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끌리는 명화 한 점
이윤서 지음 / 더블:엔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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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아름다운 여인의 그림이 표지로 장식되어있는 이 책

바로 <왠지 끌리는 명화 한 점>입니다

미술관에 자주 가지 않더라도

티비나 유투브를 통해 보게되는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이 있죠

그런 눈에 익숙한 그림은 물론이고

왠지 모르게 눈길이 가는 그림에 대해서

재미있는 설명과 작가에 대한 삶도 함께 알려주는 책입니다

작가는 이윤서 님입니다

이윤서더아트연구소를 운영하고 있고 그곳의 소장님이죠

서양화를 전공하고 미술교사로 활동도 하며 미술관 관련된 일을 꾸준히 해온 분이라

미술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잘 알고 계시고

사람들이 흥미로워할 부분을 잘 캐치하신것 같아요

책이 정말 재미있어서 술술 읽힙니다^^

목차는 길어요^^

사진에는 1장과 2장밖에 없지만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고요

명화 72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각 장마다 5~6명의 작가들을 소개하고 있고

각 작가들마다 적게는 2작품 많게는 4작품정도 볼 수 있어요

맨 처음 만나게 되는 이 작품부터 전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그림이거든요

더 놀라웠던 것은 자화상이고

엘리자베스 브룅이라는 여성 작가인 것에서 더 감동받았어요

18세기의 흔치 않은 여성 화가이며 동시에 궁정 화가였어요

그 유명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공식 궁정 화가라고 해요

그녀의 생기어린 얼굴을 보고 있으면 아무리 왕비의 모습을 그린 그림을 갖다놔도

브룅의 자화상만큼 깊은 감명을 주진 않을 것 같습니다

정말 확 끌리는 그림이에요^^


그리고 너무나 아름다운 또 하나의 명화

<오필리아>입니다

작가는 밀레이고요 런던 테이트 브리튼 미술관에 있다고해요

런던의 미술관에 관한 책을 최근에 읽어서 그런지

이 작품을 보러 테이트 브리튼에 꼭 가보고 싶어졌어요

그리고 매 작품을 볼 때마다 지금 어느 미술관에 있는지 눈여겨보게됩니다^^


서양작가의 작품만 있는게 아닙니다!

이 책에는 이렇게 우리 나라 작가들의 작품도 여럿 소개하고 있어요^^

그래서 더 마음에 드는 책이에요

안견, 연담 김명국, 공재 윤두서, 김홍도, 긍재 김득신, 혜원 신윤복

이렇게 6명의 한국 작가들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어요

그 중 저는 달마도와 이 <윤두서의 자화상>이 너무 인상 깊었습니다

교과서에서 봐서 익숙한 그림인데

볼때마다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압도하는 힘이 느껴지기 때문이에요

이 책덕분에 이 그림의 작가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게 되었어요


이 그림또한 익숙한 그림이지만 누구의 작품인지는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 정확하게 알게 되었어요

프리드리히의 <안개바다 위의 방랑자>입니다

전 이 뒷모습을 보고 마치 '데이비드 컴버배치'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닥터 스트레인지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루이스 웨인'이나 '이미테이션 게임'같은 영화의 이미지가

훨씬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 이미지의 뒷모습이 바로 이 작품의 이미지와 비슷하게 다가와요

그리고 이 작품!

바로 쇠라의 <그랑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너무나 유명한 그림이죠?

전 특히 쇠라의 이 점묘법이 너무나 인상깊었어요

정말 한땀한땀 장인정신으로 점을 찍으며 그림을 그려나갔을 쇠라를 생각하면

진짜 대단하다 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이런게 바로 장인정신이라는 생각이요

이렇게 대단한 작품을 26세에 완성하고

너무나 안타깝게 31세게 사망했다는건 참 슬퍼요

책을 보면 정말 유명한 작품들이 많고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도 있기도 하면서

새로이 알게된 작품과 화가들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푹 빠져서 정독했어요^^

미술이야기는 언제들어도 제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삶을 풍요롭고 다채롭게 해주는 명화를 보면서

오늘도 미술관과 전시회를 갈 준비를 합니다!

끌리는 명화를 만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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