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자인 지건길(68)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자신의 박물관 인생을 되돌아본 회고록 ‘고고학과 박물관 그리고 나’를 최근 출간했다. 지 전 관장이 고고학자가 된 배경을 비롯해, 박물관 근무 시절의 경험담과 젊은 시절 만난 인물들에 대한 추억, 고고학 이야기 등이 총 4부로 나눠 실려 있는 책에는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다.

책에는 무령왕릉 뒷얘기뿐 아니라 우리나라 고고학 발굴사에 얽힌 생생한 일화들이 살아 숨쉬고 있다. 

 

 

 

 

 

국내 유일의 고고학 잡지 계간 「한국의 고고학」 16호.  

전공자가 아니어도 고고학에 관심만 있어도 일반인이 읽기에 좋은듯..

16호의 표지 사진으로는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 원천리에서 전모를 드러낸 대규모 주거지 유적 발굴 현장을 다루고 있다. 

테마기획으로 ‘2010 세계대백제전 디지털 복권 콘텐츠 - 디지털로 부활한 백제의문화유산’에서는 디지털 영상으로 복원한 백제문화유산인 사비성, 백제금동대향로 등을 소개 하였으며 국내박물관 기획전으로 국립박물관에서 열린 ‘실크로드와 둔황’ 혜초(蕙草)와 함께하는 서역기행(西域紀行)전과 황금의나라, 신라(新羅)의 왕릉 ‘황남대총(皇南大塚)’전, 해외박물관 특별전으로 중국 사회과학원고고연구소 60주년 성과전 ‘발굴(發掘)이 말하는 중국(中國) 역사(歷史) 1만년 등을 소개한다. 

 

누구나 꿈꾼다는 세계 기차여행..  

2005년 출간된 우리 생애 최고의 세계기차여행의 개정판이다.. 

책은 사진작가들이 쓴 책답게 일단 다른 책과는 차별화된 사진들로 시선을 압도한다. 기차와 함께 펼쳐지는 현지 주민들의 삶과 대자연의 다양한 풍광을 담아냈고, 또한 전문가가 아니면 찍을 수 없는 항공사진과 오랜 시간 공들이지 않으면 담지 못할 사계절의 풍경들은, 그들의 내공을 그대로 느끼게 한다. 

책에 소개된 20개는 대륙별로 가장 환상적이면서도 최고의 코스를 달리는 기차들이다. 

언젠가는 부산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평양을 거쳐서 모스크바, 로마까지 여행하는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는 저자들의 말처럼, 그 날을 기대하며 지금부터 세계 기차 여행을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 

 

들마때문에 보기시작한 탐나는 도다..어찌저찌하다보니 12권까지 왔다.. 

그래 예측불허로맨스인지는 알고 시작했다.. 

그치만 이젠 좀 예측을 좀 허해다오.. 

버진과 윌리엄, 버진과 박규...뭐냐구? 

 

 

 

 띵똥~~ 신간알리미왔어요...안대회 교수 알리미 신청해놨거든요.. 

한국학 연구의 폭과 깊이가 넓어지고 심화되고 있다. 연구자들은 이제 조선왕조실록은 물론이고 문집 속에 한 줄씩만 등장하는 인물과 그동안 조명받지 못했던 분야, 계층까지 독자들의 눈앞에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번엔 조선시대의 아웃사이더들이다.. 라고 소개하는 책~~ 

조선의 프로페셔널의 개정판이더라.. 

사실 책제목만으로도는 도저히 척하고 감이  안왔지만

개인적으로 구간의 제목보다는 나은듯싶다.싶다.. 

 

 

 지금 예판중인 연록흔.재련의 작가 한수영의 장편소설.  

거상 중의 거상, 황제의 조카이자 사위인 진양후 범산과 가련한 운명에도 꿋꿋한 영랑의 여인 이설.  

그들의 애련하고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란다. 

아직도 14쇄를 이어간다는 연록흔을 뛰어넘는 범이설일지를 아주많이 기대해본다. 

 

 

 인문학의 향기를 품은 경제학자 최병서

헤밍웨이의 ‘파리에서의 7년’과 조지 오웰의 ‘파리와 런던에서의 밑바닥 생활’,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 등 세 권의 책을 읽은 기억을 더듬어가며 2005년부터 파리와 런던의 뒷골목을 샅샅이 산책하듯 거닐며 양파껍질 벗기듯 두 도시의 매력을 살폈다.  

여유를 갖고 살펴보니 프랑스 여인은 왜 살이 찌지 않는지, 런더너가 왜 살이 찔 수밖에 없는지, 파리와 런던 간 색조의 차이는 무엇인지 등 숨겨져 있던 두 도시의 모습이 드러났다. 

파리와 런던에 가 봤거나 가보지 않은 사람 모두 읽어볼 만하다. 가 봤지만 일정에 쫓겨 대충 둘러본 사람이라면 파리와 런던을 재발견할 수 있고, 가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실제로 가 본 것처럼 두 도시의 진면목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라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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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27인의 인문학자가 쓴 책~~ 

이런 타이틀 만으로도 충분히 읽을만한 가치가 있어보인다. 

