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동안 난 14kg 감량했다. 

설탕 끊고, 소금 약간 끊고, 고기 끊고, 음료수 끊고.... 결론은 야식끊기성공 이후로 나의 식생활은 완전 변했다.

또  숨쉬기 운동만이 나한테 가장 잘 맞는다는 생각을 과감이 돌려세웠다. 

자전거타기, 낮은산 오르기, 무작정 걷기등으로 정말 이동네 저동네 마구마구 돌아다녔다. 

너무 힘들땐 운동중에 예쁜 꽃사진을 찍으면서 마음을 다스렸다.  


그렇게 2개월 반정도가 흐르고 8kg정도를 감량했을때쯤 드디어 사람들이 하나둘 알아보기 시작했다. 

내가 살이 많이 빠졌음을.......  

다 들 비결이 뭐냐고 묻는다. 

'적게 먹고, 운동해요~~'라고 했더니...... 반응들이 제각각!! 다들 지들 생긴대로 말한다...

사람1. ; 에이@ 무슨 적게먹고, 운동으로만 살이 빠져요~~솔직히 말해봐요...식욕억제제 먹죠?  

사람2. ;  안먹고 살빼는 건 나중에 요요와서 다시 찐다고 그러던데..........

사람3. ; 진짜 적게 먹고, 운동하면 살 빠지는구나....나도 당장 해야지?  

사람4; 혹시 어디 아픈거 아니예요...한꺼번에 그렇게 많이 빠지면 무섭지 않아요?  건강검진이라도 받아보지?

사람5 ; 에이 ~ 무슨 살을빼요!! 그냥 먹고 싶은거 맘대로 먹으면서 생긴대로 살지..? 독하다..독해!! 

위  사람 1,2,3,4,5  잘 들어주세요...~~

' 있잖아요~~저는요...식욕억제제도 안먹구요! 근육은 안빠지도록 제대로 잘 챙겨먹고, 지방을 열심히 태우는 중이어요...  
 
그렇게해야 나중에 요요현상 안온다고 해서요~~~균형있게 제대로 먹으면서, 찐짜 운동 열심히 하구있구요!  

어디 아프지도 않아요! (혹시 암?)   그리고 나도 아이들 낳기 전에는  55사이즈였거든요~~ 산후비만의 슬픔을 아세요?  

사이즈가 점점 칠칠이 팔팔이 되어갈때의 그 기분을...'

저 정말 피땀흘려 살빼는 중이라구요~~ 다른말 다 집어 던지시고 응원이나 해주세요!! 네 ? 헉!!꺽~~  

 

오늘 책둘러보기 하다가 발견했다...요책을....  

낄낄 거리다가 심각해졌다가 한숨쉬었다가 ....를 반복하는 요상한 짓(낄낄,시무룩,휴,끙)을 하는 중이다. 

신랑이 옆에서~~~ 또 배고픈거 참느냐고,,우울해>? 라고 한다!!  

다이어트 시작후부터 내가 약간의 감정기복만 있으면 울 신랑은 내가 배고파서 스트레스받아서 그러는 줄 알고 긴장한다! ... 

' 나 이제 먹는 생각 분리수거 한지 오래되었거든...걱정마, 배고픈거 참느라고 광년이 흉내는 이제 안낼꺼야>' ㅋㅋ 

 

    

< Fat 팻 > 비만과 집착의 문화인류학 

 

 이 책은 스타벅스, 스팸, 올리브오일, 포르노, 다이어트약과 같이 익숙한 것들을 분해하고, 뚱뚱한 것을 숭배하는 낯선 문화를 알려준다. 

다이어트 문화에서 지방을 읽는 문화로..... 

현재 살때문에 많이 심각한 나에게 어떤 결론을 줄지 두렵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의 76퍼센트는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3년 뒤에 다이어트 이전보다 살이 더 찌며,5년 뒤에는 95퍼센트나 살이 더 찐다.

 
   

 이 무슨 저주냐? 

난 건강하게 살아볼라구 이렇게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또 오기 발동~~ 이 책을 아주 잘 읽어보고, 탁탁 털어 비틀어 주마~~ 

무엇을 말하는건지....그래서 어떻게 하라고 하는건지............... 

   
   이 책은 딱딱한 이론보다는 현지조사를 바탕으로 한 생생한 묘사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인류학 초심자도 인류학적 연구에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다.  
   
 
   
   우리가 이 책에서 주장하고 싶은 팻이 바로 이런 중의적 의미를 지닌 것이다. 우리는 이 책이 지방 연구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사람들의 지방 읽기에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지방을 좀 더 섬세하게 잘 읽어낸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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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236 2011-06-14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이팅입니다. 부럽네요. 저도 이제 시작해야겠네요.

블루데이지 2011-06-14 16:33   좋아요 0 | URL
살빠지니까 ..일단 숨안차서 좋습니다!!! ㅋㅋ
감사드려요~~ 더 힘이나네요!!

꿈꾸는섬 2011-06-14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루데이지님 반가워요. 오늘 서재에 들렀다가 블루데이지님 보고 저도 찾아와봤어요.
저도 결혼전엔 55사이즈였는데 지금은 ㅜㅜ
살은 빼고 싶은데 먹고 싶은 건 많고...움직이는 건 정말 귀찮고...하지만 저도 결심했어요.
적게 먹고 열심히 운동해서 살 빼야겠어요.
근데 너무 무서운 글이네요. 다이어트 시작하고 3년뒤에 다이어트 이전보다 살이 더 찐다......하지만 굴복하지 않겠어요.

블루데이지 2011-06-15 00:47   좋아요 0 | URL
네네~~ 저도 너무너무 반가워요!!
굴복하지 않으시다는말씀~~ 너무 맘에 드는거 아시죠?
모든 다 응원합니다..와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 또 놀러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