콘텐츠를 사용자가 읽기만 하던 세상
▶웹 2.0 시대
사용자가 콘텐츠 소비자이자 생산자가 될 수 있는 '콘텐츠 공유'의 세상
▶웹 3.0 시대
창작물에 대한 소유권과 통제권을 플랫폼이 아닌 창작자가 갖는 콘텐츠. 창작자는 콘텐츠를 고객과 직거래(D2C) 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콘텐츠 소유와 보상이 핵심.
탈 중앙화 웹 3.0 생태계가 구축되면 불투명하고 폐쇄적인 플랫폼은 사라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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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3.0의 미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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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NFT, 디파이(탈 중앙화 금융), 다오(탈 중앙화 자율 조직), DEX(탈 중앙화 거래소) 등의 기술이 웹 3.0의 미래가 될 것이다. 탈 중앙화의 핵심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분산 원장 방식으로 개인의 콘텐츠를 기업의 서버가 아닌 사용자의 기기에 보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디파이
은행, 보험, 증권사를 통하지 않고 금융 거래를 가능하게 해주는 블록체인 기반의 탈 중앙화 금융 시스템
▶스마트 콘트랙트
계약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계약 내용이 실행되도록 설계된 전자 계약 프로그램.
▶소셜 파이
크리에이터들이 디지털 콘텐츠를 NFT화해서 토큰으로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
▶랠리
셀럽들이 자신의 토큰을 출시해 커뮤니티를 통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팬 토큰 플랫폼.
▶미러
플랫폼의 중개 없이 창작자가 콘텐츠의 소유와 판매 권리를 갖고 콘텐츠 수요자와 직접 소통하는, 최초의 탈 중앙화 글쓰기 웹 3.0 플랫폼.
미래에는 콘텐츠 구독 시장이 웹 3.0으로 인해 가속화될 것이다. 웹 3.0 네트워크 세계에서는 콘텐츠를 플랫폼이 아니라 개인이 소유하는, 콘텐츠의 개인 소유 세상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창작물을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창작자 경제'가 기본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게 된다.
▶쇼 타임
NFT 전용 소셜미디어 플랫폼 쇼 타임은 인스타그램을 대체할 비전을 가지고 태어났다. NFT를 위한 인스타그램을 추구하는 디지털 아트 갤러리로, 전자 지갑만 있으면 누구나 디지털 아트 제품들을 사고팔 수 있다.
▶렌스터
렌즈 프로토콜을 활용해 만든 소셜미디어로, 트위터와 유사한 기능을 갖고 있다. 모든 정보를 본인 소유로 설정함으로써 자신만의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웹 3.0 플랫폼인 렌즈 프로토콜은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해주는 도구로, 새로운 소셜미디어를 개발할 수 있는 기반 인프라에 가깝다.
▶마인즈
블록체인 소셜 네트워크인 마인즈는 페이스북의 대안으로 출범한 이더리움 기반의 웹 3.0 플랫폼이다.
▶오디시
동영상 공유 플랫폼으로 웹 3.0기반의 유튜브라고 할 수 있다. LBRY라는 블록체인 상에 영상 데이터가 저장된다.
이처럼 넥스트 소셜미디어는 NFT가 될 것이며, 20년 내로 NFT가 우리 사회의 새로운 지식 재산권이 된다면,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는 실물 경제와 다양하게 연계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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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3.0 철학을 비즈니스에 접목한 기업>
스타벅스는 '스타벅스 오디세이'라는 새로운 멤버십 서비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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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IP
저작권법상 보호받는 콘텐츠 창작물로, 저작권을 활용해 2차 창작 등 다양한 부가 사업(캐릭터, 굿즈, 의류 등)이 가능하다.
이제 창작의 영역은 문화 콘텐츠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일상의 무엇이든 창작의 영역이 될 수 있고, 그것이 지식 재산권으로 인정받으면 돈이 될 수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상상력이 중요한 이유다.
콘텐츠 IP는 요리 레시피, 웹툰, 웹 소설 등에도 적용된다.
▶브레이브
광고 수입으로 운영되는 유튜브에서 광고를 모두 차단시켜 구글을 당황하게 만든 웹 브라우저가 있다. 웹 3.0철학을 구현하는 블록체인 웹 브라우저 브레이브다.
