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10년 독서 1 - 포스코의 IDEA 서재 미래 10년 독서 1
고두현 지음 / 도어즈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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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아이디어 서재가 되는 추천도서는 바로 이 작가 고두현에게서 나온 것이다. 포스코 신물에서 책의 내용과 의미를 소개하는 서평자 역할을 오랫동안 해오면서 느끼게 된 포스코의 힘은 독서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리고자 이 책이 세상에 나온 것이다. 그렇다면 대체 어떤 책들을 읽는 것일까?

 

총 6개 파트로 나누어져 있는 가운데, 각 파트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책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려고 한다.

 

1. 그래서 그들은 좋은 기업이다 : <일본전산 이야기>

- 친구가 일본전산 한국 지사에서 일을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 꼼꼼하게 읽어봤던 부분이기도 하다. 이 책에 소개되기 전부터 일본전산 이야기라는 책이 많이 회자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직접 읽은적은 없었던 책이다. 그래서 이 기회에 어떤 책인지 보게되었다. 작가는 책의 간략한 핵심 포인트를 정리해주고, 책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같이 읽으면 좋은 책들 몇권을 함께 소개시켜 주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아주 작은 회사에서부터 시작하여 어떻게 지금의 규모에 이르렀는지를 알려주는 비하인드 스토리인데, 그 내용은 직접 책을 읽어야 자세히 알 수 있기는 하다. 그런 면에서 내 친구의 한 마디가 떠올랐다.

"왜 규모가 큰 줄 알겠어. 일을 엄청 시키더라구. 일본전산 이야기 읽어봐. 책에 나온 그대로 일해. 진짜루"

처음엔 그냥 웃었는데, 왠지 뼈대있는 말이었다. 그렇게 힘들고 열심히 일했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노력한 결과는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에.

 

2. 기업이 경영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모멘텀 이펙트: 효율적 성장의 비밀>

- 왜 기회가 오지 않을까? 그 한방을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 많다. 책에서는 이 기회를 통한 물살을 스스로 만들기를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에 대한 소개가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회사를 예로 들어가면서 공감대를 형성해 주었기 때문이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참패한 '윈도 비스타'에 대한 이야기에는 고개가 끄덕여졌다.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하지 못한 것이라는 지적에 대한 방법을 잘 전달해 주었다. 동시에 애플의 아이팟에서 아이폰으로 이어지는 상황에 대한 '사과 편지'를 소개하면서 '성공은 계속해서 갱신하지 않으면 사라진다'는 장 클로드 라레슈의 말을 정확하게 짚어준다. 계속해서 애플과 스티브잡스에 대한 책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많이 띄는 점이었다. 내가 스스로 애플 유저이기도 하기 때문에 더욱 애정을 갖게 되는데, 여기서도 최근에 베스트셀러 목록에 출시되자마자 1위가 된 <스티브 잡스> 월터 아이작슨의 저서가 소개되기도 하였고, 와인 평론가로 유명한 로버트 몬다비의 책도 소개해주고 있었다. 동시대성을 고루 갖춘 작가의 책 소개가 참 맘에 드는 부분이다.

 

3. 마케팅도 소통이고 협상도 소통이다: <I LOVE 브랜드>

- 브랜드 엄청 좋아하는 한국인들. 물론 외국인들 특히 일본인들의 브랜드 사랑까지는 쫓아가지는 못하더라도, 충분히 우리나라 사람들 허세부리기 좋아한다. 그래서 그런지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한 책이 가장 눈에 띄었다. 포스코부터 시작하여, 비자카드, 마이크로소프트, 네슬레, 박카스, 레고, 플레이보이, G마켓, 맥도날드, 닌텐도, P&G, 미쉐린, 루이비통, 할리데이비슨, 애플까지. 정말로 우리에게 친숙한 브랜드들에 대하여 같이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였다. 나 또한 무엇인가를 결정할 때 브랜드 가치를 매우 앞에 둘 때가 많다. 물론 가격도 중요하지만 왠지 신뢰라고 하는 이미지가 먼저 브랜드 가치를 결정해주고 있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브랜드와 상관없이 가격만 저렴하면 좋다고 생각하는 제품과 가격보다는 브랜드 자체만을 믿고 결정하게 되는 상품이 있다. 어찌됐든, 한국에 사는 이상 유명한 브랜드를 마음껏 구경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에 여건이 허락하는 한 내가 선호하는 브랜드들을 우선시 하고 싶다.

