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베일>

읽다가 어디서 많이 들은 이야기인데.. 라는 생각이 들어 검색해보니, 

예전에 보았던 <페인티드 베일>이라는 영화가 이 소설 원작의 영화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소설의 원제도 '페인티드 베일'이라는 것도.

재미있게 읽었다.


<투잡하는 김대리는 취업규칙을 위반했을까?>

이 책은 우연히 집어들었는데, 근로기준법 관련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각 법 조항들이 생겨나게 된 취지와 예외조항에 대해 이해하게 되어 

(내가 사용할 일이 있을까 싶지만) 나중에 적용하게 될 상황이 생기면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어렵지 않고, 지루하지 않게 짧막한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쉽게 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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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가 그토록 똑똑하다는 명성은 어떻게 얻었을까요?"
"세상에는 바보 같은 사람들이 많게 마련이고 어느 정도 높은 지위의 사람이 우쭐거리지 않고 등을 툭툭 두드리면서 당신을 위해서라면 이 세상에 못할 게 없다고 말해 준다면 십중팔구 그를 똑똑하다고 생각하게 마련입니다."

- P141

단 한가지 중요한 것은 의무에 대한 사랑입니다. 사랑과 의무가 하나이면 은총이 당신 안에 머물 거예요. 그리고 당신은 모든 이해를 초월하는 행복을 맛볼 겁니다.

- P278

그녀의 말 한마디에 그가 다시 살아 돌아온다면 얼마나 좋곘냐마는 그것도 아닌 바에야 그의 죽음이 그녀의 길을 어느 정도는 수월한 쪽으로 돌려놓았다는 느낌이 어쩔 수 없이 드는 게 그녀의 솔직한 심정이었다. 그들은 함께 있어서 행복한 적이 없었고 헤어짐조차 끔찍하고 어려웠다. 그녀는 이런 생 각을 하는 자신이 놀라웠다. (...) 그녀는 다른 친구들도 각자의 가슴에 수치스러운 비밀을 품고서 호기심 어린 시선들을 피해 평생을 살아가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P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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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새가 날아와 앉는 순간부터 나뭇가지가 느꼈을 흥분과 불길한 예감을 고스란히 맛보았다. 새여, 너의 작은 고리 같은 두 발이 나를 움켜잡는 착지로 이만큼 흔들렸으니 네가 나를 놓고 떠나는 순간 나는 또 그만큼 흔들려야 하리. 그 찰나의 감정이 비현실적일 정도로 생생해 그는 거의 고통스러울 지경이었다.

<모르는 영역 中>

- P28

생이 그럴 여기까지 데려와놓고 그가 이제 어떻게든 살아보려니까 힘을 설설 빼며, 이제 그만, 그만 살 준비를 해, 그러는 것 같았다. 희망이 없어, 그는 흐느끼듯 중얼거렸다. 차라리 단칼에 끊어내고 싶다. 증발하고 싶다. 사라지고 싶다. 지금, 이 순간, 이대로......

<모르는 영역 中> - P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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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82년생 김지영> 을 읽었을 떄에도 생각했지만

조남주의 소설은 너무 진짜 같다. 너무 다 내가 겪어 본 일 같고.

<굴의 맛>도 그랬다. 그래서 불편하기도 하고, 공감되기도 하고. 

그래도 이 소설은 그렇게 슬프지 않아서 좋았다. 

다 읽고 나서, 소설 속 주인공들이 슬프게 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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