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다녀왔습니다.
바다는 내게 많은 생각을 던져줍니다.
동시에, 잡생각을 줄여주기도 하지요.
바다는 참 넓고 넓습니다.
나를 겸손하게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동해는 아니지만
그래도 바다는 바다입니다.
내 머리를 맑게 해주지요.
바다와는 많은 추억이 있습니다.
아픈 추억, 기쁜 추억.
그래도 다 추억입니다.
추억속의 사람이 생각납니다.
바다는
날 그렇게
추억에 잠기게 합니다.
다시한번,
아름다운 추억을
바다와 함께 할 수 있다면.
내겐 아직
바다와 함께하고픈 추억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바다처럼,
그렇게
넓게
아름답게
살 수 있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