<브레이브의 특징>
첫 번째 특징은 광고 없이 인터넷 서핑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브라우저와 달리 광고 차단 기능이 기본값으로 설정되어 있어서 사용자가 콘텐츠를 더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특징은 사용자와 콘텐츠 창작자에 대한 보상이 완벽하다는 점이다. 사용자가 스스로 설정을 통해 광고를 볼 경우 브레이브의 암호 화폐인 BAT로 보상해 준다.
브레이브의 기본 원칙은 광고 수익의 70퍼센트를 광고 시청자에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크리에이터로 등록해서 콘텐츠 생산 활동에 참여하면 기여 수준에 따라 자동으로 토큰을 기부받을 수 있고 사용자로부터 팁으로 토큰을 후원받을 수도 있다.
또 사용자의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아서 개인 프라이버시가 완벽하게 지켜진다. 브레이브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6000만 명에 육박한다. 이제 빅테크 플랫폼의 변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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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콘텐츠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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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콘텐츠도 미래형으로 급변하고 있다. 변화의 양상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PC나 TV 홈쇼핑에서 모바일 쇼핑에 최적화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둘째, 단순히 제품을 홍보해서 파는 게 아니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셀럽이나 인플루언서 호스트가 활약하고 있다.
▶셋째, 증강현실 기술이 결합하여 직접 매장에 가지 않아도 제품을 사용하는 경험을 해볼 수 있도록 '소비자 진화형'으로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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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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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진화는 산업과 비즈니스의 끝없는 혁신을 견인한다. 1차 산업혁명 이후 글로벌 경제 체제는 100년을 주기로 거대한 변화의 물결에 휩싸였다.
1969년 증기기관이 발명되면서 영국에서 1차 산업혁명이 일어났고, 이로부터 100년이 지나 1870년 상업용 발전기가 발명되면서 2차 산업혁명으로 '전기의 시대'가 열렸다.
또다시 100년이 흘러 1969년 반도체가 발명되었다. 그로 인해 텔레비전, 냉장고, 세탁기 등 백색가전 전성시대에 이어 컴퓨터와 인터넷의 등장으로 3차 산업혁명인 지식 정보 시대를 맞이했다.
이후 50여 년이 흐른 오늘날 인류는 인공지능 혁명과 온, 오프라인의 붕괴를 몰고 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있다. 웹 3.0, 블록체인, NFT, 메타버스, 가상화폐, 인공지능(챗 GPT), 빅데이터 등 새로운 용어들이 등장했다.
이제 앞으로 50년은 메타버스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현재 온라인 형태의 콘텐츠는 모두 메타버스 콘텐츠로 대 전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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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을 이기는 크리에이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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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의 정체성은 콘텐츠를 만들고 사람들을 연결시키는 데 있다. 이제는 크리에이터가 직접 사람들과 소통하고 그들을 연결하는 커뮤니티를 만들어 또 하나의 브랜드이자 기업이 되는 세상이다. 앞으로 이들을 지원 할 웹 3.0 기술까지 적용되면 백만장자 크리에이터의 신화는 계속 탄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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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의 개념을 바꿀 <빅 체인지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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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가 막강한 경제적 가치를 갖게 되면서 그 개념도 바뀌고 있다. 주목할 만한 사실은 고유성(원본)과 희소성, 이 두 가지 특징을 가진 콘텐츠들이 디지털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점이다. 이처럼 콘텐츠의 범주가 확장되면서 그 개념까지 달라졌다.
■빅 체인지 1. 소유할 수 없는 것을 소유하는 시대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유형의 창작물보다 무형의 디지털 콘텐츠가 더 가치 있는 세상이 되었다. 현실 세계의 창작물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만, 디지털 창작물은 언제 어디서든, 전 세계 누구든 볼 수 있다는 특별함이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변화는 저작권의 대상까지 바꿔 놓을 전망이다.
앞서 생존기간 및 사후 70년간 유지되던 저작권과 권리를 인정받는 대상이 제한적이었던 것이 앞으로는 거의 모든 콘텐츠 창작물에 부여된다.
