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안 비가 지겹게도 왔습니다.

태풍에 장마에..

비 때문에 고생을 치룬 분들께는 미안한 일이지만

비오는 날의 오묘함을 만끽한 날들이었지요.

비는 사람을 우울하게도 하고, 즐겁게도 하는

이상한 날씨인 것 같아요.

영화에서 보면

아픈 시련을 겪을 때도,

감동적인 재회를 맞을 때도,

비가 오곤 하지요.

비 오는 날.
시원하기도 하고 칙칙하기도 하고,
설레이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하고,
신이나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하고,

오묘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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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우산 2004-07-17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어떻게 알았어요~ 학생만 12년째 ㅋㅋ
학생 넘 좋아요!! ^^
근데.. 비가 좀 너무 오네.. 이제 그만하지..

고독한女心 2004-09-20 0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하철 의자가... 저렇게.. 비를 맞으니.. 너무 이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