문학·역사·철학·미술·음악·연극·복식·군사 등 문文·사史·철哲·예藝를 아우르는 젊은 인문학자 27인이 저마다 기막힌 볼거리와 사연을 띄워 안내한다.

책은 모두 4부로 구성했다. ‘그림에서 그리움을 읽다’는 그림과 문예가 만나 빚어내는 애틋하고 흥미로운 풍경들을 포착한다. ‘그림의 속살과 내면 풍경’은 옛그림을 꼼꼼히 읽어 그 시대와 마주하는 즐거움을 선사하며, ‘무대와 그림이 만날 때’는 무대 현장과 그 주변에 관한 스케치를 담았다. ‘그림, 인간과 역사를 논하다’는 그림을 통해 역사를 재구성하고 복원해낸다.
 

옛 그림에 얽힌 사연....열심히 파헤처 읽어볼까요?

자~~ 저자 소개입니다.

강혜선 한국한문학. 성신여자대학교 국문과 교수.
고연희 한국한문학 및 동양미술사학. 연세대학교 국문과 강사.
김동준 한국한문학. 이화여자대학교 국문과 교수.
김문식 조선시대사. 단국대학교 사학과 교수.
김선영 동양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박사과정.
노영구 한국군사사. 국방대학교 군사전략학부 교수.
사진실 한국연극사. 중앙대학교 연희예술학부 교수.
송지원 한국음악학.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HK연구교수.
신익철 한국한문학. 한국학중앙연구원 인문학부 교수.
안대회 한국한문학.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안상복 중국고전문학. 강릉원주대학교 중문과 교수.
옥영정 서지학. 한국학중앙연구원 인문학부 교수.
유재빈 한국회화사.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박사과정 수료.
윤주필 한국고전문학. 단국대학교(천안) 국문과 교수.
윤진영 한국미술사.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선임연구원.
이경미 한국복식사. 미국 미주리주립대학교 방문교수.
이경화 한국미술사학. 세미원연꽃박물관 학예사.
이종묵 한국한문학. 서울대학교 국문과 교수.
이창숙 중국고전희곡. 서울대학교 중문과 교수.
이홍식 한국한문학.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연구교수.
임미선 한국음악학. 전북대학교 한국음악학과 교수.
정 민 한국한문학. 한양대학교 국문과 교수.
정병설 한국고전문학. 서울대학교 국문과 교수.
정승혜 국어사. 수원여자대학 비서과 교수.
진준현 한국미술사. 서울대학교박물관 학예관.
최윤영 한국연극학. 대진대학교 연극학과 강사.
함영대 한국경학.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소 책임연구원.
 

역사문제연구소가 기획하고 학계 각 분야의 권위자 17명이 집필한 한국사 교양서로, '전문가들이 쓴 가장 믿을 만한 한국사', '건강한 역사관을 가진 균형 잡힌 한국사', '세계와 소통하는 한국사', '스토리와 비주얼로 읽는 입체적인 한국사'를 표방한다. 모두 5권으로 구성되었다. 2000여 컷이 넘는 이미지와 희귀 사진, 화려한 비주얼과 100개의 특강에서 만나는 생생한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다. 

역사교양서는 어렵지 않아 나오는 족족 잘 읽는 편이데.. 

큰판형에 남녀노소 누구나 한국인이라면 편안히 읽을것같아서 선택의 폭이 넓을것같다. 

이번기회에 역사대중화에 함께 발맞추는것도 좋을듯........... 

 

이 책 구입후 40평에 남겨놓은 글이 출판사 책 신문광고면에 실렸더라...묘한 기분..좋은기분? 아님 싫은기분? 

2000여 컷이 넘는 이미지와 희귀 사진, 화려한 비주얼과 100개의 특강에서 만나는 생생한 이야기들은 ‘재미없는 한국사’에 대한 편견을 말끔히 날려줄 것이다.라는 말을 믿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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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보다 인문학이 괜찮더라...그래서 고전읽기에 관심을 갖다보니 

동양고전에 적잖은 재미가 생겼다.. 

돌베개가 나의 적잖은 재미에  읽기의 기회를 주고있다..   

장자을 읽노라면 세속과는 관계없이 유유자적하며 일탈하는 인간을 떠올린다. 

그러나 그런 소극적인 장자읽기는 그만둬야한다.  

2000년전의 장자의 생각이 현대의 삶이 같은 궤를 하고 있기때문이라고 한다..  

장자는 우주에서 현실을 내려다 보는 듯 하면서도 결코 현실을 벗어나지 않으며 세상을 냉철하게 이해하는 인물이다. 

공자를 거침없이 비판하면서 공자가 감히 따라가지 못하는 우주의 질서를 밝히고 있는 게 장자라고 저자는 평한다. 

푸페이룽 대만대 철학교수가 베이징TV의 교양 프로그램에 출연해 강의한 내용을 엮은 것이다.  

저자는 중국 고전의 사상을 연구할 때 항상 열린 마음을 가지고 지금의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를 줄 수 있는지 되물어야 한다 

고  지적한다. 