이른 바 대체 불가능 토큰이라고 하는 NFT 형태로 누구나 디지털 창작물에 대한 소유권을 합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즉, NFT가 콘텐츠의 개념과 미래를 바꿔 놓은 것이다.
■빅 체인지 2. 가상 콘텐츠, 창작의 한계를 초월하다
소셜미디어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지금의 크리에이터들이 탄생시킨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와는 차원이 다른 전혀 새로운 콘텐츠 창작의 세계가 펼쳐질 것이다.
■빅 체인지 3. 시공 초월 콘텐츠 워크룸이 찾아왔다
앞으로는 메타와 줌, 오큘러스가 구현해 낸 호라이즌 워크룸 같은 새로운 콘텐츠 공유 시스템이 기업과 공공 기관, 단체, 개인들의 업무 방식을 완전히 바꿔 놓을 전망이다. 나아가 콘텐츠의 개념이 상상 초월, 시공 초월 콘텐츠로 확장될 것이다.
■빅 체인지 4. 콘텐츠 관리 디앱 시대가 열렸다
디앱 또는 댑은 이더리움과 같은 플랫폼 코인 위에서 작동하는 탈 중앙화 분산 애플리케이션으로 간단하게 '분산 앱'이라고도 한다.
현재의 앱은 중앙의 서버에 보관된 데이터를 이용해서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디앱은 중앙의 서버를 거치지 않고 블록체인 상에서 작동한다. 즉, 플랫폼 코인을 기반으로 개인 대 개인, P2P 형태로 작동하는 것이다.
암호화 기술로 무형의 자산에 소유권을 명시하는 시스템이 바로 암호화폐나 NFT 생태계의 핵심이다. 오프라인 세상과 디지털 세상이 완전하게 연결되었을 때 디지털 자산이 제대로 된 가치를 발휘할 수 있다.
주목해야 할 점은, NFT가 미래로 가는 열차라는 점이다. NFT는 이미 가상 자산으로서 그 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았으며 기업, 투자자, 크리에이터들이 적극적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진화시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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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콘텐츠 시장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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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소셜미디어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MZ 세대와 알파 세대의 DNA가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배포하는 '창작자 세대'라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이들이 NFT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생산해 내기 시작하는 순간 NFT 이코노미는 급성장하면서 폭발력을 갖게 될 것이다.
▶NFT 레스토랑
NFT 회원권을 가진 사람만 이용할 수 있는 식당. 그 자체가 혜택이 되면서 NFT 회원권은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NFT 경매 플랫폼
세계 최대 경매 회사인 크리스티와 소더비가 출범시킨 디지털 아트와 NFT 거래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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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기술의 대전환기 전에 나만의 찐팬을 확보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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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는 어떻게 해야 성공할 수 있을까? 미래학자로 IT 전문 잡지 <와이어드>를 공동 창간한 케빈 켈리는 '1000명 찐팬' 이론을 제시했다. 그는 진정한 팬 1000명만 있다면 누구든지 크리에이터로 먹고 살 수 있다고 단언했다.
'진정한 팬'이란 슈퍼 팬을 의미한다. 그들은 창작자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구매해 준다. 그렇다면 어떤 콘텐츠가 슈퍼 팬을 불러 모을 수 있을까? 바로 크리에이티브와 오너십이 결합된 콘텐츠, 즉 '나만의 콘텐츠'다.
그리고 반드시 재미 요소와 메시지, 즉 사회적 함의가 들어 있어야 한다. 콘텐츠의 품질은 물론이거니와 그것을 뛰어넘는 스토리텔링이 포함되어야 한다.
결국 창조적인 생각을 통해 창작해 낸 자신만의 콘텐츠가 위력을 발휘하게 된다. 창조를 위해서는 다양한 시도와 실험 정신이 필요하다. 또 객관적 시각에서 바라봐야 한다. 그래야 콘텐츠에 '남다른 것'이 존재할 수 있다.
