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기가 아니라 어제 일기인가?
어제 뭔가 이곳이 불안정해서 들어오기 힘들었다.
점심 먹으면서 교무부장님과의 대화.
마음이 아팠다. 운영위원들의 움직임에 자존심이 상했다고 하신다. 교직경력 수십년의 자존심을 깡그리 무너뜨리는 학부모들이라고 하신다.
정말 마음이 아팠다. 모두가 학교가 잘 되자고 하는 행동들일 터인데, 왜 서로 반목하게 되는 것일까? 운영위원들 말로는 마음을 열고 회의에 참석한다는데, 학교쪽에서는 운영위원들이 작정을 하고 달려든다고 생각한다.
골치아픈 일, 그냥 냅두면 될 터인데, 난 왜 이렇게 오지랍이 넓을까. 그냥 일당이나 받고 적당히 일하다 내년엔 그만 두면 될 터인데...
그런데 왜 난 이렇게 오지랍이 넓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