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눈으로 보는 독일 생태공동체
국중광 외 지음 / 월인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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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사회의 형태를 창출하려는 생태공동체의 문제제기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것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물음은 인간답게 살고자하는 내적 필연성(인생의 가치)으로부터 온다. 이런 내재적 요청은 바로 넓은 의미에서 '윤리적 요청'이다. 그래서 윤리적 문제는 인간이기에 인간답게 사는 문제 즉 오이코스의 특징이 알려주듯이 우주 안에서 자기의 본연의 모습을 찾아내고 그것에 따라 영성적으로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이것을 생태예숙가들은 미술과 디자인을 통한 창작과정 속에서 그리고 또 일상속에서 실천하고 있음을 살펴봤다. 그러나 그들에게 삶의 의미와 가치는 영성적 실습을 통해 자신의 본래 자리를 지키고 그곳에서 살아감으로써 생기는 내적 경험에 있다. -300쪽

대안을 구축하는 운동은 경제.사회 부문만이 아니라 정치에 있어서도 절실하다. 대안정치는 대안정치의 폐단을 줄이고 완전한 자치로 가기 위한 과정이기도 하다. 유럽의 녹색당, 일본의 가나가와네트워크의 지역정당, 대리인제도 등이 많이 소개되었으나 우리는 시민사회의 정치세력화 과정에서 자치의 가치가 충분히 논의되지 못했다. 초록정치연대 등이 지역과 자치에 근거한 대안정치를 모색하고 있다. -5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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