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숙종 때의 학자인 윤증(1629∼1714)이 지었다고 전하는 집이다. 후대에 수리가 있었던 듯 하며 그 세부기법은 19세기 중엽의 건축양식을 보이고 있다. 노성산성이 있는 이 산의 산자락에 노성향교와 나란히 남향으로 배치되어 있다.

높은 기단 위에 앞면 4칸·옆면 2칸 규모의 사랑채가 있고, 왼쪽 1칸 뒤로 '一' 자형의 중문간채가 자리잡고 있다. 중문간채는 안채가 바로 보이지 않도록 1칸 돌아 들어가게 중문을 내었다. 중문을 들어서면 'ㄷ'자 모양의 안채가 있어서, 중문간채와 함께 튼 'ㅁ'자 모양을 이루고 있다.

집 앞에는 넓은 바깥마당이 있고 그 앞에 인공연못을 파고 가운데에 원형의 섬을 만들어 정원을 꾸몄다. 또한 안채 뒷쪽에는 완만한 경사지를 이용하여 독특한 뒤뜰을 가꾸어, 우리나라 살림집의 아름다운 공간구조를 보이고 있다.

모든 건축부재의 마감이 치밀하면서 구조가 간결하고 보존상태도 양호한 조선의 양반주택으로 중요하다.

지정 당시 명칭은 '윤증선생고택(尹拯先生故宅)'이었으나, 조선 숙종 때의 이름난 유학자 명재 윤증(1629-1711)이 지었다고 전하는 가옥인 점을 반영하여 그의 호를 따라 ‘논산 명재 고택’으로 지정명칭을 변경(2007.1.29)하였다
 
   

 

아이들과 함께 논산 명재 고택을 찾았다. 

조용하고 산 아래 자리잡아 동네를 아우르는 듯한 포스가 끝내준다. 

개구쟁이 아이들 조차 ...그 고즈넉함에 기가 죽은듯....... 

문화재이지만 후손께서 살고 계신 집이라서 그런지...발소리조차 조심스럽다... 

선뜻 들어 가 볼 생각은 못하고,,,집 주변만 둘러보고 왔다... 

명재고택은 나의 글보다는 내 사진들이 모든걸 더 자세히 설명할 듯하여 글은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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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3 01: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7-23 01: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11-07-23 0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의 산하가 모두 집안에 들어가 있네요. 참으로 근사합니다!!

블루데이지 2011-07-23 02:07   좋아요 0 | URL
살고 싶은 곳....1위로 꼽을래요~~
마노아님 즐거운 주말 보내셔요!!

마녀고양이 2011-07-23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좋네요, 저 초록 연못 좀 봐,,,
논산이라구요, 요즘은 너무 더워서 어디 나갈 엄두가 나질 않아요. ^^
눈으로 호사하고 갑니다~

블루데이지 2011-07-24 00:42   좋아요 0 | URL
고택 앞 연못위에 개구리밥이 가득 얹어져 있더라구요..
한마디로 장관이었어요~~

더운 여름...제 사진이 마고님 눈을 호강시켰다니..제가 더 좋은데요~~ㅋㅋ

하늘바람 2011-07-24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고즈넉하고 정겹고 운치있네요 사람 많이 없을 때 가보고 싶네요

블루데이지 2011-07-25 23:19   좋아요 0 | URL
일요일에 갔는데도...저희 가족뿐이었어요^^
여러모로 압도당한 곳 1순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