그러므로 콘텐츠 소비자가 검색의 결과로 발견한 콘텐츠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서 기꺼이 지갑을 여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 콘텐츠가 바로 모든 사람이 열광하는 슈퍼 콘텐츠가 되고, 웹 3.0 시대 콘텐츠로 돈을 버는 슈퍼 크리에이터를 만들어 낸다. 이제는 콘텐츠가 곧 돈인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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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와 '추천'이 잘 되는 콘텐츠 알고리즘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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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에서 자신의 콘텐츠를 널리 노출하려면 전략이 필요하다. 소셜미디어가 설계한 알고리즘의 실체를 알 필요가 있는 것이다.
우선 피드 구성의 알고리즘을 이해해야 한다. 피드 구성은 콘텐츠가 나열되는 순서를 의미한다. 이 피드 알고리즘은 소셜미디어에서 설계한 것으로, 이용자 개인의 만족도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목적을 두고 콘텐츠의 배치와 순서를 결정한다.
핵심은 개별 콘텐츠에 어떤 가중치를 부여하고 있는가다. 또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이윤을 극대화하도록 피드 알고리즘이 설계되어 있다는 점, 광고의 효율성이 최적화될 수 있도록 구성된다는 점도 중요한 포인트다. 대다수 소셜미디어는 광고가 핵심 수입원이기 때문이다.
이용자 수가 적을 경우 일반적으로 피드는 시간 순으로 구성된다. 결과적으로 콘텐츠 소비자의 선호도와 주요 검색 키워드 등에 따라 개별 콘텐츠가 특정 이용자에게 보여지는 순서가 정해지고 이에 따라 콘텐츠가 노출된다.
▶인스타그램 피드와 스토리
지인들의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는 시그널스 알고리즘에 따라 콘텐츠 등장 순서가 정해진다. 콘텐츠가 게시된 시기, 동영상의 길이와 위치, 이용자의 클릭수, '좋아요' 개수, 댓글 개수 등이 시그널스에 해당한다.
▶틱톡
틱톡의 추천 알고리즘에는 가장 진화한 피드 구성 알고리즘이 적용된다. 틱토커는 틱톡의 추천, 일명 FYP의 기능을 활용하면 좋다. FYP는 '나의 틱톡 영상이 당신의 페이지에 보여졌으면 좋겠다'는 뜻으로 해시태그(FYP, fyp, ForYou, ForYouPage)를 달면 된다.
콘텐츠 노출은 좋아요, 댓글, 반복 재생 수와 재생 시간 등이 추천 알고리즘에 반영되어 결정된다. 더 중요한 사실은 이용자가 다른 사람이 올린 영상에 '좋아요'를 표시하지 않을 경우 자신의 영상에 '좋아요'가 10만 개가 달려도 추천 값은 '0'이 된다는 점이다. 이것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와 가장 큰 차이점이다.
▶유튜브
3가지 영상 추천 알고리즘을 갖고 있다. 이용자의 시청 이력(검색해서 시청한 기록), 동영상 실적(높은 조회율, 만족도), 외부 요인(주제에 대한 관심도, 계절) 등이다.
따라서 추천율을 높이기 위해 크리에이터가 할 수 있는 일은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다. 영상 클릭률이 높고, 평균 시청 조회율이 높고, '좋아요'가 많을수록 더 많은 이용자에게 영상이 추천된다.
▶뉴스 피드
페이스북의 핵심 서비스로 가족과 지인뿐 아니라 사용자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 장소 및 기타 항목에 대한 콘텐츠를 보여준다. 페이스북은 사용자가 올리거나 팔로우하는 콘텐츠에 대한 머신 러닝을 통해 관심사와 유관한 후보 콘텐츠를 추출해 낸다.
단조롭게 사진 한 장을 올리는 것보다 비디오, 스토리, 릴스, 라이브 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올리면 더 효과적이다. 페이스북은 상호 관계가 목적이기 때문에 일대일 관계를 구축하고 댓글, 태그, 메시지, '답방'을 할수록 좋다.
SNS 크리에이터로 살기 위해서는 우선 '나만의 콘텐츠'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그 콘텐츠가 어떤 플랫폼과 가장 잘 맞는지, 플랫폼이 제공하는 알고리즘은 무엇인지, 1천 명의 찐팬을 확보하려면 어떤 콘텐츠로 승부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공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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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콘텐츠가 탄생하는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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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신화를 쓰고, 마케팅과 광고를 주목받게 하기 위한 정답은 '킬러 콘텐츠'에서 찾을 수 있다.