 

4. 자본주의는 상하로 흐른다: <블랙 스완: 0.1%의 가능성이 모든 것을 바꾼다>

- 블랙 스완이라는 영화가 세상을 뒤흔든 적이 있다. 시나리오도 너무나 뛰어났고, 여주인공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영화라서 정말로 기억에 남는 영화였다. 블랙 스완이란 무엇인가? 말 그대로 검은 백조이다. 일반인들도 영화 블랙 스완으로 인하여 이 단어가 지금은 친숙하겠지만 처음에는 응? 이라는 생소한 반응을 보였을 것이다. 백조는 하얗지 왜 검어? 그렇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의 발생. 하지만 블랙스완은 단 한마리로 충분하다는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의 이론을 들어보면 머리속의 전구가 켜지는 것 같다. 현재의 상황에 익숙해져서 바로 코 앞 미래만 생각을 하다보면 예쌍치 못한 충격에 아무 것도 생각나지 않는 백지상태가 되 버릴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언제나 유연한 사고방식을 갖고 대처하라는 이 말은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실천이 힘든 말이다. 항상 유연하고 의연하게 갑작스런 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사고방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특히 이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는 블랙 스완을 시리즈로 책을 냈기 때문에 이 시리즈를 다 읽어보는 것이 블랙 스완 이론을 완벽히 이해할 수 있는 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5. 경제의 미래를 읽는다: <디지털 네이티브>

- 디지털 네이티브가 말하는 넷세대는 1977년 1월부터 1997년 12월 사이에 출생한 현재 10~30대 초반이다. 나도 딱 이 넷세대에 속한다는 사실에 조금은 안도하면서 내가 얼마나 넷세대로서 활동하고 있는지 자신을 돌아봤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빈도가 훌쩍 늘어났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소통이 더 많아졌다. 혹자는 이 SNS라는 것의 어두운 면에 대해서 얘기하기도 한다. 굉장히 인스턴트적이고 비생산적인 활동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지 않은가? 많은 정보를 얻기도 하고, 스스로 참가함으로 인해 공감대 형성이 더 잘되며 나의 목소리가 세상에 하나의 파도를 그리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에 짜릿하기까지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좋은 점이 많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얼마전 인문학 세미나에서도 나왔던 문제였고, 이에 대한 반박까지 현장에서 보고 들은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이 넷세대에 대한 책이 더 와 닿았던 것 같다.

 

6. 한눈에 보는 세계경제: <희토류 자원전쟁>

- 마지막 파트에서는 기억에 남는 책들이 너무나 많아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기도 했다. 특히 이 희토류 자원전쟁이라는 책 소개를 통해서 '희토류'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자연계에 매우 드물게 존재하는 금속원소로서, 화학적으로 안정적이면서도 열을 잘 전달하는 성질이 있으며, 전 세계 생산량의 97%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어서 '자원 전쟁'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중국의 희토류가 없으면 애플의 아이폰도 없다는 극단적인 설명에서 한번에 그 의미가 와 닿았다. 대체 에너지로서 무궁한 가치를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생산량의 거의 대부분이 중국에서 나오므로 이를 권력으로 사용하여 자원 전쟁이 될 수 있는 위험한 자원이라는 것까지. 왜 나는 이런 자원을 이제 알았느냐라는 생각도 들지만 동시에 이제라도 알게 되었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또한 <북극해 쟁탈전>과 <코드 그린>도 나를 자극하는 책이었다. 특히 요즘 티비 방송에서 자연에 대한 다큐를 많이 하기때문에 더욱 신경이 쓰였던 책인 것 같다. 북극해와 남극, 그리고 그린이라고 하는 키워드. 앞으로 우리가 짊어나가야만 하는 지구에 대한 모습, 또한 너무나 먼 미래라고 생각했던 위기의 지구가 이제는 바로 코 앞에 다가와서 나 부터 실천하지 않으면 정말 큰일나겠다는 생각이 거침없이 다가 오고 있는 오늘, 책 전부를 읽어봐야할 서적으로 꼽고 싶다.

