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청춘의 영원한 (최승자)

 

이것이 아닌 다른 것을 갖고 싶다

여기가 아닌 다른 곳으로 가고 싶다

괴로움

외로움

그리움

내 청춘의 영원한 트라이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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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를 읽으면서 떠오른 트라이앵글은 이런 것.

괴로움, 외로움, 그리움, 삼면으로 막힌 텐트같은 것.

목을 조르는 영원한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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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나 2005-07-23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삼각텐트(인디언 텐트라고 하죠) 안에 들어가 여유롭게 뒹굴거리고 싶어요. 그리고 이 시와 함께 항상떠오르는 시가 또 있죠. '사랑한다고 말할 때 열 손가락에 걸리는 존재의 쓸쓸함'

검둥개 2005-07-24 0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노드랍님도 최승자 시인을 좋아하시나봐요 :)
"사랑하는 손"이죠 그 시?
아래 보시면 제가 올린 걸 볼 수 있으실 거에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