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의 첫 에세이
이대호 지음 / 현대지성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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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프로야구를 정말 사랑하는 저에게

이대호 선수의 이야기가 담긴 책은 정말 특별했어요

전 비록 롯데 팬은 아니지만

결혼 전 응원했던 팀이 한국시리즈를 달성했을때의 그 짜릿함!

그리고 결혼 후 남편과 태어난 아기와 함께 현재 응원하는 팀을

열심히 응원하는 그 느낌은 정말 특별하거든요^^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대호 선수는 정말 전설이죠

현재 '최강야구'라는 프로그램도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이대호 선수도 들어와서 더 좋습니다!

최강야구에서도 많이 빛내주세요!


이대호 선수의 어린시절 이야기는 이 책을 보면서 처음알게 되었어요

너무 힘들고 외로웠을 시절이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학교에서 야구부를 잘 해나갈 수 있었고

그토록 원하던 롯데에 프로입단을 하고

한국에서는 롯데에서만 뛰고 마지막도 롯데에서 은퇴한

찐 부산남자임을 절절히 느꼈어요

특히 이 경남고 유니폼을 입은 이대호 선수는 정말 다른사람같아요

항상 지금과 같은 몸집이 큰 모습만 봤는데

어렸을때는 말랐었네요!

지금 몸이 커지고 보기 좋아요^^

그리고 투수로 기용되었던 선수였다는 것도 새삼 알게 되었어요

제가 가본 프로야구장은 잠실, 고척돔, 문학 구장 이렇게 셋인데

롯데가 있는 부산에도 한번은 가보고 싶네요

무슨 한국영화에서도 이대호 선수가 나왔었는데 뭐였죠?

그 영화에서도 부산팬들의 극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는데말이죠 ㅋㅋ

경기장 직관 갔을때 상대방이 롯데인날은

다들 오렌지색 비닐 봉다리를 머리 위에 동그랗게 부풀려서 쓰고 있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그나저나 올해 롯데는 정말 강하더라고요!

며칠 전에는 리그 순위 1위도 하고말이죠!

전 제가 응원하는 팀 경기만 봐서

다른팀 경기는 결과만 보거나 순위만 확인하는 편인데

롯데의 기세는 올해 확실히 강합니다

그토록 한국에서 우승을 해보는 것이 소원이었던 이대호 선수였는데

작년에 은퇴하고 올해 이렇게 강해진 것을 보면 아쉬울거 같아요


일본에서 선수로 뛸때 소프트뱅크로 가고 두번 우승을 한 뒤

두번째 우승에선 MVP를 받았다는 것은 정말 고무적인 일입니다

진짜 대단해요 이대호 선수!

그러고도 일본을 뒤로 하고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까지 밟고 온

과감한 결단도 너무 대단합니다^^


오래 연애하고 결혼을 한 아내분과도 너무 좋아보이고

건강한 아이들까지 함께이니 네 가족이 너무 행복해 보여요^^

은퇴하고 나서도 '최강야구'들어와서 여전한 불방망이 보여주는 이대호 선수의 모습

몇년간 더 보고 싶으니 최강야구에서 계속 뛰고 승률도 높여주세요!!

프로그램 폐지되면 안되요 정말 좋아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대호 선수의 이야기 <이대호,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라는 책

야구를 좋아하는 저라서 그런지 정말 금세 읽었어요

모든 챕터가 다 재미있었고

롯데 입단해서부터의 이야기와

일본과 미국에서의 이야기도 너무 재밌었어요

그리고 아시안게임, 올림픽 이야기까지

현장에서 느낀 느낌을 생생하게 책으로 보니

그 날의 감동이 떠오르더라고요

언제까지나 저도 한국 프로야구 응원하고

열심히 직관 다닐거에요

올해는 한달에 한번은 아이와 가자!해서

4월에 고척돔에 한번

5월에 잠실로 한번 직관 다녀왔어요^^

올해 가을야구도 힘차게 응원할겁니다

물론 이대호 선수의 '최강야구'도요!!