 

비단 경영을 잘하자, 좋은 회사를 만들자라는 의미에서 읽는다기 보다는, 내 미래를 위해서, 그리고 개인적으로 어떤 활동을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고, 좋은 정보와 격언을 준 책이다. 이 책이 2권까지 있기 때문에, 아마도 조만간 이 미래 10년 독서 2권이 내 눈 앞에 펼쳐져 있는 모습도 쉽게 떠올릴 수 있었다. 왠지 남에게 추천하기 보다는 나 혼자만 알고 있고 싶은 욕심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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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여자집 2012-01-05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봤습니다.^^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 Mission: Impossible - Ghost Protoc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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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의 스케일은 말할것도 없고 돌아온 이단(이쓴)을 우리는 대환영 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간간이 터지는 유머와 위트도 내용을 더 재미나게 해주고 있다. 전작들과 비교해서 단연 최고이며 IMAX가 진리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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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 Mission: Impossible - Ghost Protoc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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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

그 4번째 시리즈

아이맥스관에서 남편과 함께 감상했다.

 

돌아온 우리의 이쓴(이단) ㅋㅋ

내 귀떼기에는 이쓴이라고 밖에 안들리지만

자막상 우선은 이단

 

물론 그 전에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1,2,3를 복습하는 센스!!

그러나. 분명 봤던 영화였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보는데 생각이 별로 안났던 영화들... ㅎㅎ 왜지?

내 머릿속의 지우개 때문인가?

 

 

아무튼 수도 없이 보아온 이번 시리즈의 예고편들과

선전 덕분에 어떤 장면에 가장 신경을 썼는지

그리고 이 빌딩 신에서는 톰크루즈가 직접 스턴트맨 없이

해 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볼 수 있었다.

 

매 시리즈에서도 알 수 있듯이

미션이 주어지는 방법이 굉장히 재밌다.

1편에서는 디카 메모리를 통해서

2편에서는 선글라스를 통해서

3편에서는 편의점용 일회용 카메라를 통해서

그리고 언제나처럼 영상 재생 5초후엔 빵! 터진다.

 

 

 

지금까지의 MI 시리즈 중에 이번 시리즈는 코믹적 요소를 많이 심어 놓았다고 본다.

시종일관 심각한 것보다는 적절한 유머와 위트가 돋보였다.

그래서인지 더 흥행했고, 대중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MI 시리즈마다 나오는 여성들을 비교해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였다.

1에서는

이 여자라고 할 수 있겠다.

부인 역으로 나왔는데 바로 미망인이 되는 역할

하지만 왜 이쓴(이단)에게 끌리는가? 아니 유혹하는가?

이단은 MI 시리즈 내내 여자가 따라 붙는다 하하하

 

2편의 여자. 충분히 매력적이긴 하다

근데 조금 무리한 캐릭터 설정이 있긴 했다.

특히나 오우삼 감독이 조금 너무 오버하신듯하기도 하나,

이 여자와는 왠지 마무리에서 연인이 된다

 

미션 수행녀 + 미션 목적녀 + 그의 약혼녀

MI 시리즈에선 미션을 같이 수행하는 동료로 나오는 여자는

백인 여성보다는 다른 인종의 여성을 많이 쓰는 듯하다

1,2,3편 모두 흑인이나 중국계쪽을 쓰고 있다는 것에 쪼금 점수를 주고 싶다.

일부러 의식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우선 최근작 4편에서도 마찬가지. 백인 여성이 미션 수행녀는 아니라는거~

 

여깄다. 고스트 프로토콜의 미션 수행녀

참 예쁘다. 그렇지?

미션 수행녀 들은 2편 빼고 다 이~뻐

맘에 들어 ㅋㅋ 2편 수행녀는 왠지 그냥 내타입은 아니라서

 

 

이런 헐리웃 대작들을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영화관에 가서 무작정 또 보고싶다는 충동을 갖게 한다는 것!

 

본인 영화관에서 가장 많이 본 것이

<다크 나이트: 배트맨 시리즈> 였다.

5번 봤다. 아이맥스 포함.

그 미쳐버릴듯한 광기어린 연기력과,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공포와

치밀한 내용 구성, 그리고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로 인하여

러닝타임이 2시간 30분을 넘김에도 불구하고

중간에 전혀 지루함 없이 계속 볼 수 있었다.

