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haikovsky & Mendelssohn
정경화 협연 / 유니버설(Universal)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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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차이코프스키가 완성 후 당시 러시아의 최대의 바이올리니스트인 아우어에게 헌정하려고 했지만 아우어가 악보를 살펴본 뒤 연주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는 곡입니다. 어렵기로 유명한 곡이죠. 첸카이거 감독의 영화 '투게더'에서는 바이올린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주인공 소년이 음악가로서의 자기 장래를 위해 몰래 떠나려는 농부 아버지를 위해서 이 곡을 연주합니다. 결말을 향해 치닫는 마지막 부분을 연주하는 아들과 아버지를 번갈아 보여주는 기차역 장면이 무척 인상적이죠. 무척 화려하고 긴박감 넘치면서도 왠지 안타까운 느낌이 깃들어 있습니다. 정경화의 연주는 그 빠르기에도 한음 한음 공중에 그려질 듯 또렷하고 힘이 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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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형 2007-02-06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들어보고싶다. 소름이 끼친다니. 멋져.

슈뢰더 2007-02-07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원래 쉽게 소름이 돋긴 해요 ㅎㅎ 하지만 들어보면 좋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