최강야구 덕분에 월요일에도 야구를 즐길 수 있어요

최곱니다!

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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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미술은 재밌다 - 그림이 어렵게만 느껴지는 입문자를 위한 5분 교양 미술 어쨌든 미술 1
박혜성 지음 / 아날로그(글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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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5년후인 2023년 5월 이 책은 개정증보판으로 다시 나왔어요

'하루 5분 교양미술'이라는 문구에 걸맞게

이 책은 챕터마다 길지 않아요

가벼운 마음으로 펼쳐봅니다

하지만 작품에 대한 이야기는 흥미를 끄는 이야기라

하루에 5분은 훌쩍 넘어버려요!

계속 읽게 되는 매력이 있더라고요^^


미술은 모두의 것이며 어렵지 않다고 계속 얘기해주고 있어요

그래서 저처럼 미술 문외한들도 즐겁게 편안하게 시작할 수 있는

미술 교양서입니다^^

유럽의 그랜드 투어의 최고 기념품은

바로 이런 현장을 그린 미술작품이라고 해요

직접 가볼 수 없지만

다녀온 곳을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할 수 있고

자랑할 수 있으니까요

실제로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멋진 풍경화에요


전현무 무스키아 때문에 더 친숙하게 느껴지는 바스키아!

흑인이고 미술을 정식으로 교육받은 적이 없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그가 앤디 워홀과 관련이 있었다는 것은 이 책을 보고 처음 알았어요

이렇게 미술에 관한 책을 여러권 읽다보면

겹치는 정보가 많아져서 그 정보가 축적되어 저에게

피가되고 살이되기도 하는데

또한 이렇게 새로 알게된 사실들을 접하면

그것만으로 너무 즐거운 경험이 됩니다


잭슨 폴록의 그림은 실제로 봐야지만 그 압도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저도 딱 한작품 실제로 보았어요

책에서 묘사하듯 마구 물감을 뿌린 느낌이라기보다는

뭔가 거대한 작품을 대하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이 작품이 잭슨 폴록의 작품이라는 걸 알기 전부터

저 그림은 무언가 포스가 있다는게 느껴진다고 할까요

실제로 잭슨 폴록의 작품을 더 많이 보고 싶어요

미술관을 가고 전시회를 가면서 항상 느끼는 점은

미술로 치유를 받고 있다는 점이에요

그림을 점점 알아가면서 더 많은 책을 읽게 되고

미술관과 전시회를 스스로 더 많이 찾아보게 됩니다

가기전 정보도 많이 얻어서 가고

오디오 가이드나 도슨트 설명을 놓치지 않으려 하는 노력들

미술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요^^

이 책도 저의 책장 한 부분에서 소중히 빛나고 있을 겁니다

미술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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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끌리는 명화 한 점
이윤서 지음 / 더블:엔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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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아름다운 여인의 그림이 표지로 장식되어있는 이 책

바로 <왠지 끌리는 명화 한 점>입니다

미술관에 자주 가지 않더라도

티비나 유투브를 통해 보게되는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이 있죠

그런 눈에 익숙한 그림은 물론이고

왠지 모르게 눈길이 가는 그림에 대해서

재미있는 설명과 작가에 대한 삶도 함께 알려주는 책입니다

작가는 이윤서 님입니다

이윤서더아트연구소를 운영하고 있고 그곳의 소장님이죠

서양화를 전공하고 미술교사로 활동도 하며 미술관 관련된 일을 꾸준히 해온 분이라

미술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잘 알고 계시고

사람들이 흥미로워할 부분을 잘 캐치하신것 같아요

책이 정말 재미있어서 술술 읽힙니다^^

목차는 길어요^^

사진에는 1장과 2장밖에 없지만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고요

명화 72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각 장마다 5~6명의 작가들을 소개하고 있고