이 영화는 상영관에서 내려지고도 나에게 무한한 사랑을 받아

나의 아이폰에서 여러번 상영 되었었다.

 

 

그 다음으로는 <스텝업 3D>

총 4번 봤다. 그것도 다 3D로

이 영화는 3D로 봐야만 그 목적을 수행하는 것이다.

그냥 보면 글쎄?

나를 들썩이게 하는 그 수많은 흥겨운 음악과

주인공들의 비쥬얼, 참 귀엽다

그리고 갈수록 볼거리가 많아지는 댄싱 배틀까지

3D를 최대로 활용한 영화였다.

 

그 다음으로는 <인셉션> 2번

<셔터 아일랜드> 2번

<아바타> 2번 (IMAX 3D + 일반 디지털 3D)

등등이다.

 

과연 내가 이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을 몇번이나 영화관 가서 볼 것인지,

그리고 그 중 IMAX는 몇 번인지 궁금하기도 하다 ㅎㅎ

 

그리고 MI 시리즈는 각각 감독들이 다르다.

1편은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1996)

2편은 오우삼 감독(2000)

3편은 JJ 에이브람스(2006)

4편은 브래드버드(2011)

 

각 시리즈마다 다른 감독들의 성격이 뚜렸했고

그리고 시리즈사이의 텀이 4~6년정도 걸렸다.

그동안 우리의 이단(이쓴)은 지 회사 IMF를 관뒀다 일했다 관뒀다 일했다 하는데,

우리가 볼때는 관뒀다가 다시 일하는 시점이다 그렇지?

 

각 시리즈를 보면 알 수 있다시피

다 개인적 취향이 있고 그래서 맘에 드는 시리즈가 따로 있게 마련이다.

근데 좀 혹평을 많이 받은 오우삼 스타일의 2편은

내용이나 액션신 면에서는 너무 억지스런 설정이 있어서 눈살을 찌푸리게 했으나....

그러나 <미션 임파서블>하면 떠오르는 장면은

왠지 다 2편에서 등장한다.

그만큼 영상이 좀 인상에 남았다는 얘기.

 

미션을 받기 전에 절벽타기를 맘껏 하다가

선글라스를 끼고 미션을 받고

5초후 던질 때 폭발하는 그 장면 : 명장면이다.

 

그리고 3편에서 약혼자이자 결혼은 한 부인은

3편 마지막 장면에선 IMF 회사 조직원들의

환영과 인사를 받으며 이단과 함께

손을 잡고 퇴장~ 신혼여행 고고싱~하는데

 

4편에서는 응? 왠걸?

이단 너 다시 솔로니? 돌싱이야?

그 이후 이야기는 이번 시리즈 고스트 프로토콜을 보면 다 나온다.

까발려 진다. 궁금하면 봐 보시라~

 

 

이 <고스트 프로토콜>편을 보기 위해

1편부터 3편까지 복습하고 가시는 분들은

그 옛날 영화들의 장비에 조금은 헛웃음을 지으실지도 모르겠다.

그 디카들과 메모리 카드, 핸드폰 등등

지금은 너무나 흔한 일상용품들이 매우 중요한 장비가 되고 있으니말이다.

그걸 생각하면 2편까지는 조금 장비에 시시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하지만 3편부터는 조금은 첨단이다 ㅎㅎㅎㅎ

특히 비강을 통해 넣은 머릿속 폭탄같은건 말이다.

 

하지만 역시나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

얼굴 복제와 목소리 복제는 언제봐도 재밌다

이번 시리즈에선 아이폰의 활약도 확인할 수 있다.

 

재밌는 MI 시리즈

5년정도 기다리면 또 볼 수 있는건가?

그때는 탐이 너무 나이가 들게 되나?

그럼 현장말고 오피스에서라도 활약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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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4S Using Bible : 한 권으로 마스터하는 아이폰 4S 기능과 앱 활용법 - 아이폰 4S 완벽 가이드, iOS 5 + iPhone 4S + iPhone App 완전 정복 Using Bible 시리즈 13
강현주.이윤환 지음 / 황금부엉이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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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꾼지 얼마 안된 아이폰 4S. 그동안 아이폰 3GS와 함께 했었는데, 왠지 스티브 잡스의 유작과는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바꾸게 되었다. 아이폰 4S출시된지 하루만에 내 순서가 왔다. 그리고 바꾸었다.