킬러 콘텐츠란? 수많은 콘텐츠를 압도할 정도로 경쟁 우위에 있으면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독창적이고 대체 불가능한 핵심 콘텐츠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렇다면 웹 3.0 시대 킬러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전략은 무엇일까?
▶킬러 공식 1. '설명이 필요 없는' 콘텐츠를 만들어라
킬러 콘텐츠의 핵심은 스토리텔링, 캐릭터 설정, 소재 선정 등에서 독창성을 확보하는 데 있다. 그렇게 차별화하면 '설명이 필요 없는' 콘텐츠가 된다.
▶킬러 공식 2. 콘텐츠의 '공감 세계관'을 탄생시켜라
킬러 콘텐츠의 핵심 포인트는 게임, 영화, 소설, 드라마 속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세계관을 어떻게 설정해 넣느냐에 있다. 콘텐츠에 사람들을 몰입시키는 세계관이 분명하게 존재할 때 신드롬이 만들어진다.
'공감 세계관'은 소비자들을 콘텐츠와 스토리 속으로 쉽게 빠져들게 한다. 또 스토리가 끊임없이 연결되는 구조여서 시즌 1, 2... 식으로 콘텐츠가 무한 확장되고, 팬덤을 형성하기도 용이하다. 나아가 공간의 확장, 시간의 확장, 이야기의 확장을 통해 콘텐츠의 창작 범주를 확대시켜 준다.
대중은 공감을 이끌어 내는 독창적인 세계관을 담은 콘텐츠에 열광한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슈퍼팬을 확보하는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 될 수 있다.
▶킬러 공식 3. 밈 현상을 촉발시켜라
MZ 세대들이 콘텐츠를 즐기는 방식은 다르다. 흥미롭거나 이슈가 되는 콘텐츠의 경우 이를 흉내 내서 다양한 패러디물과 2차 콘텐츠를 생산해 확산시키는 '밈 현상'이 두드러진다.
밈 이란 문화적 행동이나 지식, 콘텐츠가 다른 사람에게 복제되어 전달되는 것을 의미한다. 일종의 따라 하기로, 바이럴을 일으키면서 오리지널 콘텐츠의 영향력을 폭발적으로 확장시켜 준다. 그래서 킬러 콘텐츠가 되려면 밈 현상을 촉발시키고 팬덤을 만들어 낼 탄탄한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왜 콘텐츠가 밈을 촉발시켜야 할까? 디지털 세대인 MZ들의 놀이 문화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사딸라', '1일 1깡', '아무 노래' 챌린지 등이 MZ 세대들의 밈 현상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킬러 공식 4. 오리지널 콘텐츠로 승부하라
창작된 독창적인 콘텐츠, 즉 오리지널 콘텐츠가 가장 강력한 힘을 갖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이런 오리지널 콘텐츠를 보기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연다.
<슬램덩크>나 '포켓몬스터'의 성공에는 오리지널 콘텐츠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오리지널 콘텐츠는 끝없는 재활용이 가능하고 다양한 상품 개발을 통해 신규 매출을 창출해 낼 수 있다.
슈퍼 팬들의 팬심을 자극하는 콘텐츠는 제품 판매로 바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특히 OTT 시장 경쟁이 콘텐츠 기반 수익 창출 경쟁으로 강화되면서 오리지널 IP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킬러 공식 5. 해시태그를 장악하라
디지털 콘텐츠의 승패는 얼마나 많은 해시태그가 온라인을 장악하느냐에 달려 있다. 특정 단어에 해시를 달면 SNS, 유튜브, 블로그 등 모든 온라인에서 관련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일종의 추천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
해시태그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느 때고 원하는 정보를 검색해 모으고 분류할 수 있다. 젊은이들이 습관처럼 즐겨 사용하고 있고, 콘텐츠를 홍보하는 용도로 자리 잡았다. 따라서 해시태그는 확실한 노출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황금 열쇠인 셈이다.