각 작가들마다 적게는 2작품 많게는 4작품정도 볼 수 있어요

맨 처음 만나게 되는 이 작품부터 전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그림이거든요

더 놀라웠던 것은 자화상이고

엘리자베스 브룅이라는 여성 작가인 것에서 더 감동받았어요

18세기의 흔치 않은 여성 화가이며 동시에 궁정 화가였어요

그 유명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공식 궁정 화가라고 해요

그녀의 생기어린 얼굴을 보고 있으면 아무리 왕비의 모습을 그린 그림을 갖다놔도

브룅의 자화상만큼 깊은 감명을 주진 않을 것 같습니다

정말 확 끌리는 그림이에요^^


그리고 너무나 아름다운 또 하나의 명화

<오필리아>입니다

작가는 밀레이고요 런던 테이트 브리튼 미술관에 있다고해요

런던의 미술관에 관한 책을 최근에 읽어서 그런지

이 작품을 보러 테이트 브리튼에 꼭 가보고 싶어졌어요

그리고 매 작품을 볼 때마다 지금 어느 미술관에 있는지 눈여겨보게됩니다^^


서양작가의 작품만 있는게 아닙니다!

이 책에는 이렇게 우리 나라 작가들의 작품도 여럿 소개하고 있어요^^

그래서 더 마음에 드는 책이에요

안견, 연담 김명국, 공재 윤두서, 김홍도, 긍재 김득신, 혜원 신윤복

이렇게 6명의 한국 작가들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어요

그 중 저는 달마도와 이 <윤두서의 자화상>이 너무 인상 깊었습니다

교과서에서 봐서 익숙한 그림인데

볼때마다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압도하는 힘이 느껴지기 때문이에요

이 책덕분에 이 그림의 작가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게 되었어요


이 그림또한 익숙한 그림이지만 누구의 작품인지는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 정확하게 알게 되었어요

프리드리히의 <안개바다 위의 방랑자>입니다

전 이 뒷모습을 보고 마치 '데이비드 컴버배치'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닥터 스트레인지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루이스 웨인'이나 '이미테이션 게임'같은 영화의 이미지가

훨씬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 이미지의 뒷모습이 바로 이 작품의 이미지와 비슷하게 다가와요

그리고 이 작품!

바로 쇠라의 <그랑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너무나 유명한 그림이죠?

전 특히 쇠라의 이 점묘법이 너무나 인상깊었어요

정말 한땀한땀 장인정신으로 점을 찍으며 그림을 그려나갔을 쇠라를 생각하면

진짜 대단하다 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이런게 바로 장인정신이라는 생각이요

이렇게 대단한 작품을 26세에 완성하고

너무나 안타깝게 31세게 사망했다는건 참 슬퍼요

책을 보면 정말 유명한 작품들이 많고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도 있기도 하면서

새로이 알게된 작품과 화가들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푹 빠져서 정독했어요^^

미술이야기는 언제들어도 제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삶을 풍요롭고 다채롭게 해주는 명화를 보면서

오늘도 미술관과 전시회를 갈 준비를 합니다!

끌리는 명화를 만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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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보이는 런던의 뮤지엄
윤상인 지음 / 트래블코드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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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3일 발행된 따끈따끈한 책!

이제서야 보이는 런던의 뮤지엄

지은이 윤상인은 20살에 세계여행을 떠나 영국에서 정착한뒤

여행사를 운영하며 미술사를 전공한 뒤 미술 해설가로 활동중인 분이라고 해요


런던의 미술관 10개와 함께

마지막에는 쇼디치라는 거리 미술을 소개합니다

첫 미술관부터 너무나 마음에 들었어요

무료로 누구에게나 개방해 놓는다는 런던의 미술관들

전 런던에 가본적이 없는데

이 책을 보고 나니 지도에 미술관 표시해 놓으면서

동선 짜고 싶더라고요^^

이 책을 보지 않았더라면 알지 못했을 미술관들도 소개가 되어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맨 처음 소개된 미술관은 빅토리아 앨버트 미술관인 V&A 입니다!