 

3GS일때 업그레이드 해서 이미 익숙해진 iOS5오에 다양한 새로운 기능들, 그리고 몰랐던 기능들이 이 책안에 다 있었다!!

그 중 내가 몰랐던 것, 그리고 신통해 했던 것들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1) Assitive touch로 화면 조작하기

: 이건 혼자서 마구 이거저거 조작해 보다가 우연히 알게 된 기능인데

당최 어떻게 쓰는 건지 몰랐다. 근데!! 이 책을 보고서 정확하게 알게 된 기능이었다.

음... 근데 나는 많이 쓰지 않을 것 같다~

 

2) 키보드에 이모티콘 추가하기

: 아이폰 4S에는 이모티콘이 아예 키보드 다국어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다.

혹시 알고 있었는가? 나는 이 책을 보고서야 처음 알았는데, 음 다른 아이폰에게 보낼때 상대방이 그 걸 볼 수는 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폰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아이폰끼리 보내야 하나보다.

 

3) 한자 입력하기

: 아이폰 선전을 보면서 저건 어떻게 하는거지? 했던 한자 손으로 그려서 입력하기 기능!!

바로 새로운 키보드 추가에서 중국어-간체-필기를 추가하고

메모 화면에서 키보드를 중국어로 바꾸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여백이 나타난다. 호오~~

신기해서 바로 내 이름부터 그려봤다.

인식률이 매우 뛰어나다 좋다 :)

 

4) 사전 사용하기

: 아이폰에서 영어 단어를 메모판에 복사나 붙여넣기 할 때 위에 뜨는 메뉴중에서

Define 이나 정의 라는 기능을 사용하면 바로 사전이 뜬다. 아이폰만의 사전이^^ 대단하다~~ 첨알았네!!

 

5) 아이폰을 모뎀으로 사용하기

: 남편이 안드로이드폰이다. 신혼 초 아직 집에 인터넷이 안깔려 있을때,

남편의 폰으로 노트북 인터넷을 사용했던 적이 있었다.

그러면서 내 아이폰은 왜 안돼지? 했는데, 이 기능이 있었다!

바로 개인용 핫스팟을 사용하면 되는데, 여기서 와이파이 및 usb만 사용을 선택하면

와이파이 암호가 설정된다. 그리고 노트북에서 사용하면 된다는것. 호오~~ 너도 되는구나^^

 

6) 추가된 사진 앨범 삭제하기

: 추가는 되지만 삭제가 안됐던 아이폰의 사진 앨범. 호오. 빈폴더를 동기화시키면 된다고 한다^^ 음 굿~~

 

7) 사진 및 동영상 컴퓨터로 옮기기

: 의외로 간단했다. 너무나 쉽다.

그냥 아이폰을 컴퓨터와 연결했을 때 뜨는 '사진 및 비디오 가져오기'를 클릭하기만 하면 끝

나 왜 이제 알았냐고!!!

 

 

그 외에도 다양한 신기한 신통한 기능들이 가득한 4S. 참 좋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그 많은 알려주고 싶은 기능들은 책을 직접 보시라!!

책도 정말 친절하게 잘 설명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 좋은 책 만나게 되었다~~