푸 교수는 중국 고전학의 대가일 뿐 아니라 서양 철학에도 능통한 학자로 알려져 있다..

인간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

함석헌 선생이 그러했듯, 우리가 고전을 읽는 이유 또한 우리가 처한 지금의 현실을 반성적으로 사유하고, 그 사유의 토대 위에서 앞으로 나아갈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기 위함이 아니겠는가. 

 

 

 

 돌베개 교양강의 시리즈... 

 

 

 

장자교양강의가 여섯번째이다.현재 시기교양강의, 논어교양강의, 맹자교양강의만 읽었다.   

앞으로 돌베개에서 동양고전시리즈가 계속 출간예정이더라 

한비자교양강의, 노자교양강의, 귀곡자 교양강의

 


 

내가 읽은 장자 ..생각보다 술술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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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 영화관이 싫어 잘 가지 않는 나.....  

춘삼월에 꼭 보고싶은 영화가 생겼다... 그래서 봤다...아카데미상 수상작은 재미없다는 우려와함께.. 

우~근데 그건 내 기우였다..완벽했다..나한테는..................  

1925년 영국.
조지 5세가 전 세계의 4분의 1을 통치하고 있을 때다. 조지 5세는 대영제국박람회의 폐막 연설을 둘째 아들인 요크공작에게 맡긴다. 수많은 대중이 그의 연설을 듣기 위해 운집해 있다. 그러나 그는 처음부터 말을 더듬기 시작한다. 말을 떼기가 힘들다. 더듬거리는 그의 연설에 사람들은 실망하며 고개를 돌린다.
‘킹스 스피치’는 현재 영국 여왕인 엘리자베스 2세의 아버지로 1936년부터 1952년까지 재위한 조지 6세의 이야기다. 바로 요크 공작(콜린 퍼스)이다.
그는 어릴 적부터 심하게 말을 더듬는 증상이 있었다. “왕실의 권위는 떨어졌어. 이제 왕은 그들의 배우가 되어야 해!” 아버지 조지 5세는 그에게 이렇게 다그친다. 배우처럼 대중들 앞에 서야 하는 왕이 말을 더듬는다는 것은 치명적인 결함이다.  

조지6세는 어릴 때 받은 상처로 자신이 좋은 왕이 될 수 없다는 강박관념을 가졌다. 영화에서 버티(조지6세의 애칭)의 고백을 통해 왕실 후계자들의 말 못할 속사정도 볼 수 있다.

버티(조지6세)의 내면의 그림자를 끄집어 내 세상을 감동시킬 위대한 도전을 하게끔 

용기와 마음의 치료를 도와준 라이널...... 

왕과 평민의 신분관계가 아닌 버티와 라이널(친구관계=우정)를 가졌던 이 들 둘.... 두남자의 우정영화라고 해도 좋을듯....

실감나는 콜린퍼스의 말더듬이 연기...그리고 어릴때부터 자기 모습이 아닌 왕자의 신분으로 

길들여짐에 따라 겪었을 내면의 상처를 하나씩 보듬어 치유해가는 과정의 연기가 볼만한 영화~   

영화속 우중충한 영국의 날씨가 전혀 신경안쓰이는스토리에  보고난후 얼마나 계속 미소를 짓게하는지.....

기상천외한 치료과정? 그 과정에 감동도 웃음도..모두있는

관심있는 분들은 개봉전 책과 OST감상도 괜찮을듯...  

영화를 보고나서 내가 뽑은 베스트장면은 왕이 제2차 세계대전을 앞두고 대국민 연설을 펼치는 장면이다. 영국 BBC 방송은 연설하는 왕을 촬영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국민은 라디오와 확성기 앞에 옹기종기 모여들어 왕이 입을 떼기만을 기다리는 장면은 너무 찡하다.. 

 

 

  

 

 

콜린 퍼스의 다른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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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인들이 살고 간 흔적...그런 우리 고소설 

  고소설의 대부분의 화두는 권선징악 아닌가? 

  그래서 다 똑같은 거 아니야? 

  응 아니야..라는 결론을 얻은  

 어머니를 향한 사랑과 그리움, 양반에 대한 풍자,해학, 

 선악의 대립, 새엄마와 처첩의 갈등, 가난을 웃음으로 뒤집어버리는 

 그런 우리 고소설~~  

                                         고전문학론에 겁먹지 말자.

                                         간호윤 쌤이 말씀하시는 "이야기에 웃고, 이야기에 울던 옛사람의 꿈은 무엇이었을까? 

올 봄~ 즐거운 상상과 해학으로 가득한 한국 고소설 천 년의 세계속으로 휘리릭~~ 

 

 

 

 

 

  

 

 

 

신라말기9세기부터  조선19세기까지 주제별로 분류되어있는 시리즈

 잘 알려지지 않은 고소설도 접할수있어 흥미롭다..  

책 디자인도 감탄스럽다..

 

 

   

 필사본이 가장 많은 당대 최고인기소설 

 창선감의록....정말 재밌다. 

청춘남녀의 환상적 사랑이야기 숙향전,숙영낭자전..

 

 

 

 

 

 

 

 

 

 

 자유인 김시습이 궁금하신분은 평전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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