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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다녀왔습니다.

바다는 내게 많은 생각을 던져줍니다.

동시에, 잡생각을 줄여주기도 하지요.

바다는 참 넓고 넓습니다.

나를 겸손하게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동해는 아니지만

그래도 바다는 바다입니다.

내 머리를 맑게 해주지요.

바다와는 많은 추억이 있습니다.

아픈 추억, 기쁜 추억.

그래도 다 추억입니다.

추억속의 사람이 생각납니다.

바다는

날 그렇게

추억에 잠기게 합니다.

다시한번,

아름다운 추억을

바다와 함께 할 수 있다면.

내겐 아직

바다와 함께하고픈 추억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바다처럼,

그렇게

넓게

아름답게

살 수 있다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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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삶.

형식에 규정당한,
사라진 내용.

"광고는 가치를 팔고자 한다. 그러나 소비자가 사는 건 껍질뿐인 스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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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우산 2004-07-17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들, 왜 9할을 버리고 1할에만 집착하는지 모르겠어요. 이해할 수가 없어..
 






한 동안 비가 지겹게도 왔습니다.

태풍에 장마에..

비 때문에 고생을 치룬 분들께는 미안한 일이지만

비오는 날의 오묘함을 만끽한 날들이었지요.

비는 사람을 우울하게도 하고, 즐겁게도 하는

이상한 날씨인 것 같아요.

영화에서 보면

아픈 시련을 겪을 때도,

감동적인 재회를 맞을 때도,

비가 오곤 하지요.

비 오는 날.
시원하기도 하고 칙칙하기도 하고,
설레이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하고,
신이나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하고,

오묘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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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우산 2004-07-17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어떻게 알았어요~ 학생만 12년째 ㅋㅋ
학생 넘 좋아요!! ^^
근데.. 비가 좀 너무 오네.. 이제 그만하지..

고독한女心 2004-09-20 0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하철 의자가... 저렇게.. 비를 맞으니.. 너무 이쁘네요
 


풀 숲에 가려져 있는

작디작은 꽃을 보았다.

카메라를 들이대니

그 작은 공간에도

커다란 하나의 세계가...

잘 보이지 않는다 하여 쉽게 지나칠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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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우산 2004-06-07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로 조용한 성품은 아닙니다. 아주 말이 많고 다혈질이지요. 그래서 더욱 작품에서만큼은 침묵하고 싶을지도 모릅니다. 또한 절제미와 숭고미는 제가 좋아하는, 美의 가장 아름다운 형태이기도 합니다. "농축된 침묵".. 님의 이런 표현이 너무도 좋습니다.

빨간우산 2004-06-08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얼굴도 대략 어려보이고, 하는 짓도 어려서, 나이값 못한다는 얘기를 많이 듣지요. 제가 찍는 사진과 정반대의 이미지를 생각하시면 될 듯.. ㅋ

빨간우산 2004-07-11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네.. 안녕해요. ^^;; 방학이라 좋습니다. 일도 좀 줄고, 여유도 좀 있고, 좋은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도 있어요. 사진업뎃을 하지 못한 건 날씨때문이라고 핑계를 대봅니다.
 


붉은 장미들에 둘러쌓인 백장미를 보았다.

도도함.

붉은 장미들과 적당히 거리를 둔

도도함도 좋지만,

그 뒤에 쓸쓸함이 가려져 있는 것 같아

왠지 보듬어 주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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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우산 2004-06-07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항상 hanicare님께 감사합니다. 저의 사진에 보내주시는 애정어린 관심과, 또한 꿈보다 해몽이 좋은 감상평이 절 숙연케 합니다. 월요일 오후, 님의 차분한 글과 더불어 힘차게 하루를 시작해 봅니다! 햇빛형 달빛형의 혈액형이란 참 재미나군요. 솔레미오와 세레나데의 차이. 그 차이를 아시는 분으로부터의 인사는 참으로 감격스럽습니다. 역시 힘찬하루!

빨간우산 2004-06-08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변을 둘러보면 정말 그러한 사람들이 꽤 눈에 띕니다. 도도하게 세상과 거리를 두고 있는 이들의 아픔. 고독과 쓸쓸함도. 스스로가 스스로를 책임진다는 건 참 어렵고도 쓸쓸한 일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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