황금부엉이 출판사 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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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도와 신도 - 신숙주, 외로운 보국(輔國)의 길
김용상 지음 / 나남출판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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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무게감이 있는 책이었다. 원작 소설과 드라마로 내 마음을 흔들어 놓았던 <뿌리 깊은 나무> 덕분에 이 책 <왕도와 신도>를 더 현장감 있게 읽었던 것 같다. 박팽년과 성삼문, 한명회 등등 눈에 띄었던 인물들이 이 소설 속에서 다시 살아 움직이니까 왠지 머릿 속으로 그림을 그려보기 쉬웠다. 그동안 말이 많았던 신숙주와 수양대군에 대한 이야기를 펼치는 이 책 속에서 신숙주는 지금까지의 평가를 뒤집기 위해서 무던히도 애를 쓴다. 자신의 본심을 알리기 위해서 작가는 신숙주에게 새로운 숨을 불어넣어 주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숙주의 노력과 수양대군의 대업에 왠지 모를 정당성이 생기게 되고, 모든 주인공들에게 그렇듯이 주인공에 대해 반대편에 서 있는 사람은 나쁜 역할로 여겨지는 것이다. 독자를 그런 식으로 생각하게 만들었다면 김용상 작가는 신숙주에 대한 이미지 체인지에 성공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긴 내용과 책 마지막 결말과 그 후 부분, 그리고 신숙수를 스케치한 김영 작가의 그림까지 책은 구석 구석까지 꼼꼼했다. 책 제목도 정말 잘 지어졌다. 왕도와 신도라니... 그리고 부제는 신숙주, 외로운 보국의 길이라는 얘기는 오늘 아침 타계한 김근태 전 민주당 의원을 떠올리게 했다. 어딘가 비슷한 면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민주주의를 위해 고문도 받았던 김의원과 그리고 보국의 길을 위해서 백성과 나라의 미래를 먼저 생각했던 신숙주. 시대의 흐름을 너무나 앞질러 갔기에 오히려 많은 이들로부터 질타를 받거나 적이 많았던 것이다. 그런 면이 둘에게서 너무나 닮아 있었다. 그에 비하여 김문수 지사의 119사건은 어떠한가. 정치에 관한 책을 읽다보니 정치 관련 뉴스가 더 신경쓰이게 되었는데, 참 119사건은 분통터지게 하는 일이었다. 권력이란 도대체 무엇이길래 이렇게 사람을 뻔뻔하게 만드는 것인지 모르겠다.

 

소설을 읽으면서 더 재밌었던 것은, 광화문과 경복궁, 그리고 그 앞의 골목들에 대한 얘기가 나올 때마다 그 종로 거리를 걸었던 그들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종로를 거닐게 된다. 그렇지 않아도 어제 경복궁 뒤편의 미술관에 다녀와서 경복궁을 통해 광화문으로 나와서 인사동으로 걸었다. 그러면서 그들의 한성을, 그리고 우리들의 서울을 떠올려 보았다. 서울 곳곳엔 정말로 많은 옛 터가 남아 있다. 물론 새로 지어야 할 수 밖에 없는 사정으로 완전히 보존되어 있는 상태는 아니지만, 교보문고 앞에도, 보신각도, 그리고 덕수궁 미술관으로 가는 덕수궁 돌담길까지. 왠지 걷고 있으면 따뜻해 지는 서울의 옛 모습이 너무나 예뻐 보였다. 시끄러운 도심 속에서도 경복궁 안에 들어가서 하늘을 바라보니 새파란 하는 아래 경복궁의 지붕만이 보여 시야가 탁 트였다. 그 뒤로 보이는 산의 아름다운 모습까지 조선을 살아왔던 신숙주와 수양 대군의 숨소리가 들리는 듯하여서 참 좋았다. 광화문쪽으로는 종종 가지만 정작 광화문 안쪽 경복궁까지는 들어가지 않고 그저 지나가기만 했던 적이 더 많았는데, 이제는 종종 경복궁 안을 거닐어봐야겠다. 사극도 보고 이런 시대 소설도 보고 나니 더 그 느낌이 살아나는 것만 같아서이다.

 

임금이 어리다는 것, 그리고 그 임금을 보좌한다는 것과, 보국을 한다는 것.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일이 없고, 다른 사람의 반대가 없는 경우도 없다. 특히 조선 시대는 유교적 사상이 너무나 뿌리가 깊어서 고정관념이라는 것이 팽배해 있는 시대였다. 그렇기에 조금만 다른 생각을 해도 눈 밖에 나곤 했는데, 그런 시대에 살았던 신숙주의 마음 고생에 포커스를 맞춘 소설의 내용이 오히려 색다르고 흥미로웠다. 한국의 시대극이 얼마나 재밌는지 점점 알게 되어서 이런 식의 소설들을 더 읽어보고, 그리고 더불어 올바른 역사 이해하기를 위해 공부도 해야겠다는 생각도 새삼 들었다. 내가 얼마나 우리 한국에 대해 모르고 있었는지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고, 또한 부끄럽게 했기 때문이다. 결코 가볍게 읽을 수 없는 소설을 다 읽고 난 후 후련한 느낌,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 2011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이 결코 간단치 않듯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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