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듬더듬 올해 1월 들어 처음으로 신간을 주섬주섬 골라본다.
올해는 어떤 책이 많이 읽혀질까? 라는 궁금증도 함께 ..........
예전 문세아저씨가 아침방송했을때 말랑말랑클래식 코너를 함께했던 하석배교수님!
그때 그분만의 클래식 분위기에 상당히 호감을 느꼈었는데...
그의 글도 궁금하다.
말투처럼 편안할까?
시로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었던 유희경과 이매창
이매창의 시에서는 꽃향기가 난다고 생각하는건
나뿐일까?
그녀의 평전이 너무나 반갑고 고맙다.
도산서원을 중심으로 형성된 지식이 형성,보존,전파되는 과정이
너무 흥미로울듯...도산서원이 가진 의미는 너무나도 크다.
음식문화에 관심이 많은 나를 위한 책이군요!!흠흠..ㅋ
퇴계선생의 일상과 인간관계속의
모습이 흥미로울듯..
섬기는 리더쉽..너무 근사하다.
또 다른 느낌을 받게될것같은
기대감에 콕 찜!!
표지부터 흐른다 흘러.....
외면하지 않을거다. 그가 왜 그랬는지 두눈 똑바로 뜨고 바라볼거다.
서재필 ·이상재 등과 독립협회를 조직하였던 윤치호..
지식인이었던 그가 왜 노골적인 친일행위를 한 친일파로 변절하게 되었을까?
그의 일기를 통해 왜 그가 친일의 길을 걸게 되었는지..
세상에 대해 도대체 뭘 보고 , 뭘느꼈기에 ...
이 책은 시간 순서대로 전개된다.
그의 일기는 지극히 사적이고, 주관적이다.
그러나 대단한 역사의 대단한 기록이다.
어렵겠다. 생각도 많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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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페이퍼에 대전 성심당 빵집에 다녀온 걸 간단하게 쓴 적이 있었는데,
12월초 성심당 빵마담님께서 내가 쓴 글 한문장을 2013년 성심당 달력제작에 인용하고 싶으시다는
메일을 주셨다.
나의 답변은 물론 "흔쾌히 좋다" 였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너무 부끄럽지만 좋다" 였다.
며칠전....
내 글을 달력에 인용하여 쓴 답례라면서 성심당 2013년 달력과 대전부르스 떡을 보내주셨다.
나보다 신랑과 아이들이 더 좋아하며 즐기는 모습이 나를 더욱 기분좋게 만들었다.
큰아들이 하는 말이 기가막히다는 문장이 너무 맛있다는 뜻을 강하게 어필한것같단다...ㅋㅋ
대전 부르스떡..유명하다고 말로만 들어봤는데 요거요거 물건이다.
팥과 호두가 터질듯 들어있는 찹쌀떡이라고 표현하면 맞을듯하다......안달아~안달아~감칠맛난다!
<여하튼 커피한잔에 먹는 대전부르스떡 맛은 기가 막히다!> 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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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이 마음 고생 덜하는 2013년이 되었으면 좋겠다.
지난해는 내가 아끼는 소중한 이들이 참으로 많은 아픔들을 겪은후 힘겹게 이겨내는 모습을 나 또한 힘들게 바라보았다.
묵묵히 꼭 안아주고 눈물어린 눈으로 미소지어주는 위로밖에 못 건내는 내자신에게
나는 내 가슴을 지겹게도 후려치며 자책도 해봤지만,
이도저도 될수없고, 해줄수없다는 내자신이 그렇게 무능해보였다.
바래본다...또 바라고 더욱 더 바래본다.
슬픈일, 아픈일들을 제발 심한통증없이 이겨낼수 있을만큼만 달라고........
곁에 있을께요.....
어디 안가고 그대 옆에서 그대 어깨에 손 얹고, 언제라도 포근하게 안아드릴수 있는 자리에
항상 아무말 없이 있어드릴께요!
힘내주실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