SNS에서 해시태그는 가장 강력한 노출 수단이다. 직접적인 검색 기능 외에도 사용자들과 소통하는 키워드로 작동할 수 있고, 바이럴 마케팅의 불쏘시개 역할을 한다.
해시태그는 콘텐츠의 노출을 늘리고 자신의 콘텐츠를 '킬러 콘텐츠'로 부각시키는 특별한 수단이 될 수 있다. 이렇듯 기업의 효과적인 마케팅과 콘텐츠의 파급 효과를 위해서는 맞춤형 해시태그가 필수적이다.
▶킬러 공식 6. IP와 네트워크를 통한 연결로 가치를 창출하라
'케빈 베이컨의 6단계 법칙'에 대해 들어 보았는가? 이는 자신과 전혀 관계없어 보이는 사람도 6단계만 거치면 대부분 연결된다는 것으로 '6단계 분리 이론'으로도 불린다. 세상은 그만큼 좁은 네트워크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콘텐츠 시장도 글로벌 콘텐츠 네트워크의 영향력이 지배적이다. 글로벌 OTT 기업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이 세계 콘텐츠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들 플랫폼에 올라타지 못하면 킬러 콘텐츠로 성공할 수 없다. 최소한 티빙, 웨이브, 쿠팡 플레이, 왓챠 등 토종 OTT나 공중파, 종편 플랫폼에서라도 올라타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IP를 확보한 상태에서 네트워크에 합류해야 한다. 투자자에게 IP를 넘기면 미디어 믹스 전략을 펼칠 수 없기 때문이다.
강력한 파워를 가진 글로벌 플랫폼이나 네트워크에 제대로 된 콘텐츠가 올라탔을 때 글로벌 킬러 콘텐츠가 될 수 있고, 더 큰 파괴력을 갖게 된다. 세상은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다. 우리는 연결된 사회에 살고 있고 이 '연결성'을 활용하지 못하면 콘텐츠로 성공의 길을 찾기 어렵다.
킬러 콘텐츠로 자리 잡으려면 소셜미디어와 온라인에 제공하는 콘텐츠 확산의 법칙을 영리하게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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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공존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생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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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들은 같은 질문이라도 저마다 다른 답변을 내놓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형태로 결과물을 가져다주는 AI를 찾아내 활용하는 게 좋다.
기술은 개발자가 아닌 사용하는 사람의 것이다. 자신의 콘텐츠에 경쟁력을 강화하고 싶다면 챗 GPT를 자신과 조직을 더 똑똑하게 만드는 멘토와 같은 존재로 여기고 적극 활용해야 한다.
생성형 AI의 활용은 질문으로 시작해서 질문으로 끝난다. 좋은 질문을 입력하면 그만큼 더 좋은 결과물을 받아볼 수 있다. 반면 쓰레기 같은 질문이 들어가면 쓰레기 같은 결과가 나온다.
생성형 AI 시대, 원하는 바를 잘 정리해서 컴퓨터가 쉽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프롬프트를 작성하는 크리에이터의 능력이 콘텐츠의 경쟁력과 창의성을 높여줄 것이다.
만약 미래 비즈니스를 기획하고 있다면 우리는 콘텐츠의 트렌드를 추적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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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의 지배자들>을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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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에 깊이 들어와 있는 콘텐츠란 무엇이고 이것을 삶과 비즈니스에 영리하게 이용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살펴보았다. 콘텐츠라는 것의 기본적인 개념과 역사, 그리고 발전해 온 양상을 살펴봄으로써 추후 더 확장된 개념의 활용성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미래 먹거리와 삶은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형태와 방향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우리는 코로나19를 겪으며 이미 일부 체험했고, 속도 또한 버거울 만큼 빠를 것이다.
이미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어르신들은 음식점과 가게, 의료 서비스를 통해 경험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 변곡점의 상황에 놓여있다.
21세기,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는 이 시점에 가장 핵심이 될 콘텐츠의 무게감과 중요성, 그리고 기술과 혁신적 플랫폼의 변화를 살펴보며, 삶의 변화와 성장을 가져올 비결을 미리 준비하고 대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지금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인드는 무엇이고, 어디에 무게를 실어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통해 똑똑한 소비자, 스마트한 생산자가 되어보자!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지원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