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

그런 노래가 있었지요.

참으로 좋아했던 가수입니다.

정말 험한 세상이지요.

그래도,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험함을 같이 짊어질 사람이 있다면

그렇게 험하지만은 않아도 될 것입니다.

행복하기까지 할 수도 있겠지요.

 

서로들 그렇게

험한 세상 다리가 될 수 있다면..

외롭지 않을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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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우산 2004-04-13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혼의 반려라... 만날 수 있을까요.. 그런거 가능할까요.

빨간우산 2004-04-14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anicare님은 항상 저에게 해답을 주시는군요.
외로움에 무너지지 말고 자신을 잘 자라게 한다.. 이런 표현.. 저에게 큰 감화가 됩니다.
hanicare님은 몇 조각의 글만으로도 사람을 꽤뚫어볼 줄 아는 해안을 가지신 듯 합니다.
외로움에 무너지지 않기도 힘들고,
자신을 잘 자라게 한다는 건 더더욱 힘들지요.
그래도 불가능하다고 생각진 않습니다. 설사 불가능하다 할지라도, 불가능에 다다르려는 노력은 필요하겠지요. 삶이란 원래 불가능에의 도전이니.
언젠가, 문예사조사 수업시간에 들었던 교수의 말이 기억납니다.
철학한다 함은, 낚시와도 같다. 호수 속에 물고기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할 수 없지만,
있다는 믿음으로 하염없이 기다리는, 오늘은 잡을 수 있을거라는 기대로 집을 나설때의 설레임과 같은.
삶도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사랑도, 믿음도.
저도, 언젠가 그런 사랑, 그런 영혼의 교감을 할 수 있을거라 막연히 기대해 봅니다.

p.s. 참고로... 저는 기독교인은 아니에요. 아주 예전에 독실하던 때가 있긴 했었죠. 그래서 그런지 가끔 십자가만 보면 캥키는 구석이 있긴 하지만...

빨간우산 2004-04-16 1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자라고 부족한 저에게도 좀 나누어 주세요 ^^

빨간우산 2004-05-09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이군요. 방문해 주시는 님들의 관심을 초라하게 만드는 건 아닌가 걱정입니다. 용서해 주시길 ^^;;
사진이 직업이라뇨.. 설마요.. 그저 취미일 뿐이고 배운지도 몇 개월이 되지 않습니다. 대학원에서 자본주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사진은 그저 메말라 가는 마음의 양식을 되찾고자 하는 소박한 수단에 불과합니다.

님들, 잘 지내시지요. 공허하게 들리는 안부 한번 여쭙니다. hanicare님, 햇빛 잘 받았습니다. 보내주신 데에 대한 감사로 선물 하나를 띄웁니다.
 


봄입니다.

봄 사진을 이제서야 올리는 걸 보면

정말, 오랜만이군요.

죄송합니다.

변명이 될 지 모르겠지만 정말이지 눈코뜰 새가 없었네요.

잘 지내셨는지요.

궁색하게 안부 한번 물어봅니다.

 

블로그 타이틀이

"사진이야기"였는데

사진도 없고 이야기도 없네요.

어떻게 하면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까 고민입니다.

더욱,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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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ka 2004-04-12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사진은 이렇게 찍는 거군요...역시...
한동안 뜸하셔서 이 동네는 잊었나 했습니다. 바쁜게 좋은거죠...

빨간우산 2004-04-13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갑네요. 계속 찾아주셨군요. 감사합니다. 눈물나네요 ^^
어제, 간만에 밖으로 놀러갔다가 사진 몇장을 찍었어요. 위에 사진도 어제 찍은 것. 또 올리지요.
님들 생활에 항상 평안이 있길..
 


언젠가부터

어머니를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더 서글픈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아직도 어머니께 칭얼대기만 하는 망나니일 뿐이라는 사실입니다.

언젠가,

지금의 나를 후회할

그 때가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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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우산 2004-03-21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anicare님 잘 지내시나요. 음.. 그러고보니 님에 대해 아는게 별로 없군요. 그래도, 안부한번 여쭤봅니다. 잘 지내시길...
 


달리고 싶다.

맘껏.

아무런 것에도 제약받지 않고

가슴벅찬 느낌으로.

그렇게 달려본지가 언제던가.

혹은,

그렇게 달려볼 수 있는 날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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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우산 2004-03-14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이없음과 분노 며칠을 보냈습니다.
그저 보고만 있어야 하는 게 한탄스러울 뿐이더군요.
이럴땐 정말이지 상식이 통용되는 사회에서 살고싶군요.
 




산책이란 단어.

참 느낌이 좋은 말입니다.

그야말로 그 순간의 느낌이 전부가 되는 그런 산책을 해보고 싶습니다.

아무말 하지 않아도,

그저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는 그런 산책.

그런 느낌.

그런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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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ka 2004-03-11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길이 이쁘네요..정말 산책하기 딱 좋겠어요..어디예요?

빨간우산 2004-03-11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천 현대미술관 옆 산책길입니다. 하루의 여유를 찾기에는 안성마춤인 공간이 아닐까 싶네요. 미술관의 작품들을 보고 있자면 오염된 머리가 포맷되는 느낌도 받을 수 있어요. 꼭 가보시길.

빨간우산 2004-03-11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괜찮죠?

sunnyside 2004-04-15 0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걷고 싶은 길이군요.
잘 지내죠? 계속 바쁘신것 같던데..

빨간우산 2004-07-18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응 잘 지내. 하늘공원에 빨리 함 떠줘야할텐데. 벌써 여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