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장미들에 둘러쌓인 백장미를 보았다.

도도함.

붉은 장미들과 적당히 거리를 둔

도도함도 좋지만,

그 뒤에 쓸쓸함이 가려져 있는 것 같아

왠지 보듬어 주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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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우산 2004-06-07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항상 hanicare님께 감사합니다. 저의 사진에 보내주시는 애정어린 관심과, 또한 꿈보다 해몽이 좋은 감상평이 절 숙연케 합니다. 월요일 오후, 님의 차분한 글과 더불어 힘차게 하루를 시작해 봅니다! 햇빛형 달빛형의 혈액형이란 참 재미나군요. 솔레미오와 세레나데의 차이. 그 차이를 아시는 분으로부터의 인사는 참으로 감격스럽습니다. 역시 힘찬하루!

빨간우산 2004-06-08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변을 둘러보면 정말 그러한 사람들이 꽤 눈에 띕니다. 도도하게 세상과 거리를 두고 있는 이들의 아픔. 고독과 쓸쓸함도. 스스로가 스스로를 책임진다는 건 참 어렵고도 쓸쓸한 일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