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팅이 있어서 외근을 하고 돌아오는 길, 창 밖을 보니 눈발이 내리고 있었다.

꽃피는 춘삼월에 내리는 눈은 사무실로 돌아와서 앉아 있을 무렵부터는 아예 한겨울에 내리는 눈처럼 눈발이 굵고 많아져있었다.

창밖에 펑펑 내리는 눈과는 상관없이 일은 꾸역꾸역 밀려들고,

잠시나마 기분 좀 내보려고 했으나 여의치 않아

커피 대신 오뎅 국물이나 한 잔 마시며 알 수 없는 기분에 사로잡혀 있었다.

우연히, 내가 아는.. 아니 명확하게 말하면 지인의 애인이 소설상을 수상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서핑을 통해 이것저것 흔적들을 확인하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어쩌면 꽤 많은 시간이 흘러갔는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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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홍보도 안하고 혼자 뚝딱 거린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오늘 들어와서 마이리스트, 마이페이퍼 top 100 마크가 붙은 걸 보니 예상외로 꽤나 흡족했다.

온라인 세상도 하도 좁고 좁아서 또 아는 사람들과 뭔가 부대끼는 것이 부담스러워

알라딘에 둥지를 틀고 쉬고 있는데.. 이런 기쁨도 같이 누릴 수 있다니.. ^^

내실 있는 곳으로 만들어가야  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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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rillo, Bartolome Esteban
Two Women at a Window
c. 1670
Oil on canvas
41 3/4 x 50 in (106 x 127 cm)
National Gallery of Art, Washington

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릴료의 그림이다.

창밖을 바라보는 두 여인의 표정과 눈망울이 너무나도 순수해보여서 질투가 날 정도다.

봄날, 저런 표정으로 밖을 바라보던 시절이, 나에게도 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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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Smila > 책 읽는 여자4!!


스캔한 그림이다. 200%확대 화면이다.


벽에 걸고 한 컷!!


측면 반대쪽 한 컷!!


아래에서 본 모습~~!!

...책 읽는여자를 오랜만에 하나 그렸다. 이번이 4번째다. 가로 세로 10cm가량의 작은 원목에 그림 그림이다.  무릎을 움켜쥔 채로 책 안에서 보이는 또 하나의 자신을 바라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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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스 2004-03-03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은비 님의 작품을 퍼왔다. 아, 나는 저런 재주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ㅋㅋ
 

회사 다니면서 공부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닌 것임에 틀림없다.

그래도, 불타는 학구열을 주체할 수 없어 -.- 사이버 대학에 등록했다.

100 만원을 훌쩍 넘는 수업료를 큰 맘 먹고 지불하고는 손이 떨렸지만

오늘 첫 강의를 들어보니 최소한 수업료가 아깝지는 않았다.

이제 시작이라 앞으로 갈길이 멀지만 앞으로도 나만 게으름 피우지 않는다면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아, 그런데 벌써 졸립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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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스 2004-03-04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는 축구보고 들어와서 피곤하다는 이유로 강의고 뭐고 안듣고 씻고 바로 잤다.. 오늘부터 다시 열심히 해야지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