이 곳에는 중요한 가치를 지닌 예술품들이 '복제'되어 있는 곳이라고 해요

이제 무슨말이냐고요?

예술 작품을 보러 굳이 해외로 나가지 않아도 되도록

여러 작품들을 그대로 복제해와서

런던에 전시해두고 누구든 와서 열심히 보고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는거에요

참 좋은 취지였어요!

머리가 띵하면서 무릎을 탁 치게 되는 이유였습니다


이 그림은 마네의 그림 '폴리 베르제르의 술집'이에요

한 번 본 순간 쉬잔이라는 주인공의 눈빛에 홀려버리게 되는데요

이 그림이 너무나 인상적이라 참 마음에 들었어요

이 작품을 볼 수 있는 곳은 코톨드 갤러리입니다

코톨드라는 사람이 수집가가 되어 모은 그림들이 여기에 있어요

단 여기는 입장료를 받아요!

7파운드(약 1만원정도)라고 하는데요

한국에서 전시회 한번 보려면 15,000~20,000원 정도 하니까

여기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이 그림은 영화 <겨울왕국>에서 나와서 한눈에 알아봤어요!

이 그림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있는 부분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책은 각 미술관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그리고 주로 어떤 작품들을 볼 수 있는지

그리고 주요 작품들에 대한 설명도 있어서 참 알찬 책이에요


그리고 네덜란드가 어떻게 미술로 흥행을 하였는지

그리고 그 짧은 네덜란드의 예술은 어떻게 져버렸는지도

자세하고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이 책 한권 읽는 것 만으로도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었어요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친숙했던 부분이에요

사치 갤러리!

예능프로인 '나혼자 산다'에서 기안84와 송민호의 그림이 전시된 곳!!

사치 갤러리가 얼마나 신진 작가들을 발굴해 내는 데 능한지 알게 되었고

현대 미술을 보려면 이곳을 꼭 빼놓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리고 사치 갤러리와 세트로 나혼자 산다에서도 나왔던

뱅크시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거리 쇼디치까지!

너무나도 유명한 대영미술관이나 테이트 미술관을 비롯하여

놓치지 말고 꼭 가보아야 할 곳을 이렇게 정리해주니까

이 책 한권으로 런던 미술관의 굵직한 흐름은 알 수 있게 되었어요^^

올해들어 미술관과 전시회를 더 자주 다니고 있어서

익숙한 작품들이 나올때마다 너무 반가워하며

즐겁게 책을 읽었어요

마지막 한장까지 다양한 이야기와 정보가 가득한 책입니다

미술과 예술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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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븐
가와카미 미에코 지음, 이지수 옮김 / 책세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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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마음이 무겁고 아프고 어두웠다

가와카미 미에코 작가의 장편소설인 <헤븐>

2010년에 발표한 이 소설로 인하여

작가는 무라사키 시키부 문학상을 수상합니다

일본에서 당대 최고의 여성작가에게 주는 상입니다

그리고 10년이 훨씬 지난 2022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심에 올랐습니다

오늘 천명관의 '고래'라는 소설이

부커상 최종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을 접했는데요

너무나 즐겁고 신기하게 읽었던 소설 고래가 최종후보가 되다니

매우 기뻤습니다


다시 책 헤븐으로 돌아와서 작가부터 보겠습니다

작가는 1976년생이고 2007년에 등단합니다

2008년에 신인상인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합니다

신인상을 받았다는 작품 <젖과 알>도 읽어보고 싶네요

그 외에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 와타나베 준이치 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상을 섭렵합니다!!

