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옛사랑 2 - The Story Of Musicians (CD+VCD)
Various Artists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옛사랑도 그렇고 이 옛사랑2도 그렇고 정말 많이 좋아했고 많이 불렀던 노래다. 이 음반을 산 까닭은 그 음악들을 다시 듣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다시 불러보기 위함이다. 그냥 가만히 듣게 되지 않는다. 틀어놓으면 언제나 내 목소리가 따라간다. 이 노래들을 이문세가 불렀을 때 어렸던 나는 레코드판이나 테이프를 살 돈은 없었다. 옆집에 사는 언니 오빠가 공테이프에 복사를 해주면 닳도록 들으면서 얼마나 가슴이 떨렸던가. 이 음반을 들으면서 떠올랐다. 화창한 오후. 작은 방 벽에 기대어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에 테이프를 넣고 귀에는 이어폰을 꽂고 음악이 이끄는 세계로 하염없이 따라가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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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형 2007-11-04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 대충 맛이 간 채로 살고 있다. 내년 봄엔 돌아가지 싶은데. 가면 네가 부르는 문세님표 노래를 들을 수 있으려나? 건강하고!

슈뢰더 2007-11-15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핫 야옹이형님-수면부족으로 멍한 뢰더랍니다. 어서 자야겠어요. 올겨울 무사히 넘기시고요. 꽃피는 봄에 만나요.

야옹이형 2007-11-23 0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면이로구나. 우선 잘 먹어는 놨겠지? 봄에 눈비비고 일어나 보자구.

2007-12-21 10: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2-22 21: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야옹이형 2008-01-13 0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뢰더야, 답글 참말 고마워. 그렇게 하는 것이로구나. 지금은 내가 머리에 불이나게 논문을 마감해볼려고 애를 쓰고 있단다. 그것이 끝나는 대로 알아봐야겠다. 그나저나 오랜만에 침착한 호흡의 너의 글을 보니 내 숨이 얼마나 턱에 차서 파닥대고 있는지 알겠다. 언제 숨좀 고르고 다시 연락하께. 새해 복 많이 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