무려 무라카미 하루키를 인터뷰한 책인

<수리부엉이는 황혼에 날아오른다>도 있어요

이번 책은 <책세상>출판사에서 발행되었는데요

책세상에서는 작년에 이 작가의 <여름의 문>이라는 책도 냈습니다

나중에 찾아 읽어봐야겠어요^^

자, 그럼 소설 <헤븐>은 어떤 내용인지 잠시 볼까요?

주인공 '나'는 사시입니다

배경은 1991년이고

주인공은 중학교 2학년입니다

매일매일 니노미야 패거리에게 당하고 있습니다

그런 '나'에게 어느 날 필통에 쪽지가 들어있습니다

'우리는 한편이야'라는 쪽지가요

누구일까요?

그 쪽지의 발신인은 같은반 여자아이 '고지마'였습니다

며칠간 씻지 않아 냄새도 나고 옷도 더럽게 입고 다니는 그녀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지만

알고보니 그녀는 나를 불쌍하게 여기며

그래서 한편이라 생각하고 있었죠

학교 밖에서 서로 만나며 이야기도 하고

학교 안에서는 이렇게 편지를 주고받기 시작합니다


둘 다 아픔을 가지고 있었어요

'나'는 눈이 사시라는 것

그리고 같이 사는 엄마는 친엄마가 아니고

아빠는 나가서 잘 들어오지도 않는 상황

'고지마'는 집은 부유하지만

부모의 이혼으로 엄마와 새아빠와 살고 있는데

친아빠를 그리워하는 마음에

그 표식으로 더러움과 배고픔을 선택한 소녀였습니다

'나'의 고통과 아픔과 어려움인 사시는

선천적인 것이라 쉽게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 달랐죠

반면 '고지마'는 집에서 깨끗하게 씻고

옷을 깨끗하게 입고 다니면 일반적인 학생으로 얼마든지 될 수 있지만

그 선택을 하지 않은 채 살아갑니다

둘의 시작점은 처음엔 같아 보였지요

하지만 고지마와 나는 결국 출발선부터 달랐습니다

언제든 벗어날 수 있는 걸 선택할 수 있는 고지마와

나의 처지는 달라요

책을 읽는 내내 '나'는 계속 괴롭힘을 당합니다

고지마도 마찬가지에요

괴로운 현실속에서도 주인공이 학교를 안갈 수 없는 이유는

바로 '고지마'에게 있었습니다

그가 등교를 하지 않는다면

고지마에게 용기를 줄 수 없다는 생각에서 말이죠

왜냐하면 그 역시 고지마의 존재로 인해

용기를 얻으며 학교를 나오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어느날!

'나'는 놀랍니다

괴롭힘으로 코를 다쳐 갔던 병원의 의사가

눈 수술을 권유합니다

별로 어렵지 않은 수술이라고

심지어 가격도 크게 비싸지 않습니다

이런....

주인공 역시 사시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소설은 마지막 부분을 제외하고는

시종일관 괴롭힘을 당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나오기때문에

끝까지 읽는데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괴롭힘이 거의 '더 글로리'수준이었고

그보다 더 심한것도 있습니다

참... 학폭은 너무 가혹합니다

소설의 98%가 괴롭힘으로 가득한 책이었는데

마지막 십여장에서 희망을 줍니다

벗어나고 더 좋은 현실에서 살게 될 주인공을 응원합니다

주인공이 마지막으로 깨끗한 초점으로 바라보았던 그 풍경이

지금 바깥에 펼쳐지고 있으니까요

읽으면서 너무나 괴로웠던 소설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가 아닐까 싶을정도로

사시를 겪는 사람이 수술로 그 고통에서 벗어났을때의

기쁨을 생생하게 그려낸 이야기였습니다

그럼 작가가 말하고자 했던 헤븐은 무엇이었을까요?

그들이 갔던 미술관에 있는 작품 '헤븐'은 결국 보지 못한채

다시 지옥같은 현실로 돌아왔지만

주인공 나는 소설의 마지막 페이지에서

끝끝내 두 눈으로 '헤븐'을 확인했다고 믿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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